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미 나우
''나한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 나한테 '나'는 없어''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완벽한 존재다''
[clearfix]
1. 개요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가 2013년 캐나다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되었다.
장애를 지닌 아들, 그리고 그를 보살피며 보낸 아버지.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사회적으로 다루기 쉽지 않은 성(性)과 장애문제, 죽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 시놉시스
" 특별하지만 평범한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Kill Me Now>"
한 때는 촉망 받던 작가였지만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와 아빠의 보살핌을 받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오랜 희생이 몰고 온 피로로 특별하면서도 평범했던 두 삶의 일상은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을 웃게 해주는 고모 '트와일라'. 지친 제이크의 유일한 안식처 '로빈'
조이를 평범한 또래로 대해주는 친구 '라우디'가 그들을 위로하고 다독이지만
세 사람 역시 각자의 고독과 상처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갑작스레 닥쳐온 불행은 두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바꿔 놓기 시작한다.
더 이상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수 없는 지금.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3. 인물 소개
- 제이크 스터디
'춤추는 강' 등을 쓴 촉망 받던 작가였으나 현재는 어머니와 아내를 잃고 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조이가 사춘기에 들며 겪는 성장 문제와 독립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크에게도 심각한 병이 나타난다.''나한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 나한테 나는 없어''
- 조이 스터디
염색체 이상으로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움직임과 의사소통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평범한 사춘기 소년처럼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이로 인한 고민도 생긴다. 친구인 라우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독립을 꿈꾸며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다.''나도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어''
- 로빈 디토나
아마추어 작가로 글쓰기 수업에서 제이크와 만나 12년간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무관심한 남편과 아들로 인해 외로움을 겪는다.''당신이 원하는 건 뭐야? 지금, 당신을 위해''
- 트와일라 스터디
제이크의 여동생으로 오빠인 제이크와 조카인 조이를 아낀다. 어렸을 때부터 조카인 조이를 돌보며 여러 마음을 억누르며 살아왔다.''널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사람한테 착하게 굴 필요 없어. 착한 건 아꼈다가 널 사랑하는 사람한테 쓰는 거야''
- 라우디 에이커스
조이의 친구로 태아알콜증후군을 앓고 있다. 조이의 고모인 트와일라에게 관심을 갖는다. 제이크가 쓰러진 후 스터디가에서 그들의 일상을 도우며 살게 된다.''난 뇌 손상이야. 감정 조절도 안 돼. 맨날 또라이 짓만 해. 그치만 나는 싸워. 난 혼자니까.''
4. 한국 프로덕션
- 초연: 2016.05.01 ~ 2016.07.03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조이: 윤나무, 오종혁
로빈: 이지현
트와일라: 이진희
라우디: 문성일
- 재연: 2017.04.25 ~ 2017.07.16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조이: 윤나무, 신성민
로빈: 이지현, 신은정
트와일라: 이진희, 정운선
라우디: 문성일, 오정택
- 삼연: 2019.05.11 ~ 2019.07.06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조이: 윤나무, 서영주
로빈: 서정연, 양소민
트와일라: 임강희, 문진아
라우디: 이시훈, 김범수
5. 여담
- 오열극을 뽑으면 빠짐없이 언급된다. 극 후반부부터는 암전 때마다 객석 이곳저곳에서 훌쩍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극이 끝난 후 오열을 하느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관객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 킬미나우를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제목은 '마이썬'으로 장현성, 안승균, 김국희, 양희준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