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에레온

하얀 로냐프 강 2부의 등장인물.
이나바뉴의 기사. 옐리어스 나이트로, 베이할스 루델과 더불어 이나바뉴 최강의 기사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다만 성실함과 비열함의 두 얼굴을 가졌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깔끔한 외모와는 다르게 여자들을 매우 탐해서 해서 소문은 안좋다. 검술과 여자 후리기 밖에 모른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개망나니이기도.
루델과는 사이가 안좋다. 루델보다 높은 계급의 귀족인 그는 그를 놀려먹는데, 다름아닌 루델의 조부인 나시벨 루델이 구애하다 끝내 거절당하고 말았던 프제야가 타에레온 가문이었던 것.
나시벨 루델이 프제야에게 거절당한 후로 자신의 근위기사단 이름을 '프제야 나이트'로 이름지었는데, 이것이 타에레온의 놀림감이 되었던 것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루우젤의 1차 반란을 토벌한 자리에서 축하 연회를 열었을 때, 다시 루델을 조롱하여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든다. 그것을 다시 루델 탓으로 돌리디가 엑시렌에게 렉카아드를 신청받는다.
당시 엑시렌은 갓 전쟁에서 공을 세워 300번대 바스크를 받은 새내기 기사였는데, 타에레온의 추태로 루델의 명예가 더럽혀졌고 자신의 레이디인 시엘린 힐로몬의 옷이 더럽혀졌다는 것이 렉카아드의 신청 이유.
타에레온은 허접 기사가 감히 자신에게 렉카아드를 걸었다는 것에 기가 차다는 듯이 렉카아드를 받아들여 결투를 벌이게 되었는데, 모든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엑시렌에게 관광당하고 만다.
엑시렌의 주가를 높여주는데 최고의 역할을 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 렉카아드를 계기로 엑시렌은 왕녀인 셀라나 이나바뉴의 카발리에로가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