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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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휘리 노이에스 하의 다벨 8군단에 소속된 장수이다.
2. 작중 행적
다벨 8군단에서 중장기병을 주로 지휘하며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전투에서 조용히 활약해왔다. 브라도 켄드리드가 이끄는 록소나 중장기병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시도하기도 해서 8군단 장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행히 그는 별다른 피해 없이 귀환에 성공했지만, 똑같은 재주를 시도한 서 기리우는 그야말로 피박살이 나고 말았다(...)[1]
폴라리스 정벌전에 참가, 리저드 라이더 부대와 맞서게 되는데 서 파르치와 대치 중 빌레스 국왕에게 뒤치기를 당해 생포당한다. 하지만 내통자에 대한 의심이 생겨나게 하고자 하는 하리야 헌처크의 계략에 의해 곧 풀려난다.
켈커는 킬리 스타드가 떠난 후 킬리의 아이를 임신한 아밀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 사람이었다. 본래는 강철의 레이디 제조법을 캐내기 위해 레갈루스로 파견된 첩자였으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대신 아미를 만나 그녀와 결혼한다. 후일 킬리에게 아미의 안부를 전해준 레갈루스인이 말했던 '좋은 사람'이 바로 켈커이다.
그러나 아밀리아와는 겨우 88일 밖에 부부로 지내지 못한다. 아미가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렸을 때 켈커는 아이의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서원했었지만 곧 아미가 낳은 아기와, 아버지마저 사랑하기로 맘을 고쳐먹는다. 애초부터 고요하고 성실한 성격인 그이기에, 그녀의 죽음에도 그는 별 내색을 하지 않는다. 아미는 그가 사랑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여인이었음에도. 하지만 그는 매일 밤 잠들기 전 두 개의 문장을 말하는 버릇이 생긴다.
이후 폴라리스가 멸망하고, 벨로린이 킬리를 구해 도망갈 때 켈커와 맞닥뜨리게 된다. 벨로린은 킬리가 아미가 낳던 아이의 아버지임을 밝힘과 동시에 하리야가 그를 석방했으며, 다벨군이 휘리 노이에스의 복수를 완료했음을 들어 그로 하여금 두 사람을 지나가게 해 줄 것을 요구한다. 결국 켈커는 두 사람을 지나가게 한다.'주여, 일생 동안 겨우 88일이라니요.'
'주여, 저에게 88일이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1] 기리우는 경장기병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게다가 제국기사단장에게 제국기사단의 특기를 써먹으려다 역으로 털리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