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서클
어느 날 접점도 공통점도 없는 10명의 인간들 앞에 수수께끼의 카드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카드를 집어드는 순간 그들 사이에서 이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데스게임이 시작된다! 카드의 능력을 사용해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된 승리를 거머쥐고 생존하는 플레이어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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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끼가 스토리를 맡고, 짝과 홀을 맡았던 녹차가 작화를 맡은 레진 코믹스 웹툰.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연재되었다.
2. 줄거리
이 세상은 사실 고차원적인 존재[1] 가 만든 '게임 속 세상'일 뿐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방치해왔던 이 게임을 오랜만에 가지고 놀기로 결심하곤, 10명의 인간에게 각각 특수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카드를 부여한다. [2] 그리고 그들에게 서로 죽이는 배틀로얄 게임을 개최한다... 는 스토리.
블로그에 연재공지를 했을때는 딱히 테마나 줄기가 되는 스토리 없이 10명의 캐릭터들이 죽고 죽이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뒤는 어떻게든 해보자는 난폭한 발상에서 시작된 능력자배틀물이라고 하는데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자기도 걱정이 된다'''고 하는 걸 보면 여태껏 마사토끼가 만들던 만화와는 다른 식으로 스토리를 짠 듯하다.[3]
3. 게임의 룰
- 참가자는 각자 고유의 능력을 지닌 카드를 소유한다.
- 자신의 카드를 빼앗기거나 잃어버린 상태가 10시간 누적되면 사망한다.
- 승부처로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면 사망한다.
- 각 카드를 통해 자신의 사냥대상[4] 인 카드 한장의 정확한 위치를 감지할 수 있다. 이는 빼앗거나 습득한 카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 빼앗거나 습득한 카드로도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두가지 이상의 능력을 사용할 수는 없다.
- 카드는 어떤 수단으로든 파괴할 수 없다.
- 카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플레이타임, 생존인원, 사냥대상인 카드의 위치 등의 진행상황을 알 수 있다.
- 게임 플레이어간의 행위는 사회적,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 플레이 타임이 100시간에 도달한 시점에서 모든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승리하며 그 외에는 사망한다.
- 승자는 한가지 소원을 이룰 권리를 얻는다. (소원의 범위는 플레이어 개인에 한함)
4. 주요 등장인물 및 능력
10명의 플레이어들은 각각 자신 이외 플레이어 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위치를 알 수 있으니 찾아가서 사냥하라(죽이라)'는 의미. 다만 일반적인 꼬리잡기와는 다른 것이, 사냥 상대가 아니어도 눈앞에 있는 플레이어는 그냥 죽여도 된다. 사냥 상대는 그저 한 사람당 한 명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일 뿐. 심지어 자신을 사냥하러 오는 사람을 역관광시켜 죽일 수도 있다.
꼬리잡기 관계는 시계 방향.
4.1. '돌진'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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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능력을 사용할 때의 모습전방으로 돌진해 가로막는 물체를 강도와 재질을 무시하고 파괴한다. 사냥대상은 '감지'
얼핏 보기엔 아리송한 능력이지만 물리적으로 가장 강력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강도와 재질을 무시'''하고 파괴하기 때문. 지하 벙커에 숨건 아다만티움 갑옷을 입었건 강도와 재질을 무시하고 무조건 파괴하여 죽여버리기 때문에, '방어' 카드의 능력 외의 방법으론 막을 수 없다. 대신 쿨타임이 있어 약점은 꽤 있는데, 예를 들어 처음 쿨타임 상태인 돌진 앞에 나타난 통찰에게 공격 능력이 있었다면 돌진은 그대로 죽을 수도 있었다. 은신 능력도 다른 패널티가 없는 이상 상대하기 힘들고, 분신 능력도 돌진을 교란시킬 수 있다. 또한 커피우유신화에 등장한 '무엇이든 찢는 능력'처럼 한 공격에 한 개체만 파괴할 수 있다면 방패로 쓸 뭔가를 활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도영일이란 이름의 흑발의 살집있는 35세 유부남이며 회사원이다. '돌진' 능력을 사용할 때 기괴한 모습으로 날아간다. 대화를 시도하는 '감지'를 가차없이 죽이고 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감지'의 능력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위치를 찾아내 차례차례 '돌진'능력으로 살해하고 능력을 빼앗는 것 같았지만 18화에서 사실 '돌진'은 두번째 돌진 때 이미 죽었음이 밝혀졌다. 두번째 돌진 대상이 '방어'였고 카드를 손에 쥐고 있던 방어가 돌진이 공격하는 순간 놀라서 방어 카드를 눌러 발동시키는 바람에 방어막에 그대로 부딪힌 돌진은 죽었다.
마지막화 2회차 대회에서는 1회차와 마찬가지로 감지를 살해하지만, 이미 전개를 알고 있는 가속에게 카드를 빼앗긴다.
4.2. '감지'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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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드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능력. 게임의 진행상 가장 중요한 키 카드. 사용자는 50대 남성으로 , 마사토끼 작품 특유의 책략가...'''처럼 보였으나, '돌진'이 대화고 나발이고 죽여버렸다.'''모든 카드의 위치를 파악한다. 다만 사냥대상 외의 카드는 정확한 종류가 아닌 위치만이 감지가능. 사냥대상은 '조종'
16화에서 밝혀진 이름과 나이, 신분은 최승탁, 58세, 자영업자이다.
[후반스포]
4.3. '조종'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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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명을 조종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인간폭탄이 되고 결국 폭발한다. 조종하는 내용에 폭발이 무조건 들어가 있어야 하기에, 폭발 외에 다른 것만 하도록 조종할 수는 없다. 인간이 폭탄처럼 작동하는 방식은 갑자기 그 자리에서 동작을 멈추고 "5..4..3..2..1.." 이렇게 5초간 입으로 숫자를 대놓고 세면서 카운트다운을 하며 얼굴이 시뻘게지다가 다 세면 스스로 터지는 형태이다. 폭발은 의외로 위력이 강하지 않아서 작화상 대략 반경 1미터 이상은 피해를 못 주는 정도다. 이동의 능력으로 충분히 피해를 안 당할 수 있는 정도.인간 한명을 원격조작 폭탄으로 만들어 조종한다. 반경 10M이내에서 기폭가능. 카드 사용자에겐 통하지 않는다. 사냥 대상은 '이동'
'조종' 능력자는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다.
12화에서 등장. 지하철 승강장에서 이동을 살해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다만, 본인은 안 보이고 폭탄만 보내서 폭파를 시도했다.
13화에선 인간 폭탄을 계속해서 '이동'에게 보내면서, 본체가 인간 폭탄인 척, 인간 폭탄이 본체인 척을 하여 '이동'이 이동 능력을 쓸 수 없는 순간에 밀폐된 공간의 인간 폭탄으로 '이동'이 오도록 유도하여 이동을 살해한다.
처음에는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이동'의 요구로 카드를 맡고 있던 '이동'의 친구[5] 가 조종인 줄 알고 인간폭탄을 보내 폭발시켜 죽였는데, 폭발 뒤 방독면을 쓴 다른 인간폭탄이 이동카드를 주우려 하자 친구를 몰래 감시하며 따라다니던 이동이 나타나 카드를 가로챈 뒤 그 인간폭탄이 조종인 줄 알고 죽이려 한다. 그러나 인간폭탄은 바로 폭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고 '이동'은 약간 당황했지만 재빨리 이동카드를 발동하여 폭발하는 곳에서 떨어진 곳으로 순간이동한다. 이후에는 대머리 아저씨 인간폭탄이 갑자기 습격하였으나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아저씨답게 어설픈 몸동작으로 '이동'을 공격했을뿐이고 이동은 공격을 두세번 피하다가 폭발 전 순간이동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카드는 사용 직후 10초의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순간이동한지 얼마 안 되어 이동 직후 공격을 당하면 위험한데, 이동 한지 10초도 안 되어 인간폭탄으로 위장한 '조종'이 옆쪽에서 갑자기 나타나 이동의 다리를 꽉 붙들고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물론 시간상 5초는 넘었기 때문에 '이동'은 (조종이 위장한) 카운트 다운 5초전에 순간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자꾸 이런 공격을 당하다가는 이동카드 발동회복 시간 10초를 보장받지 못하고 죽을 위험[6] 이 있다는 생각과 당시 여러명을 단기간에 조종한 것으로 보아 조종이 자기와 상당히 가까운 곳에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확신[7] 하에 '조종'을 찾아내서 바로 순간 이동 후 공격 하려고 재빨리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자 그 자리 근처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어떤 청년이 카드를 들고 자신을 보며 기분나쁘게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엘리베이터 문은 거의 다 닫히고 있었다. 그 사람이 '조종'이라고 확신한 '이동'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엘리베이터 안으로 순간이동한다.[8]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한 뒤 바로 '조종'으로 보이는 인간폭탄을 폭행한 뒤 카드를 빼앗고 죽이려하자 인간폭탄은 쓰러진 상태에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카드가 뒷면만 똑같은 가짜인 걸 보고 인간폭탄인 걸 깨달은 '이동'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이동할 장소를 찾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올라가기 시작한 이후 지하철 엘리베이터 바깥에 '''눈에 보이는 이동장소는 없었다.''' 결국 이동할 곳이 없는 상태에서 카운트다운이 끝나 폭발해버렸고 '이동'은 죽었다. 이후 초기 폭발때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대원이 엘리베이터 내 폭발사고도 정리하다가 우연히 '이동' 카드를 주웠는데, 이를 자연스럽게 '조종'에게 건네곤 이내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다.[9] 그리하여 이동 능력을 획득한다.
은신과 대치하며 조종이 악행에 이유를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임이 밝혀진다.
은신과의 싸움 끝에 시력을 잃고 카드를 뺏겨 10시간 시한부가 되어버렸다. 이후엔 이 대결을 지켜보고 있던 방어에게 잡혔다.
32화에서 방어의 계략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장면을 보면 '''통찰'''에 버금가는 지적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 같다. 방어의 의도가 무엇인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33화에서는 은신이 생각해낸 계략을 듣고 있는데, 은신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는 것을 알고 은신이 마음을 굳게 먹을 무렵 이미 1분전부터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사이코패스''' 인증 완료[10]
결박에서 풀려난 후 은신에게 방어가 우승하게 하여 비정상적인 소원을 빌게 할 바엔 자신을 우승하게 만들어 눈을 고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하고, 은신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사실 '''조종이 잃은 눈은 한쪽 뿐이었고,''' 본인은 이 정도면 살 만하다며 사실상 방어와 다를 바 없는 소원을 계획 중이다.
은신과 함께 방어 기습을 계획하나, 은신이 방어에게서 이상한 조짐을 느껴 역행을 우려하고 계획을 취소하려 하자 자신이 하겠다며 돌진 카드를 빼앗는다. 결국 은신이 어떤 수단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 '카드 그 자체'로 돌진의 궤도를 틀고, 은신의 예상대로 방어는 '방어' 능력을 발동한 상태였다. 방어막에 직접 부딪히진 않았으나 치명상을 입은 조종은 기운을 잃은 채 방어의 총에 맞아 죽고, 결국 조종을 죽게 두지 않겠다는 은신의 말은 사망 플래그가 되었다.
비록 통수를 치고받는 사이기는 했어도(...) 은신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고, 방어와의 결전에서 둘 다 팔이 한 짝씩 날아간 것을 봐도(...) 작가 역시 이 구도를 의도한 듯 하다. 이 구도가 잘 먹혀 들어가면서, 은신과 작중 내내 엮이며 주인공 콤비와 함께 본작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주인공과는 달리 둘 다 영 좋지 않은 최후를 맞았다.
4.4. '이동'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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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자주색 뻗친 머리에 개성적인 모습의 젊은 남성.시야가 미치는 범위 내의 장소로 한순간에 이동 가능. 사냥 대상은 '은신'
12화에서 첫 등장, 조종에게 살해당할 뻔했다. 자신의 카드를 일부러 아는 사람에게 맡겨둠으로써 가짜를 살해하도록 유도하고, 카드를 다시 가지고 간다. 하지만 13화에서 조종 본인이 인간 폭탄인 척하며 다리를 잡고, 진짜 인간 폭탄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능력 카드와 유사한 가짜 카드를 든 채로 문을 닫도록 만들었다. 조종을 놓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이동은 엘리베이터 안으로 이동해버렸고, 시야가 막힌 상황이라 능력을 사용해 도망칠 수 없어 결국 사망했다.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에서 인간폭탄의 폭발로 폭사해서 죽었기 때문에, 시체가 제대로 남기 어려운 상황이라 통찰이 노리는 신원확인이 단기간에 되기 어려워보인다. [11]
이 양반도 감지처럼 뭔가 할 것마냥 등장해서는 일찍 리타이어 되어버렸다. 적어도 어이없게 죽지는 않았고 살아있는 동안은 괜찮은 두뇌 회전을 보였다.
4.5. '은신'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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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이미지에는 정체에 반전이 있는 방어와 함께 둘만 모습이 나오지 않고 23화가 되어서야 등장했다. 첫 등장부터 작가의 서술트릭으로 커피를 사러 온 사람이 은신인 것처럼 나왔으나 실은 조종의 희생양이었고 알바생이 은신이었다.주위의 환경과 몸을 동화시켜 몸을 숨긴다. 사냥대상은 '분신'
능력의 형태는 킬 더 킹에 나오는 이지훈의 '존재감을 조절하는' 재능과 유사하다. 24화에서 '조종' 앞에 나타나서 사람 목숨을 뭘로 생각하냐고 타박하는데, 단지 시각적인 모습만 숨길거라 생각하고 발자국 소리를 듣기 위해 잔디 위에 있던 조종은 당황한다. '은신'의 능력은 모습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자신에게 걸어와서 옆에 있는 사람을 제압해도 이질감을 못 느끼게 하는, 즉 존재감을 숨기는 것이었기 때문. 당연히 능력을 발동하는 동안엔 카드로 위치를 파악할 수도 없다.
이 능력의 약점을 추리해보자면 공격자가 역으로 '환경 자체'를 공격 범위에 포함할 생각을 하면 은신까지 휘말리게 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있는데, 이 때문에 가속이나 이동이 은신의 손에 들어간다면 이를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또한 은신의 능력을 알게 된 조종은 '''그냥 자기 주변 사람을 다 죽이기로 작정하고 구석으로 몰아 총을 후두러갈긴다.'''
그런데 은신의 능력은 자신만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은신은 '''조종의 부자연스러움'''을 지워 사람들이 경계심 없이 도망쳐나가도록 하고, 이때 인파에 밀린 조종의 폭탄이 터져 조종의 눈을 멀게 한다. 그러나 직접 죽이진 않고 조종의 카드만 빼앗아 사실상 10시간 시한부로 만든다.
조종과의 싸움에서의 모습을 봤을 때 통찰과 같은 비교적 온건한 성격으로 보이며[12] , 머리는 좋지만 합리성을 넘는 그 신념 때문에 결과적으로 극 전개를 답답하게 만든 인물. 살생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하고, 그런 플레이만으로 카드를 3장이나 얻는 데에 성공했지만 공갈 하나에 넘어가 모든 카드를 넘겨주어 방어를 사기캐 상태로 만들었다. 오히려 자신이 죽이지 않은 플레이어에 의해 더 많은 '''일반인'''들이 죽었기 때문에 상당한 딜레마를 일으키는 인물이며, 실제로 이 점을 조종에게 지적당한다. 조종은 이 모순적인 행보를 지적하며 은신에게 '너는 '''"사람의 목숨"'''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은 중요하다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며, 충분히 이 게임에 참여할 자격이 있었다고 비웃는다.
이후 방어 역습 작전을 준비할 때 '사람을 죽여도 괜찮느냐'는 자신의 신념과 갈등하지만, 은신은 '''조종이 죽게 하지 않기 위해''' 역습 계획을 관철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결국 조종의 사망 플래그가 되었고, 기습은 실패한다. 은신은 방어가 역행을 쓴 뒤라는 것을 알고 이미 늦었다며 조종을 저지하지만, 끝내 조종이 방어에게 돌진 능력을 사용하자 자신의 카드로 돌진 상태인 조종의 카드를 막아 궤도를 비틀어 조종이 방어막을 피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팔이 한 짝 날아간다. 이후 조종이 방어에게 끝끝내 살해당하고, 나중에 나타난 통찰이 방어를 처치하지만 은신은 이미 카드 하나 믿고 돌진을 사실상 정면으로 맞아 상해를 크게 입은 상태였고, 통찰에게 소원을 나쁜 데 쓰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남긴다. 통찰은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정의를 더 우선시하는 은신의 그런 점이 재미있다고 평가하자, 은신은 자신의 존재가 선악도 정의도 무엇도 평가하기 위함이 아닌 그저 재미있는 플레이어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고 허탈해하며 죽는다.
그래도 이후 우승한 통찰과 가속 모두 소원을 나쁜 데 쓰지 않았고, 후기에 따르면 열린결말로 끝난 2회차는 통찰과 가속의 뜻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이라고 하니 마지막 소원은 이룬 셈이다.
비록 통수를 치고받는 사이기는 했어도(...) 조종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고, 방어와의 결전에서 둘 다 팔이 한 짝씩 날아간 것을 봐도(...) 작가 역시 이 구도를 의도한 듯 하다. 이 구도가 잘 먹혀 들어가면서, 조종과 작중 내내 엮이며 주인공 콤비와 함께 본작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주인공과는 달리 둘 다 영 좋지 않은 최후를 맞았다.
4.6. '분신'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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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자줏빛 머리에 안경을 썼다. 지체 장애인인 동생을 두고 있으며, 자신이 이 게임에서 패배해서 죽으면 동생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한다.분신을 5체 생성한다. 분신은 미리 명령된 간단한 명령만을 수행한 후 사라진다. 사냥대상은 '방어'
'방어'가 있는 학교에서 첫 등장. '방어'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있어도 학교라는 장소의 특성상 사람들이 몰려다녀서 누가 '방어'인지를 특정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분신 다섯 체로 한 무리의 학생을 위협해, 그 안에 숨어있던 '방어'가 능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방어막 뒤의 남학생에게 '분신이 다섯이라는 건 '''본체 포함 여섯 명'''이 보여야 한다는 뜻'이라 말하며 '''뒤에서''' 본체가 남학생을 제압하고, 그대로 머리를 소화기로 부숴버린다.
후에 사실 여고생이 아니라 하영선이란 이름의 25세 간호사이며, '방어'의 위치가 고등학교로 표시되는 걸 보고 고등학생이나 선생님인 걸 눈치채고 교복을 입고[13] 여고생으로 위장잠입하여 죽이려고 했던 것이 밝혀졌으며, 이내 본인이 '방어'로 판단한 남학생을 죽인 직후, 함께 있던 '''진짜 '방어'인 여고생'''에게 '돌진'을 당해서 살해 당한다.
얼핏 보면 치밀한 작전을 쓰다 실패한 것 같지만 패인은 오히려 경솔한 공격에 있었다. 능력자를 찾기 위해 여러 명이 있는 곳에서 대치한 것이라곤 해도 최소한 본격적인 대결은 사람들을 최대한 쫓아내고 일 대 일 상황에서 하는 게 나았다.[14] 사람이 많을 때는 다른 사람 중에 협력자가[15][16] 생겨 역으로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심지어 그 자리엔 불량학생 패거리가 있었으니 방어 능력자가 그 중에 있다면 다른 불량학생들이 같이 공격하거나 할 확률은 충분히 높았다. 또한 방어카드로 남도 방어할 수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17] , 방어카드 소유자가 다른 카드를 가진 것을 확인하지 않았기에 진짜 방어 소유자가 돌진을 쓰자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죽었다. 만약 방어 소유자에게 다른 능력이 있지만 않았어도 능력자를 오인한들 본인이 바로 죽진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 능력은 원 주인이 사망한 후 '''한 번도''' 쓰이지 않았고, 발동 장면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분신이 직접적인 공격은 못하는 허상이라는 제약 때문에 만화에 나온 것 말고는 등장할 만한 그림이 없었는 듯. 본래 사용자도 5대의 분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보단 상대를 드러내기 위한 1회용 페이크로만 사용했을 만큼 제약으로 인한 한계가 꽤 크고, 다른 플레이어들도 전략을 논할 때 이 능력을 고려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 심지어 분신 능력을 얻은 방어조차 이를 써보기도 전에 이미 많은 카드를 얻는 바람에[18] 활용 우선도가 심각하게 낮아졌다.
그렇다고 마냥 안 좋은 능력이라고 결론짓기엔 언급 자체가 너무 안 된 탓에 능력의 세부설정 역시 많은 것이 드러나지 않았다. 지시할 수 있는 '간단한 명령'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분신이 등장할 위치도 정할 수 있는지, 허상이라 소개된 분신체는 외부와의 물리적 접촉이 아예 불가능한 것인지[19] , 명령은 어떤 방식으로 내려지는지 등등.
4.7. '방어'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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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카드. 하지만 전방위 공격을 전부 막는것은 불가능하고, 한쪽 방향에서의 공격만을 완전방어한다.일시적으로 방벽을 생성해 카드능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공격을 막는다. 사냥대상은 '역행'
사용자는 소심한 남학생. 과거 왕따 당하는 소꿉친구 여학생을 도와줬다가, 본인도 왕따가 되어버렸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분신'의 위협에 덜컥 능력을 사용해 덜미를 잡혔다. '분신'에게 살해되기 직전, 소꿉친구 여학생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여학생은 대놓고 무리라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이에 '방어'는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며 사망한다. 18화에서 밝혀진 이름과 나이는 김영석, 1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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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여기까지 모두 페이크였고, '''실제로는 그 소꿉친구 여학생이 방어였다. 이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방어는 본작 최대의 악역으로 탈바꿈한다.'''[20] 이 남학생은 능력자가 아니었다. 작가가 5화에 고의적 나레이션 페이크[21] 로 연속 독백을 이어 넣어 '방어'의 독백이 '남학생'의 독백으로 보이게 했는데, 실제로는 두 독백 모두 그 여학생의 것이었다. '방어'의 나레이션이야 남학생이 방어건 여학생이 방어건 큰 상관이 없지만, 남학생의 것으로 보이던 나레이션은 그냥 교내 불량학생들에게 폭행과 금품갈취 및 희롱[22] 을 당하던 여학생이 그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남학생이 괜히 도와줬다가 두들겨 맞고 같은 신세가 된 뒤, 다시 새로운 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짜증, 오히려 괴롭히는 학생들이 아닌 자신을 도와주려던 남학생에 대한 증오의 감정으로 나오는 속마음이었다.[23] 그리고 방어를 쓸때 남학생에게 써진 것도 의외로 방어라는 능력이 본인이 아닌, 근처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방어막을 칠 수 있어서였다.[24]
남학생이 도와준 것에 대한 '방어'의 속마음은 18화에 공개되는데, 작중 통찰이 추리한 설정처럼 카드가 실제 성격과 흡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방어는 오히려 남학생이 그날 도와준 게 싫었고 원망스러웠던 것이다.''' 정말 변화 자체를 싫어하는 방어적인 성격이라 모든 불리함과 고통에 그냥 적응하고 사는 성격인 방어가, '고통이나 괴롭힘도 그냥 당하다 보면 적응이 되어 별로 괴롭지 않아 고통을 체화하고 살고 있었는데 남학생이 나타나서 괜히 도와줘서 일상의 형태가 바뀌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독백한다. 혼자 괴롭힘 당하던 상황에 적응되었는데 남학생과 같이 괴롭힘 당하는 상황에 처하면 또 새로운 형태의 자기 역할을 만들어서 부드럽게 넘어가야 한다는 게 싫었던 것.
이 부분에서 방어 관련 서사는 캐릭터나 대사, 내용에서 일본 만화스러움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말투는 일본어에서 자주 쓰는 '무리무리' 같은 말투에 캐릭터 성격 역시 괴롭힘 당한다는 것에 '적응'을 하다 못해, 그 괴롭힘을 어설프게라도 막아주려던 애가 괴롭히는 애들보다 더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스러워진다는 점 등.[25]
그후, '통찰'과 잠시 교섭하지만, 실은 그냥 해치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통찰'에게 수가 다 읽히고 '가속'마저 합세하자 싸우는 것은 무리라 판단, 후퇴했다.[26] '통찰'은 그녀에게도 다수의 플레이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제시했으나, 그녀는 무시하고 '''자신은 이미 적응했다'''라면서 나간다. '돌진' 카드를 맡겼던 여학생을 죽인 것은 덤.[27] 이때나 돼서야 처음으로 방어의 정체에 대한 반전이 일어난다.[28]
'방어'가 '분신'과 대치한 시점은 이미 돌진과 (돌진이 처음에 살인 후 빼앗았던) 감지까지 얻은 시점이었고 '방어'는 이를 이용해 '분신'을 죽이는 것에 성공했는데, 때문에 현재 "방어, 분신, 돌진, 감지"까지 네 가지 능력을 갖고 있어 생존자들 중 순수 공격력과 방어력은 가장 월등한 상태라는 의미이다.
잠시 나오지 않다가, '은신'과의 대결에 패배하고 카드를 빼앗긴 전 '조종' 앞에 나타난다. 그후 '은신'을 미행하다 그가 탄 지하철 중간에 '방어'를 발동시켰고, 지하철이 거기에 들이받아 '''승객 수십명을 전부 몰살시켰다.''' 사실 꽤나 중요한 부분인데, 이전에는 '''"피해자"'''로서의 생활에 적응해 소극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가해자"'''로서의 면모에 적응해 버린 것이다. 즉, 어느 누구라도 자신을 막아서면 가차없이 죽일 수 있게 된것.
그러나 정작 '은신'은 이동 능력으로 살아남았으며, 그와 대치한다. 은신에게 돌진을 따로 빼놨음을 간파당했지만, 지나가는 꼬마를 돌진으로 죽이겠다는 공갈로 은신에게 은신, 조종, 이동을 빼앗는다.
그리고 조종과 은신을 어떤 지하 방의 의자에 앉혀 묶은 뒤 '돌진'과 '조종'을 각각의 등에 붙여놓는다. 나가려고 할때 은신의 “지하철역에서 협박했을때 진짜로 돌진을 가지고 있었냐? 아니면 허풍이었냐?”라는 질문에 “바보같긴... '''당연히 뻥이었지.'''” 라고 말한 뒤 나간다.
이후에는 가속을 탱커로 앞세운 통찰의 회사 건물에 침입하여 영혼의 배틀을 벌인 끝에 통찰의 항복을 받아내고 카드를 얻는다.
그 사이 은신과 조종이 결박을 풀어내고 기습을 준비하나, 방어는 '역행' 능력으로 이를 피한 후 조종을 죽인다. 은신까지 죽이려던 찰나, 카드를 뺏기기 전까지 알고 있던 '돌진' 카드의 위치를 기억한 통찰이 전라로(...) 등장하여 이를 저지한다. 여기서 밝혀진 그녀의 우승 소원은 '모든 가치와 기준의 정점에 서는 것'. 즉, 더 이상 자신이 세상에 적응하지 않고 세상이 자신에게 적응하게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결국 통찰의 계략에 당해 역행 카드의 타임 오버로 사망. 통찰이 디지털 숫자로 표시된 역행 카드 시간의 9를 8로 보이게 만들었고 방어는 게임 시간이 실제보다 10시간 더 남았다고 착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 새로움에 적응하고 싶지 않았던 방어는 통찰의 말대로 영원히 '''죽음에 적응'''하는 상태가 된다.
사실상 가장 운이 따라준 플레이어이다. 얼떨결에 돌진을 반격해서 돌진과 감지를 얻은 건 두말할 것도 없이 운이고, 은신에게 간단한 협박으로 은신, 이동, 조종을 얻은 것도 은신이 온건한 성격이라 간단하게 얻은 것이다. 분신은 애를 좀 먹었지만. 최후에는 통찰에게 당해 거의 모든 카드를 얻고도 사망했는데, 사실 그냥 카드 빼앗고 모두 제때 잘 죽여놨었으면(?) 변수 없이 우승했을 것이다.
앞선 각주에도 나왔듯이 마사토끼의 후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18화에서 나왔던 방어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해 능력을 오인하게끔 한 장면이 우연히 떠오른게 사실상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시초였다고. 본래 구상대로라면 주인공 격의 인물이었는데, 아무래도 리스크를 상대에게 떠넘기는 장면의 특성상 주인공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악역이 되었다고 한다.
4.8. '역행'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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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1분전으로 되돌리는 능력. '감지'와 함께 게임 진행의 키 카드. 사용자는 갈색머리에 실눈을 가진 젊은 사이코패스 남성으로, 이 능력과 무관한 10여년 전 과거에 연쇄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고 경찰을 피해다니면서 평생 걸리지 않기 위해 목소리나 말투까지 바꾸고 평범하게 결혼도 하고 10년간 살았다.시간을 1분 되돌린다. 사냥대상은 '가속'
그런 뒤, 능력이 생기자 다시 사이코패스의 살인본능이 강해져서 능력을 이용해서 하룻동안 가족(회상에서 부인과 자식 한명으로 묘사된다.)을 몇번이고 죽이고 되살렸다고 한다.[29] 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되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무한히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순간에 대해 단 한번만의 역행이 가능하다. 간단히 말해 가족을 1분 안에 재빨리 공격해서 한 번 죽이고 역행한 다음에 1분 넘게 시간이 지나서 다시 다른 상황에서 또 죽이고 했던 것이다.
자신이 쫓던 '가속', 가속과 연합한 '통찰'과 '통찰'회사의 창고에서 2대1로 대치하였고, 사실상 가장 무서운 카드인 역행을 이용해 가속의 공격을 잘 막아나간다.[30] 상대의 공격을 막는 방식은 역행카드를 들고 있는 왼손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본인이 공격당하는 순간 바로 왼손으로 역행을 쓰고 1분전으로 가는 것. 그렇게 하면 얻어 맞은 데미지도 없어질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공격할 지 이미 봤기에 다시 오는 공격[31] 방향을 피해 본인의 오른손 칼로 상대의 빈틈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연쇄살인마 출신이라 사시미칼로 보이는 칼을 쓰는데 능하며 기본 전투능력이 있다. 물론 전투에 자신이 있는 가속이 칼보다 훨씬 길고 강한 쇠파이프[32] 를 들고 가속까지 쓰기에 역행없이 붙으면 궁극적으로 질 수 밖에 없겠지만, 역행을 이용해 오히려 우위를 점한다. 게다가, 가속의 5초간 2배속 파이프 공격을 당할때 어느 정도 피해내는 최소한의 모습이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전투레벨이기도 하다.[33] 최소한 상대의 공격 패턴을 역행으로 읽은 뒤에는, 그걸 외우고 두려움없이 외운대로 연속 공격을 다 피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속은 한번 가속공격을 들어가면 1턴에 4~5회는 연속 쇠파이프 공격을 하니까 그 연속 공격패턴을 다 외워서 연속으로 피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외우고 있다고 해도 상당히 어려운 것이며 당했던 공격에 다시 당하면 역행을 못 쓰기 때문에 어찌보면 한번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것이다.[34] 거기다가 역행은 본인이 얻어맞을 때는 되돌릴 수 있지만, 가속이 한번 칼에 당하면 그대로 끝나므로 그야말로 강적 중의 초강적. 가속은 가속공격을 한뒤 다시 통찰이 있는 쪽으로 돌아갔다가 10초 뒤 다시 쓰는 방식으로 공격을 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그러나 역행 자신의 실질적 우위에 방심한 나머지 자신의 역행카드를 너무 자랑스럽게 대놓고 보여주었고 가속과 역행의 전투를 지켜보던 통찰에게 아이디어를 주게 되어, 통찰에게 기묘한 작전을 전수받은 가속에게 당하고 결국 죽는다. 바로 '플레이 타임' 작전. 그것은 '''가속에게 두가지 공격패턴을 한번에 주어 조건에 따라 하나로 공격하게 하는 것이었다.''' 역행카드는 한번 역행을 할때마다 역행카드의 플레이타임은 변하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타임만 당겨지게 되어 있다.[35] 이를 통해 플레이타임의 차이를 보고 역행을 사용한 횟수를 알 수 있는데 당시 작전을 쓸때가 74회(일반 카드와 74분차)였고, 통찰이 가속에게 "공격 중 74분 차이인걸 보면 바로 왼팔을 치는 척 페이크하면서 머리를 쳐라. 75분 차이면 그냥 왼팔을 쳐라"라고 지시하였고, 74회때 페이크에 걸려 머리를 맞은 역행이 기절 직전 바로 75회째 역행을 쓴 뒤에 페이크 머리공격에 대비할 작전을 생각해서 공격 당하지 않을 왼팔을 방어할 생각 없이 머리만 피하면서 오른손칼로 공격을 시도하다가 그대로 왼팔을 맞아 왼팔이 부러지면서 카드를 놓쳤고 이후 그대로 연속공격을 들어간 가속의 얼굴 공격에 코가 부러지고 이빨까지 부러진채 칼도 놓치고 쓰러져서 져 버렸다.[36]
헛점이 많아 비판의 여지가 큰 작전인데, 1차로 가속에게 빠른 동체시력이 없거나[37] 전투중 역행이 교묘하게 카드를 안보이게 가리면서 승부하면 아무리 2배속급이어도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건 가속의 능력으로 극복한다쳐도 너무 큰 다른 문제가 있다. 그것은 역행의 시점인데, 오히려 역행이 처음에 맞고 역행한 후가 통찰이 74회를 선언하기 전이었다면 역행 후, 통찰이 75회임을 보고 반대로 75회를 선언하고 '75면 1번작전(머리치기), 76이면 2번작전(팔치기)을 해라' 라고 해서 1번 작전을 썼다가 1번 대비 공격을 노리던 역행에게 거꾸로 가속이 당할 수도 있다. 작중에 딱 역행 시점이 74회 선언 직후로 되어 있고, 이후 제대로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역행이 아마 당황해서 플레잉 카드를 안 보여주기로 한 것 같으므로 성립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역행이 74선언 이후에도 방심해서 플레잉 카드 시간을 계속 보여줄 수 있고, 안 그래도 본인들이 아닌 역행의 능동적 발동 시점에 1초의 오차만 있어도 망하는 작전[38] 이라 합리적으로 볼때는 말이 안 되는 작전이다.[39]
이후 '역행' 능력은 '가속'에게 넘어간다.
능력만 보면 발동 방식만 다를 뿐, 세계 제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능력자와 능력이 거의 똑같다.
시간역행이 능력이라는 점이나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점에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남자. 작가가 작가인 만큼 오마주일 수도 있다.
4.9. '가속'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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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트랜잠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는 능력. 능력발동중에는 모든 신체의 움직임과 사고속도가 2배가 된다. 사용자는 바이크 헬멧을 뒤집어 쓴 여성으로, 이 작품의 히로인.사용자의 스피드가 일시적으로 가속된다. 사냥대상은 '통찰'
사냥대상인 '통찰'을 공격하러 갔지만, 동맹관계를 맺자는 '통찰'의 설득에 넘어가 그와 같은 편이 된다. 이후 자신을 사냥대상으로 삼고 있는 '역행'과 대치하여 '통찰'의 서포트 덕에 승리하고 '역행' 능력을 획득한다. 초반에는 통찰과 연합 후 거의다 통찰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어 특별한 활약상이 없지만, 쇠막대기로 사람 머리를 후려치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등 전투능력이 상당해 보이므로 후반에 플레이어수가 줄어든 이후에 가장 서사 변화를 크게 가져올 수 있는 인물.
사실 '가속'의 목적은 승자가 돼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진짜 목적은 '''죽는 것'''.
그녀는 젊은 시절 엄마의 모습을 꼭 빼닮은 미녀였는데, '''친아빠'''에게 강간을 당할 뻔 한 피해자였다. 엄마가 집을 나가며 똑같이 생긴 그녀에게 그녀의 아빠가 성욕을 해소하려고 한 것. 다행히 강간은 미수로 그쳤지만, 그녀가 자는 중에 아빠가 술을 마시고 집을 나간 부인을 대신하지 못한다면 부인과 닮은 얼굴은 쓸모없다며 황산을 부어버리는 바람에 얼굴이 심하게 망가졌다. 그래서 바이크 헬멧을 쓰고 다니는 중.[40] 그러한 일을 겪고나자 괴로운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서 빨리 죽고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게임이 시작된 것이었다.
능력이 개인의 성향을 반영한다는 가설이 옳다면, 그녀가 가속을 가지게 된 이유도 빨리 죽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통찰이 게임의 승자 자리를 양보해버린 후 소원을 비는데, 게임이 시작하기 1일전으로 '''역행''' 해달라는 것.이는 빚지고는 못사는 자신의 성미때문이라고 한다. 이로인해 새로 시작된 2회차 게임에서는 게임의 흐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통찰'''과 손을 잡고 '''감지'''와 '''돌진'''의 카드를 손에 얻게 된다.
문제는 기억력이 매우 좋은 편은 못되는지라 굵직한 사건 외에는 잘 기억을 못한다는 것.
4.10. '통찰' 능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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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로는 사고 불가능한 동시적인 수읽기를 짧은 시간 안에 해낸다. 사냥 대상은 '돌진'
[41]
사용자는 거대 SNS회사의 사장으로, 카드로 능력을 받기전부터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가진 남성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일시적으로 병렬사고를 가능하게 해 주는 능력. 앞으로 예상 가능한 경우의 수를 탐색하여 최선의 수를 찾을 때 원래라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따져볼 것을 이 능력에 의해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능력을 사용한다고 해서 지능이 급격히 올라가거나, 갑자기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의 지능 수준에서''' 생각하고 결론 내리는 시간을 줄여줄 뿐이다. 동시적 수읽기의 효과를 보려면 충분한 양의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떠올리는 수 각각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판단할 능력이 되어야 한다.[42] 사용자의 재량을 가장 많이 받는 카드. 공수 계열 능력의 부재 자체를 디메리트로 간주하는 건지 다른 카드들과 달리 능력 사용에는 별다른 리스크나 제약이 없다.
조종, 은신, 방어 등 지능이 뛰어난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도 능력의 특징까지 더해져 독보적인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돌진'과 '감지'의 행보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바뀐다는것을 깨닫고, 돌진을 추격한다. 하지만 '돌진'이 최악의 타입의 인간이라는 것을 발견[43] 하고 그가 '감지' 카드까지 손에 넣은 걸 확인한다. 이후 이 상황을 타개하려고 '통찰' 능력을 발동해 수읽기를 시도한 결과, 최선의 책략은 자신을 죽이러 찾아오는 '가속'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녀를 설득해 한 팀이 된다. [44]
SNS 회사 사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돌진'의 폭주[45] 를 억누르기로 한다.
여러 방면으로 머리를 굴려본 결과, 이 게임에서 '''복수의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그 계획을 위해선 '역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을 쫓던 '가속'을 설득하고 협력 관계가 되어, '가속'을 쫓던 '역행'과 대치하였으나 본인의 능력과 지혜를 활용해서 역행을 쓰러뜨린다.
통찰이 생각해낸 '''복수의 인간이 살아남는 법'''은 '플레이 타임 100시간이 끝났을 때 모든 카드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승리 조건, 그리고 '''다른 사람과 플레이 타임의 격차를 만들 수 있는''' '역행'의 특성을 이용한 것. 즉, 남들과 플레이 타임에 격차가 있는 역행이 10장의 카드를 쥐고 먼저 승리조건을 달성한 후 다음 사람이 10장의 카드를 쥐고 '''다시''' 마지막 시간을 지낸다. 역행의 능력이 다른 사람의 플레이 타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이론 상으로는 모두가 승리할 수도 있는 전략이다.
이후, '가속'과 함께 7장의 카드를 모은 '방어'와 대결하지만, 허를 찔려 패배한다. 카드의 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려 지략으로 판을 뒤엎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방어'에게 항복, '가속'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모든 카드를 방어에게 넘겨준다.
'가속'은 항복하느니 죽는게 나앗다며 동맹을 파기한다. 그리고 떠나가던 '가속'이 '통찰'에게, 항복했던것도 어떤 계산이 있어서 항복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통찰'은 대답하지 못 한다. 하지만 '가속'이 떠나간 후 홀로 남게된 '통찰'은 ''' "아직까진 계산대로" '''라고 독백하며 사실은 모든게 모종의 작전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통찰은 이전까지 보고 있던 돌진 카드의 위치를 기억해 방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고, '조종'을 처치한 후 '은신'을 죽이려던 '방어' 앞에 전라로 등장하여 "저는 무해합니다"를 시전.
사실 '통찰'이 '방어'에게 모든 카드를 넘긴 것은 역전을 노린 계략이었다. <역행>카드는 시간을 되돌린다는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가진 카드지만, 덤으로 매우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카드였기 때문이다. <역행> 카드의 특징인 '플레이 타임 격차 발생'은 다르게 표현하면 '''<역행> 소유자는 클리어를 못하면 더 빨리 사망한다는 것'''이다. '통찰'은 <역행>카드의 시간 표시부분을 교묘하게 조작해서, '방어'가 자기도 모르게 플레이 타임을 초과해 죽게 만든다. 즉, 방어와의 대치의 목적은 <역행> 카드를 적절하게 넘기는 것이었다. 이후 유유히 나타나서 방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카드를 회수하여 10장의 카드를 모두 모으는데 성공한다.
'통찰'을 미행하던 가속이 나타나 최후의 대화를 나누고, 통찰은 <역행> 카드의 플레이 타임이 끝난 시점에서 두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그 방법은 '''우선 '통찰'이 우승한 후에 소원을 빌 수 있는 권리를 이용해서 과거로 역행, '가속'에게 카드를 전부 넘겨서 두 사람 모두 우승하는 것'''이다. 이 작전은 결국 간단히 요약하자면 '''한 사람이 소원을 빌 권리로 다른 사람을 살린다'''는 건데, '가속'의 입장에선 '통찰'이 그렇게까지 하리라곤 믿지 못 한다. 결국 통찰은 가속을 총으로 쏴죽이고, 최후의 1인이 된다.
모든 카드를 모으고 최후의 1인이 된 '통찰'앞에 '감지'가 나타난다. 사실 '감지'는 '''이 게임을 관리하는 '신'이었다.'''
신은 '통찰'에게 이 게임을 통해서 이루고 싶었던 소원은 바로 '''신들의 세상으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통찰'은 너무나 천재였던 나머지 이 세상이 시시하고 재미없었다. 세상 만사가 마치 답이 연하게 표시된 문제지에 표시된 답을 따라 그리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의 입장에선 이 세상은 이지모드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보다 한단계 높은 곳, 하드모드이자 고차원인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신'은 이 게임의 소원을 통해서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통찰'은 그렇다면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소원을 빌겠다고 입을 여는 찰나....
....''''통찰'은 '가속'의 모습을 떠올리고,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가는 소원 대신 자신을 과거로 역행시켜달라고 한다.''' 이에 신은 깜짝 놀라며, 설마 '가속'을 살릴려고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갈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통찰은 이에 자신이 알고싶은 것은 모두 알아냈다고 대답한다. '''자신은 이번 게임에서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신들의 세상이 존재하는지, 넘어갈 방법이 있는지 정보를 알고 싶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번 게임에선 그저 정보를 알고 싶었던 것인데, 시금석같은 정보도 모두 얻어내고 '가속'까지 살려내니 자신은 아무것도 포기한 게 아니라고, 오히려 다음 게임, 다다음 게임에서도 우승해서 그때 신들의 세상으로 넘어가주리라고 말한다. 덧붙여 '신'에게 자신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을 놓치지 말라고 협박까지 한다. 이에 '신'은 통찰의 기개를 높이 사며 호탕하게 웃은 뒤, 통찰을 과거로 보내준다.
그 직후 가속에게 소원을 양도하고 떠났지만 가속이 은혜를 갚는다며 빈 소원으로 시간이 게임 첫 날로 역행되어 2회차가 시작된다. 2회차에서는 게임의 전반적인 전개를 기억하는 가속과 함께, 감지를 처리한 돌진을 리타이어 시키고 1회차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웹툰은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다.
다만 후기에서 마사토끼의 말에 따르면 본래 구상한 해피엔딩의 전개가 미래일기와 너무 유사하다는 이유때문에 열린 결말로 끝맺었을 뿐이고, 통찰과 가속은 2회차에도 무사히 승리해 원하던 결말을 맞게 된다고 한다.
5. 킬링 타임라인
편의를 위해 초기 카드 배치 순으로 번호를 붙였다.
6. 평가
즉흥적으로 구성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염려하는 말이 많긴 했지만, 완결 후의 평가는 나름 좋은 편이다. '역행'과의 싸움에서 썼던 트릭이 허술하다고 까인 것 빼고는 별다른 결점도 없었고, 구체적인 배경 설정이나 특별한 테마를 정해두지 않고 능력자 배틀에 집중한 것이 오히려 깔끔한 느낌을 주어 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7. 기타
- 스토리 작가 마사토끼는 사실 이런 식으로 "세상은 절대자의 놀이 판이다" 류의 스토리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빠른 초반 전개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듯하다.
8. 관련 문서
[1] 신이라고 볼 수 있다[2] 실제로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머리싸움을 보면 진짜 죠죠의 느낌이 약간 난다. 또한 등장하는 능력들 중 몇개는 실제 스탠드의 능력과 약간 겹치기도 한다.[3] 실제로 후기 만화에 의하면 이 만화는 딱히 뼈대나 주제 없이 갑자기 떠올린 아이디어를 토대로 즉흥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에 관한 내용은 방어 능력의 소유자 참고.[4] 자신이 가진 카드에 현재 위치가 표시되는 플레이어.[후반스포] 진짜 정체는 이 게임을 시작한 '''신'''이다. 10장의 카드를 모두 모은 '통찰'씨 앞에서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 스스로 게임에 참가해서 일부러 빨리 죽음으로써, 게임의 진행을 '가속'시켰다고 한다.[5] '이동'은 '조종'이 이동카드 위치를 파악하고 인간폭탄을 보내 자신에게 나타나 폭발하게 할 것을 대비해 친구를 자기 대신 죽게 하려고 친구를 속인 것이다.[6] 몇분 새에 같은 장소(지하철 승강장 내부)에서 폭발을 세번이나 겪었다. 약이 오를대로 오르고 생명의 위협도 같이 느낄만도 한 상황.[7] 물론 맞는 생각이었다. 근데 자기가 인간폭탄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그것이었다는게.. [8] 이동능력은 가동 범위 내에서는 장소가 눈에 보이기만 하면 밀폐된 공간도 이동가능하다. 엘리베이터는 유리가 있기 때문에 안쪽이 보이므로 문이 닫힌 뒤에도 순간이동할 수 있다.[9] 카드의 룰에서 능력자가 아닌 사람은 카드에 대한 기억도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대원이 생각을 여전히 하는 것으로 보아 '조종'에 의한 조종은 아닌 듯.[10] 참고로 이때 은신의 계략이 실패했어도(=조종 능력이 아닌 돌진이 발동돼서 은신을 곤죽으로 만들어도) 조종은 아무 손해도 없는게, 돌진은 사람하나 박살내도 상처 하나 없는 능력이니 방어 같은 절대방어같은게 아니면 자신은 온몸에 피 묻는 것 빼고 상처하나 안 입을테고, 되려 운이 좋다면 자신이 묶인 의자랑 테이프가 박살나고 자신은 조종+돌진을 지닌 채 10시간 시한부에서 게임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시력은 뭐...사람 한명 조종해서 안내인으로 쓰면 그만이니...[11] 물론 딱 두 명이 한곳에서 죽어 있는 곳은 엘리베이터 한 곳밖에 없으니 분간할 수 있을 수도 있다.[12] 사실 통찰은 이 유희판 속에서 최선의 수를 찾아나가는 데 매력을 느끼는 것이지, 그 자체로서 선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악하지도 않지만). 그런 점에서 볼 때 은신은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양심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13] 어떻게 구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분신기술을 계획적으로 쓰면 교복 한두개쯤을 그 학교 여학생들에게 훔치거나 뺏는 건 딱히 어렵지 않으니 묘사할 필요가 없었을 듯하다.[14] 사실 다른 능력자들끼리 만나는 장면들이 일대일이 많은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만나는 사람이 여러명이 될 수록 본인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단 누가 능력자인 척, 능력자 아닌 척하며 속일지도 모르고.[15] 카드 능력자 중에 평소 엄청나게 깊은 신뢰나 사랑을 쌓고 있는 친구, 부모나 형제, 연인 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능력자의 개념을 몰라도, 공격하는 상황 자체에 반응해서 그 능력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그 공격에 맞서 희생할 지도 모르고, 그러면 공격자가 망해서 상대 능력자에게 당할 수도 있다.[16] 그래도 일반인 협력자면 약간의 부상을 입고 도망친다던가 하는 변수가 있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더 심각한 건 만약 다른 능력자와 연합한 경우다. 이럴 경우 '분신'처럼 경솔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본인이 그 중에 본인의 타겟인 능력자를 정확하게 분간하고 전투적인 측면에서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작전을 짜서 공격한다고 쳐봤자, 이미 다른 능력자와 타겟 능력자의 연합작전 때문에 바로 자신이 끝장나기 십상이다. [17] 사실 이건 방어 쪽이 승부수를 잘 쓴 것으로 볼 수는 있지만, 모르는 상황에서는 눈에 보이는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에 알아채지 못했다고 어쩔 수 없다고 말할 게 아니다. 이런 변수들 때문에 더더욱 1대1 상황을 유도하는 게 맞았다.[18] 오히려 자신이 접근하려던 은신에게 위치 들킬까봐 안 갖고 다녔다.(...)[19] 분신체에게 물리적 접촉이 가능하냐 아니냐에 따라 '방어'가 속박해놓은 '은신'과 '조종'에게 돌진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장으로 분신과 조종 중 뭘 맡겨야 좋은 지가 달라진다. 그녀가 조종을 남겨놓은 이유는 자신의 쓸모를 생각해서인데 어차피 분신도 안 썼으니... 조종은 과정이 어렵긴 해도 탈출 방법이 있는 카드인 이상(방어 자신이 생각 못하긴 했지만), 분신에게 물리력이 없다면 분신을 맡기는 게 낫고 그렇지 않다면 방법이 더 어려운 조종을 맡기는 게 낫다. 또, 분신이 쏘는 테이저건이 실체인지 허상인지도 문제가 된다. 허상이라면 분신체의 행동과 연관된 어떤 물건도 허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는 응용 가능성이 상당히 넓은 특징이다.[20] 복선은 있었다. 돌진이 두번째로 공격하는 장면에서, 가방과 상반신의 하얀 옷 극히 일부와 머리카락만 보인 여자의 머리색깔이 이 방어와 똑같았으며, 그 장면전에 그 여자가 카드를 들고 "이 시간에도 누가 나를 죽이러 쫓아올 수 있다"며 두려워하는 대사가 있어 능력자임이 노골적으로 나왔었다.(이는 후의 페이크 나레이션의 방어 말투와 흡사하다) 게다가 가방도 방어와 똑같은 종류라 사실 많은 독자들이 눈치는 챘었지만, 너무 약해보이기도 해서 분신에피소드가, 돌진의 공격 이전의 프리퀄이지 않을까 혼란해 한 경우가 많았다. [21] 작화 컷과 나레이션 내용 자체가 남학생의 생각으로 보이기 쉽기도 했지만, 물리적으로도 속마음 독백 내용 말풍선을 대놓고 남학생 얼굴 위에 그린다던가, '이 순간에도 공격당할 지 모른다'는 독백 장면에 여학생이 등교하는 남학생의 등을 쳐서(말 걸려고) 남학생이 놀라는 장면이 나오는 등의 방식이 있었다.[22] 요구한 금품(50만원 요구했는데 30만원만 가져 옴)이 부족하니 개 흉내를 내라고 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23] 사실 반전을 알고 봐도, 일반적 추론으로 남학생이 친하지도 않은 여학생을 그냥 어릴때부터 알고는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욱해서 자신이 쓸데없는 객기를 부린 것을 한탄하고, 스스로를 냉소하며, 괜히 나도 모르게 도와줬던 여학생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24] 후기에서 이 장면을 써먹으려고 이 만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이 아이디어를 써먹을만한 만화가 능력자 배틀물이였지만 당시에 연재하던 능력자 배틀물은 곧 완결이 다가왔기에 하는 수 없이 새로 만들어낸 능력자 배틀물이 바로 킬링서클. 다만 처음에는 방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려 했으나 행적이 주인공답지 않다는 이유로 메인 빌런으로 설정했다고 한다.[25] 이건 스토리 스토리 작가가 유명한 죠죠러인만큼 일본 만화를 자주 읽어서 그런 느낌을 따왔을 수도 있다.[26] 사실 '돌진'이 있었다면 어떻게든 싸워볼 수 있었겠지만, '돌진' 카드는 들고 왔다가 이를 추적할 수 있는 '통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들통날까봐 잠시 따로 맡겨둔 상황이었다.[27] 여담으로, 이 여학생은 예전에 그녀가 괴롭힘 당하고 있을 때 옆에서 가담하던 사람 중 하나였다. '방어'가 '분신'을 살해하는 것을 본 후 벌벌 떨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인과응보라 볼 수밖에. 참고로 이 여학생과 관련해서도 페이크 나레이션이 또 나오는데(즉 방어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고 남학생이 방어인 것처럼 묘사되다 '방어'가 죽은것처럼 나올 때), 처음에 "남학생을 죽인 분신이 '방어'에게 카드를 하나 주며 협박하는" 것처럼 나온 나레이션이 알고보니 " '방어'가 이 여학생 앞에서 누군가를 죽여 겁을 준 뒤, 카드를 주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하는 것 "이었다. 참고로 그 누군가는 "네 친구", 그러니까 그 괴롭히던 여학생의 친구라고 서술되는데, 그 여학생과 같이 괴롭히던 불량 남학생 두명을 그 여학생 눈앞에서 죽인 것이다.(처음부터 여자1명 + 남자2명, 총 3명이서 방어와 소꿉친구 남학생을 계속 괴롭혔었다) 당시 획득카드가 돌진, 감지, 분신이었으니 공격카드는 돌진뿐이라, 여학생에게 정신적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돌진'으로 죽인 뒤 협박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28] 사실 통찰과 만날때만 해도 상술된 페이크 나레이션들 때문에 그냥 '분신'이 시켜서 나온 졸개처럼 보이게 묘사되었었다.[29] 사망당시까지 총 75회를 사용하였고 다른 캐릭터와 싸운 적은 없고, 통찰-가속 연합과 전투 중에 2번 이상('가속'의 역행을 향한 가속공격 횟수를 보면 작중에 묘사된 거 이외에도 더 많이 썼을 것이다.) 썼을 상황이기에 가족을 60~70회 정도 죽인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다. [30] 사실 초반에 맞닥뜨리자마자 가속이 기습 쇠파이프 공격을 성공해서 역행의 칼을 쳐서 떨어뜨리게 되었는데, 역행이 페이크로 "걸려들었군"이라는 대사를 하는 바람에 (함정이나 숨겨진 역행의 아군이라도 있는 줄 알았던) 가속이 놀란 나머지 황급히 피하는 바람에 기회를 날리게 되고 역행이 다시 칼을 집게 된다. 그때 만약 논스톱으로 카드를 든 손을 공격을 했다면 그대로 이겼을 수도 있다. [31] 상대방이야 원래 하려던 대로 하니까 공격이 똑같아진다.[32] 특별하게 많이 좁은 곳이 아니라면 실제 싸움에서도 짧은 식칼류보다 오히려 길고 단단한 금속류가 훨씬 위험하다.[33] 만약 모든 파이프 공격을 다 한번씩 맞고 역행을 쓴 거라면 가속 대전에서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역행을 10번 가까이 썼을 것이다.[34] 처음이야 패턴을 몰라서 당한것이니까 실수가 아니고, 패턴을 외운 뒤에는 기회는 한번 뿐이다.[35] 그러니까 일반 플레이어는 자기가 실제로 보낸 시간(카드 습득 시각과 현재 시각의 차이)대로 표시되지만, 역행은 더 길게 표시된다.[36] 의외로 그런 뒤에 센척을 하면서 '어차피 (팔도 못 쓰는) 이꼴로 10시간있다가 죽으면 뭐하겠냐, 지금 죽여달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에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자기 카드를 10시간 이상 잃어버리면 죽는다.) 어쨌든 가속이 쇠파이프로 (어딘지 모를 곳을) 후려쳐서 죽었다.[37] 심지어 74분, 75분 이렇게 나오는게 아니라 '27시간 55분 27초' 이런 식으로 길게 나오는 거라 1초 미만의 시간에 정확히 보는 거 자체가 쉽지도 않다.[38] 한번 실패해서 가속이 칼에 찔리면, 전투 능력도 약하고 역행 디스어드밴티지까지 당하는 통찰은 최대가 도망가는 것이겠지만, 역행은 자동차를 싸움터 근처에 주차시켜놨으므로 운전해서 자동차로 공격하면 그만이므로 사실상 그대로 가속과 같이 죽는다고 할 수 있다.[39] 그러나 작중에 묘사되지 않았어도 통찰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계 등을 몰래보면서 1분, 즉 60초라는 시간을 정확히 맞췄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이나, 싸움을 본인이 아니라 가속과 역행이 하기에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그들의 싸움 시간까지 합쳐 1분을 맞춘다는게 너무 억지이기는 하다.[40] 그 아빠는 본인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집에서 혼자 있을때 자살했다.[41] 'I ♥ world'라고 적힌 티셔츠를 내내 입고 다니는데, '역행'과 싸울 때 들어간 창고에서 '역행'이 날뛰다가 쌓여있는 상자 중 하나를 칼로 베자 안에서 이 티셔츠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여기가 대체 무슨 창고냐고 물어보는 가속의 말에 시선을 회피하는 모습은 덤(...)[42]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돌진이 병렬 사고를 해도 그냥 머리 쓰는 조종보다 머리가 나쁠 수 있다. 돌진은 사회에선 어땠을지 몰라도 이 게임에 있어서는 후련하게 처죽이고 싶다는 마인드여서 플레이어 대치 시의 판단이 변수 고려 없이 매우 직선적이고 평상시의 머리 자체도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 그런가 하면 조종이나 방어 등은 오히려 본인 두뇌만으로 충분히 좋은 전략을 짜고 남의 전략을 간파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43] 대화가 안 통하는 타입. 대화를 시도하면 냅다 처죽이는...[44] '''다 벗은 채''' 맞이했다(...). 다리까지 꼬고...그러면서 치는 대사, '''"저는 무해합니다."''' 자신은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그 모습을 본 '가속'도 너무나 어이가 없었는지 잠시 벙쪄있었다. 그후 하는 말, '''"...별로 무해해 보이지 않는 걸?"''' 정작 당사자는 매우 진지해서 더더욱 개그신이 되어버렸다. 다만 상대가 여자라는 것을 안 후 본인도 민망해하긴 했다. 그후 '가속'과 교섭하는데, '''몇화동안 계속 전라였다(...).''' 정작 커피 내러 온 비서는 아무 말도...[45] 막무가내로 카드 능력자들을 죽여대는 상황. 근데 이후 실제 돌진은 초반에 죽었다는 게 밝혀진다. 알고보니 의외로 플레이어들끼리 골고루 한명씩 정도 서로 죽이고 죽었다. [46] 이 시점에서 역행의 플레이타임 차이는 약 24시간.[47] 방어가 살해했으나 카드를 습득하지 않았다.[48] 방어가 은신에게서 갈취한 것인지 방어 사망 이후 은신이 직접 통찰에게 준 것인지 나오지 않았다.[49] 통찰이 우승 포상으로 시간을 역행 시킨 후 카드를 양도.[50] 다만 이미 우승하여 카드와 관계 없는 사람이 되었기에 사망하지 않음.[51] 가속 역시 우승 포상으로 시간을 역행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