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다이크
1. 개요
Klondike
솔리테어의 일종이자 아마도 가장 유명한 솔리테어.
줄과 덱 안에 들어 있는 카드들을 규칙에 따라 정리하면서 모두 기초 카드 더미에 올리면 승리한다.
1.1. 윈도우 OS에서
윈도우즈에서 원래 이름을 무시하고 Windows 7까지 '''카드놀이'''라고 표기해 준 덕분에 거의 대부분 이 게임의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심지어 영어판에서도 Solitaire라고 표기하고 있다. 솔리테어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나지만 혼자 하는 카드게임이란 뜻이 있다. 솔리테어 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 외국에서도 그냥 솔리테어라고 하면 클론다이크로 통하는 경우가 많다. PC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진입장벽도 낮아 모두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indows 8부터는 프리셀, 스파이더 카드놀이 등과 통합되어 있는 앱으로 제공되므로 제대로 클론다이크라고 표기한다. 우분투에도 있다. 이 이름의 유래는 캐나다에 있는 강이라고 한다. 모든 카드를 같은 모양끼리 모아서 오름차순으로 정렬하는 것이 목표다.
Windows 3.0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1988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단기 인턴이었던 웨스 체리(Wes Cherry)가 Windows 2.1을 위해 간단하게 만들었다고 한다.[1] 이후 3.1에서 추가된 지뢰 찾기와 함께 윈도우 기본 게임의 양대 산맥을 이루다가 Windows 8에서 기본 게임에서 제외되고 윈도우 스토어에서 받아야 하는 게임으로 변경되었다가 Windows 10에서 지뢰 찾기는 여전히 따로 받아야 하지만 클론다이크는 다시 기본 게임으로 바뀌었다. Windows 10용 클론다이크는 Microsoft Solitaire Collection에 포함되어 있다.
2. 세팅
- 플레잉 카드 중 조커를 제외한 52장을 사용한다.
- 카드를 섞고 카드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첫 줄은 1개, 두번째 줄은 2개, ··· 이런 식으로 총 7개의 줄을 만든다. 남은 카드들은 내용을 보지 않고 위에 올려서 덱으로 사용한다.
- 7개의 줄들 중 가장 위에 있는 카드들만 뒤집어 볼 수 있게 한다.
- 덱 옆에 카드를 올릴 기초 카드 더미 4개를 만든다. 세팅 때는 비어있다.
[image]
그래도 모르겠으면 시작→게임→카드놀이 눌러서 직접 확인[2]
3. 플레이
3.1. 기초 카드 더미
- 각 더미에 에이스부터 킹까지 순서대로 쌓아 올릴 수 있다. 단 순서를 빼먹을 수 없고 한 스택에는 동일 문양의 카드들만 들어갈 수 있다.
- 모든 카드를 쌓아 올리면 승리한다.
- 만일 카드를 다시 줄 스택으로 내려야 한다면 내릴 수 있다. 단 점수는 반납해야 하며 한 번에 한 장씩만 내릴 수 있다.
3.2. 줄 스택
- 7개의 줄 위에 카드를 쌓아 올릴 수 있다.
- 단 위에서 아래로 역순(카운트다운)으로 쌓아 올려야 한다. K-Q-J-10-9-··· 순으로.
- 각 층마다 카드의 색깔이 바뀌어야 한다. 빨강 - 검정 - 빨강 - 검정 - ··· 순으로.
- 줄 스택에서 카드를 옮길 수 있으며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카드의 장수에는 제한이 없다. 단 옮길 곳에서 규칙을 맞춰 주어야 한다.
- 각각의 줄 스택에 공개된 카드가 없다면 뒤의 카드를 한 장 뒤집을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지만 이 카드를 뒤집지 않고 다른 카드를 올릴 수 없다.
- 한 줄 스택을 모두 소비했다면 오직 킹만 그 자리에 대신 올릴 수 있다.
3.3. 덱
- 한 번에 한 장 내지는 세 장씩 내릴 수 있다. 어떻게 할 지는 본인 마음.
물론 세 장씩 내리면 뒤에 붙어 나오는 카드들은 앞의 카드를 내리기 전까지 내릴 수 없다.
- 덱에서 나온 카드는 필요에 따라 줄 스택에 내리거나 바로 기초 카드 더미에 보낼 수 있다.
- 덱을 다 썼다면 다시 뒤집어서 처음부터 다시 돌릴 수 있다.
- 덱은 플레이 중에 섞지 않는다. 덱의 순서는 고정적이다.
- Windows 7까지는 덱이 랜덤으로만 나왔지만 Windows 8 이후부터는 랜덤 덱 이외에 해결 가능한 덱만 불러오는 옵션이 있으며 이 옵션에서는 불러오는 덱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4. 점수 계산
윈도우즈 기준으로 심심풀이로 할 때 쓰는 표준 점수 룰과 도박룰인 베가스식이 있다.
4.1. 표준
4.1.1. Windows 7 까지
(XP 도움말에서 그대로 가져옴)
- 카드를 기초 카드 더미로 옮기면 10점을 얻습니다.
- 카드를 덱에서 줄 스택으로 옮기면 5점을 얻습니다.
- 줄 스택에서 카드를 뒤집으면 5점을 얻습니다.
- 카드가 기초 카드 더미에서 줄 스택으로 되돌아 오면 15점을 잃습니다.
- 세 장씩 옵션으로 게임하는 경우 덱의 모든 카드를 3회까지 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1회 당 20점을 잃습니다.
- 한 장씩 옵션으로 게임하는 경우 덱의 모든 카드를 1회까지 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1회 당 100점을 잃습니다.
- 시간 제한된 게임에서는 10초 지날 때마다 2점씩 잃는 대신 게임을 끝내면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을 빨리 끝낼수록 더 많은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4.1.2. Windows 8 이후
7까지의 채점에서 감점 룰을 삭제하였다. 이제 기초 카드 더미에서 줄 스택으로 옮기면 올릴 때의 점수인 10점만 반환되며 시간 제한 룰이 기본이 된 대신 10초당 2점씩 감점되지 않는다. 또한 덱을 계속 넘겨도 감점되지 않는다. 대신 줄 스택을 옮길 수 없을 정도로 꼬인 상태에서 덱을 계속 넘기면 패배를 선언하거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게임을 빨리 끝내면 700,000점을 게임 시간(초)으로 나누어 반올림한 값이 보너스 점수로 주어진다.
4.2. 베가스식
- 52달러를 빌려서 내기에 걸고 게임을 시작합니다.(카드 한 장당 1달러를 '투자'하는 셈)
- 짝패 스택에 카드를 하나씩 쌓을 때마다 5달러씩 얻습니다. (주 : 당연히 다시 내릴 때는 반납해야 한다.)
- 게임의 목표는 내기에 건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 덱을 뒤집을 때마다 30달러가 차감됩니다. 단, 한 장씩 옵션으로 게임을 하면 100달러가 차감됩니다(윈도우 10부터는 한 장씩도 30달러씩 차감).
우선 -52점에서 시작하며 끝까지 하면 260점을 얻으므로 최대 점수는 208점이다. 최대한 점수를 되찾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적어도 11장 이상 스택에 쌓아야 한다. 참고로 1장 뽑기와 3장 뽑기 옵션을 따로 통계한다.
누적식으로 하면 점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플레이하게 되며 매 플레이마다 -52점씩 깎이게 된다. 단 카드를 건들지 않고 재시작한 경우는 점수가 깎이지 않는다. 상기한 제한 사항 때문에 대부분 본전을 뽑지 못하고 끝내는 일이 많아서 하다보면 빚을 갚는데 쩔쩔매게된다. 점수가 너무 깎여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누적 점수를 초기화시킬 수 있다. 적자를 최소화하고 점수를 최대한 많이 누적시키는게 목적이며 마찬가지로 1장 뽑기 옵션과 3장 뽑기 옵션을 따로 따진다.
여담으로 윈도우 10 버전 초기에는 여기에도 시간 보너스가 포함되어서 게임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점수가 260점 이상으로 뻥튀기가 됐었다. 표준 룰의 계산식을 그대로 따른 탓에 아무리 패배해도 딱 한 번 승리하면 바로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줬었다. 그래서 패치로 시간보너스를 제거했다.
5. 변형 룰
- 더블 클론다이크
두 벌의 카드를 사용하는 변형 클론다이크이다. 총 104장(52×2)을 사용하며 다음과 같은 룰이 있다.
- 짝패 스택은 8개, 줄 스택은 9줄로 이루어져 있다. 카드 이동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므로 오리지널보다 난이도가 쉽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카드를 세 장씩 돌릴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 이 곳에서 채택하고 있는 룰로 위의 1과는 달리 짝패 스택이 4개이다. 한 무늬당 한 짝패 스택으로 제한되며 첫 번째 킹까지 다 쌓아야 그 위에 두 번째 에이스를 쌓을 수 있으므로 한 짝패 스택당 총 26장의 카드가 쌓이게 된다. 따라서 난이도가 1보다 좀 더 어렵다. 그 대신 킹이 아닌 다른 카드도 빈 줄 스택에 놓을 수 있다.
- 하프 클론다이크
카드를 반만 사용하는 변형 클론다이크이다. 4개 무늬 중 2개(검정 1개, 빨강 1개)만 추려내 26장의 카드만 사용하며 짝패 스택은 2개, 줄 스택은 5줄로 이루어져 있다.
- 조커 클론다이크
조커를 넣고 하는 변형 클론다이크이다. 말 그대로 조커가 다른 패를 대신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커를 검정과 빨강으로 구별해서 검정은 스페이드나 클럽만을, 빨강은 다이아몬드나 하트만을 대신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6. 승률?
카드의 배치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약 79%는 이론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한다.# 짝패 스택에서 줄 스택으로 카드를 되돌리는 것을 허용하면 약 82~91.5%는 이론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한 확률은 수학자들도 잘 몰라서 '''클론다이크 승률을 모르는 건 응용 수학의 망신 중 하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경우의 수가 8×10^67이 넘는다고 하니 브루트 포스를 활용한 전수 조사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이 이 정도의 승률을 올리지는 않는다. World of Solitaire#링크가 제공하는 통계에 의하면 무한으로 덱을 뒤집을 수 있고 되돌리기(undo)도 무한으로 가능한 Klondike(Turn One) 게임의 플레이어 승률은 30.56%이다(2018년 3월 9일 16시 26분 기준. 플레이 횟수는 약 4억 3천만 회). 이 통계에서 플레이어가 포기한 판은 플레이 횟수에 포함되고 승리하지 못한 판으로 처리된다.
참고로 같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3장씩 뒤집는 Klondike(Turn Three) 게임의 플레이어 승률은 9.29%이다(2018년 3월 9일 16시 26분 기준. 플레이 횟수는 약 55억 6천만 회).
이론적으로 해결 가능한 판을 지는 이유는 보통 지식 부족으로 인한 이지선다 실패이다.
예를 들면 줄 스택에 ♣10, ♥9, ◆9가 있다. 이 때 ♥9를 ♣10으로 보내면 판이 해결되지만 ◆9를 ♣10으로 보내면 판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9 밑에 판 해결의 핵심 카드가 있는 등의 이유로). 하지만 플레이어는 ♥9와 ◆9 밑에 잠든 카드의 배치를 알지 못하므로 무슨 카드를 ♣10으로 보내야 판이 해결되는지 알 수 없으니 '''찍어야 한다.''' 되돌리기(undo)를 할 수 없다면 이지선다의 실패는 패배로 이어진다.
이론적으로도 해결 불가능한 판이 존재한다.
표준 규칙인 '세 장씩, 52장 다 올렸을 때 승리, 무한정 덱을 돌릴 수 있음'의 경우 4천 번의 게임 중 한 번 꼴로 (0.025%) 옮길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아예 시작할 수도 없는 게임이 된다.[3]
한 줄에 위→아래 순으로 ◆Q→ ♥Q→♠K→♥J→◆J처럼 배치되면 ♥Q 밑에 잠든 ♠K를 꺼낼 방법이 전혀 없어 이론적으로 해결 불가능하다.
- ♣K 위에 ♥Q를 올려 치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 ♣K 위에 ◆Q를 올려야 ♥Q가 발굴된다.
- ◆Q를 짝패 스택으로 올려 치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 ◆J가 잠들어 있으므로
- ♥Q를 짝패 스택으로 올려 치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 ♥J가 잠들어 있으므로
7. 남은 이야기
Windows 7 을 기준으로 스택에 카드 에이스만 올려놓고 그 에이스를 다른 스택으로 이동시키기를 반복하면 점수를 무한대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클론다이크 강은 20세기 초에 금광이 발견되어 골드러시가 있었던 곳이고 아직도 사금이 나오고 있는 강이다.
이전 버전까지 되돌리기는 1회만 가능했으나 Windows 7 버전에선 처음까지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서 베가스식에서도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솔리테어의 인지도는 페이스북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업무 시간을 방해하는 1순위였다고 하며 지뢰 찾기 못지않은 인지도를 가졌지만...
세 장씩 옵션으로 게임을 할 때 alt+ctrl+shift 키를 동시에 누르면서 덱을 클릭하면 한 장씩 카드가 내려진다. 덱을 뒤집을 때 세 장씩 옵션이 적용(3번까지 뒤집기 허용)되므로 베가스식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버전에서는 게임 클리어시 카드 덱에서 카드들이 한 장씩 떨어져 나오며 재미있는 패턴을 그리는 엔딩이 나왔는데 문제는 이 연출이 GDI 그래픽을 활용하였고 애니메이션 타이밍 정보가 입력되어 있지 않고 '최대한 되는대로 빨리' 렌더링 하도록 되어 있어 컴퓨터의 성능이 좋을수록 엔딩이 빠르게 연출되는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면 이를 일종의 비공식 벤치마크로 활용하곤 했다. 대략 386~486 세대에선 어느정도 볼만한 애니메이션이었지만 펜티엄 이후로 넘어가면서 너무 빠르게 넘어가는 바람에 오히려 보는 맛은 떨어지기 시작한다. 윈도우 8버전 이후에는 이러한 엔딩이 재현되었다.
이오리스에서 1999년에 아케이드판을 제작한 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매달 전세계 3500만명이 윈도우 카드놀이를 플레이하고 있다고 한다. #
15년도 군번까지만해도 컴퓨터 앞에서 당직서던 병들이 암묵적으로 몸을 배배꼬면서 시간때우기를 하는 게임이었으나. 기무사가 다 족치는바람에 16년부터는 불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