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Ⅲ 하얀마녀
'''英雄伝説Ⅲ 「白き魔女」'''
'''The Legend Of Heroes Ⅲ : Prophecy Of The Moonlight Witch'''
[clearfix]
1. 개요
1994년 3월 18일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니혼 팔콤에서 PC-9801 기종으로 발매한 턴제 RPG. 영웅전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부제는 '하얀마녀'다. 이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문서는 원작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 국내 유통은 만트라가 맡았다. 리메이크 및 이식작과는 내용이 다르다.
영웅전설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게임이며, 팔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결정적인 작품이다. 2000년대 이후 팔콤에 입사한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이 게임에 감명받아서 입사했을 정도니 그 명성엔 더할 말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현 사장인 콘도 토시히로마저도 그들 중 하나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팔콤을 만들어낸 작품.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었고, 많은 올드 팬들을 보유했는데, 당시 국내의 게임잡지 게임피아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후속작인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이하 4편)가 나오고 나서도 인기 게임 연속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도스 시절이었지만 아기자기판 그래픽과 아직도 회자되는 수준급의 BGM, 소소한 갖은 이벤트들과 팔콤 특유의 단단한 스토리가 얽힌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본작에도 치명적인 비판점이 있으니,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정해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 전투 방식으로, 게이머의 전략보다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도 해 많은 불평을 샀다.[2] 특유의 불완전스러운 전투 AI와 맞물려 악명높기로는 제일인 메나트 섬의 '폰독수리'는 아직까지도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대명사다.[3] 팔콤도 이러한 점을 십분 이해하였는지, Windows 판으로 리메이크한 신영웅전설Ⅲ 하얀마녀에서는 더욱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국내판은 일본판의 BGM을 '''전부 녹음해서''' 재수록하는 바람에 용량이 엄청 늘어났다. PC-9801이나 국내의 IBM PC 호환기종이나 같은 FM 신시사이저를 탑재했지만, 여러가지 성능상 차이를 보여 일본판의 BGM을 완벽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플로피디스크 11장의 구성으로 당시로서는 대용량이란 평가를 받는 게임이었으며, 당시 일본의 버블경제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12800엔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였다.[4]
2. 등장인물
3. 세계관
4. 줄거리
4.1. 특징
티라스일 대륙의 한 시골 지방 라그픽 마을에서 사냥꾼의 아들로 자라던 쥬리오와 1살 더 많은 소꿉친구 크리스가 마을의 관례에 따라 순례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5] 순례 여행은 대륙에 퍼져있는 신전[6] 을 돌면서 거울을 보는 것.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 등을 비추어야할 거울에서 불길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이것이 하얀 마녀가 남긴 예언과 연결되어, 현실로 나타나는 예언들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결국 대륙의 위기를 구하여 해피 엔딩이라는 구조.[7]
주인공인 쥬리오와 크리스의 직접적인 비중이 갈수록 약해지고 조연들에 의해 진행되는 면이 있다. 제작진의 실책이 아니라 순례자 쥬리오와 크리스는 스스로 악을 멸하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아니라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가가브 트릴로지 전체에서 영웅전설3의 테마는 바로 "진실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각".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는 것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과거에 행해진 예언의 진실을 찾아 과연 바른 행동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주인공들의 행적과 동시에 20년 전에 티라스일을 순례한 하얀 마녀의 행동을 병행하여 그려내어 직접 행동하는 자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악한 자들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절박한 이유가 있고, 완전히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또한 무죄이며 결백하다고 생각하던 자신들에게도 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다면적인 구조를 제시하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후속작이 비장미를 갖춘 서사시라면 본작은 서정적인 동화같은 느낌.
4.2. 상세 줄거리
5. 시스템
앞에서도 말했듯이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정해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 전투 방식으로, HP 퍼센테이지에 따른 행동조건(전투,대기,퇴각) 외에는 세부적인 컨트롤이 불가해서 게이머의 전략보다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도 해 많은 불평을 샀다.
특유의 불완전스러운 전투 AI와 맞물려 악명높기로는 제일인 메나트 섬의 '폰독수리'는 아직까지도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대명사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웅전설 3의 전투 시스템은 랜덤 조우가 전혀 없고, 맵 상의 특정 위치를 통과할 때 적과 조우하는 시스템이며, 적을 상대하지 않고 피해서 다음 맵으로 넘어갈수는 없다.
이런 조우 시스템의 특성상 의도적으로 같은 맵을 여러번 왔다갔다하며 경험치 노가다를 하지 않는 한 일정 분량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치르는 전투의 횟수는 일정할 수 밖에 없는 것.
특히, 메나트 섬 폰독수리 전투의 경우 극초반에서 초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정도에 일어나기 때문에 해당 전투 시점에서는 의도적으로 노가다를 하지 않은 이상 주인공 파티(쥬리오와 크리스)가 치르고 온 전투의 횟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따라서 그로 인한 경험치 및 레벨 역시 거의 변수없이 일정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메나트 섬에서 치르는 첫 전투의 상대인 폰독수리가 통상적으로 키운 주인공 파티로 상대하기에는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
게다가 자동 전투 시스템의 특성상 플레이어의 신들린 컨트롤로 강적을 극복할 수도 없고, 영전 3의 조우 시스템상 폰독수리전을 회피하고 지나갈 수도 없다.(...) 결국 조금 앞으로 돌아가 노가다를 해서 레벨을 올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해당 위치를 통과해서 마을로 들어갈 수 없는것.
그런데 또 문제는, 해당 게임의 이동 시스템상 지역 내 이동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지역간 이동은 이벤트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이전 지역에서 승선 이벤트를 보고 메나트 섬으로 들어오면, 다시 이전 지역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배에서 내린 곳으로 돌아가봤자... 선원들이 순례 잘 하라고 응원해줄 뿐 다시 배에 태워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폰독수리 전투는 메나트 섬에 도착한 뒤의 첫 번째 전투다.(...) 즉, 섬으로 넘어오기 전으로 로드하지 않으면 레벨업 노가다조차 할 수 없다는 것.
섬으로 넘어오기 전의 세이브 파일이 없으면? 다시 시작하든지, AI가 꼬여서 초★럭키하게 이기기를 기대하고 수십번이든 수백번이든 전투를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말하자면 게임 시스템과 전투 난이도 설계 미스가 얽혀 탄생한 진행 불가 버그급의 심각한 설계 실수인 것. 게임 내적으로 이런 상황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웅전설 3 자체가 딱히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무리없이 엔딩을 볼 수 있게 설계된 게임임을 생각하면 진짜 제작자측의 실수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어떤면에서는 제작자측의 실수가 아니고 제작자측에서 일부러 함정을 파 놨다는 의견또한 있다.
사실 폰독수리 전투시점에서 공중 몬스터인 폰독수리는 사실상 운이 아주 좋지 않은이상 쥬리오가 공격하기 어렵고, 크리스가 전체적인 딜을 해야하는 몬스터다.
하지만 초반 크리스의 레벨이 2~3일 경우 폰독수리에게 딜이 안들어가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멘붕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레벨이 적어 공격력이 모자르기 때문에 크리스의 딜이 폰독수리에게 안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 레벨 문제가 아니라 '행운'스테이터스가 문제가 된다.
초기 크리스의 행운 스테이터스는 6~7정도 되는데, 초반에 '라프의 지팡이' 이후로 얻을수 있는 '루비지팡이'의 경우 행운을-2 하는 능력치가 걸려있다.
사실 행운이 무슨 상관이냐 싶어서 대부분 그냥 장비하지만, 초기 6~7의 행운에서 -2를 해버리면 4~5밖에 안되고 이 행운 수치는 몬스터인 폰독수리의 공격은 100% 성공하게 되고 크리스의 공격은 100%실패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스테이터스이다.
나중되어 레벨이 높아지며 행운 수치가 오른후에야 -2는 별거 아니지만 초반에는 전투에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다.
결국은 루비 지팡이가 아닌 라프의 지팡이만 장비하면 폰독수리는 수월하게 잡을수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보고 레벨 디자인에 있어 제작자측에서 의도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6. 그래픽
전작인 2에 비해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8]
캐릭터와 지형의 스케일이 한층 커졌으며, 배경의 표현과 애니메이션도 다채로워졌다. 높이개념을 도입하며 그에 맞춰 그래픽적으로 지형의 입체감도 늘었고, 움직이는 파도에 발이 잠기는 등(일부 게임처럼 이미지상으로만 잠기는게 아니라, 실제 높이개념에 의해 잠기는)미려한 표현도 곳곳에 보인다. 다만 사용 가능한 컬러수가 늘었다곤 해도 PC98 특성상 색감이 칙칙한 면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누리끼리한 화면에 당시 콘솔 게임들처럼 화려한 맛은 없다. 단, 아직 콘솔 쪽은 해상도가 낮을 때라 그에 비하면 당시 PC게임 쪽의 표현이 미려한 맛은 있을 때였다. 아직 2에서 막 스케일을 키운 느낌이어서 그런지 게임상 캐릭터는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의 비율이 제각각이기도 하고, 일부는 2때의 투박한 형태를 못 벗은 면도 보인다.
이런 점은 후에 4에서 캐릭터 형태를 완전히 정립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즉슨, 모든 캐릭터가 평등하게 통통하고 머리가 커졌다 배경도 3당시에는 그거대로 괜찮은 퀄리티였지만 추후 발매된 4와 비교하자면 표현에서 약간 허술한 부분도 있다. 물론 4쪽이 후속작이니 만큼 당연하겠지만, 사실상 3와 4가 같은 기종에서 제작된걸 생각하면, 둘의 그래픽 차는 성능과 환경에 의해 생겼다기 보다는 4쪽에서 디자인적으로 좀 더 제대로 그려졌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7. 사운드
8. 상세
8.1. 마법
9. 리메이크 및 이식 작품
9.1. 리뉴얼 버전
1994년 12월 16일 발매된 버전. 일부 텍스트와 게임 밸런스가 수정되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
눈(?)에 띄는 변화점으로는 스태프롤에 사용된 곡인 'HEROES'가 '작은 영웅들' 이라는 신곡으로 바뀐 것인데, 표절 의혹으로 인한 것으로 자세한 것은 후술.
초판은 플로피디스크로만 나왔지만, 리뉴얼 버전은 CD-ROM으로도 발매되었다. 다만 게임 내용의 차이는 없고, 플로피버전보다 반년늦게 발매된 CD-ROM버전은 MS-DOS 6.2에 대응되도록 수정되어있다.
국내 출시된 한국어판이 초기 버전 기반인지 이 버전 기반인지 불명. 한국어판 영웅전설3는 1997년에 정식발매되었으니 이식하는데 들어간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리뉴얼판이 나온 이후에 계약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판의 스태프롤 곡은 위의 표절 논란이 있는 'HEROES'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9.2. Windows 판
9.3. Sega Saturn 판
신영웅전설3의 출시보다 먼저, 구작을 기반으로 허드슨에서 세가 새턴 용으로 리메이크 한적이 있다.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주요 이벤트에서 애니메이션 영상 도입, 일부 이벤트에서 음성 기용. 화려한 성우 기용 등 꽤나 잘 만들었지만 일러스트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게 바뀐 관계로 대차게 까였다. 말이 필요없다. 오프닝 장면을 직접 보면 안다.
유일하게 하얀 마녀 게르드의 얼굴이 나오는[9] 게임이지만, 일단 국내에서는 흑역사로 취급받고 있다. 사실 게임 시스템적인 면에서 평가하면 오히려 이쪽이 신영웅전설3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한국에서는 게임라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만약 허드슨이 이 게임을 한국에 한글판 PC로 정발했다면 (큰 수익을 얻어서) 넥슨에게 봄버맨 판권 빼앗길 정도로 몰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러나 원작의 디자인과 작품의 분위기를 철저히 무시하고 재창작한 캐릭터 디자인은 정말 형언하기 어려운 센스를 보여준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영상도 있고 성우까지 갖췄으며, 컨트롤 불가 수준의 자동 전투인 전작보다는 낫다는 평도 더러 있다.
9.4. PlayStation 판
플레이스테이션 용 이식작이 있다. 구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전투 시스템은 4편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초기 기본값은 자동 전투로 되어 있지만, 수동 전투로 바꾸면 '''턴제 전투'''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물론 캐릭터마다 자동, 수동 여부를 별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작인 PC 버전을 하다가 전투리셋을 여러번 당해본 사람들에게는 악몽에서 해방되는거니 환영할만하다. 자잘한 데에서 문제가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일본어만 대충 알고 무모하게 싸우지만 않는다면 최종보스도 어렵지 않다.[10]
9.5. PSP 판
PSP로도 '''리메이크'''되어 발매되었으며, PSP 플랫폼 최초의 RPG이기도 하다(PSP 발매 4일 후에 나왔다). 신영웅전설3이 나온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뉴얼판 기반의 리메이크[11] 로 리뉴얼판의 오타까지 완벽하게 가져왔다. 다른말로 하면 신영웅전설 3에서 추가된 이벤트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 PSP판에선 연표와 펫 시스템이 추가 되었고 게임 클리어 후 클리어 데이터를 저장해서 PSP용 영웅전설4와 5에 연동시켜 영웅전설3의 연표와 펫과 영웅전설3의 캐릭터를 영웅전설4,5에서도 보고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펫 시스템이 아예 장식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며, 사실상 펫 시스템은 PSP 영웅전설4에서 시작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로딩마녀'''라는 별명이 있다. 뭐 애초에 PSP 초창기 게임이니 이해해 주자. 후속작인 영웅전설4 PSP부터는 로딩이 많이 줄어들었다.
여기서도 세가 새턴 버전처럼 대사창에 주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나온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이와사키 미나코[12] . 세가 새턴 판은 대화창 왼쪽 옆에 인물의 얼굴을 도트 그래픽으로 조그마하게 표현한 반면 PSP 판은 이와사키 미나코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활용했고, 그 크기도 큼직해 화면 우측 1/3 가량을 차지 할 정도다.
북미에서 발매되었을때는 다소 아쉬운 리뷰 점수를 받았다(100점 만점에 60~70점 정도).로딩 같은 점 말고도 캐릭터는 다 틀에 박혔다느니, 대사도 다 심심하다느니 악평이 많았는데, 이는 영어 번역이 너무 좋지 않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최근 발매된 궤적 시리즈의 영일번역 질도 좋지 않고 항의도 들어오는 고질적인 영웅전설 시리즈 영어 이식의 문제점.
9.6. 모바일 판
9.6.1. GPANG 판
2006년 9월 29일, 신영웅전설3을 기반으로 하여 KT의 게임 폰 브랜드인 GPANG에서 새롭게 탈바꿈 한 새로운 모바일 영웅전설3이 출시되었다.
역시 블루 모바일이 개발하고, 아루온 게임즈가 퍼블리싱 하였다.
이 작품은 게임 폰을 대상으로 한 만큼, 엄청난 퀄리티 향상을 이뤄냈는데, 우선 그래픽은 신영웅전설3을 그대로 살려놓은 수준이었고, 일부 BGM이 제외되긴 했지만 사운드 역시 원작을 그대로 옮겨온 수준이었다. 샤리네의 영상을 제외하고,[13] 오프닝 연출이라든지 소소한 부분까지 원작 수준으로 재현해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샀다.
이전에 나왔던 WIPI 버전과는 다르게 파트가 나눠지거나 하는 점 없이 완전판으로 출시되어 엔딩까지 볼 수 있다.
9.6.2. WIPI 판
2006년 11월 1일, KTF를 통하여 국내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신영웅전설3을 모바일로 이식한 영웅전설3 mobile을 출시했다. (SKT는 2007년 4월 5일 출시)
영웅전설의 국내 유통으로 유명한 아루온 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업체인 블루 모바일과 손잡고 퍼블리싱하였다.
일반 피쳐폰을 대상으로 이식한 것으로, 당시의 모바일 기술 여건 상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모바일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다만, 파트를 나눠서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범했는데, 제2장 볼트 대결전까지의 내용을 담은 파트 1까지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 게임의 파트 1은 2006년 8월에 출시되었다.
10. 관련 문서
11. 기타
- 이 게임에서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보여주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만트라에서 발매된 한국어판에서는 짤렸다.[14] 신영웅전설3 한글판에서는 짤리지 않고 건재하게 남아있으니 궁금한 이는 신작을 플레이 해보자.
- 흑역사로 초기 버전에서 스태프롤에 쓰였던 곡 HEROES가 펫 샵 보이즈의 Being Boring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브랜디쉬나 이스 4도 그렇고, 이시기 팔콤 게임 음악의 표절 의혹이 좀 있었던 편이었는데, 음반회사라는 별명을 가진 팔콤에게는 숨기고 싶은 흑역사일지도... 상술하였듯 이후 발매된 리뉴얼 버전에서는 '작은 영웅들' 이라는 곡으로 변경되었으며, 신영웅전설3에서는 HEROES를 기반으로 하되 편곡을 오케스트라풍으로 바꾸고 문제가 된 멜로디를 완전히 바꾼 'HEROES 2'라는 곡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HEROES는 아이튠즈 스토어와 같이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앨범에서는 아예 빠져버린 상태.
DOS 버전의 HEROES를 그대로 어레인지 한 곡은 HEROES (J.D.K Band Arrange)에서 들어볼 수 있다.
- 만트라 개발실이 갈증의 사막에 숨겨져있다.
[1] 초판의 표기는 英雄伝説III もうひとつの英雄たちの物語 -白き魔女-(영웅전설Ⅲ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 -하얀마녀-) 였고 게임 내 오프닝에서도 해당 표기가 사용되었지만, 리뉴얼 버전부터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표기가 빠졌고, 이후로도 본 게임의 정식 명칭은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표기되고 있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판은 위의 초기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다.[2] AI 잘못 꼬이면 한 전투를 30분동안 반복해서 할 수도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아무리 불리한 전투여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AI가 좋게 꼬여 적을 발라버리는 경우도..[3] 영웅전설3의 전투시스템이 직관적이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가만히 놔두어도 승리하는 경우가 많아 전투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폰독수리는 크리스의 무기를 '루비지팡이'로 장착하지 않고 '라프의지팡이'를 장비하면 수월하게 이길수 있는 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시스템 부분에 서술.[4] 오해하기 쉬운 부분인데, 실은 1994년의 일본이 2010년의 일본보다 물가가 비쌌다. 괜히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나온 게 아니다.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적이 없는 한국인에겐 낯설지만 당시의 12800엔은 지금의 12800엔보단 약간 저렴한 가격인 셈.# 물론 그걸 감안해도 '''비싸다'''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 당시의 일본의 게임은 콘솔이고 PC고 죄다 만엔을 넘어가는 게 부지기수였다. 당시 파이널 판타지 6의 가격은 11400엔이었으며 슈퍼패미컴 대작 타이틀 치고 만엔 밑의 게임이 없었다.[5] 원래 크리스는 1년 먼저 순례 여행을 떠났어야 했으나, 병에 걸려 떠나지 못해 1년 후에 쥬리오와 같이 떠나게 된다.[6] 샤리네라고 일컬으며 어원은 Shrine.[7] 막상 플레이를 하면 해피 엔딩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을 지도 모른다... 해피는 해피인데 그저 감동의 눈물만 주륵주륵.[8] 사실 2도 이미 PC-9801 기반으로 제작되어 컬러수와 사양은 향상되었지만 필드 스케일과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1에 맞췄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 그래서 2도 일러스트나 연출은 이번 3 못지 않은 걸 볼 수 있다.[9] 이자벨 여왕을 무찌르고 난 다음 장면이 애니메이션화 되었는데, 거기서 나온다.[10] PC판의 경우 이자벨 여왕만 잡으면 근처에 있는 위스프가 이자벨 여왕을 '''부활시킨다'''.덕분에 이자벨전 난이도가 초극악이였다.[11] PC98로 나온 원본에서 표절의혹이 있는 곡(HEROES)과 텍스트 일부를 변경한 버전을 기반으로해서 리메이크했다.[12] 표지 일러스트는 시이나 유우가 담당했다. 이후 PSP 주홍물방울의 초회특전 중 하나로 이와사키 미나코가 그린 PSP 케이스 일러스트가 제공되었다.[13] 샤리네에서 보는 예지 영상은 사진과 설명으로 변경되었다.[14] 한국어판 이식 과정에서 게임 용량이 늘어나 넣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분명히 말해 IBM 용인 국내판은 PC-9801 용인 일본판과의 사운드 비호환 문제로, 일본판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전부 재녹음해서 MIDI방식이 아닌 음원 파일로 만들어 수록하는 바람에, 기존 보다 용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 용량은 약 300mb가 되었을 뿐이며, 이는 CD-ROM 전체 용량인 650mb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씬은 동영상 파일도 아니고 스크립트로 연출한 것이라 그래픽 리소스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텍스트 파일 용량이나 마찬가지이다. 즉, 용량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일본 원판은 10mb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집어넣을 수 있었던 것을, 용량이 늘어났다고 못집어 넣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참고로 만트라 사는 영웅전설1 엔딩에 나오는 드래슬레 극장도 누락시킨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