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딩
1. 개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지만, 비극적인 사고를 겪고 누구보다도 불행해진 주인공 제프가 쓰라린 상처를 마주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상실 공감 희비극이다. 이터널 선샤인 주연 짐 캐리와 감독 미셸 공드리가 재회하여 더욱 화제가 된 작품.유감이지만 이게 현실이야.
2. 등장인물
PBS 방송 '피클스 아저씨의 인형 극장'의 사회자로 방송에서는 제프 피클스라고도 불린다.
교통사고로 인해 아들을 잃게 되었지만, 그는 인형과 함께 언제나 웃으며 행복을 전해야 하는 존재이다.
다만 이것은 직업적인 의무감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호인이 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인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관념이 극 중의 문제를 일으킨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긴 한데... 그런 일 까지는 너무한 것 아닌가?'[1]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30년간의 유아기 아이들을 돌봐주었다'는 평가와 동시에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젊었을 때는 스나이퍼 였었다 카더랜다' 라거나 극성맞은 부모들에게는 '내 아이한테서 떨어져라' 정도의 미묘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간호사이자 제프의 전처.
교통사고로 인해 아들 '필'을 잃은 다음, 제프와 별거하며 곧 이혼하려고 한다.
연애시절에는 이미 '피클스 아저씨'로 유명했던 제프에게 먼저 사랑에 빠져들었지만 2003년에 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의 결혼생활 후에는 제프에게 질려버리고 만다.[2]
제프와 질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쌍둥이 '필'을 잃고 한동안 사고를 치고 다녔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죽은 쌍둥이 형제의 모습만을 찾는 것 같아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래서 새로 만난 사람인 엄마의 남자친구인 피터는 자신을 오직 자신으로 봐주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한다.
그러나 진정 원하는 것은 다시 가족이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 사이의 현실적인 갈등은 고려하지 않고 제프가 질과의 갈등을 피하려는 행동을 겁쟁이 같다고 치부해버린다.
PBS 방송 '피클스 아저씨의 인형 극장'의 총괄 PD이자 제프의 아버지로,
아들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제프'로 인해 방송이 망가지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다만 사업자로서의 자신과 아버지로서의 자신 중 균형을 잡지 못한다. 사업가로서는 극 중에서 제프가 문제를 계속 일으키자 제프를 쇼에서 내보내고 대역을 쓰거나 애니메이션화를 해버리자고 제안하거나, 아버지로서는 정신 없는 아들을 대신해 마리화나나 하고 다니는 손자를 데려가 꾸중하거나 한다.
자식들과의 갈등이 있다. 아들인 제프는 쇼를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교훈을 알려주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업을 유지하려는 아버지와는 부딪히고[3] , 딸인 디디와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제대로 칭찬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다.
그러나 자식들이 어릴 적에 이혼하고[4] 자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제프가 회상하는 바와 같이 인형극의 원형이 된 아이디어는[5] 자식들을 위해 아버지가 보여줬던 놀이였다.
'디디'라고도 불리는 그녀는 제프의 누나이다. '피클스 아저씨의 인형 극장'을 위한 인형을 만든다.[7]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다.[8] 대신 제프의 재능인 연기나 노래를 잘하지 못해서 [9] 제프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사업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해보려다가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들이게 된다.
학창시절에 일본의 아트스쿨로 유학을 가려고 했지만, 국가적 사건에 절망하였을[10] 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해보자는 제프가 인형극을 시작하자 뒷바라지를 위해 남았다.
질의 남자친구이다. 질과 같은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첫만남은 질이 지나가던 피터에게 사형수용 약물에 대해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교통사고 후에 제프와 질의 별거생활 중 만나게 되었다. 좋은 사람, 좋은 친구, 좋은 짝이지만 단점으로 마리화나를 가끔 즐긴다는 점이 있다.[11]
차 사고로 간이식 수술이 필요하던 와중에 제프의 간을 받고 수술 이후부터 서로 일부를 조금 나누었다며 제프와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참고로 가족 신앙으로 몰몬교가 있었으나 집안에서 도망나와 연을 끊은 상태이며, 엄청난 대인배다.[12]
3. 예고편
4. 감상
국내는 왓챠에서 2020년 7월 29일부터 독점 서비스가 시작된다.
5. 평가
[1]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일이긴 했지만 전처의 남자친구에게 간을 기증한 일이나, 죽은 아들의 장기기증 건에 대해 비밀로 하며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간 기증받은 사람들을 다 찾아가 뭐든지 다 줘버릴거다' 라는 전처의 말이나, 아들의 죽음의 원인이 된 트럭기사를 찾아가 월세나 각종 선물을 주는 등 [2] '좋은 사람'인 제프가 성향상 개인적인 문제나 가족 간의 문제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서 인내하려고 하는 태도가 있어 문제가 된 것이다. 단적인 예로 아들을 잃게 된 원인이었던 교통사고 중 자동차의 운전자였던 아내를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신의 뜻'이라거나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라는 달관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3] 그러나 사업의 규모를 보면 어쩔 수가 없다. 극중에서 '피클스 아저씨의 인형극장'은 전세계 급이며, 나라마다 현지화를 위해 일본 피클스 아저씨 필리핀 피클스 아저씨 등등 직원들을 고용한 상태인데 거기에다 제프가 돌발행동을 하면 전세계의 피클스 캐릭터들이 어쩔 수 없이 노선을 따라가게 된다. 극중에서 실제로도 제프의 이혼발언(....)을 옮겼다가 가톨릭 사회에서는 이혼불가라는 이유로 필리핀 피클스 아저씨가 살해당했다.... [4] 아내는 불안정한 면이 있었으며 아내가 바람을 피고, 그 다음에는 자신이 바람을 피고 해서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아내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자매가 살고있으며 환상적인 곳이니 거기서 쉬고 오겠다고 한 다음에 돌아오지 않았다. [5] 환상의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낙하산이 달린 피클통에 타고 '폭포' 위에서 떨어지면 된다던지[6]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 성향이 있으며, 성향을 숨기고 결혼했다가 집안을 뒤집어 놓는 클리셰 캐릭터다. 디디는 이에 절망한 끝에 일본판 피클스 아저씨와 자버린다. [7] 알고보니 컨텐츠 중 모든 인형의 권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변호사의 조사에 의하면 브랜드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문제는 자신은 그저 가족사업의 직원인 줄만 알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혼 조정 때에나 알게 되었으며 따라서 전남편[6] 에게 인형의 권리를 반절 빼앗기게 된다.[8] 어렸을 때 제프를 위해 인형을 만들어 주었는데, 문제는 엄마가 아끼던 옷을 잘라서 만들었다는 것. 심지어 이것이 모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9] 시도는 해보았지만 잘 안됐다고 한다[10] 당시 우주선이 발사 중 폭발했다[11] 제프는 가벼운 약물 뿐만 아니라 술도 극도로 절제하며, 아들인 윌의 마리화나 섭취로 불만이 있던 상태였는데 피터가 제프와 다툰 후에 화해하며 헤어지려다가 피터가 '긴장 좀 풀자, 마리화나 어때?'라고 제안하자 이미 여러 사건으로 한껏 인내하고 있던 제프는 순간적으로 피터를 자동차로 치어버린다.[12] 제프가 질과 윌을 보기 위해서 옆 집을 구매하고 스토킹을 했는데도 조금 다투다가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기만 하고, 제프가 자신을 차로 치었는데도 내가 좀 더 신경썼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제프가 애칭이랍시고 불렀던 별명 빅 P가 피터를 줄인말이 아니라 사실 여성의 성기의 멸칭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그냥 넘어갔다. 극중에서 피터가 난리칠 때는 질이 프로포즈를 받아주지 않아서 절망하고 제프네 직장에서 주사부렸을 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