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영웅전설)
1. 개요
팔콤의 게임 시리즈 영웅전설의 3번째 이야기, 영웅전설Ⅲ 하얀마녀의 주인공. 가가브력 977년 티라스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크리스티나. 누구에게나 크리스로 소개하고 크리스로 불리지만 사실은 애칭이다. 라그픽에서 채플을 가르치는 집안의 딸로서 자랐다.
드라마 CD판 코우다 마리코, Sega Satrun 버전의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
붉은 머리를 가진 15세의 소녀. 작중의 여주인공이며, 성인이 되던 해에 몸이 아파 순례의 여행을 떠나지 못했기 때문에, 1살 동생이자 소꿉친구인 쥬리오와 함께 떠나게 되었다. 쥬리오를 단순 소꿉친구이자 부려먹을 대상으로만 취급하다가, 휘리를 만난 후로는 쥬리오에게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쥬리오보다 더 남자다운 모습도 있고, 솔직 털털한 성격으로 어른조차 제압하는 언변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캐릭터. 채플 집안의 딸 답게 채플 마법사로 활약한다. 기드나와 올도스에서 각 한번씩 이벤트성으로 잠시 파티에서 빠져나갈때를 제외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고정 멤버이다.
2. DOS
2.1. 상세
3. Windows
Windows 버전 작품 특성 상 차이점은 없다.
4. PSP
내용
5. 스포일러
쥬리오보다 한살이 많다. 원래 1년 전에 순례 여행을 떠났어야 하지만 병에 걸려 순례가 1년 미뤄지고, 결국 작중 쥬리오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것도 운명이라면 운명.
채플집 딸 아니랄까봐 채플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모리슨의 제자인 칸드마스터 마기사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의 마법 재능은 상당하며, 열심히 수행할 경우 채플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할 정도의 재능이 있다고 한다. 초면에 인사치레로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마기사는 5살때 게르드로부터 마법을 직접 배웠기 때문에 신빙성이 크다.[3] 시간이 지날수록 크리스의 마법이 진일보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장에서 라그나에 숨어있던 탈영병 조이를 치료할 때에는 채플이 듣질 않는 미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3장에선 가루가를 물리칠때 지나치게 무리한 마기사를 치료해낸다. 마기사는 지나친 마력의 소모로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크리스가 만든 회복의 구슬을 통해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다. 이때 도트 게임 특유의 연출 (회복의 구슬... 회복의 구슬... 나와라... 하고 외치면 동그한 빛의 공이 나타나 마기사의 몸으로 살살 들어가는 연출)이 정겹다. 그리고 나중에는 배우고 있는 마법체계가 공격계 마법인 칸드가 아님에도 불을 일으켜 퓨엔테의 루피나스 성 무기고를 태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라프 할아버지는 이런 크리스의 소질을 알아보았던 것 같다. 라프의 지팡이 (빨랫대로 사용하던...) 를 주어 여행을 떠나 보내는데, 그것은 사실 게르드가 남긴 지팡이였다. 게르드의 지팡이를 봉인하느라 라프는 전성기의 마력을 대부분 소모하고 라그픽 마을에 은거하게 된 것이었다. 이 지팡이는 훗날 게르드의 묘지에서 게르드의 지팡이로 거듭나 마지막까지 크리스가 사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지팡이의 마지막 역할은 이자벨 여행의 사망 이후 이미 들이닥친 라우엘의 파도 앞에서 게르드를 소환해 내는 것. 스스로 지팡이 안에 깃들어 있던 게르드는 지팡이 밖으로 나와 사명을 완수한다.
어느정도 소질이 있는 마법사였다고는 하지만 영웅전설 4의 주인공 파티에 비하면 절대적인 강자로서의 신화적 요소가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또한 영웅전설 3의 주제와 연결된다고 하겠다. 영웅의 시대를 끝내는 마지막 장에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잊혀진 영웅 게르드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캐릭터.
6. 기타
- 팔콤의 또 다른 게임인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에서도 까메오 격으로 등장한다. 쥬리오를 타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