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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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sch. Kirschwasser.
독일어로 Kirsch는 버찌(체리)의~, Wasser는 물이라는 뜻. 본래는 체리-물이라는 키르슈바서가 정식 명칭이지만, 보통은 키르슈나 키르쉬라는 축약형으로 더 많이 불리는 편이다.
체리 브랜디의 일종. 체리를 발효시켜 증류해 만든 무색 투명한 브랜디, 슈냅스 혹은 오드비이며 40도 정도를 보인다. 주요 생산지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로 그중 독일의 슈바르츠발트에서 생산된, 검은색 체리로 만든 것을 가장 고급품으로 친다.
주로 숙성전의 오드비이므로 무색 투명하다. 간혹 나무통에 숙성시켜 황금빛이 나는 것도 있다.
꼬냑이 포도주스맛이 아니듯이, 키르슈바서도 사실적인 체리향은 거리가 있으니 유의할 것. 체리의 발효과정 및 증류과정에서 체리향에 나무나 다른 열대과일 등의 특유의 발효취가 더 추가된다. 단맛은 발효 및 증류 과정에서 거의 사라지므로 단맛도 없다. 달콤한 체리맛 사탕 같은 술을 기대한다면 체리 리큐르를 선택하자.
국내에서는 칵테일 용보다는 제빵용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리쉬 케이크, 프랑스어로는 포레누아 / 영어로는 블랙 포레스트로 불리는 체리+생크림이 들어간 초콜렛 케이크에 쓰인다.[1] 다만 희소성과 입수의 난이도로 가격대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전통주를 제외한 술의 인터넷 구매가 불법인 것도 한몫한다.

[1] 참고로 이 케이크가 포탈에 나오는 바로 그 케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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