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
1. 그릇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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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찜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릇 바닥에 구멍을 뚫어놓고, 이 구멍을 통해 수증기가 들어와 그릇에 담은 내용물을 찐다.
시루의 역사는 삼국시대때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황해도 안악군 오국리 안악 3호 무덤 벽화에는 고구려 여인들이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에는 부뚜막에 놓인 큰 시루가 등장한다. 또한 이 그림에서는 한 여인이 오른손에는 주걱을, 왼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있는데 시루에 물을 축여가며 긴 젓가락으로 음식이 익었는지 찔러보는 모습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평안남도 평성시 지경동 1호 무덤에서 출토된 시루 유물의 경우 4세기 말∼5세기 초 고구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안악 3호 무덤 벽화에 나오는 시루 형태와 매우 흡사하다. 참고로 백제의 시루는 좁고 긴 형태에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지만, 시루 밑바닥의 구멍 형태는 고구려 후기의 것과 비슷하다. 링크
그릇에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수증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물 끓이는 그릇은 따로 필요한데, 이것은 시루솥이라고 한다. 시루떡이나 콩나물시루 같은 표현을 통해서만 어렴풋이 느끼겠지만, 의식하지 못할 뿐이지 어지간한 가정집이라면 하나쯤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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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이래 디자인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구조와 원리는 같다.
이처럼 시루는 우리나라 밥 문화의 발달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조리 용구로 초기 철기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시루의 등장은 곡식 농사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징표로 볼 수 있겠다.
참고로 견훤의 이름은 떡시루와 민초를 의미한다. 퍽 훈훈한 이름이라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카더라.
2.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최후의 대장간에서 일하는 레콘 대장장이. 단도장이다.
근데 레콘이 단도를 쥐어봤자 종족 특성 상 별로 유리하지도 않고 부리라는 훌륭한 대용품이 있는 탓에 단도를 주문하는 레콘들은 거의 없다. 애초에 나이프 자체가 무기보다는 소도구에 가까운만큼 거병으로 화끈하게 놀던 눈마새 시점의 레콘들에게는 별 메리트가 없다.
'단도장'이 있기는 있어야 하기에 대대로 물려받기는 했지만 결국 백수 노릇을 하는 중. 심심함을 못 견뎌 젊은 레콘들을 상대하곤 한다. 신체를 찾던 수탐자 일행들을 상대하기도 했다.
수탐자 일행이 가진 접시가 깨지지 않자 자신의 모루에 받쳐놓고 시도해 봤으나 애꿎은 모루만 두 개나 깨먹고 식겁하여 도망친 후[1] 다른 대장장이들한테 모루가 깨졌을 경우 액땜하는 법을 묻고 다녔다... 왠지 반지의 제왕이 떠오르는 대목.
피를 마시는 새에선 별철 무기가 양산화되고 단검류가 젊은 레콘들에게 대중적인 무기가 된다. 별철무기가 만능형 소도구에 가까워지며 뭄토의 접칼처럼 단도류도 제법 잘 나가는 듯.[2]
3. 시흥시 지역 화폐
경기도 시흥시에서 통용되는 지역 화폐의 명칭으로 운영 대행사는 한국조폐공사 기반의 경기지역화폐 소속 지역화폐이다. 지류 상품권과 한국조폐공사 기반 모바일 앱 Chak 기반 두 종류로 운영되며, 지류형은 1000원, 5000원, 10000원, 50000원권 4종류가 있으며, 카드형은 시흥시에서 추가비용과 가맹점 이원화 등으로 도입 의사가 없다고 시흥시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