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모두스(무사만리행)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현재
3. 전투력
4. 평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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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무사만리행의 메인빌런이자 최종보스로 추정되는 인물. 실제 역사의 콤모두스를 모티브로 했으며 폭군인 점과 검투사황제인 점까지 실제 인물과 유사하다. 작중에서 등장한 이후 미칠듯한 광기와 엄청난 무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예전부터 완전히 미친 짓을 하고 돌아다니진 않았는데, 하필이면 실제 역사대로 선황제가 로마 오현제중 한명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였고, 그 밑에서 엄하게 자란탓에 선황제가 붕어하신뒤 황제의 자리에 앉게 되자마자 사치와 향락에 빠져들게 된다.[1] 물론 그런 와중에도 오현제 시대부터 유지된 원로원과 로마의 강력한 군대덕에 나라 자체는 유지되었지만, 문제는 원로원과 군대에게 얕보였던 것. 결국 헤라클레스 상앞에서 암살위협을 받자 오히려 침착하게 호위병들에게 반역자를 구속하라고 명한다. 미치광이 폭군이 된 현재 모습에서는 상상도 못할 모습인데 당시만 해도 이성적인 면모도 있음을 암시한다. 허나 군대 역시 반역에 가담을 하여 칼을 겨누자 자신에게 날아오는 칼을 한손으로 부숴뜨리고 살해를 시도한 원로원의 목을 꺽어 죽인 후 헤라클레스의 동상을 '''한손'''으로 휘둘러 근위병들까지 전멸시킨다. 이후 원로원 본진까지 쳐들어가 반역의 배후를 물으며 하나씩 하나씩 죽이는데 그 와중에 자신의 누이인 루킬라가 반역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광소하며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황제의 압도적인 무력앞에 결국 역모는 실패로 돌아가고 콤모두스는 막장 폭군으로 군림하며 로마의 국운도 기울기 시작한다.
그렇게 공포정치를 하던 어느날, 헤라클라스 동상앞에 써서 신하들에게 자신과 헤라클레스 중 누가 더 위대하냐고 질문을 한다.[2] 그러나 신하가 자신을 더 위대하다고 추켜세우면 자신의 좋아하는 헤라클레스를 모욕했다고 국외로 추방시키고, 헤라클라스가 더 위대하고 답하면 자신을 모욕하였다고 입을 찢어 처형시킨다. 이에 겁먹고 아무도 못 나서고 있는데 당시 일개 장교에 불과했던 라에투스가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으며, 황제야 말로 헤라클레스의 현신이다."라는 기가 막힌 답변을 듣고 매우 만족하며 웃으며 그에게 높은 직위를 하사한다.[3] 황제가 현 시점에서 자신을 헤라클레스라고 자칭하게 된 배경과 라에투스의 기가 막힌 처세술이 드러난 장면.

2.2. 현재


15화에서 첫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짐은 전생의 헤라클레스였다고 헛소리를 지껄이며 전생의 체험을 재현하겠답시고 사자를 세 마리 풀어서 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무기는 곤봉으로 추정되는데 성인 남성 4명이 운반하는 무거운 무기를 한손으로 가볍게 드는 걸로 보아 완력 하나만큼은 주인공인 나루보다 더 강해보인다. 나루는 이 곤봉으로 사자를 때려죽이는 광경을 보며 '우로 장군을 보는 것 같다. 아니, 완력 하나만큼은 우로 장군 이상이다' 라고 평했다. 아비도스의 말을 빌리자면 타고난 강자라고 하며 태어난 순간부터 간단한 체력단련조차 받지 않았다고 한다.[4] 말그대로 타고난 황제에 초인인 축복받은 태생과 신체를 타고났지만 아비도스의 말에 따르면 그 축복받은 것보다 심한 저주라고 표현할 정도로 인성은 글러먹었다고 한다.
첫 등장부터 사자 세 마리를 풀어서 로마의 시민들에게 자신의 무력을 과시하는데 곤봉 일격에 사자를 때려죽이는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다. 두 마리를 때려죽이고 남은 한 마리가 겁에 질려서 벌벌 떨자 곤봉으로 수십차례 가격하여 잔인하게 죽인 후 칼로 사자의 목을 잘라 머리에 뒤집어쓰는 정신나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비도스의 말대로 영혼이 저주받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막장행각을 첫 등장부터 강렬하게 어필했다. 이후 라에투스의 발언 등을 보자면 심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시민이나 신하들이라도 목숨이 날아가는 듯 하다. 이 인간에 비하면 그 라에투스가 정상인처럼 보일 정도로 막장 인성을 가진 폭군. 이후 나루/스피로스와 케노마니형제의 시합이 시작되자 나루의 왜소한 체격을 보고 라에투스에게 실망을 표한다. 하지만 라에투스가 틀림없이 볼만한 시합을 보여줄거라고 장담하자 만족하지 못 한다면 목숨을 내놓으라고 위협하고는 시합을 관전한다. [5] 왜소한 체격만 보고 광대라고 나루를 폄하했지만 나루가 케노마니 형제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인간이 다음화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가 기대가 되는 부분. 콤모두스가 나루에게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향후 전개가 달라질 듯 하다. 실제로 나루가 케노마니형제 따위는 가볍게 압도하자 광기로 가득 찬 미소를 띄우며 '또 보고 싶다, 매일 보고 싶다, 그리고 싸우고 싶다!'고 되뇌인다. 이 장면으로 인해 나루는 황제에게 단단히 찍힌 셈.
황제가 나루에게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향을 끼치게 되어 나루는 이틀연달아서 시합 일정이 잡히게 된다. [6] 게다가 이 날의 시합일정은 본래 네 번째 순서였으나 황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라에투스는 곧바로 첫번째 시합부터 나루를 투입시키게 된다. 드디어 나루가 등장하자 마자 입이 귀에 걸릴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매우 기대하지만 무리한 일정때문에 제대로된 상대를 구하지 못 하며 이 날의 나루의 상대는 2급 검투사 8명으로 질보다 양으로 떼운 경기라는 것을 듣자 황제는 너무 적다며 불만을 표출한다. 어찌보면 그냥 막장폭군이라서 성질부렸다고 볼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라에투스도, 아비도스도, 관객들도 그 누구도 2급 검투사 8명이 나루에게 상대조차 되지 않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반면에 나루 본인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상대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순식간에 끝난 케노마니 형제와의 시합 한번만 보고 나루의 전력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인물인 셈.
실제로 이 예상은 적중하자 검투사 8명은 포도주 한잔 마실 시간조차 끌지 못 하고 나루에게 쓸려나가버렸으며 콤모두스는 이 장면을 보고 또 흥분감을 감추지 못 하며 아름답다고 큭큭거리며 광소한다. 비록 순식간에 끝났지만 나루의 엄청난 무예를 본 관객들은 모두 열광하였고 관객 거의 모두가 패배자인 검투사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살려주자고 의견을 모은다. 황제 역시도 관객들의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일단은 엄지를 치켜들어 살려주는듯 했으나 그것도 잠시, 라에투스를 시켜 패배한 검투사들을 모두 참수시키고 개먹이로 던져주라는 가혹한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는 흥분을 억누르지 못한채 곧장 나루와 싸우고 싶다는 생각에 몸소 경기장으로 행차하여 나루와 대치하는데 항상 여유롭게 자신만만하던 나루가 엄청난 강자임을 직감하고 긴장한다. 그대로 나루와 싸우게 되나 싶었지만 황제는 손가락을 내밀어 나루 얼굴의 땀을 훔쳐 혀로 맛을 보고는(...) 달다고 감탄하는 기행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무척 잘익었다고(...) 생각하더니 오늘은 날이 아니라며 변덕을 부려 싸울 생각은 접고 나루에게 "또 보자, 귀염둥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퇴장한다.[7]
자리로 돌아온 황제는 예상대로 나루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을 간파하였으며 자신과 나루를 아킬레스와 헥토르에 비유하며 몸이 회복된 나루와 싸울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검투시합을 이어서 관전하는데 슈자와의 싸움을 보고 불쾌함을 표하며[8] 술병과 술잔을 맨손으로 구겨버리며 술을 더 가져올 것을 명한다. 그리고 슈자를 자신을 속이려드는 엉큼한 놈이라고 평하다가 술을 가져온 시종이 늦었다는 이유를 들어서 엄지손가락으로 쇄골하동맥을 찔러서 슈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종을 즉결 처형한다. 술이 다소 늦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사람을 죽이는 황제의 막장 인성[9]과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즉사시키는 황제의 무시무시한 완력이 모두 드러난 장면인 셈. 이후 나르시수스와 우노스의 경기를 보고는 나르시수스가 플루토의 대리인이라 칭하며, 이후 그의 경기는 모두 생사 판정을 내리지 않고 그의 마음대로 하도록 해준다.

3. 전투력


너도 알다시피, 유사 이래 수많은 반역이 있었단다. 그중에는 군주가 장수를 시켜 진압한 경우도 있었고, 군주가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나가 반란을 진압한 경우도 있었지. 하지만, 귀족과 군대, 심지어 시민까지 온 나라가 완전히 등을 돌렸을 때, '''군주 혼자서 모두를 쳐 죽이고 난을 평정해버린 경우는...... 주피터에게 맹세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거다.'''

25화 라에투스의 대사

현 시점 이 작품의 유력한 세계관 최강자. 그나마 현실적인 다른 인물의 전투장면과 달리 나루와 황제는 아예 장르자체가 다른 수준이다. 현 연재분 시점에서 실질적인 전투장면은 사자 세 마리를 때려잡는 장면밖에 없기에 정확한 실력을 측정하긴 힘들고 해당 장면도 엄청난 완력외에는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이후 주변사람들의 증언과 작중묘사로 주가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이전까지는 나루가 황제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하던 독자들도 많았지만 무료분 최신화인 21화 기점으로 황제쪽으로 추가 많이 기울었다. 일단 아비도스가 인간인 이상 황제를 이길 수 없다!고 한 발언은 나루의 실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10] 황제와 나루가 대치하는 장면으로 둘의 우열이 간접적으로나마 뚜렷해졌다. 황제가 나루에게 현재 푹 빠져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 내지는 여흥거리로 생각하는 반면 나루는 '이 자는 미칠듯이 강하다.', '완력만 믿고 설치는 풋내기가 아니다.'라며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나루의 땀을 먹고는(...)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하고 물러나며 한 수 접어주는 여유까지 보인다. 실제로 22화에서 나루가 지금 싸웠다면 황제에게 졌을거라고 순순히 시인한 탓에 현 시점의 나루보다는 확실하게 강하다. 게다가 상대가 아무리 연약한 여자라지만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쇄골의 급소를 꿰뚫어 사람을 즉사 [11]시키는 정신나간 완력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는 사람 혓바닥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뽑아버리는 등 현재까지의 전개만으로 보아 사자 세 마리를 때려죽인건 정말 이 양반에게 장난질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며 얼마나 대단한 무력을 보여줄 지는 향후 연재분을 보아야할 듯 하다. 적어도 작품최후반까지 황제는 세계관 최강자라인을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나루가 전성기기량을 되찾을 경우 황제와 실력차이가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일듯 하다.
황제의 과거사가 등장한 이후로 황제의 작품내 위상을 더욱 더 치솟고 있다. 크기가 적어도 3~4m는 되는 헤라클레스 석상을 '''한손으로''' 휘두른 장면이 너무 임팩트가 컸던 탓. 정확한 무게는 측정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톤단위[12]로는 나가는 물건일텐데 그걸 양손도 아니고 한손으로 몽둥이 휘두르듯 다 쓸어버리는 미친 완력을 보여주었다. 이만하면 왠만한 판타지 배틀만화에 등장하더라도 강자에 속하는 수준이다. 석상을 휘두르는 장면에 묻혀서 그렇지 정면에서 찔러오는 칼을 그냥 잡아채서 한손으로 부러뜨리는 장면을 보면 반사신경이나 속도도 무시무시한 수준. 독자들조차 나루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상상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 평가


황제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라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가장 미친 자'''다.

15화 아비도스의 대사

캐릭터 자체만 평가하자면 두 말할 것도 없는 막장 미치광이 폭군. 첫 등장부터 헤라클라스의 환생이라는 미친 소리를 쩌렁쩌렁 질러대며 그것을 증명하겠답시고 사자 세 마리를 무참하게 때려죽이며 한 마리의 머리를 짤라 뒤집어쓰는 기행으로 미친놈 인증을 제대로 했다. 물론 인간을 상대로도 자비로울 리가 없으며 이 인간앞에서 사소한 실수 하나만 저질러도 목이 달아나기 쉽상이다. 실제로 23화에서 시종이 술을 늦게 가져왔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죽이는 무자비함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아무리 인권을 바닥을 치던 시대이고 노예인 검투사가 대상이라지만 본인을 포함하여 시민 모두가 살리기로 하였던 검투사들을 모두 참수하고 개먹이로 주라고 하는 걸보면 그야말로 아비도스의 말대로 영혼이 저주받은 인간. 심지어 최고의 검투사들을 가리기위한 루디스 토너먼트조차도 이 인간은 그냥 본인이 직접 참전하여 다 쳐죽여버리는(...) 고급장난감 행사로 전락시켰으나 말 다 했다.
다만 캐릭터에 관한 평은 둘째치고 악역으로서 평가하자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악역. 강렬한 광기와 강대한 전투력으로 독자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는 중이며, 황제라는 권력최강의 무력까지 모두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전개면에서나 전투면에서나 주인공에게 시련을 선사할 수 있는 악역이다. 황제라는 권력도 막강하고 실제로 이 권력을 사용하여 나루를 검투시합 일정은 혹독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으며 전투력도 현 시점의 나루조차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강대한 적이다. 이렇게 주인공을 가로막는 벽이 크면 클수록 독자들은 주인공이 그것을 극복했을 때 더욱 환호하게 되고 이는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막장스러운 인성과 행보 역시 전개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때문에 독자들도 황제가 등장하면 긴장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히로인으로 예상되는 콘스티나가 제대로 표정관리를 하지 못할 때마다 황제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댓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이던 동물이던 기분에 따라 벌레죽이듯이 죽이는 막장 인성 역시 나중에 나루에게 응징당하면서 독자들에게 큰 쾌감을 줄 수 있는 요소이다. 실제로 황제가 악행을 할 때마다 독자들은 나루가 황제를 쓰러뜨려주길 바라는 반응이 많다. 요약하자면 등장 이후 본작의 긴장감과 재미를 끌어올려준 악역으로서는 매력적인 캐릭터 인셈.

5. 기타


* 작중 시점에서는 항상 광기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거나 성질낸다고 얼굴을 일그러뜨려서 그렇지. 과거사를 보면 멀쩡하게 잘 생겼다. 미치광이 폭군이 된 현 시점에서는 나올 수 없는 얼굴.
[1]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사치와 향락만 추구하는 한심한 한량이였을뿐 사람들을 가차없이 죽이는 폭군은 아니였다. 실제 역사의 콤모두스는 적어도 즉위 초기때는 훌륭한 군주까지는 아니였지만 이 작품처럼 그냥 허구한 날 술먹고 놀아제끼지는 않았으며 나름대로 국정을 돌보긴 하였다. [2] 작중 시점과 달리 이때만 해도 자신과 헤라클라스를 동일시 하지 않았다.[3] 이때 바로 근위대장직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다. 방금 끌려간 두 신하중 더 높은 직위를 주라고 명하였기 때문에.[4] 이는 실제 콤모두스와 다소 다르다. 콤모두스는 엄연히 교관까지 두고 있었으며 궁술에 능했다. 실제 인물 역시 타고난 재능이 대단했겠지만 단련을 전혀 하지 않은 건 아닐 것이다.[5] 근위대장이라면 최측근인데 그런 인물마저 자기 기분따라 죽이려고 한다는 점이 이 양반이 얼마나 막장 폭군인지 알 수 있다.[6] 아비도스에 말에 따르면 이틀연속으로 목숨건 사투는 너무나 가혹하기 때문에 이렇게 무리한 일정은 전례가 없었다. 다만 나루 입장에서 현재 수준의 검투경기는 그냥 몸풀기에 불과한 수준이라(...)[7] 황제의 똘끼에 가려졌지만 황제는 땀맛 한번 보고 나루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간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나루에게 만만치않은 강적인 셈.[8] 슈자는 상대의 목숨을 배려하여 상대의 기술을 모두 받아주다가 승리를 거둔다. 일반적인 관객들은 단순히 역전승이라고 생각하지만 눈썰미가 뛰어난 황제의 눈에는 일부러 봐주는게 훤히 다 보였던 것이다.[9] 술좀 가져와라고 말한 뒤 라에투스와 겨우 두세마디 나누는 사이에 술을 가져다줬기 때문에 애당초 늦게 가져왔다고 보기도 어렵다. 게다가 술이 다 떨어져가면 미리 준비라도 할 수 있지만 멀쩡하게 마시던 술을 지가 승질낸다고 구겨서 버렸는데 미리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10] 심지어 검투사 8명을 순살시키는걸 보고도 감탄하기보다는 저 미친놈이 일을 저질렀다는 반응을 보인다. 나루가 황제를 이길 수 있다고 아비도스가 판단했다면 이런 반응이 나올 리가 없다.[11] 원피스는 소년만화이기도 하고 지건은 손가락을 내지르면서 가속도를 붙여서 신체를 꿰뚫는 기술이지만 황제는 그냥 그런것도 없이 손가락을 피부표면에 갖다댄 상태로 꾸욱 눌러서(...) 젤리마냥 사람을 뚫어서 죽인다. 이 장면만 보면 지건보다도 더 고난이도 기술인 셈.[12] 그나마 재질과 크기가 비슷한 모아이석상 5m짜리가 5톤이다. 거의 1m당 1톤은 나가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