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
1. 파푸아뉴기니의 전통 화폐
아래 키나화의 어원이 되는 패화(貝貨)로, 위 사진의 남자가 목에 걸고있는 조개 껍데기들이 키나화폐이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현재까지도 대중적으로 쓰는 물질화폐의 일종이며, 이와 비슷한 사례를 가진 곳은 바누아투가 있다.
2. 파푸아뉴기니의 현대 화폐
파푸아뉴기니에서 쓰이는 통화로, ISO 4217코드는 PGK, 기호는 단순히 K를 사용한다. 인플레이션은 2.2%(2012년)이나 외세의 영향을 워낙 잘 받아서 그런지 최대 9%까지도 왔다갔다하는 경향이있어 신뢰성이 좋진 못하다. 보조단위로 토에아가 있다. 2015년 현재 환율은 408원/K인데 2007년 환율이 301원/K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제적 막장국가 치고는 의외로 순탄길을 탔다. 단어 "키나"는 부족어인 톨라이어로 조개화폐(키나)를 가리키는 단어다. 호주로부터 독립한 1975년에 바로 첫 등장, 전신인 호주 달러와의 교환비도 1:1이었다.
파푸아뉴기니의 물가는 의외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운좋게 강도에게 당하지 않아도 못사는 동네거니 하면서 다니다간 지갑이 멀쩡히 남아나질 않는다. 치안문제 때문에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기 곤란한 탓에 숙소비용도 만만찮고 (대략 수백키나 정도), 외식비용은 대략 1인당 하루 100키나 이상(!!)은 잡아야 한다. 그것도 많이 절약해서.
화폐역사 쪽에서는 파푸아 뉴기니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두바나 탐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는 분명 현대적 화폐가 발행 및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파푸아 원주민이 자신들의 전통 화폐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몰론 지금까지 계속 모아왔던 탐부, 키나 등의 화폐가 하루 아침에 쓰레기로 변하고 새로운 종이돈을 쓰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어림없는 소리로 들리는게 당연하지만.
2000년경에 외환은행에서 이 나라 지폐의 현찰 매입/매도 및 송금 취급을 했었다. 근데 지금은 취급을 안하는 대신에 비고시통화로 취급하여 3주 후에 원화로 지급해준다.
[image] [image]
(왼쪽 사진) 저 무거워 보이는 바위화폐가 1975년도 현대화폐가 발행되기 전부터 전통적으로 유통되었던 얍(Yap)섬의 화폐이다. 무려 640km 가량이나 떨어진 팔라우 채석장에서 채취한 것으로 운반해 오는 도중에 돌에 깔려 죽거나 다치는 경우도 허다했고, 그만큼 화폐의 가치도 높다. 큰 바위화폐 하나로 집 두채와 교환할수 있으며 또는 신부의 몸값으로 지불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오른쪽 사진) 탐부(Tambu)라는 조개화폐. 조개껍데기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등나무 밧줄의 길이에 맞춰 꿰었다.
[image] [image]
위 사진은 도바라고 부르는 화폐. 바나나 껍질을 무늬가 있는 보드에 문질러 문양을 만든 뒤 말려서 사용한다. 오른쪽 사진에 꼬마가 운반하고 있는것이 완성된 도바 화폐. 사진 출처는 여기
2.1. 풍조 시리즈 (1차)
1975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앞면에 공통적으로 파푸아뉴기니의 상징새인 풍조(風鳥, Bird of Paradise)가 들어가고, 배경으로 고로카 공연에 쓰이는 북의 장식을 차용한 것이 특징. 다만 당시 최고액권인 50키나는 국회건물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다. 전신인 호주 달러를 대체하는 용도였기 때문에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색상까지 일부러 똑같게 맞춰놓는 세심함을 보였다.
- 1차 시리즈는 크게 2번의 개정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아래를 따른다.
2.2. 국회 시리즈 (2차)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리즈로, 전량 폴리머(플라스틱)로 제작되었다. 전반적인 디자인 소재는 1차와 판박이로 동일하다. (100키나는 화물선, 비행기, 수송트럭, 수산물, 두리안, 커피등이 그려져 있다.)
3. 테일즈 오브 코몬즈의 등장인물
24세 정도 168cm 47kg AB형 주름 사복검 사용자. 성우는 타케다 하나.
화황여단 증대 방면부대장으로. 철들 때부터 오랫동안 같이 싸워오던 펠스를 짝사랑하는 여자. 화황여단의 사령관장인 와이즈맨이 아버지로 맨날 아버지는 자길 이해해 주자 못한다고 대놓고 화내는 사람이다. 파트너 질픽시는 아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