코드릴

 


'''Codrille'''[1].
프랑스 전설에 나오는 드래곤의 일종. 코드릴은 바실리스크가 프랑스 지역에서 변형되어 탄생한 존재이다.
뱀의 모습에 작은 덩치의 바실리스크와는 다르게, 코드릴은 엄청난 크기로 자랄 수 있으며 완전히 자라게 되면 날개를 가진 드래곤의 일종이 된다고 한다. 또한 머리 윗부분에는 벼슬대신 빛나는 보석이 박혀있다.
코드릴은 희생자를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죽일 수 있으며, 입에서는 역병의 숨결를 내뿜는다고 한다.
코드릴은 수탉이 낳은 노른자 없는 달걀이 땅 아래에 묻혀있다가, 햇빛으로 생긴 지열을 받으면 그곳에서 부화한다고 한다. 그래서 코드릴의 알이 부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물푸레나무의 잔가지를 코드릴의 알이 묻혀있는 땅에 심어야만 한다. 그것도 반드시 5월 1일에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탉들을 주변에서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수탉들이 코드릴의 새끼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알에서 부화하게 되면 아주 길고 같은 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코드릴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사람을 죽일 수 있는데, 사람을 새로 태어난 코드릴이 목격하면 그 사람은 곧바로 죽는다. 그러나 반대로 이 사람이 새끼 코드릴을 먼저 볼 경우엔 역으로 새끼 코드릴이 죽는다고 한다.
조금 더 성장한 코드릴은 다리가 돋아나 도마뱀과 비슷한 형태가 된다.
이 때에도 사람들에게 먼저 목격 당하면 죽기 때문에 깊은 우물이나 폐허가 된 무덤, 집의 석조 벽에 숨어살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불운을 가져오고, 밤이 되면 불길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만약 코드릴이 황소의 아래로 기어가면 황소의 체력이 급격하게 나빠진다고 한다.
​7년이 지나게 되면 코드릴은 성체단계에 도달한다. 몸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날개가 생기고, 흔히 알려진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이 된다. 그리고 이때가 되면 날개를 펼치고는 바빌론 탑으로 날아가는데, 지나가는 곳에는 죽음과 역병을 흩뿌리는데, 공기가 탁해지며 태양을 가리고 온갖 질병을 지상에 뿌린다고 한다.
[1] 코카드릴이라고 불리며, 이름의 뜻은 "수탉의 자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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