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미카도 미사코
1. 개요
'''수구파의 수장'''
성우는 키리야 노엘. 프린세스 에반젤의 배경이 되는 반센누 여학원의 교장이며, 수구파의 수장으로 학원의 공학화를 반대한다. 스토리 내에서 학원의 변혁을 위해 움직이는 흰 백합회를 갖은 방법으로 괴롭히며어떻게든 붉은 장미회의 승리를 돕고 학교의 변혁을 막으려 든다. 하지만, 이에도 그런 이유가 있는데...
2. 인간관계 및 행적
그녀는 아야카를 아야카'씨'라고 부르며 아야카는 그녀를 어머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호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서로 소원한 사이로, 대놓고 홀대하고 있다. 그녀를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아야카의 시도에 무의식에 숨겨두었던 기억이 새어나와 혼란스러워하다 정신을 잃고, 거기서 꾼 꿈을 통해 기억의 조각이 모두 맞춰지며 아야카가 자신의 '''친딸'''임을 깨닫는다.
그녀는 현재 남편과의 결혼을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리츠코에게는 정략 결혼을 강요한다. 리츠코가 한참 마사야에게 빠져 있을 때 극악조에게 사주하여 마사야를 납치하게 하여 리츠코와의 협상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간다.
3. 사실은...
'''반센누 학풍의 사실상 가장 큰 피해자'''교장 : 그만둬.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 빨리!
너무 놀라 당장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우리들 대신 마리카씨가 물었다.
마리카 : ...무슨 일이죠?
교장 : ...
마리카 : 원래 <Temps De Confession>은 학생들이 행하는 이벤트입니다. 선생님께서 중지를 명령한 권한은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그 교장을 상대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힘이 있었다. 난 교장- 연인의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교장은 괴로운 표정이었다. 분노와 고통으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고 있다.
교장 : '''이제... 이제 이 이상은 추억을 모욕하지 마!'''
- 리츠코 루트 22화 <몸도 마음도> 중, 리츠코와 마사야의 <Temps De Confession> 중 교장이 난입하며
학생 시절에는 토미에와 단짝 친구 사이였으며, 흰 백합회 회장을 했던 해의 <Chant De Noel>에서 당시의 학생회장인 카오리의 지목을 받아 묵주를 교환했지만, 그로 인해 주변의 질투를 사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낙선했다.[1] 졸업 이후, 토미에의 결혼식에서 만난 토미에의 신랑을 보고 첫눈에 반해 의리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병에 걸려 죽어가는 친구를 배신하고 토미에가 죽자마자 현재 키타미카도 자매의 아버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극한의 죄책감에 시달리며 정신이 무너져 가고, 그를 막기 위한 방어기제로 자신의 기억을 조작하고 첫째 아야카를 양녀처럼 취급했다. 이러한 불안 상태는 리츠코의 출생으로 정착되어 가고, 리츠코에게 정략 결혼을 강요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편으로는 한동안 동경해왔던 언니지만 반센누를 나간 후에 이상해져버린[2] 카오리를 안타까워하며, 반센누가 변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오리가 돌발 행동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반센누를 지킨다. 특별 유학생인 오코노기 마사야에게 비정상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 [3]"변화가... 성장이라고? 무슨 말 하는 거야... '''그 변화가... 그 사람을 괴롭히고... 그리고... 무너뜨렸잖아.'''"
- 리세 루트 19화 <테마는 'Bonjour Monde'> 중, 극악조 소동 후 교장의 독백
리세 루트에서 이 부분은 극적으로 드러나는데, 그녀가 <Chant De Noel>을 취소하자고 이사장에게 청원하고 행사 당일에도 <Temps De Confession> 직전에 카오리를 밖으로 내보내려고 노력하는 등 마사야의 존재를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하지만 카오리의 고집으로 <Temps De Confession>까지 참관하게 되었고, 리세와 마사야가 <Temps De Confession>에서 묵주를 교환하는 것을 보게 되어 카오리가 큰 충격에 빠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로 인해 문제가 터지고, 교장도 문제를 일으킨 카오리를 숨겨주려다가 자신도 카오리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들키고 죽을 위기에 처하며 가까스로 리세 일행에 의해 구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배경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교장은 단순 악역보다는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의 속성을 지닌다.[스포일러]카오리 : 미사코... 너 나한테 거짓말했어...
교장 : 네...?
카오리 : 리세가 감기라고... 왜 거짓말했어? 왜 나랑 못 만나게 했어?
교장 : ...
카오리 : 그래... 미사코도 그랬구나.
천천히 탁자를 돌아온다. 미사코의 다리는 생각보다 먼저 뒷걸음질 쳤다.
카오리 : 너도... 변했다는 걸 인정하는구나.
교장 : 어, 어, 언니... 지, 진정해. 응?
떨리는 목소리로 일하며 멀어진다. 발뒤꿈치가 접쳐 미사코는 목구멍이 막힌듯 작은 비명을 흘렀다. 카오리가 '''식칼을 들고 있는''' 오른손을 휘둘렀다. 미사코는 이제야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 리세 루트 25화 <꿈> 중, 자신의 신념을 배신한 교장을 '''살해하려는''' 카오리
4. 비판
일단 위 항목만 봐서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에 해당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판받을 필요가 없는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밝은 러브 코메디인 프린세스 에반젤이지만, 이 사람의 행동 자체가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느끼게 할 정도.
아예 Headbitchtress란 별명[4] 같은 욕이 나올 정도면 말 다했다. 리세 루트에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위기를 넘겼을때 대부분 이 때 플레이어들이 아쉬워했을 정도였으니...
일단 그녀가 비판받을 부분은 진행하다보면 꽤나 나온다.
우선 교장으로서의 역량으로, 학교의 중심적인 직책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립적이기는커녕 극단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특별편입생인 주인공을 남자라는 이유로 차별하는가 하면, 중~후기부터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학생들처럼 손님이라 부르며 무시하고 있다.
특히 치호가 마사야에게 따귀를 때린 사건에 대해서도, 본인이 무시하는 바깥 세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고, 본인도 경험한 적이 있음[5] 에도 불구하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반센누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참사라고 대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기는커녕, 곧바로 근신에 처하려고 했다.
더 기막힌 건, 공학을 반대하는게 교장으로서 학교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진상이 드러나면 언니에게 살해당한다'''라는 '''개인적인 이유'''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특별편입생인 남자가 안들어와도 이미 언니의 정신은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후에 들킬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렇게 굴다가 결국 명을 단축시킨 셈.
심지어 오코노기 신야의 치호 루트에서의 임팩트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이미 충분하게 막장 부모다.
자기가 친구의 남자를 NTR해버린 주제에, 실패한 결혼이라 정신승리를 했으면서, 심지어 자기가 낳은 장녀를 자식 취급도 안한데다가, 이어서 낳은 차녀에 대해서도 '''자기도 실패했으니, 딸도 실패할것이다'''라는 기적의 마인드로 원하지도 않는 정략결혼을 강요해왔다. 본인은 딸의 장래를 위해서라지만, 어떤 의미로는 자기 만족을 위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이었던 것. 만약 정략결혼이 성사되었다면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가정폭력으로 인해 진짜로 실패한 결혼이 되었을수도 있다.
리츠코 루트에서는 아예 마사야를 극악조에게 사주해서 납치시킨 뒤 리츠코에게 정략 결혼을 하게 협박했는데, 조폭에게 납치를 사주한뒤 딸에게 협박까지 가한 시점에서 이미 빼도박도 못하는 범죄자에 막장 부모.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