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당

 

1. 개요
2. 우루과이의 정당
3. 파라과이의 정당


1. 개요


스페인어로 적색당(Partido Colorado)이라는 뜻으로 현재는 남미의 우루과이파라과이에서 이 이름을 쓰는 정당이 존재한다. 파라과이 콜로라도당은 파라과이 내에서 세가 강한 정당이다 , 우루과이의 콜로라도당은 꽤나 오랜기간 우루과이 양당제의 한축을 차지했던 정당이었다가 2004년 선거 이후로 세가 급속히 쪼그라들어서 원내 3당인 수준이다. 이름에 걸맞게 두 정당 모두 붉은색을 당의 상징색으로 쓰고 있지만 사회주의 성향과는 거리가 있다.

2. 우루과이의 정당


과거 우루과이의 양대 정당 중 하나로 자유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 포지션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한때는 복지국가를 주창하는 리버럴 정당으로써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었다가 1960년대에 우경화가 진행되고 진보성향의 콜로라도 당원들이 대거 광역전선으로 이탈하면서 중도파에 속하는 스탠스가 되었고 2004년부터 2019년까지 광역전선이 장기집권하면서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1836년 우루과이 건국 초기의 몬테비데오의 중앙집권주의자 중심으로 창당되어 지방 세력 위주의 보수파가 주축이 된 블랑코당(현 국민당)과 대립하였다. 19세기 초반의 정치혼란 끝에 1865년 내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로 93년에 이르는 엄청난 장기집권을 이룩한다. 예외라면 1958-66, 1989-94년에는 블랑코 당이 집권했고, 1973년부터 1984년까지는 후안 마리아 보르다베리 대통령이 제발로 군부독재를 불러오면서(...) 군사정권이 들어섰었다. 이후 1984년 민주화되면서 첫 집권당이 되었고 1984~1989년과 1994~2004년에 집권하였다. 이 당시에는 국민당이 보수파, 콜로라도당이 중도파, 광역전선이 진보파에 속하는 스탠스였지만 날이 갈수록 콜로라도당내 진보지지자들이 광역전선으로 이탈하였고, 특히 2002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여파로 우루과이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좌파 성향 광역전선에 지지기반을 내주며 10% 정도 지지율의 제3당으로 전락했고, 이후로 보수화가 진행되었다. 2019년 대선 및 총선에서는 광역전선에 맞서서 선거연합을 꾸리면서 오랜만에 재집권 했다.

3. 파라과이의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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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은 국민공화협회-적색당(Asociación Nacional Republicana – Partido Colorado).
자유당과 함께 파라과이의 양대 정당으로 우파 성향을 띄고 있다. 삼국동맹전쟁 이후 베르나르디노 카바예로 대통령에 의해 1887년 창당되어 19세기 말 정권을 잡았고, 20세기 초 자유당의 장기집권 시기를 거쳐 1940년대에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 1947년부터 1962년까지는 유일한 합법정당이었다.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가 이 당 소속으로 35년간 장기집권을 계속하다가 쿠데타로 축출되었으나 이후로도 콜로라도당은 2008년 진보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1]의 집권 전까지 계속 정권을 잡았고, 2012년 야당인 자유당과 손잡고 루고를 탄핵시킨 후로 다시 계속 집권하고 있다.
[1] 루고의 득표율은 42%였으나 콜로라도당 소속이었던 리노 오비에도가 표를 갈라먹어서 루고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