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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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호리카와 료/김승준(KBS 첫 등장인 <외교관 저택 살인사건> 및 애니맥스)[9] , 구자형(외교관 저택 살인사건 이후 모든 KBS판), '''최재호'''(극장판을 포함한 모든 투니버스 제작판)/케빈 M. 코널리. 드라마 쿠도 신이치에게의 도전에서의 배우는 마츠자카 토리. 극장판 21기 진홍의 연가에서 등장하는 어린 시절의 목소리는 히가 쿠미코가 맡았다. 한국판의 유년기 성우는 정유정.[10]
사실 하이바라 아이를 등장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라이벌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요구하자 만든 캐릭터다. 그리고 오사카 출신인 이유는 당시 담당 편집자가 오사카 출신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들었는데 등장은 주연급.
2. 이름 표기
服部 平次(はっとり へいじ). 한국판 이름은 하인성[11] 북미판 이름은 할리 하트웰(Harley Hartwell).
KBS 외화 담당 PD 출신으로 KBS 미디어 사장을 지낸 하인성이라는 실제 인물이 있다. 명탐정 코난이 KBS에서 녹음될 당시 몇몇 인물들의 이름이 KBS 미디어 직원의 실명을 따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하인성 역시 마찬가지 케이스로 보인다. 아니면 헤이지가 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하일성에서 따왔다든가.
이름은 드라마 탐정이야기의 핫토리 형사와 시대소설 오니히라한카초의 제니가타 헤이지에서 땄다.
50권까지는 하쯔토리 헤이지로 잘못 표기되었다. 일본 서적에서 한자 위나 옆에 후리가나를 달 때는 요촉음(っ, ゃ, ゅ, ょ 등)을 쓰지 않는게 규정인지라 생긴 현상.
3. 특징
쿠도 신이치와 같은 고등학생 탐정. 오사카부[12] (한국판 로컬라이징에선 부산)에 살고 있으며, 칸사이 지방에서 주로 활약하기에, 칸토(관동)의 신이치와 대비되어 '서쪽의 명탐정'으로 불린다.(더빙판은 '남쪽의 명탐정') 본인이 말하길 (고양이 찾아준 거 등 사소한 것들을 포함하여) 약 1천여 건의 사건을 해결했다고. 할아버지를 닮아 피부색이 짙은 것이 특징. 28권 헤이지의 어머니인 시즈카의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후반부에 모리 란이 시즈카를 보고 "그런데 얼굴이 안 까맣잖아!"라고 하자 헤이지가 "바보! 까만 건 아버지 닮은 거야!"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역자가 할아버지를 아버지라고 오역해서 생긴 참사. 란이 헤이지의 어머니의 얼굴색이 짙을 거라 생각했던 게 전에 만났던 헤이조의 얼굴이 하얗기 때문이었다. 근데 애니메이션에서는 헤이조의 얼굴도 아들 헤이지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짙게 나온다. 모르겠으면 핫토리 헤이조 항목에 들어가보자.
등장할 때 대부분 일본어 말장난 트릭이나 일본 전통문화 관련 에피소드와 자주 얽혀 한국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얼굴 보기가 힘들다. 이와는 별개로, 오사카에 산다는 캐릭터 설정 때문에 원작 쪽에서도 그리 자주 등장할 수 없어서, 한 번 등장하면 보통 장기연재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잦다.[13] 애니메이션에서 스페셜로 편성한 에피소드 상당수가 헤이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장편 시리즈가 돼서 그런지, 보기 드문 연쇄살인사건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 3부작, 스페셜의 단골손님.
사는 지역이 달라서 항상 등장하는 것은 아니나, 등장할 때마다 발군의 추리력 덕분에 주연급 이상의 활약은 펼치고 간다. 그야말로 일부 에피소드 한정 진주인공. 특히, 신이치는 꼬마몸이라 알고 있는 바를 자유롭게 못 말하는 데에 비해 헤이지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 격. 그렇기 때문에 인기도 높은 편이다. 최근에 한 인기투표에 따르면 괴도 키드, 코난(=신이치), 하이바라 다음이다.
에피소드에 야구 모자를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첫 등장인 외교관 살인사건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고를 본딴 야구모자를 쓰고 나왔다. 평범하게 있을 때는 모자의 챙을 뒤로 하고 거꾸로 쓰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진지한 생각을 할 때는 모자를 똑바로 쓴다. 사건을 해결한 다음에는 모자를 다시 돌려 쓰기 때문에 카즈하 왈, 헤이지가 모자를 돌려 쓰면 사건이 종결됐다는 뜻이라고..... 아무래도 챙을 돌려 쓴 상태가 디폴트인 듯. 야구모자를 봐도 알겠지만 야구 팬이기도 하다. 43권에서 카즈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한 반면 헤이지는 코시엔 결승전을 보러 가자고 하여 의견이 엇갈렸을 때 코고로가 부탁받은 사건의 추리대결에서 이기는 편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였는데, 이때 카즈하가 란이랑 팀을 먹자 헤이지가 '''눈을 부릅뜨고''' "어이, 꼬맹이! 머시마는 야구 아이가?"라고 윽박질렀다. 결국 코고로, 란, 카즈하 vs 헤이지, 코난 구도로 추리 대결을 펼쳤지만 봐주려던 헤이지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 추리해버려서 코시엔을 보러 간다. 문제는 코시엔까지 가서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경기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는 거다.
아버지는 오사카 경찰 본부장 핫토리 헤이조. 어머니 핫토리 시즈카는 검도 유단자. 아버지 역시 검도를 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그 역시 검도부에 속해 있으며, 실력도 상당하여 일본도로 덤벼든 범인을 상대한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이때 범인이 휘두른 칼을 피하고 뜀틀에 박힌 칼 위로 착지하자 범인이 "혹시, 고등학생이면서 강자들만 모여 있다는 오사카 경찰서의 경찰들을 혼자 쓰러뜨렸다던…."이라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14] 그리고 미궁의 십자로에서는 맹독을 묻힌 이도류를 쓰는 고수 범인을 상대로 미들 킥을 맞은 것을 빼면 호각으로 싸웠다. 심지어 그는 몸이 좋은 상태도 아니었다. 진검으로도 상대에게 상처 하나 내지 않고 조심하면서 싸워 이길 정도이다.
참고로 핫토리가 검도에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암만 봐도 검용전설 야이바에 나온 천재 검사 오키타 소우지……로 보인다. 예전에 대결했을 때 5단 찌르기에 당했는데,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당시 피가 멈추질 않는 바람에 진 걸로 판정되었다고. 만약 이 사람을 이겼다면….
작중 쿠도 신이치의 절친이다.[15] 신이치와 엇비슷한 추리력과 상황 판단 능력을 가졌으면서 선의의 라이벌이고, 나이도 동갑인지라 코난이 현재 신이치의 입장에서 친구로 대하는 사람은 헤이지가 유일하다.
특히 헤이지에게 검은 조직과 관련된 사정을 다 털어놓은 뒤, 이따금씩 조력자가 되어준다. 사실 코난이 헤이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은건 헤이지에게 들켜버려서 어쩔 수 없었다. 신이치에 맞먹는 추리력과 관찰력 때문에 코난이 정체를 들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신이치랑도 보면 헤이지 쪽이 들이대고[16] 주로 까이는 것도 헤이지 쪽. 신이치가 은근 속으로 한심해 할 때가 많다.
어린 신체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코난의, 보호자 역할도 해준다. 어린이 탐정단도 그렇고 란과 카즈하등 주변 사람들 모두 코난을 헤이지의 조수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이를 이용해서 코난이 자유롭게 자기랑 같이 조사할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다. 평소에는 코난이 사건 현장 주변을 얼쩡이면 란이나 코고로가 제지를 하지만, 헤이지가 등장하는 편에서는 "내 조수로 써야 하니까, 코난도 현장에 데려 가겠다"는 식으로 헤이지가 일종의 명분을 만들어줘서, 마음껏 조사하고 다니는 상황이 많다. 신체적으로도 발명품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어린아이에 불과한 코난을 직접 지켜주거나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극장판 탐정들의 진혼가에서는 총을 든 범인의 앞을 가로막아 대신 총에 맞아주거나, 다친 코난을 업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진홍의 연가에서는 추락하는 코난을 껴안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기도 했다. 이렇게 위기에 빠진 코난을 도와준다는 점에서는 괴도 키드와 비슷한 역할로 보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코난이 신이치라는 걸 알고 있어도 생김새가 애라서 그런지, 진짜로 애 취급할 때도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내가 어린애냐고 투덜대는 코난에게 '''생긴 건 어린애라서, 영 맘이 안 놓인다'''며, 진짜 초등학생에게 길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신당부하듯이 자신이 있는 곳까지 길 찾는 방법을 줄줄이 말해준다.
또한 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츳코미를 거는 아이같은 성격의 신이치와는 달리 핫토리는 둥글둥글하고 붙임성이 좋은데다가 기본적으로 남에게 어느정도 접고 들어가주는 모습이 있어서 코난의 모습일 때는 자상한 형처럼, 신이치의 모습일 때는 착한 남동생처럼 군다. 예를 들면, 동경하던 축구선수가 살인자로 밝혀져 좌절한 코난에게 일부러 축구공을 들고 와서 장난을 치고 코난이 다시 웃으면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도 한다. 반면 신이치의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인 수학여행 편에서는 사건 조사에 군말없이 협력하거나 코난으로 돌아가려는 낌새를 보이는 신이치를 계속 걱정하면서 주위를 맴도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이치와 공통점이 많다. 우선 유명한 고등학생 탐정이다. 게다가 소꿉친구 썸녀가 있다. 또한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금수저.[17]
하지만 신이치와 헤이지의 취향은 완전히 극과 극이다. 광적인 축빠에다 셜로키언인 신이치와는 달리 야구팬이며, 셜록 홈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광적인 셜로키언인 또다른 고교생 탐정 하쿠바 사구루와 영 상성이 안 맞는다. 이건 두 사람의 성격이 정 반대인 탓이 크다. 헤이지는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편인 반면 하쿠바는 침착한 성격. 반면 코난과 사구루는 크게 트러블 없이 잘 지낸다. 물론 코난(신이치)도 속으론 사구루가 폼잡는다고 떨떠름해하긴 하지만 성격이나 취향은 크게 부딪히는 면이 없다.
하지만 신이치와는 달리, 셜록 홈즈 시리즈보다는 엘러리 퀸 쪽이 더 자신의 취향에 맞다고 한다. 다만 KBS 더빙판에서는 국내에서 엘러리 퀸의 인지도가 외국에 비해 시망(…)인 관계로 애거서 크리스티로 바뀌었다. 하지만 애니맥스 재더빙판에서는 엘러리 퀸으로 제대로 나왔다.
홈즈를 너무 높이 떠받드는 경향이 있는 셜로키언에 대해선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편으로, 아직 코난의 정체를 알기 전 신이치를 추적하기 위해 (12권에서) 홈즈 팬들의 모임에 가서 그 소리를 했다가 큰일날 뻔했다. 모인 사람들은 모리 부녀와 메이드를 빼면 셜로키언들이다보니 "난 코난 도일보단 엘러리 퀸이 더 맞는데..."라는 이 말하던 헤이지를 코난을 포함한 사람들이 싸늘하게 쳐다본 탓에 헤이지는 식겁하고 "하지만 코난 도일이 최고이긴 하죠...."라고 덧붙여 말해야 했다. 이러자 싸늘하게 보던 셜로키언들중 코난을 제외한 모두가 손바닥을 뒤집듯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이 자리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도 피해자가 홈즈를 비웃었다는 이유로 벌어진 것이라 헤이지도 잘못하면 범인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었다.[18] 특히 54권에서 하쿠바 사구루와 만났을 때엔, 성격상의 차이에다 하쿠바가 쿠도 신이치보다 더 중증 셜로키언이었기 때문에 충돌이 심했다. 저 당시 본인이 코난에게 한 말에 따르면 친한 사이가 된지 꽤 되어서인지 셜로키언임에도 쿠도 신이치는 예외인 모양. 애초에, 셜로키언이라는 이유로 다른 이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묘사는 전무하다.
평소에 코난을 '쿠도'라고 부르는데, 너무 자주 불러대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 코난을 당혹케 하곤 한다. 이럴 때면 란 등이 이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그때마다 헤이지는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를 사용한 거라는 식으로 대강 둘러대면서 이리저리 빠져 나온다. 예를 들어 쿠도라는 말을 사용한 게 39도(산쥬'''큐도''')라서 덥다고 해서 넘어가던가, 너무한다('''쿠도'''이)고 한다던가.[19] 대부분 언어유희이기 때문에 정발판이나 더빙판에서도 비슷하게 언어유희 쪽으로 로컬라이징해서 넘긴다. 도일과 독일의 글자 유사성을 이용해서 '독일을 도일로 잘못 말했다'고 한다던가 남도일을 '남도 생각해야 된다' 등. 다만 극장판 세기말의 마술사에서는 쿠도라고 부른 것을 인정한다. 이 극장판은 평행세계가 아닌 본 세계관에 속하는 편인데, 이것이 본편에 영향을 주진 않은 듯 하다.
코난(신이치)은 이런 헤이지를 보고 "네 능구렁이 기질 도저히 못따라가겠다."라고 한다. 코난이 쿠도 신이치임을 들킬 뻔한 장면들을 모아놓은 동영상이 니코동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해당 영상의 절반 이상'''이 헤이지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다. 거기에 절해의 탐정에선 각본 탓인지 하이바라 아이에 대해서도 꽤 치명적인 실수를 할 뻔한 장면이 나오기까지 했다.
최근 연재분 982화에서는 헤이지가 코난을 쿠도라고 부르며 이야기하는 장면을 아무로가 듣고 있었다![20] 하지만 그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으니 단순한 오류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심지어 헤이지는 와다 신이치라는 인물이 등장하자 코난에게 "너랑 이름이 똑같다"라고도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즈사가 묻자 어색하게 변명하는 코난은 덤. 아무로는 그냥 묵묵히 들으며 코난을 쳐다보고 있었다.
추가로 이때 고쇼가 헤이지, 아무로는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고쇼는 등장인물끼리 관계가 있으면 해당 화에 장치를 해놓는 편이다. 포와로에서 일어난 사건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이복남매인데, 이게 둘의 관계(이복형제 혹은 사촌)를 암시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이것 때문에 물 건너 일본쪽의 넷에선 쿠도라는 말과 함께, 헤이지가 평소에 했던 칸사이벤을 쓴다.
어떤 팬이 계산한 거에 따르면 핫토리가 지금까지 등장하면서 도쿄로 올라올때 이용한 신칸센 비용은 한화로 약 '''8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항상 신칸센도 최고 등급 노조미를 이용한다고... 서울-부산 왕복 KTX보다 비싸고 성수기 예약 전쟁까지 겹치면.... 하지만 핫토리 헤이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버지가 오사카 경찰 본부장, 한국 로컬은 부산 지방경찰청장이라 상당히 고위 공무원이다. 고위 공무원은 연봉도 어느정도 되고, 품위 유지비에 관용차, 관사 등의 복지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부자이다. 게다가 경찰이라는 특성상 복지 겸 수사업무를 위해 철도 예약에서 우대를 받고 이용비용이 크게 할인되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카즈하 왈 헤이지는 셈에 젬병이라고... 사실 이건 한국판 한정으로, 407화에서 원작에서는 란이 카즈하에게 너 때문에 속이 까맣나 보다라고 하니까 카즈하가 헤이지는 얼굴이 까맣다고 했는데, 한국판에는 란이 샘이 나서 그렇다고 하니까 헤이지는 수학을 못하서 셈에는 잼병이라고 했다.[21] 그래서 수학을 못하는 건 한국 한정이지, 원작에서는 수학을 잘 할 수도 있다.
그라나 수학과 달리, 조디 센티밀리온을 처음 만났던 편에서 밝혀진 사실인데, 영어는 매우 잘 한다. 최소 신이치와 동급일 것으로 추정. 조디에게 숨기고 있었으나 말실수를 해서 들켰다. 영어의 부정의문문으로 물어보는 상대에게 긍정을 표시할 때 "Yes"라고 대답했다가 걸렸다. 동양 언어에서는 "No". 하지만 핫토리는 유창한 영어로, 숨길 생각은 없었다고 밝힌 후 역으로 조디가 일본어를 원래 매우 잘하지만 못 하는 척한다는 것을 간파했음을 밝힌다.[22] 더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치조 미유키보다 호리카와 료가 영어를 훨씬 잘 한다. 이치조 미유키는 조디 센티밀리온 성우, 호리카와 료는 핫토리 헤이지 성우. 호리카와 료의 경우 실제로 영어회화가 능숙하다고. 여담이지만 이편에서 핫토리는 조디에게서 외국인 취급을 받았다. 덤으로 코난은 빵터졌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흥미진진한 사건을 찾는 기질이 심해지고 있다.# 일례로, 흥미로운 사건인 줄 알았는데 단순 자살이란 게 밝혀지자, 다른 의미로 하얗게 불태울 정도....
눈치챘을 지 모르겠지만, 추리할 때 특유의 날카로운 지성빼고는 캐릭터 기믹은 대충 '''열혈 바보''' 수준이다. 얼굴도 굉장히 막 쓴다. 그 판단력과 추리력도 카즈하가 관련되면 없어져서 카즈하가 위험하다 싶으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며, 키드가 카즈하로 변장했을 때는 코난은 이미 눈치 채고 있었고, 지금쯤이면 핫토리도 눈치채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카즈하(=키드) 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4. 작중 행적
최초 등장은 단행본 10권의 외교관 살인사건. 코난의 등장인물 중 최초로 신이치와 동급의 추리력을 가진 캐릭터다.[23] 탐정으로서는 쿠도 신이치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신이치가 자신과 견줄 만한 실력을 가진 탐정인지 알아보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왔다. 그러나 쿠도 신이치와 연락이 되지 않아 그와 친하다는 모리 란이 있는 모리 탐정 사무소로 여기 쿠도 신이치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며 찾아왔다. 그가 오기 전에 란은 쿠도 신이치와 통화를 했는데, 핫토리와 대화하던 중에 란이 이 통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자기 이야기는 해도, 전화를 할 정도로 호의가 있는 것이 분명한 상대에게 어떻게 지냈는지 묻지 않는 것은 근처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어서일 거다."'''라고 말해서 마침 집에 들어온 코난을 당황시켰고 란에게 의심을 불어 넣었다.
이후 핫토리는 모리 일행과 같이 사건 해결을 하러 가게 되는데, 그 전에 감기 걸린 에도가와 코난에게 약이랍시고 빠이걸[24] 을 먹인 것이 원인이 돼서 잠시 코난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란은 신이치를 만나자 핫토리의 말처럼 근처에 있었느냐고 말했지만 신이치는 이에 대해 "너에 대해서는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어."라는 간지폭풍 대사로 재치 있게 넘겼다. 물론 평소 전화로 란의 근황을 묻지 않는 것이 의심을 살 수 있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에, 이후엔 통화할 때마다 꼬박꼬박 모리 란의 근황에 대해서 묻는다.
이 때 핫토리 헤이지는 쿠도 신이치에게 신경을 쓰고 있던 탓인지(그 전화 때 생각한 것처럼, 근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몸상태가 안 좋았던 신이치보다도 사건을 빨리 단정 지어 버려, 진범이 유도한 대로 가짜 트릭에 낚여 추리에 오류가 있던 적이 있다. 헤이지의 흑역사.
그러나 12권 홈즈 프리크 살인사건에서 다시 모리 코고로 일행을 만났을 때 어린아이치고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사건과 관련해서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에도가와 코난을 의심하게 된다. 10권에선 신이치를 너무 의식했던 탓이었는지 수사하다가 코난(신이치)과 부딪히면서 이 꼬마 대체 뭔데 수사에 끼어드냐고 투덜대는 수준이었지만, 2번째 만남에서 사건 현장을 수사하다가 코난과 또 부딪히자 그 전 사건의 비슷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때부터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때 코난은 그가 자신을 감시하려는 걸 알아차려서 마취총으로 재워 버리고 그의 목소리로 추리를 했었는데, 도중에 코고로에게 얻어맞아 깬다. 이 때 엄청 세게 얻어맞았지만 움찔하지도 않았는데, 평소 욱하는 성격을 감안하면 당장 화를 내며 일어났을 법도 하지만 이 때는 뒤에서 자기 목소리로 추리하는 코난을 눈치채고 일부러 가만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난이 자기 목소리로 추리하는 걸 보고선 코난이 '쿠도 신이치'라는 확신을 갖게 되며, 사건이 해결된 후 코난에게 직설적으로 '''"야, 너 쿠도지?"'''라는 말을 해서 결국 자초지종을 알아냈다. 이 때가 나름 개그씬인데, 코난은 시치미를 떼며 특유의 초딩 코스프레로 꼬마라서 모른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만 헤이지가 음성변조 나비넥타이까지 들춰내며 조금 전의 추리를 다 들었다고 하면서 압박했다. 그럼에도 코난이 자꾸 발뺌하자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서''' 옆에 있던 란을 불러세우고 이에 코난은...
이후에 가끔 등장할 때는 코난과 협력하여 추리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처음의 라이벌 캐릭터로의 모습이 점점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토야마 카즈하에게 계속 '쿠도'에 대해 말해서, 카즈하가 도쿄에 가서 사귄 애인으로 오해하기까지 했다. 아예 쿠도 신이치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고, 신이치 역시 그런 헤이지의 말을 부정하지 않을 정도로 각별하게 여긴다. 또한, 친해진 이후로는 서로 말까지 까면서 지낸다. 물론, 말을 까는 것도 두사람끼리 있을 때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헤이지 형'이라고 부르고, 둘만 있을 때에는 '핫토리'라면서 말을 놓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50권을 보면 서로 이번 달에 해결한 사건의 건수를 가지고 겨루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런 경우 둘이 거의 동등한 실력이라고 봤을 때 당연히 사건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고 그런 의미에서 헤이지는 우리의 작은 사신을 이길 수 없다. 74권에서는 세라 마스미 때문에 경쟁이 붙었을 때는 서로 자기가 앞섰을 때 상대방을 신나게 놀리기도 했다. 처음에 헤이지가 먼저 앞서갔을 때 신이치(코난)가 자기 입으로 "네가 더 낫다"는 말을 하게 하며 놀렸고, 후에 신이치(코난)가 앞서갔을 때는 역전 굿바이 홈런이라며 능글맞게 웃기도 했다. 참고로 그 사건은 서로의 거주지인 오사카부와 도쿄도의 지역색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었기에 세라에 의해 무승부 판정.
헤이지의 말이 빈말이 아니라 할 정도로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중으로, 15권에서 핫토리 헤이지가 범인의 모습을 보고는 "그냥 자살하게 내버려둘 걸"[25] 이라고 하자 신이치가 "범인이 자살하게 놓아두는 건 살인자나 다름없다"고 말했고[26] 이후엔 핫토리 역시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오사카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핫토리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려 하자, 이를 필사적으로 막아 범인의 자살은 막았으나 핫토리 본인은 복부에 총상을 입게 되며, 구급차에 실려갈 때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쿠도 신이치의 그 대사를 인용한다. 헤이지가 이후로 진실을 부정한 것은 '살인범 쿠도 신이치'편 한 번 뿐이다. 이 편에서는 범인이 코난을 가두고, 기억을 잃은 신이치가 된 척 하며 사람을 죽였고 그것도 모자라 신이치를 아예 이 세상에 말살시키려고 신이치로 얼굴을 바꾸고 범죄를 저지른다. 그런데 코난이 실수로 감기약 대신 아포톡신 해독제를 먹어 신이치로 돌아왔고, 이것을 하이바라에게 전해들은 헤이지는 기억을 잃은 사람=쿠도 라는 걸 그대로 믿어버린 것. 또한 코난이 총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을 땐 병문안을 왔고, 그가 란이 자신이 쿠도 신이치라는 걸 알아차린 것 같은데 말은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핫토리가 "네가 직접 말해주는 걸 기다리는 거다."라고 말해서, 코난이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하게 하기도 했다.
신이치와 '''얼굴형이 상당히 닮아''' 분칠만으로 서로로 변장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코난 = 신이치를 위해 쿠도 신이치로 변장하는 식으로 그를 도와준 적도 있는데 미궁의 십자로에서 신이치가 잠깐 헤이지로 변장한다. 목소리는 팔목에 묶은 나비넥타이형 변성기로 해결했다. 눈썹이 보이기 전까지는 카즈하마저도 속았다. 하지만 눈매가 안 보일 때만의 이야기다. 고개를 들자마자, 카즈하가 아니라고 외칠 정도다. 26권에서 쿠도 신이치라며 모자를 벗었을 때 사람들 반응은…. 물론 카즈하나 란한텐 말할 것도 없다. 더 웃기는 건 신이치인 척 해 주려 한 주제에 '''평소 자기 말투인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한다. 게다가 핫토리 자신은 끝까지 카즈하가 훼방만 안 놓았으면 감쪽같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뭐 신이치가 헤이지로 변장했을 때는 속았으니. 42권에서 베르무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코난이 그에게 도와달라고 연락하자 바로 도쿄로 왔다. 이때는 코난의 부탁대로, '쿠도 신이치'로 변장했다. 신이치의 엄마의 도움을 받은 데다가, 목소리는 코난이 마스크형 음성 변조기로 대신 냈기 때문에 완벽 성공. 신이치가 쓰러진 후에 그가 사건 해결했었다는 걸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든지, 조디 센티밀리온이 사진 찍는 걸 수상하게 여기고 그녀 몰래 필름을 빼 버리고서 코난에게 조심하라고 말한다든지, 오사카 근처에서 미즈나시 레나와 닮은 여자가 사진에 찍혔다는 거나 혼도 에이스케가 과거 오사카에서 산 적이 있다는 걸 알아낸 코난이 핫토리에게 이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든가 등, 여러모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고 있다.
극장판에서는 탐정들의 진혼가처럼 코난을 도와주려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천공의 난파선과 절해의 탐정처럼 코난과 계속 연락하면서 사건을 해결한다거나, 카즈하에게 쿠도 신이치를 만났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왔다미궁의 십자로에서 아가사 박사가 일시적으로 감기에 걸린 상태로 만드는 약을 개발했는데, 이 약을 먹은 뒤에 파이칼을 마셔서 잠깐 본모습으로 돌아간 거다. 헤이지는 코난이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건 일시적인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란과 만날 수 있을 만큼 오래 있을 수 없으니 온 거 자체를 모르는 게 낫다.'는 이유로 저렇게 말한 것. 그러나 코난이 일부러 란에게 땀이 잔뜩 묻은 손수건을 꺼내게 하자, 둘이 마주쳤다는 걸 눈치채고는 쿠도가 왔었지만 금방 돌아갔다고 말한다.
50권에서 밝혀진 거에 따르면 중학생 때 헤이지가 다니는 학교와 신이치가 다니는 학교에서 우연히 똑같은 스키장으로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이때 일어난 살인사건을 둘이 거의 같은 내용의 추리로 해결한 적이 있었다. 단, 서로가 아버지에게 힌트를 얻어 해결했고[27] , 둘은 상대의 사정을 알 수 없으므로 상대방이 자력으로 풀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이 더 대단한 탐정이라고 인정하고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장소를 떠났다. 이 때 스키장에서 잠깐 스쳐지나간다. 코난은 이야기를 듣다가 당시 상대방이 다름아닌 핫토리였다는 걸 알아차렸으나, 헤이지는 눈치 못챈 듯하다.
사건을 해결할 때는 냉정·침착한 신이치와는 달리 몸이 먼저 나가는 열혈 탐정. 호기심도 높아서, 10권에서 냉정함을 잃고 잘못 추리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검도시합을 앞둔 상황에서도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사건 해결을 신이치에게 뺏기기 싫어서 혼자 해결했는데, 사건 해결 후에 경기장으로 돌아가보니 단체전에서 그의 학교가 패배한지라 시합엔 끝내 나가지 못했다. 앞에서 얘기한 43권의 코시엔 VS 다카라즈카 편에서 카즈하에게 승리를 양보하려고 몰래 힌트를 계속 주다가 추리를 시작하자 자기 혼자 들떠서 끝까지 해결해 버리고서야 깨달은 적도 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현장을 망가뜨리는 것조차 무릅쓰고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기도 하며, 그 때문에 해결에 문제가 생길 경우도 가끔 있다. 54권에서는 하쿠바 사구루에게 '그렇게 무턱대고 현장에 들어가는 것은 탐정으로서 떨어지는 행동이다'란 지적을 듣고 코난에게 "내가 잘못한 거냐?"라고 묻기도. 코난은 전혀 아니라고 대답했고, 나중에 사건의 범인 역시 그의 이런 행동을 좋게 평가했다. 사실 피해자의 사망이 확인되기 전까진 그 안전이 우선인게 당연하다.
헤이지 스스로도 자기의 그런 결점은 이해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자신이 신이치에 비해 한 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지만, 오히려 신이치는 헤이지의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첫 에피소드의 실수를 뺀다면 둘의 추리실력은 동급으로 표현되고 있다. 둘의 추리는 대개 일치하며 모리 코고로에게 공을 돌리려는 코난을 배려해서 자신도 보조적인 역할로 돌곤 한다. 가끔 의견이 안 맞으면 둘이서 논쟁하거나 내기 비슷한 걸 할 때도 있으나 이럴 때는 딱히 승자 패자가 없는 경우가 보통.
그리고 묘하게 지역 의식이 있어서, 26권에서 연극 공연 때 쿠도 신이치가 활약하자 동전을 준비해 트릭을 설명하는 등 도우미 역할을 했고, 카즈하가 그 이유를 물으니 "여긴 도쿄니까"라고 대답했다. 비유하자면 '개도 자기 집 앞에서는 먹고 들어가는 법'. 반면 오사카에서 벌어진 사건이거나 헤이지가 주로 나서는 사건에서는 반대로 코난(쿠도 신이치)이 보조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어쨌거나 헤이지와 코난(신이치) 모두 서로 인정하는 최고의 라이벌인 동시에 든든한 조력자이면서 절친한 친구라 할 수 있겠다.
아버지 덕에 오사카 경찰들과 잘 아는 사이. 이런 인줄을 이용해서 경찰 쪽의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주로 오오타키 고로다. 경찰 중에서 그와 가장 친한 듯하며, 실제로도 그와 같이 행동하는 에피소드가 몇 개 된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어려워하고 있어, 아버지에게 부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000화 기념 수학여행 에피소드의 무대가 교토[28] 인만큼 당연히 등장. 역할은 쿠도 신이치의 대역(...)정확히는, 해독제의 효과가 떨어진 신이치를 대신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나비넥타이 변성기를 통해 그를 연기하는 것 . 이후 호텔의 살인현장에서 세라와 신이치, 그리고 아야노코지 경부와 함께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텐구'''의 형상을 목격하고 함께 추리하여 해결한다.
5.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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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 카즈하라는 소꿉친구가 있다. 신이치와 란과 마찬가지로 부모끼리 친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어렸을 때 아버지의 수갑으로 카즈하와 장난하다가 수갑이 풀리지 않게 되는 바람에 약 하루 동안 뭘 하든 둘이 같이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목욕탕과 화장실 포함. 후에 카즈하가 그 수갑을 부적으로 만들어서 하나는 자신이 갖고, 하나는 헤이지에게 줬다. 헤이지 자신은 겉으론 기분 나쁘니 버리라거나, 별 효험도 없다느니 하지만 속으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이치가 죽는 꿈을 꿨을 땐 혹시나 싶어서 코난한테 빌려주었는데, 코난이 식칼에 찔릴 뻔했을 때 식칼이 수갑 사슬 고리에 꽂혀 무사할 수 있었다(19권). 범인에 의해 바다에 빠졌을 때 몸을 가볍게 한답시고 팬티를 제외한 다른 옷을 다 벗었으면서도 그 부적만은 챙기기도 했다(23권).
주연들 중 어느 하나 이성과 플래그가 없는 사람이 없는데도 그들 모두가 연애에 관해 둔한 게 명탐정 코난이지만, 핫토리 헤이지는 작중에서 제일 연애에 대해 둔감하기 이를 데가 없다. 보통 신이치 등이 최소한 자기 감정 정도는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데도 츤츤거리는 정도지만 헤이지는 자신의 감정마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47권에선 카즈하가 다른 남자와 붙어 있는 걸 보며 화가 나는 것이 '질투'라는 걸 모르고 의아해 하다가 코난한테서 "너, 애구나."라는 소리를 들었고 나중에는 '카즈하를 내 '''부하'''로 여기고 있어서'라고 결론내기도 했다. 일단 카즈하에 대해선 손을 화살로 찔려도 참고 구할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게 연애 감정의 표현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게 문제. 그나마 에비스 다리 이전 사건 중 제일 적극적이었던 에피소드가 38권(TVA 323~4화) ' 핫토리 헤이지 절체절명'. 카즈하와 같이 감금된 상태에서 카즈하에게 무언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싶어하는 듯 했지만 사건이 해결되자 결국 '네 머리카락 때문에 무지 간지러웠다'는 식으로 얼버무려 버린다.
미궁의 십자로에서는 헤이지가 교토에서 만났다는 첫사랑의 소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카즈하는 이를 엄청 질투하지만, 알고 보니 그 첫사랑이란 상대는 카즈하였다. 물론 5기 이후 극장판들은 페러렐 월드 설정이라 정식 설정인지는 애매...했으나, 2017년 5월 8일 발매된 '핫토리 헤이지 & 토야마 카즈하 시크릿 아카이브'에 실린 인터뷰에서 아오야마 고쇼는 미궁의 십자로에 대해 언급하며 "헤이지의 첫사랑이 실은 카즈하였다. 흔히 있는 패턴이지만, 역시 그쪽이 좋지 않을까 한다. 신이치의 첫사랑이 란인 것처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식 설정임을 긍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83권(애니판 764화)에선 핫토리 헤이지가 에비스 다리에서 위장수사중인 마약단속국 직원[29] 을 카즈하를 납치하려는 것[30] 으로 오인한다.[31] 그래서 질투심과 카즈하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얼떨결에 "나의 카즈하에게 무슨 짓이야!!!"라는, 고백한 거나 마찬가지인 말을 했다. 당시 카즈하가 이를 물어보자 "증거도 없이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고 잡아뗐으며 나중에 카즈하가 또 물어보니까 비슷하게 들리는 다른 말을 한 거라고 해서 어물쩍 넘겼으나, 통화 중 상태였던 코난이 녹음을 해버렸다.(...)
이후 코난이 이 녹음본을 가지고 괜찮은 사건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주면 파일을 지워주겠다는 약속을 해서 우여곡절 끝에 지웠다. 그런데 소년 탐정단이 복사본을 갖고 있어서 별 의미가 없었다. 하이바라 아이는 아예 벨소리로 해놨다고. 86권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가 이 때 한 말을 감추고 싶어한 진짜 이유는 ''''신이치는 런던 빅벤 앞에서 한 그런 중요한 말을, 에비스 다리에서 한 걸로 할 수는 없어서.''''였다. 에비스 다리가 헌팅장소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 대사에서 헤이지가 에비스 다리를 힛카케바시(ひっかけ橋)로 표현한다. ひっかける는 헌팅하다 라는 뜻의 동사. 본인의 감정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 듯.
그리고 이 사건 이후, 헤이지는 정말로 카즈하를 데리고 그에게 고백하기 위한 멋진 장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이를 보면 헤이지도 카즈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디어 확실히 자각한 듯 하다. 그러나 늘 고백 직전에 예기치 못한 방해로 인해서 번번히 실패에 이르기 때문에, 독자들의 마음도 함께 멍들기 일쑤. 아오야마 고쇼 역시 '핫토리 헤이지 & 토야마 카즈하 시크릿 아카이브'에 실린 인터뷰에서, 바로 이 '사랑의 암호'(에비스 다리) 에피소드에서 헤이지가 드디어 자신이 카즈하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했노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툭하면 헤이지와 코난은 만날 때마다 '''"고백 하러 런던까지 갔던 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다."''', '''"고백 하러 런던에 간 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거 뿐이다."'''라는 만담을 주고 받는다.
이후 88권의 좀비 영화사건 말미에서 카즈하를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며 데리고 온 것이란 게 밝혀졌는데 그게 왜 하필 좀비가 목격된 별장인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가는 길에 말을 꺼내려고 하지만 좀비로 분장한 엑스트라 배우 지망자들이 끼어들면서 또 다시 보류된다. 배웅하려는 란을 제지한 코난의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다음으론 90~91권의 누에사건에서 코난과 란은 덤으로 데리고 토쿠가와의 매장금을 찾으러 가서 그 곳의 주인에게 경치가 런던 빅벤보다 좋냐는 질문을 하고 확답을 받아낸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신이치가 란에게 고백한 장소가 런던의 빅벤 앞이므로 그에 비견되는 곳에서 고백을 하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된 후 카즈하에게 고백하고자 일출 때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에비스다리 얘기를 꺼낸 순간 자위대가 도착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분위기가 깨져, 계란을 국에 풀어먹으면 네 말대로 맛있을 거 같다고 드립을 치면서 넘어갔다. - 그런데 여기에서 핫토리에 대한 뉴스를 보고 내 미래의 남편이라며 좋아하는 여고생이 등장한다. 독자들의 반응은 시망.
981화에서 긴자의 카페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러 카즈하와 함께 모리탐정사무소에 난입한다. 카즈하와 란은 저녁을 하기 위해 3층의 부엌에 가고, 헤이지와 코난은 시간을 때우러 1층의 포와로에 간다. 코난은 헤이지에게 고백 하나 하려고 도쿄까지 왔냐고 놀리고, 헤이지는 런던까지 가서 고백한 놈이 할소린 아니라며 받아친다. 근데 마침 13일의 금요일이라 코난은 고백해도 괜찮겠냐고 묻고, 이에 아무로가 끼어들며 그런거 다 미신이라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웬 의문의 남자가 다시 분위기에 초를 친 후에 포와로에서 정전이 일어나고, 손님 한 명이 칼에 찔려 부상을 당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추리하는 헤이지와 코난 곁에 자신을 와다 신이치라고 소개한, 그 의문을 알 수 없는 사내가 슬쩍 돕는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고 보니 그 의문을 모를 남자는 바로 962화에서 헤이지에 대한 뉴스를 보고 미래의 남편이라고 좋아하던 오오카 모미지란 여고생의 집사였다! "모미지 아가씨의 남편으로 그 헤이지 군은 전혀 부족함이 없사옵니다. 허나, 곁에 방해되는 존재가 하나 있더군요. 하지만, 이 몸이 반드시 막겠습니다." 라고 전화하는 걸 보면 사랑의 라이벌은 제법 큰 부자 아가씨인 듯 하다.
1005화에서는 청수의 무대에서 신이치가 코난이 될 상황을 대비해 대기하다가 란이 신이치의 뺨에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순간 작아진 코난을 빼주면서 카즈하에게 고백할 후보지로 생각해놨던 청수의 무대를 빼버리면서 '허들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에는 고백만 하면 됐는데, 신이치가 키스를 받자 부담감이 더 커진 것이다.
1018-1021화에서는 키드 사건 때문에 도쿄로 가게 되는데, 신이치가 청수의 무대에서 키스를 받은 게 계속 생각나 카즈하의 입술을 빤히 쳐다보며 사건에 집중을 못한다. 그 때 키드가 카즈하로 변장해버렸고, 코난이나 모로후시 경감은 바로 키드임을 눈치챘지만[32] 핫토리는 정작 집중을 못 해서, 자칫 잘못하면 키드에게 키스해버릴 뻔하기도 한다. 코난과 사정을 들은 란이 거사 직전에 난입해 상황을 무마했다. 키드와 헤이지 둘다 코난한테 엄청난 빚이 생긴 것. 하마터면 첫 키스가 남자끼리 하는 것이 될 뻔 했으니...[33] 결국 둘의 진전은 연기된다.
덤으로 팬들은 지켜만 보는게 힘들었는지 그냥 등교하는 중에 고백해도 된다고, 굳이 쿠도 이기려고 하지 말라고, 언제든지 카즈하는 받아줄 테니까 빨리 고백하게 하라고 작가한테 시위와 부탁 사이의 무언가를 하고 있다.
특별편 20권[34] 에서는 헤이지와 카즈하가 사건조사를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깊은 곳까지 내려가 조사를 하던 중 범인이 떨어뜨린 바위에 의하여 카즈하의 다리가 끼여서 움직이지 못하게된다. 게다가 카즈하의 산소통의 산소가 떨어져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헤이지가 자신의 산소를 카즈하에게 준다. 하지만 헤이지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카즈하는 산소를 마시지 않는데 이때 헤이지가 카즈하에게 인공호흡을 시전하며(!!!)[35] 산소를 마시지 않는다면 계속 이런 식으로라도 산소를 마시게 하겠다며 카즈하를 살려낸다. 그 뒤로 코난이 내려와서 함께 바위를 제거한뒤 범인을 잡는 것으로 끝이 난다.
6. 명대사
7. 기타
헤이지와 카즈하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는 황새 미스테리 투어(TVA 554~555화)를 제외하고는 전부 원작 에피소드이다.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는데, 가와사키의 KLX250가 모델이다. 극장판에서는 KDX 모델를 몬다. 한국 기준으로 2종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극장판에서는 헤이지가 등장하는 극장판이 세기말의 마술사, 미궁의 십자로, 탐정들의 진혼가, 칠흑의 추적자, 천공의 난파선, 절해의 탐정, 진홍의 연가 뿐이고 공식 년도에 맞추어 개봉한 건 천공의 난파선 뿐이라 국내 공식 개봉에서는 14기 이래로 현재까지 극장판에서는 하인성이 아닌 핫토리 헤이지로 봐야하는 상황까지 갔다. 7기, 17기, 21기가 모두 개봉 불가작인데 모두 헤이지가 등장하는 작이라...
작중에서 코난과 하이바라의 정체를 모두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게다가 코난과 유명한처럼 자살하려는 범인을 막는다.
4월 1일에 방송된 디지털 리마스터링인 거짓말 투성이의 의뢰인전편 에서 코난 대신 내레이션을 했다. 하지만 무시당했다(...). 결국 후편에서는 코난이 다시 맡았다.
꽤 오랫동안 이름이 오역이었다. '''핫토리'''인데, '''하츠토리'''로 나와있던 것. 사실 이건 아버지 쪽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つ의 크기 때문이었던 듯 싶다. つ의 크기에 따라 '''츠'''로 읽히느냐, 받침인 '''ㅅ'''자로 읽히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16일, 제5인격과의 콜라보로 포워드와의 콜라보 스킨이 나왔다. 사카모토 류지 다음으로 전용 모션을 얻은 캐릭터가 된 것은 덤.
8. 등장하는 극장판
- 3기 세기말의 마술사
- 7기 미궁의 십자로
-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 - 오프닝 소개에서 잠깐 나왔다.
- 9기 수평선상의 음모 - 8기와 마찬가지로 오프닝 소개에서 잠깐 나왔다.
- 10기 탐정들의 진혼가
- 13기 칠흑의 추적자
- 14기 천공의 난파선
- 17기 절해의 탐정
- 21기 진홍의 연가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서도 제니가타 경부와 함께 등장하나, 대사는 없었다.
9. 관련 문서
[1] 생일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여 만 나이 17세이며, 한국식 세는 나이(로컬라이징 연령)를 기준으로 하면 고2이므로 18세이다.[2] 쿠도 신이치와 동일하다.[3] 더빙판 4기 41화에서는 가이호(改 方 )를 한국 한자음 그대로 읽은 개방 고등학교라고 언급되었다.[4] 극장판 21기 진홍의 연가 한정. 미궁의 십자로의 어린 헤이지는 호리카와 료가 그대로 맡았다. 두 성우 모두 헤이지처럼 오사카에서 태어났다.[5] 호리카와 료와 김승준 둘 다 드래곤볼의 베지터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게리리 소령을 맡았다.[6] 투니버스판에선 범인 역으로 출연했고,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했다.[7] 수평선상의 음모에서는 오은석을 맡는다. 여담으로 맡았을 당시 코난의 성우였던 최덕희 성우와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한지우, 웅이로 만났던 적이 있다.[8] 코른과 중복.[9] 한일 성우 모두 드래곤볼에서 베지터를 맡았다.[10] 참고로 정유정은 오경구의 유년기도 연기했다.[11] 과거 해적판에선 하동일이었다.[12] 정확히는 오사카부 네야가와시.[13] 나니와(오사카)와 에도(도쿄)와의 거리는 서울과 부산과의 거리보다 멀다.[14] 오사카 경찰들을 범인의 패거리로 오해했었다.[15] 신이치가 친구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신이치는 테이탄 고교 남학생 전반과 친한 편이다. 하지만 서로의 정체를 알고 그에게 협력하며 유사시 서로의 목숨을 맡기는 신뢰관계를 맺은 사람 중 신이치와 나이가 비슷한 남자는 핫토리 1명뿐이므로 두 사람의 관계는 절친이라고 할 수 있다.[16] 예를 들어 카즈하에게 신이치가 란에게 고백했다고 하자마자 가서 놀리는 거라든가(이걸 지켜보고 있던 타카기만 창피해졌다.)[17] 신이치의 부모는 세계적인 추리소설가와 유명 배우. 헤이지의 아버지는 경찰 간부.[18] 모리 코고로도 이 자리에서 참여하여 셜로키언들에게 어느 작품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게....아..아무도 필요없게 되었다? 였나...."라는 대답하다가 그 자리에서 "그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닙니까?"와 "그리고 그건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소설이에요." 라는 싸늘한 디스를 먹었는데, 나중에도 이 자리에서 초대한 손님들이라는 말을 듣자 셜로키언들은 불쾌하듯이 홈즈의 호자도 모를 풋내기도 왔다는 투로 이야기하며 코고로를 쳐다보고, 그가 탐정이란 소개를 듣을때도 다들 별거 아니란 투로 "흥, 셜록 홈즈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잖아?"라는 말까지 하여 이러니 코고로 탐정이 피꺼솟하며 울컥할 정도...[19] 헤이지가 자신의 부친과 함께 처음 등장했던 에피소드에서도 대놓고 원래 이름을 불렀다가 란과 코고로가 어리둥절해하자 헤이지는 코난이 주변 사람들에게 정체를 밝힌 걸로 오해해서 그렇게 불렀던 것. 물론 코난이 절대 부인하자 헤이지는 임기응변으로 넘어간다.[20] 헤이지가 코난을 보며 "어이 쿠도, 저 사람 평범한 찻집 점원은 아니지?"라고 물었는데 아무로가 코난을 보며 쉿!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21] 그것도 더빙판 한정이다. 만화 정발판에는 셈을 잘한다고 하였다[22] 이쪽은 영어를 섞어 말하면서도 '''문법은 완벽하게 지켰다.''' 조디에게는 뼈아픈 실수다.[23] 그보다 먼저 등장한 아버지 쿠도 유사쿠는 신이치 이상의 능력자이다.[24] 중국의 증류주로, 한국에선 흔히 빼갈 이라고 불려지며 고량주이다.[25] 이렇게만 보면 사이코패스같지만, 범인이 심리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너무 안쓰러워서 한 얘기이다.[26]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에서 범인의 자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본인의 자책이다.[27] 헤이지는 살해 방법은 알아냈으나 알리바이 트릭은 알아내지 못했고, 신이치는 알리바이 트릭은 알아냈으나 살해 방법은 알아내지 못해 아버지들의 도움을 받았다.[28] 교토는(실제로 더빙판에서 십중팔구 경주로 번안되는 만큼)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 같은 수학여행의 대명사이다.[29] 정확히는 후생노동성 소속이며 약대를 졸업했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복장을 일반 사복 경찰보다 자유롭게(귀걸이, 문신 등) 하고 다니는데 이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30] 사실은 잠복 현장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31] 이때쯤 코난이 도주하고 있는 마약범의 수첩을 줍고는 접선하는 장소가 에비스다리란 것과 오사카와 도쿄의 지하철 번호를 이용한 것을 알아내고는 도쿄의 에비스 다리로 갔었는데 약속시간인 12월 3일 3시가 지나도 범인이 오지않자 핫토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접선장소가 오사카의 도톤보리 강에 있는 에비스다리란 것과 접선 암호(접선장소에 흰 장미(시로이바라)를 들고 있겠다)로 3명을 추려냈고 이로 인해 핫토리가 오인하게 된것이다. 참고로 용의자 3명은 흰 장미다발을 들고 있는 아저씨(사실 여친과 데이트 하러 나온 것)와 백장미가 달린 후사에 브랜드( 하이바라의 말에 의하면 아직 일본에 정식 출시도 안된 비싼 상품인듯 하다. ) 를 들고있는 아가씨(사실 꽃단장하고 결혼식 참석하려는 것)와 위에 나온 마약단속국 직원이다.범인은 이들이 아니었고 나중에 잡혔다고 한다.[32] 보통 카즈하는 자신을 지칭할 때 "아따시"라 하는데 키드가 변장한 카즈하는 "우치"라고 한 점, 그리고 헤이지와 키가 비슷한 바람에 작게 보이려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을 보고 추리해낸다.[33] 근데 이건 키드가 불쌍한게 처음으로 성감대를 만진 건 코난이고 첫 키스는 헤이지랑 할 뻔 했다.[34] File 11~12 해저유적과 행방불명의 수수께끼[35] 원작에서도 하지 못했던 키스를 여기서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