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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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증후군(Ostrich Syndrome)
타조평야에서 맹수사냥꾼을 만나면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타조의 행동을 두고 생겨난 말.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대응 및 해결을 하려 하지 않고 현실부정 속에서 문제 대응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해 나중에 심각한 화를 입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타조가 머리를 모래속에 처박는 이유는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수분이 있는 땅바닥에 목을 길게 내려뜨리고 쉬는 습성이 낳은 결과로써 '타조증후군'이라는 단어 자체가 타조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또한 땅 속에 머리를 박게 될 경우 멀리 있는 작은 소리도 훨씬 잘 들리게 된다. 소리는 기체보다 고체에서 훨씬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 또한 동물의 기척이 대부분 발소리임을 생각해 보면 숙적의 기척을 잘 듣기 위한 목적도 있는 셈이다. 따라서 생각보다는 훨씬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행동이라는 것. 즉, 땅에다 귀를 대는 행위라고 보면 된다.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의미의 영미권 숙어인 Don't bury your head in the sand!와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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