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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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발드 스카이의 등장 인물.
주인공 카도쿠라 코우의 이모이며, 스즈시로 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거대 와이어드 산업의 메카인 '아크 인더스트리'의 사장이다. 여담으로 그녀의 친인척중에 그녀에게 대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아키를 니시노 가家가 맡도록 반강제적으로 종용한 사람도 세이라.[1]
인상이 상당히 차가우며, 늘 넷에 접속해 있는 그녀를 사람들은 'A.I.의 마녀'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투도 필요한 것만 말하는 타입으로, 필요 없는 말은 웬만해서는 안하는 인물. 외모로서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나이가 이미 40중후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말도 안되는 동안. 참고로 키는 169에 체중은 55, 삼사이즈는 90-61-89 그리고 저 눈화장(?)이 플레이어들이 보기에 이상해서 그렇지 작중에선 대단한 미인인 모양이다. 차갑고 무서운 인상을 제쳐놓고 그녀를 묘사할 땐 으레 '인형같은 눈', '미모의 여사장'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자신의 언니이며 코우의 어머니인 '카도쿠라 야에'를 엄청나게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녀에게 행복을 전부 주고서 자신은 그 행복(가정을 가진다거나, 연애를 한다거나)을 전부 포기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아들인 코우나 남편인 에이지도 꽤 아껴주는 편이다. 코우가 그녀와 만날 때마다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난 널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단다.'일 정도다.
학창시절에도, 용병시점에도 코우는 세이라를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으나, 겉으로 보이는 차가운 인상과 딱딱하고 말수를 아끼는 말투와는 달리 실제론 정말로 좋은 사람. 여러가지 방면으로 코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2] 전작 발드 포스에서 같은 성을 가진 타치바나 레이카의 예도 있어[3] 나중에 적으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외모도 뭔가 무섭고...)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는다.
2. 누설
닥터 노인첸과 관계가 있다. 사람들 말로는 노인첸의 제자.
그래서인지 굉장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불가능이라 여기는 기술을 대부분 '아크 인더스트리' 내부에서 실용화시킨 상태. 예를 들어서 발드 포스에서는 사고로만 가능했던 와이어드 고스트[4] 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이점을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통해 곧 세상이 망한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광범위하게 사람들을 와이어드 고스트로 만들어서 넷에서 살 수 있게 이주시키는 '방주계획'을 극비리에 진행시키고 있었다. 방주계획의 전모를 모르는 외부에서는 아크 사가 수명이 다한 사람을 와이어드 고스트로 만들어준다고 속여 재산을 가로채고 유족들에게는 정교하게 만든 죽은 사람의 AI로 눈속임을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5][6]
또한 자신의 언니 야에가 죽은 이후 자포자기했었고, 그녀를 되살려 보려고 자신과 야에, (자매의) 아버지의 유전자를 구해서 디자이너즈 차일드라는 형태로 야에의 분신을 만들고서 거기에 야에의 기억을 부여하여 또다른 야에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그것이 니시노 아키.[7]
그러나 아키는 무척 어린 시절에는 야에의 기억 때문에 혼란을 겪긴 했지만 결국 자신의 자아를 확립하여 '니시노 아키'라는 개인이 되었다. 이 때문에 잠시 실망한 듯 했으나, 그 사이에 아키에게 정이 들었고 그녀를 자신의 딸처럼 아끼게 된다.
다만 작중 공식적으로 접하게 되는 정보에선 아키는 카도쿠라 야에의 클론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이는 그레고리 신부가 커넥터에 적성이 있는 사람을 찾을 거라고 여기고서, 그를 낚기 위해서 준비한 페이크 정보. 그녀는 이걸로 수많은 사람을 '''낚았다'''.
작중 마지막으로 현실로 돌아온 건 10년도 더 전이라고 한다. 본체는 아크 본사에서 엄청나게 튼튼한 콘솔로 보호중인 상태. 덕에 본체 도난(..)우려는 거의 없을지 몰라도 꺼내는 데 1시간 반이 넘게 걸릴 정도라고 한다. 아키 루트에서는 방주계획을 위해서 자살했다가 일이 무사히 처리되고 난 후에 육체를 클론으로 다시 만들어서 아키의 결혼을 축하해주러 오게 되는데, (구름이 꼈는데) 햇볕이 눈부시다는 둥, 1G의 중력이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는 둥 하면서, 아키와 거의 똑같은 나무늘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역시 부모와 자식은 닮는 모양.
언니 야에를 위해 가정 꾸리는 걸 포기했는데다 죽은 언니 살려낸답시고 아키를 만들기까지 했지만, 사실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키 루트에서 극후반 굿 엔딩 때 아키가 엄마라고 부르자 극히 드물게도 뺨을 붉히질(!) 않나,[8] 자아융합 상태에서도 카도쿠라 코우의 '엄마'라는 말에 반응한다거나, 나중에는 아키의 '엄마'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자아가 확립돼서 재구성에 성공한다(…). 다이브 X에서는 코우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코피를 흘리기도. 노인첸과의 싸움에서는 아키와 함께 자신들의 전자체를 로직봄에 사용했다.
[1] 다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가동할 시점만 해도 일족들 사이에선 야에처럼 괄시당한 듯.[2] 당장 코우가 학창시절때만 해도 크고 작은 도움 많이 받았고, 현대 시점에서도 레인 루트에서 코우가 GOAT에 체포되었을 때 보석금을 찔러주고 빼내주기도 했고, 극비사항을 제외한 궁금증은 상당수 다 풀어줬다. 아예 치나츠 루트에서 코우가 배신때리고 GOAT와 손잡고 쳐들어올때도 이유를 불문하고 용서해주겠노라고 회유하려 했을 정도다.[3] 근데 타치바나 재벌과 일족회의란 표현도 나오는 걸 보면 진짜로 이 불여우의 후손일 수도 있다(!).[4] 육체가 소멸한 후에도 전자체로서 살아가는 존재. 말 그대로 유령 같아서 이렇게 불린다.[5] 이 사람의 유일한 오점이라면 자신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서 너무 비밀에 붙였다는 것. 물론 가상세계가 또 하나의 세계로 인정받는 이 세계관에서조차 가상세계는 그냥 놀이터라는 인식이 많고, 24시간 넷에 연결되어 있는 세컨드들조차 너무 오랫동안 가상세계에 있는건 히키코모리 짓이라는 인식까지 있으니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최고위 간부 외에 아군, 그것도 친족에게조차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심지어 고용되어 클라이언트를 위해 목숨 내놓고 피터지게 싸우는 펜리르 및 그토록 사랑했다는 언니 야에의 남편 에이지한테조차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결국 치나츠 루트에서 코우는 GOAT의 정보만 입수한 채로 'GOAT는 궁니르로 사태를 수습할려고 했는데 아크는 궁니르 제어권도 빼앗고 어셈블러 캐리어는 숨기고 있고 '방주계획'이라는 이상한 계획까지 시행할려고 하는걸 보면 뒤가 구린게 있는 모양이다' 라는 생각으로 GOAT에 붙어 아크에 쳐들어오는데도 정확한 정보를 넘기지 않고 '우리들을 믿어주세요' 해봤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먹힌다. 그리고 코우가 쳐들어오자 한다는 짓이 치나츠와의 추억의 장소로 가로막고 너 여기서 싸울 셈 하며 멘탈을 긁더니 치나츠의 말만 듣고 '그래 알았다. 너랑 할말 없음'하고 일방적으로 대화 끝.(...) 이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코우가 결국 아크와 펜리르를 못믿고 모조리 처발라버린 후 궁니르의 제어권이 발드 시스템에 넘어가고, 어셈블러는 유출되면서 결국 통합정부의 핵폭격기가 스즈시로시를 통채로 날려버리는 배드엔딩이 있다. 현실에서도 작전설명을 제대로 안했다가 국가까지 말아먹은 비수대전이라는 아주 좋은 예가 있는걸 감안하면 명백한 잘못이다.[6] 중후반 대사들을 보면 애초에 적극적으로 방주계획을 아크 외부의 타인들에게 알려줄 생각 따위는 없었다. 당장 코우가 그레고리 신부가 방주계획을 네 이모한테 물어보라 하던데 대체 뭐냐고 알려달라고 말하는데도 그냥 닥치고 나 믿어달라고만 하고, 에이지하고만 단둘이 남아서 말하는 이벤트들이 여럿 있는데 나중에 아키 루트 등에서의 반응을 보면 에이지는 아크가 궁지의 궁지까지 몰려서 좆망하기 직전일 때 시행하는 최후의 카드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모양이며, 그레고리 신부나 이사오 등과의 대화를 봐도 자기는 악인이면 악인이지 선인은 아니라고 선언하기까지 한다.아키 루트에서는 그냥 자포자기하고 멋대로 작별을 한 뒤 방주계획을 가동하려고도 한다.[7] 아키 루트에서 카도쿠라 에이지가 성년이 된 아키를 보고 잠깐 벙찐 이유는 외모가 거의 붕어빵이었기 때문.[8] 세이라는 AI의 마녀라는 별명에 걸맞게 작중 어떤 일이 있어도 얼굴에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적들이 아크로 쳐들어와도 코우 曰 '집에 고양이가 숨어들어왔다'는 식으로 시덥지 않게 말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