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야쿵야/평가

 

1. 호평
1.1. 개그 센스
1.2. 이후의 여파
2. 혹평
2.1. 주제
2.2. 비중 분배


1. 호평



1.1. 개그 센스


양파쿵야의 요리가 개그의 핵심이다. 요리하는 것마다 거의 '''핵지뢰'''급이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양파쿵야가 관련되어 있을 정도. 미카와는 비교도 안된다. 자신이 요리를 잘한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주인 매니저 샐러리쿵야와의 구박과 반항의 대결구도, 조수 주먹밥쿵야에 대한 주방장 양파쿵야의 주방일 부려먹기, 박박사의 쓸때없는 발명품, 한소녀의 이해타산적인 태도와 락 정신 강조 등 온갖 다양한 개그 캐릭터들이 얽히고 설킨 버라이어티 특유의 코믹성을 드러내고 있다. 쿵야들이 팔 다리가 짧은 콤플랙스도 개그 소재. 그 외에도 나레이션이나 다른 소품들도 은근히 개그성을 띈다.

1.2. 이후의 여파


쿵야 캐릭터들을 더욱 홍보하는데는 어느정도 보탬도 되었고 한소녀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발굴되어 한애갤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탱구와 울라숑으로 높은 개그성을 보여주었던 서울무비의 센스가 조금 더 폭발한 작품. 주 시청자로 잡은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을 것을 내세움으로서 공익성도 인정 받았다. 음악들은 OP, ED와 BGM(한소녀 곡 포함) 상당히 신경을 쓴 듯, 괜찮은 곡들이 많다. 그리고 도심의 야생동물 출몰같은 현실적인 소재들도 많이 있고 에피소드들도 상당히 코믹한데다가 야채에 대한 상식도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수작이다.

2. 혹평



2.1. 주제


분명 주제는 건강식과 야채를 먹자는 것인데 야채에 대한 교육 목적이 잘 강조되지 않고 빈약하며 순전히 게임 캐릭터인 쿵야에 대한 홍보성이 조금 짙다. 기껏해야 몇몇 에피소드에서 쿵야들의 모티브를 설명하는 짧은 장면만 있는 정도. 비슷한 사례로 기독교 교육용 애니인 야채극장 베지테일의 후속 시즌 베지테일 인 더 하우스가 있다. 이쪽도 개그에 치우쳐 본래의 목적인 기독교 교육 목적과는 너무 멀어져 팬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베지테일 쇼에서는 이런 점 때문인지 기독교적 요소가 대폭 강화되었다.
6화의 경우 초반부의 채식을 강요하는 부분이[1] 다소 주제를 이용해 "고기를 버리고 채식을 하자!"라는 식의 어린이에게 채소를 억지로 먹이려는 의식, 자신과 다른 아이는 관심을 끌 만하다는 생각, 따돌림의 정당화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오락성이나 주제 전달은 잘 되었지만 두 요소가 너무 과했다.

2.2. 비중 분배


양파쿵야샐러리쿵야, 주먹밥쿵야 등의 개그를 위해 비중이 매우 부각되어 있었고 덕분에 버섯쿵야박박사 등의 준 레귤러 캐릭터들은 총 에피소드를 포함해 비중이 거의 없다. 버섯쿵야는 단독적으로 나온 화가 있긴 있었는데[2] 거기서는 초절정 안습이다. 패러디라는 것이 조금 매니악한 측면이 있어서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에게는 생소할지 몰라 개그적인 면로서는 각 연령별 대중성이 감소될 수 있다.
[1] 채소를 곁들인 스테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깜짝 놀란다.[2] 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