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나(만화)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1. 개요


絆 -KIZUNA-
BL만화가 코다카 카즈마의 장편만화.
1992년부터 MAGAZINE BE BOY에 연재를 시작하여 총 11권으로 완결되었다.
10권이 나온 이후로 한동안 다음 부분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10권을 완결 취급하여[1], 후에 발매된 애장판도 10권까지의 내용으로 묶어 총 5권으로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미래를 확실하게 결정짓기 위한 11권이 발매되어 총 11권 완결이 되었다.
작가의 다른 상업지인 '나쁜 선생의 방정식'과 오리지날 동인지 '꽃과 용'과도 같은 세계관으로 이어져 있고, 데뷔작인 '소생, 타쿠마!'와도 이어져 있다.
90년대 BL계의 큰 축이 될 만큼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으며, 드라마 CD는 물론 OVA로까지 제작되었다. OVA는 총 3편으로 되어 있다. 90년대 작품인 만큼 현재 BL계에서 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대거 출현하니 기대해도 좋다.
참고로 그림체의 변동이 상당히 심하다. 1권과 11권을 비교하면서 보자.

2. 줄거리


야쿠자의 서자인 엔죠지 케이와 검도 천재 사메지마 란마루는 벚꽃 아래에서 처음 만난 이래, 성장하면서 인연을 쌓아간다. 그리고 그 인연은 사랑으로 이어진다.

3. 등장인물



  • 엔죠지 케이 -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2], 이치죠 카즈야[3][4]
야쿠자의 서자. 부친이 관서 야쿠자를 총괄하는 승룡회의 회장 겸 사가노 조의 보스이고, 어머니는 그의 애인이었다. 아버지 얼굴 한번 못 보고 편모슬하에서 자랐지만 그늘진 곳 없이 장난기 많고, 활달한 호남으로 성장한다.
란마루에게 첫눈에 반해 대놓고 적극적으로 구애하여 결국 연인이 된다. 란마루가 사고를 당해 반신불수 상태가 되었는데도 오히려 동거를 제안하고, 동거를 시작한 후에는 반지를 사서 청혼까지 할 정도로 깊은 순애보를 보여준다. 다만 능글맞은 구석도 있어서 툭하면 엉겨붙다가 얻어맞는 등 란마루에게 제대로 쥐여산다.
좀 놀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굉장히 성실한 성격이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호스트 아르바이트로 차곡차곡 돈을 모아 대학 졸업 후, 가게를 차린다. 아르바이트를 여러 곳에서 했는지 게이바와도 인연이 있는데, 다른 작품인 '나쁜 선생의 방정식'의 등장인물 마사요시가 운영하는 게이바 점원들과 친한 사이라서 같은 세계관이 이어진다.
엔죠지가 첫눈에 반한 상대. 대대로 검도를 하는 집안에 태어나 고등학생 때는 천재라 불릴 만큼 촉망받던 검도 선수였다. 그러나 야쿠자끼리의 항쟁 때문에 엔죠지를 노리던 차에 대신 치어 검도 선수로서의 생명이 끊어지게 된다. 깊은 절망에 빠지지만 엔죠지의 깊은 사랑을 느끼고, 열심히 재활훈련하여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나아진다. 성인이 된 후에는 다시 검도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지만 이미 검도에 대한 미련을 대부분 버린 후라 도전을 신청한 카이와 마지막으로 한판 붙어본 후, 검도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다.
검도에만 매진하느라 또래 친구와 제대로 어올리지 못해 외로워하다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엔죠지를 특별히 생각한다. 처음엔 친구의 감정이었으나 처음부터 란마루를 좋아하고 있던 엔죠지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결국 사랑을 자각하게 된다. 학교에 다닐 당시부터 이미 엔죠지를 꽉 쥐고 있었고, 이 역학 관계는 성인이 된 후로도 이어져 변하지 않고 있다.
엔죠지의 이복동생. 다시 말해 사가노 조의 보스와 본처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다. 이러한 이유와, 검도를 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좋아하게 된 란마루가 엔죠지 때문에 검도를 못 하게 된 사실 때문에 엔죠지를 굉장히 미워하고 있었다. 여러가지 트러블 끝에 어떻게 화해는 했지만 여전히 란마루 앞에서는 애교덩어리이며, 엔죠지와는 대놓고 티격태격한다.
란마루를 좋아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 아기 때부터 자신을 보살펴 온 마사. 한결같이 마사를 보고 있었지만 보호자 이상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려는 마사 때문에 고백하고 연인이 되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 후에 마사가 사가노를 이어받자 그 옆에서 재정 관리를 하는 걸로 진로를 결정했다.
카이가 관서 사람이기 때문에 칸사이벤을 구사하는데[5] 훗날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핫토리 헤이지로까지 이어진다.
사가노 조의 후계자로 승룡회의 부회장. 카이가 아기일 때부터 쭉 그를 보살폈다. 처음엔 거의 자식처럼 보살폈으나 어느 정도 성장한 카이를 보며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애지중지 해온 카이를 상처입힐 수 없다는 마음과, 아들을 평온하기 살길 바라는 회장의 바람 때문에 마음을 애써 부정한다. 그러나 카이의 집요한 애정공세에 결국 연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키스는 꾸준히 했지만 카이가 다칠까봐 검열삭제는 자제하다가 마지막권에 가서야 겨우 해낸다.
아라키 히토시라는 형이 있는데 바로 오리지날 동인지 '꽃과 용'의 등장인물이다. '키즈나'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라 '꽃과 용'에 등장한 마사노리는 상당히 젊은 모습으로 나온다.(물론 카이도 어린아이로 나온다.)
살인청부업자. 본명은 잭 번바움니슨. 종종 후원하는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거기서 우연히 로이를 만나 친해진다. 나중에 성당에서 일어난 트러블로 복수심에 찬 로이가 JB를 찾아와 살인을 가르쳐 달라 찾아왔을 때 사격을 가르쳐주지만 살인은 하지 못하게 한다.
순수한 성격의 로이를 천사로 여기며 절대 그가 피를 묻히지 않도록 할 작정이었으나 결국 그의 눈 앞에서 대신 복수를 실행하고, 로이의 고백에 넘어가 결국 안아버리고 만다. 자신이 날개를 꺾어버렸다 여겨 로이를 곁을 떠나지만 일본에서 같은 청부업자로서 재회한다.
드라마 CD에만 등장했다.
풀네임 로이 거스틴 타시로. JB가 후원하는 성당에서 자라던 고아로, 할아버지가 일본인인 쿼터다. 성당을 괴롭히던 깡패들이 친구를 강간하자 복수심에 불타 JB에게 사격을 배우지만 결국 죽이지 못해 괴로워한다. JB를 좋아하여 그에게 몸을 바치지만, 그가 떠나버리자 절망하며 결국 JB와 같은 살인 청부업자의 길을 걷는다. 일본에서 사가노 조와 쓰네야 조의 충돌이 생기자 마사의 의뢰로 카이의 경호를 맡게 되는데, 쓰네야 조에 고용된 JB와 재회한다. 항쟁이 끝난 후, 정식으로 그와 연인이 된다.
처음엔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가졌으나 여러가지 일을 겪은 뒤로 성격이 180도로 바뀌어 JB가 곤란해 할 만큼 막나가고 밝히는 모습이 된다. 하지만 JB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여전하다.
드라마 CD에만 등장했다.
사가노 조 소속으로 마사의 보좌관. 늘 제멋대로에 천방지축인 카이와 그런 카이에게 중증으로 빠져 있는 마사노리 때문에 꽤 고달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후에 카이의 소꿉친구인 쿠미와 교제하다가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된다.
란마루의 여동생. 예쁘고 얌전한 요조숙녀다. 눈치가 꽤 빨라서 란마루와 엔죠지가 이미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부친은 반지 때문에 들켰고, 조부는 란마루가 엔죠지를 보는 눈빛이 딸이 사위를 보던 눈빛과 같아서 알고 있었다.[6]).
참고로 이 여성이 작가의 데뷔작인 '소생, 타쿠마!'의 히로인이다. 같은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타쿠마와 결혼해 홋카이도에서 아들 하나를 낳고 잘 살고 있는 중. 11권의 내용에 따르면 둘째를 임신했다고 한다.

[1] 사실 10권의 내용 자체가 완결이라 해도 딱히 이상할 게 없도록 마무리된 것도 있었다.[2] OVA 1, 2편[3] 드라마 CD[4] 이치죠 카즈야는 원작만화가 코다카 카즈마의 친오빠이다![5] 여기 나오는 4명의 주인공 중에서 란마루를 제외한 전원이 칸사이벤을 쓴다.[6] 란마루의 아버지는 데릴사위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