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동음이의어)

 

1. 개요
2. 분류
2.1.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자유당
2.2. 일본의 옛 정당
2.3. 그리스의 옛 정당
2.4. 온두라스의 정당
2.5. 콜롬비아의 정당
2.6. 파라과이의 정당
2.7. 필리핀의 정당


1. 개요


'자유당'이란 이름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당명 중 하나이다. 영어로는 보통 Liberal를 주로 사용하나, Freedom이라 표기하는 정당도 일부 있다. 자유주의 성향을 띄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제1공화국 자유당의 영향으로 기피되는 당명이 되었다.
자유란 단어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인지 전세계의 많은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들이 자유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자유당이나 후술된 정당들처럼 꽤 진보적인 성향의 정당들도 있는 반면, 호주의 자유당(Liberal Party of Australia)처럼 중도우파적인 성향의 정당도 있고, 심지어 더 나아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자유당처럼 극우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자유당도 존재한다.
영어권에서 자유지상당자유지상주의를 주장하는 정당으로서 자유주의 정당과는 다른 종류의 정당으로 취급한다. 자유지상주의 정당들은 자유지상당 문서 참고.

2. 분류



2.1.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자유당



2.2. 일본의 옛 정당


  • 현재 일본에서 자민당이라 불리는 자유민주당의 전신이 되는 정당으로, 민주당과 합당해 자민당이 되었다.
  • 오자와 이치로가 1998년 세운 정당이었다. 2003년까지 있었다가 민주당[1] 합병되었다.

2.3. 그리스의 옛 정당


19세기 말부터 1930년대까지 존속한 그리스의 정당으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중도좌파 ~ 중도주의 정당이었으며 일부 급진적인 계파는 사민주의 성향을 띄기도 했다. 1910년에 자유당 당수로서 총리에 취임한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1차 대전 참전을 놓고 국왕 콘스탄티노스 1세와 대립하다가 1916년에 연합국의 지원을 받아 국왕을 축출하고 참전하여 그리스가 승전국이 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는 왕당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와서, 191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그리스는 자유당과 왕당파의 대립으로 혼란이 지속되었고, 결국 1936년에 집권한 요안니스 메탁사스 총리가 모든 정당을 강제 해산시키면서 해산되었다. 이후 추축국그리스 침공으로 인해 그리스 왕실이 이집트카이로망명 정부를 세우자, 구 자유당 세력은 외세에 맞서기 위해 왕당파와 협력했고, 자유당 출신인 요르요스 파판드레우는 망명 정부의 총리로 활약했다.

2.4. 온두라스의 정당


19세기 중반부터 군부독재 시기를 제외하면 온두라스의 양대정당이었고, 전통적으로 온두라스에서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의 정당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진보인사들과 중도보수인사들이 한솥밥을 먹는 상황이었는데, 2009년 마누엘 셀리아가 축출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대체를 하지 못하며 2009년 대선에서 정권을 국민당에게 빼았겼고, 마누엘 셀리아 대통령이 따로 자유재건당이라는 정당을 차리면서 제3정당 수준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기본 조직표 자체는 남아있지만 기존 지지자들이 자유재건당으로 대부분 빠져나간지라 선거에서 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

2.5. 콜롬비아의 정당


19세기부터 2002년 이전까지 콜롬비아 보수당과 양대정당을 이룩했으며, 현재도 콜롬비아 하원 원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세 자체는 아주 크지는 않다. 주요 당원으로는 호르헤 가이사가 있다. 콜롬비아 보수당과의 갈등이 위낙 심각해서 파나마 지역을 미국에게 내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고, 콜롬비아 내전이 수십년간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을 정도다. 노선 자체는 자유주의-사회민주주의 정도인데 콜롬비아 내에서는 중도 성향 정도로 분류된다. 사실 진짜배기 사회민주주의 정당은 대안민주당이라고 해서 따로 있다. 다만 사민주의 정당들은 지방선거를 제외한 총선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지지층도 어느정도는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서 사민주의 정당 지지층들의 표를 상당히 많이 받고 있기는 하다.

2.6. 파라과이의 정당


[image]
정식명칭은 정통급진자유당(Partido Liberal Radical Auténtico).
정치노선은 중도 내지 중도좌파를 지향하고 있다. 콜롬비아, 온두라스, 우루과이와 마찬가지로 19세기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파라과이 양대정당을 이룩하고 있고, 1904년부터 1946년까지 장기집권을 이룩해냈지만 이후로는 군부독재정권한테 밀려나갔고 1989년 파라과이의 민주화가 이루워졌기는 했지만 이후로도 콜로라도당이 일당독주체제를 유지하면서 집권을 못하고 있는 만년야당 신세였다.[2] 그러다가 페르난도 루고와 연합하여 2008년에 집권 성공하며 여당이 되는듯 했지만, 중도파 vs 진보파로 성향이 은근히 달랐기 때문에 충돌이 잦았다. 급기야 2012년에 토지개혁과 관련한 유혈충돌을 이유로 내세워 콜로라도당과 함께 루고 탄핵에 동참하면서 등을 돌리게 되었다. 루고가 탄핵되면서 대통령직을 배출하기는 했지만 이미 지지층이 분리된 상황이라 2013년 대선에서 콜로라도당에게 허무하게 정권을 내주었다. 이후 루고와 연대를 복원하는 노력(?)도 하고, 2017년 개헌을 저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어차피 루고측 지지층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 2018년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는 실패했다.

2.7. 필리핀의 정당




필리핀의 자유주의 중도정당이다. 1949년에 창당되었으며 집권 초기부터 필리핀 국민당과 함께 양대정당이었으며 1949년 대선에서 승리했고, 1953년부터 1961년까지 야당이었다가 1961년 대선에서 디오스다도 마카파갈이 승리하면서 다시금 집권당이 되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도 처음에는 자유당 소속의 정치인이었을 정도. 그러나 1965년 대선 경선에서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마르코스가 패배하자 탈당하고 국민당에 입당하며 대통령에 당선되으며, 자유당은 그대로 야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리고 마르코스가 인기를 누리면서 자유당은 그저그런 야당으로 전락했지만 마르코스가 독재자가 되면서 자유당도 탄압의 대상에 몰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유당이 과거 자기가 소속되어있던 정당이었던 것도 있었기 때문에 해산당하지는 않았고, 1986년 대선에서 코라손 아키노가 당선되고 피플파워 혁명을 통해 대통령. 그러나 코라손 아키노가 제 역량을 다하지 못하자 연립여당도 찢어졌고 1992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야당으로 전락했다. 이후 야당으로 쭉 지내다가 2004년 대선에서 밀어주었지만 역시 찬밥 신세가 되었는데, 2010년 대선에서 드디어 베니그노 아키노 3세가 당선되며 여당이 되었다. 사회 정책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경제는 잘한다는 평 덕택에 2016년 대선에서도 정권 재창출이 유력해보였는데, 여당계 후보가 여러명 출마하면서 표분산이 이뤄지는 바람에 두테르테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말았고, 이후로는 다시 야당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근래에는 일부 정치인들이 마약 카르텔과 연계한다는 논란이 잦아지고 있다.

[1] 위의 민주당과는 다른 당이다.[2] 다만 총선에서 타 야당과 연합해서 여러번 정국을 주도한 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