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아(마계전기 디스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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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릴까 보냐. 복수만이 나를 이끌고 있다.

1. 개요
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1. 개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주인공. 성우미야노 마모루/벤 프론스키

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보이드 다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홀로 싸우고 있는 악마. 나이는 2075세. 출신지 불명. 디스가이아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나타난 권 계열 주인공. 더불어서 굉장히 어른스러운 성격이다. 4편의 바르바토제가 어른의 여유를 보여준다면, 킬리아는 상냥함을 관철하기 위해서 무리한 상황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표정이 적은 쿨데레 캐릭터이면서도, 아군을 보살펴주는 장면이 '''90%이상'''을 차지하는 다정한 미청년.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로 싸우는 중에도 틈만 나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며 갈수록 그 양도 늘어난다. 또한 그 식욕에 걸맞게 요리 실력도 무지막지해서 그의 카레를 먹은 동료들과 우사리아는 요리 만화급으로 엄청난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자부심도 대단해서 요리의 평가가 안 좋으면 상처받는다. 누가 디스가이아 시리즈 주인공 아니랄까봐 은근 개그적인 면이 있어서 옷 속에서 카레 냄비를 꺼내거나 상대가 사죄의 의미로 한 대 치라니까 보통 주먹은 의미가 없을 거라며 궁극오의를 냅다 갈기려고 하는 식의 본인은 뭔가 진지한데 옆에서 보면 개그스러운 상황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1]
그의 과거는 디스가이아 5의 메인스트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스토리 중후반부 무렵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빙혈마계의 마왕, '''포학의 킬리디아'''이다. 마죠리타나 레드 매그너스의 반응으로 봐서는 그야말로 최강의 마왕으로 악명을 떨쳤던 듯 하다.[2] 고아 출신으로 태어나 세기말에 가까운 생지옥에서 힘만으로 모든 걸 제패하였으나 대마권 '''골디온'''에게 패배한 이후 그를 넘어서기 위하여 반쯤 제자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의 자녀들인 '''리제로타'''와 '''보이드'''와도 면식이 트이며, 특히 리제로타에게서는 그가 그렇게 부정하던 가족과 마음, 애정등에 대해 배우게 되며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나가게 되었다. 어째 무협스토리가 떠오르는 부분.
허나 골디온이 그에게 초마류 오의 무명신수를 전수해 주던 중 킬리아의 실수로 인해 골디온이 큰 부상을 입어 버리고, 이로 인해 도망길에 오를 때 그를 따라온 리제로타가 킬리아를 습격한 보이드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죽어 버려, 모든 것을 잃은 자괴감과 리제를 죽인 보이드에 대한 복수심만이 남은 복수귀와도 같은 인물이 되어 버렸다. 허나 차마 리제를 잊지 못해 그녀가 가르쳐 준 감정을 버릴 수 없어 주변 인물들에게는 따스한 감정을 내비치는 지금의 복잡한 캐릭터가 된 것.
12장 최종전에서 세라핀이 킬리아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막은 탓에 부상을 입자 순간적으로 자신을 지키다 죽은 리제로타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폭주해 킬리디아로 돌아가 버리는데, 과거 악명을 떨쳤다는 것이 납득될 정도로 막강하고 잔혹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이후 정식으로 마오의를 얻게 되어 킬리디아로 변하게 되면 머리가 청회색으로, 머플러가 타오르는 듯한 빛으로 변하는 것과 달리 이 때의 모습은 적발에 마족눈, 어깨의 끈 장식을 제외한 모든 옷 배색이 검게 변한다. 게다가 포학의 레벨리오가 적용된 상태인데... '''행동횟수 제한이 없다.''' 리벤지 모드라 특수기 SP소모 걱정도 없어 1턴만에 적을 싸그리 갈아 버릴 수 있다. 참고로 적 레벨이 60대인 상황에 혼자 레벨 100에 HP 60만(...), 무기마스터리가 0이라 너클이나 검 특수기는 사용 불가능.[3]
킬리아는 자신이 킬리디아이던 시절 감정을 깨우쳐 준 리제로타가 자신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탓에 죽었다고 자책하며 킬리디아로서의 모습을 스스로 봉인해 버렸다. 초반부터 또 다른 킬리아로 등장하던 환상이 바로 당시 킬리디아의 인격, 또한 상술한 식탐 캐릭터로서의 모습도 정말 음식이 먹고 싶은 게 아니라 킬리디아를 억누르기 위해 힘을 소모하고 있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였다.[4]
그러나 실은 이 킬리디아의 인격은 보이드의 공격에서 리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기 위한 가상 인격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후에 '''나는 너고, 너는 나였다''' 는 사실을 인정하며 새로운 마오의 '포학의 레벨리오'를 각성하게 된다.
골디온을 되돌리기 위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순수함이 만들어내는 최종 오의인 무명신수를 익히는데는 성공하나 아직 보이드 다크에게 맞서기는 역부족이었지만 세라핀의 조언대로 지키고자 하는 것을 범위로 확장,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의 힘과 합쳐 궁극오의 심라만장을 익히고 보이드 다크와의 싸움에서 승리, 폭주한 리제로타까지 원래대로 되돌리는데 성공하고 둘이서 조용히 살게된다.
과거 킬리디아였을 당시 사용했던 마오의는 '빙각의 알마'. 단 이는 보이드 다크에게 빼앗기고 스스로 킬리디아를 봉인해 사용할 수 없고 역으로 보이드 다크가 사용하고 있다.

[1] 이 장면은 개그지만 동시에 머리로는 보이드를 용서해주고 싶은데 가슴으로는 그 동안의 악감정이 아직 제대로 청산되지 않아 용서할 수 없는 킬리아의 심리를 설명해주는 씬이기도 하다.[2] 하지만 리제로타가 리제 꽃에 대해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꽃이라고 설명해주자 리제 꽃을 따주는 것을 보면 츤데레 기질은 이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3] 어차피 이벤트 전투로 킬리아 강제출격에 베이스 패널이 없어 킬리아 혼자 다 처리해야 한다. 물론 안 될 이유가 없지만(...).[4] 점점 먹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 킬리디아를 억누르기 어려워졌기에 힘이 많이 소모되는 것 때문이었으며, 강하긴 해도 과거 떨친 악명에 못 미치던 것도 킬리디아로서의 힘을 강제로 억눌러 사용하지 않는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