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1. 콩나물을 키우기 위한 시루
2. 1에서 파생된 관용적 표현
2.1. 대중교통수단에 사람이 과하게 탑승한 경우
2.2. 학교에 학생수가 많은 경우
2.3. 해외


1. 콩나물을 키우기 위한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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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키우기 위한 시루로 콩나물을 집에서 직접 키워먹을때 사용된다. 콩나물을 직접 키워서 파는 곳이라면 콩나물시루를 여러개를 갖춰놓기도 한다.

2. 1에서 파생된 관용적 표현



2.1. 대중교통수단에 사람이 과하게 탑승한 경우


지옥철만원버스와 일맥상통하는 말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돌릴 때 일정 구간이나 시간대에서 이용 승객이 너무 많아서, 콩나물을 키우기 위한 그릇인 콩나물시루에 콩나물이 꽉 있는 것 같아 나타내는 표현이다.
자세한 내용은 가축수송(교통) 문서 참조.

2.2. 학교에 학생수가 많은 경우


1990년대 초반까지도 교육계에서도 자주 쓰였던 용어이기도 했다. 한창 출산율이 높던 시절에 태어난 학생들이 학창시절이었을때 교실수가 부족하다보니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서 수업하는 경우[1]가 빈번했던데다가 학급당 학생수도 70-80명을 넘나들었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이후로 출산율이 워낙에 줄어들어 도심지 학교의 폐교이야기까지 나오는 지금에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장면이다.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과밀학급이 아니라 과소학급이 문제가 되다보니까[2] 잘 쓰이지는 않지만 간혹 출산율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대한 기사를 썼을때 나오기도 한다. 충암고등학교에 1996년 입학한 학생의 경우 각 반에 50명씩 총 20개 반이 있었다. 즉, 한 학년에 1,000명의 학생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아직도 학교 얘기에 콩나물시루가 언급되는 경우는 적게나마 있다. 지역 내 학령 인구에 비해 학교 수가 적어서 과밀학급 현상이 지적되는 곳이 그렇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광역시청라국제도시.[3]

2.3. 해외


일본에서는 같은 의미로 스시즈메(すし詰め)라는 표현을 쓴다. 대중교통이나 학교의 교실 등 한정된 공간에 사람이 꽉 들어찬 모습이 찬합 속에 빈틈 없이 채워 담은 초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생긴 말.

[1] 대체로 1주일마다 교대했다.[2] 다만 시골의 과소학급 문제는 1990년대부터 제기되어왔던 문제였다. 도심지역으로 퍼진것이 2000년대 이후일뿐.[3] 계획된 인구보다 더 많은 인구가 이 지역에 들어오자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지적됐다. 결국 청라 5단지에 있는 해원초등학교는 건너편 부지에 학교를 증축하기도 했는데 본관과 별관의 부지 규모가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