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 스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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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노스윈드 함대의 일원이자 그랜드머더호의 선장이다.
짙푸른 눈동자에 처진 눈매를 하고 있으며, 뛰어난 청음 능력과 류트 실력을 지녔다.
2. 작중 행적
원래는 레갈루스 왕국의 해군으로 근무했으나 비밀임무 때문에 노스윈드 함대에 속하게 되었다.
고지식한 성격으로 연인인 아밀리아에게 자신의 비밀임무에 대해서 알리지 않았다. 앞에서 말한 임무 내용은 레갈루스 왕국이 키 드레이번에게 사략함대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때 공여된 터릿 갤리어스의 함장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키 드레이번은 사략함대의 역할이 끝난 후 터릿 갤리어스를 먹튀해버렸고, 레갈루스 왕국 및 제국의 공적이 되어버렸다. 이때 두 배의 함장이었던 킬리와 돌탄은 키를 따르기로 결정한 것.
이런 비밀임무에 대해서 몰랐던 아밀리아는 킬리가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했고, 혼전임신으로 가문을 욕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킬리를 떠나 다른 남자에게로 가버렸다. 그러나 킬리는 그녀가 기다리지 못 했다고 생각해서 노스윈드 함대에 남게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그는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도 몰랐었다.
이 모든 사실은 전지성(全知性)을 지닌 하이마스터 벨로린에 의해 밝혀지게 된다.
'노래의 불꽃' 벨로린의 두 가지 선택항 중 '노래의 불꽃을 지피는 자'이며, 자신이 아닌 다른 자를 위해 항상 노래를 부르는 자이다. 이는 '불꽃으로 노래를 태우는 자', 다른 이가 아닌 자신만을 위해 노래하는 휘리 노이에스와 반대항이라는 것. 벨로린은 휘리와 킬리의 이름이 음율이 잘 맞는다고 평했다.
폴라리스 건국 이후 7인 평의회의 일원으로 여러가지 정책들을 시행했다. 벨로린의 전지성을 가장 처음 알게 된 것도 킬리였다.
이후 거의 모든 행동은 벨로린과 함께 하는 편인데, 다벨의 정복전쟁에 밀려난 망명객들을 마중하러 가거나 대사관 파티에 참석하는 등 외교적인 일을 담당하곤 한다. 성격 좋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인데다 꼬마 여자아이인 벨로린이 붙어 있으니 망명객들의 긴장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는 듯.
그러나 결국 필미온-다벨 연합에 용기병의 배신으로 폴라리스가 위험해지자 화약고를 터뜨릴 생각을 한다. 그때 트로포스의 수신호를 보지 않았다면 정말 터뜨렸을지도.[1] 하지만 트로포스의 비행마법으로 공중전함을 이끌게 된 킬리는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반대항인 휘리를 죽인다.
다벨 멸망 이후 폴라리스 집중 공격시 라오코네스에게 공중전함이 파괴되어 포위되었을 때 서 켈커와 만나고, 아밀리아라는 여인을 사이에 둔 인연을 통해 도망칠 수 있었다.[2]
[1] 이때 독백을 보면 내심 레갈루스의 군인신분으로 해적이 된 것을 조금 씁쓸해했던 것 같기도 하다.[2] 병사들이 전부 성물을 들고 있어 벨로린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나마 서 켈커가 있는 것을 보고 '아밀리아가 가졌던 아이의 아버지가 킬리'라는 사실을 알려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