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진
1. 개요
무능한 나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사 코지. 17화에서 처음 등장하고 그 다음 화인 18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 중인 인물. 현재 학생들이 섬에 오기 전에 있던 학생들 중 유일한 생존자로 선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2. 상세
5년 전, 섬의 학생들이 최강자를 가리겠다고 살육전을 벌였을 때, 자신의 초능력으로 고양이로 변신하는 걸로 살아남았다. 그 뒤, 정부의 음모를 의심하여 섬에서 숨어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섬에서는 고양이, 새 등 각종 소동물로 변신하여 섬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나나의 살인귀 행각도 모두 보고 있었다. 쿄야가 정기적으로 우유를 주던 고양이 또한 진이었다.
나나가 뭘 하든 방관하고 있듯 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거의 방관한다. 정부는 자신이 죽은 줄로 알고 있기에 자신의 생존을 반드시 숨겨야 하기 때문. 하지만 소동물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류지를 죽인 괴한이 소동물을 마구잡이로 도축하는 엽기 행각을 벌이자 직접 나서서 하지 말라고 경고를 때렸다.
류지를 죽인 괴한의 살인 행각에 남말 할 처지 아니니 뭐라고 안 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5년 전의 살육전 당시 확실히 살인을 저질렀거나 그에 준하는 행위를 했다.
지능은 확실히 좋은 편. 미치루의 모습으로 반창고를 붙인 채로 나타나 마치 변신한 상대의 능력을 못 쓰는 것 마냥 굴어 나나를 낚아버리는 등 교활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 때문에 나나는 진의 초능력을 파악할 때 여러 번 낚여 실수를 저질렀으며, 아예 끝을 알 수 없는 괴물의 손바닥에서 놀아났다고 독백했다.[3]
말을 쓸데없이 장황하고 어렵게 하는 버릇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대화가 단조로워지지 않게 적절히 스파이스를 뿌리는 정도에 그치고,[4] 이 정도는 다른 캐릭터도 한다. 하지만 타치바나는 그 정도로 안 끝나는 모습이 여러 번 보인다. 나나에게 자신의 사연을 설명할 때 "내 능력을 본 자들은 동화 작가를 꿈꾸게 되지"라고 불필요한 말을 한다던가, 미치루의 능력을 쓰지 않는 이유를 "그녀의 능력은 기적과도 같은 것이라 흉내낼 수 없다"라고 어렵게 말한다던가,[5] 여러 번 신에 대한 언급을 한다던가. 딱 잘라 말한다면 쓸데없이 말이 많다.
타치바나 진이 등장하면서 작품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타치바나 진이 등장하기 바로 전 까지는 나나가 초능력자들을 여러 계책들을 써가면서 암살하는 전개가 펼쳐지는데, 타치바나의 등장으로 나나의 과거와 섬의 진실, 나나를 세뇌시킨 자와 위원회의 진짜 생각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배경들이 등장하기 때문. 또한 타치바나가 등장하면서 작중 여러 가지 의문점이 풀리기도 한다.[6]
3. 작중 행적
17화에서 이누카이 미치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나나의 정체를 모두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18화에서 나나가 따로 불러낸 장소에서 손목에 난 상처를 보고 "진짜 미치루였다면 자신의 능력으로 그 상처를 치료했을 것이다"는 나나의 추리를 통해 변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진짜 모습을 드러내며[7] 거래를 제안한다.
19화에서 5년 전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하여 나나에게 설명하게 된다. 5년 전, 그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그 역시 다른 초능력자 학생들과 함께 섬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학생들은 자연스레 누가 가장 강력한지 정하기 위해 '''살육전'''을 시작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서로를 '''인류의 적'''으로 여기고 싸웠다는 것이다. 싸움이 일어나자 교관들은 기다렸다는 듯 군함을 타고 섬에서 빠져나갔다.
살육전이 일어나는 내내 진은 고양이로 변신하여 죽음을 면했고, 결국 모든 학생들이 사망한 뒤 새로 변신하여 본토로 돌아간다.[8]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셔서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뵈러 갔지만 할머니는 그를 보자마자 벌벌 떨며 염불을 외우셨다. 진은 인류의 적과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즉시 할머니께 이별을 고하고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후 다시 섬에 능력자들이 모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언가 국가적인 음모가 있지 않을까 의심한 그는 섬으로 돌아와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그 뒤 그가 말한 거래의 내용이 "서로의 비밀을 모른 척 해주는 것"이라는 말을 한 직후 나나가 몰래 독을 탄 커피를 마셔 허무하게 사망하는 듯 했으나... 쿄야의 불로불사 능력을 카피하여 죽음을 피하였고 세이야의 얼음을 다루는 능력과 모구오의 불을 다루는 능력으로 나나를 제압한다. 이 때 나나는 진이야말로 '''"인류의 적"'''이라고 확신한다. 나나가 정신을 잃기 직전 "살인귀는 너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충고를 한 뒤 그녀를 미치루의 방 앞에 놓아두고 모습을 감춘다.
23화에서 나나가 살인에 사용했던 독약을 그가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나나는 미치루에 대한 의심을 풀게 된다. 미치루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나나에게 남긴 후 다시 모습을 감춘다. 24화에서는 이시이 류지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동물들을 죽이고 다니자 사람들을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 동물을 괴롭히지는 말라고 일갈한다. 나나의 배후에 누가 있을지를 의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30화에서 도망쳐나온 범인이 다시 동물을 죽이려 하자 전에 사람을 더이상 죽이지 않겠다고 신에게 맹세했으나 지금만큼은 신이 허락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를 살해한다.
32화에서 섬에서 돌아가는 츠루오카에게 나비로 변신해 붙어가려 했으나[9] 들통나 대면하게 되고 이후에 2가지 능력의 약점을 까발려지며 부하가 될 것을 권유당한다. 그러나 거절한 것인지 빠져나와[10] 나나에게 오지만 나나에게도 들통이 나게 되는데...
첫번째 약점은 ''''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는 변신하지 못한다\''''. 이것은 츠루오카의 부하로 변장할 수 없는 이유였다.
두번째 약점은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는 변신을 하지 못한다\''''이다. 이것 때문에 나나에게 제압당하지만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는데, '''바로 지금까지 타치바나 진이라고 생각해왔던 본 모습은 본 모습이 아니라 염동력 초능력을 가진 다른 능력자의 모습이었다!!!'''
이를 파악하지 못한 나나에게 역공을 가하고[11] 오히려 '자신이 츠루오카에게 영입 권유를 받았다'는 것을 털어놓아 나나의 심경을 뒤흔든다.
47화에서 나나를 구해주러 화려하게 등장. 그리고 나카지마 나나오로 변신했다. 살아있는 능력자로만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나카지마 나나오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나나에게 알려준다.
4. 초능력
어떤 생물로든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인간으로 변신할 경우 의복까지 카피해낼 수 있다. 평소 섬 외곽의 아지트에서 지내며 고양이나 새 등의 동물로 변신하여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쿄야, 미치루, 모구오, 세이야 등의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 능력의 가장 무서운 점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능력자로 변신할 경우 그 능력자의 초능력까지 카피한다는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해 변신한 능력자들의 능력을 구사하며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힘을 조절하는 데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밝혀진 한계는 꽤 있는 편. 우선 비능력자(일반인)와 죽은 대상으로 변신할 수 없다. 진이 등장한 초반에 나나가 '유카로 변신하면 네크로맨서 능력으로 죽은 자의 입을 억지로 열 수 있을 텐데 왜 날 죽여 네크로맨서를 쓰지 않는 거지?'라고 진의 능력의 한계를 파악하려고 들었는데, 나나의 추측대로 진은 당시 시점에서 죽은 유카로 변신할 수 없었다.
비능력자로 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입 능력 면에서 많은 제약이 걸린다. 이 능력의 약점이 처음 나온 당시에도 츠루오카의 부하로 변신할 수 없어 나비로 변신해서 슬쩍 헬기에 무임승차하려다가 들킨 거였다. 섬에서야 소동물로 변신하면 눈에 안 띈다지만, 평범한 인간 사회에서는 제약이 많다.
또한 '''변신 과정을 남에게 보일 수 없다. 즉 남의 시선이 유지되는 한은 변신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12] 전투시로 한정하면 상당히 큰 약점이지만, 당연하지만 이미 변신한 모습까지 본다고 해제되지는 않기에 인간형일 때는 상시 염동력자 모습을 유지하는 진은 우선 염동력으로 상대의 시야를 가린 뒤 변신하는 식의 커버가 가능하다.
그 밖의 한계라면 동물로 변신할 경우, 동물의 습성까지 얻기 때문에 변신한 동물의 약점을 그대로 얻는다.[13] 이는 초능력자 또한 마찬가지. 초능력자가 능력을 발동할 때의 대가도 그대로 카피된다. 따라서 카피한 초능력의 대가가 뭔지 모른다면 함부로 쓸 수가 없다. 진이 다친 소동물을 치유하려고 할 때 미치루로 변신해 치유시키면 되는데도 굳이 번거롭게 진짜 미치루가 치유하게끔 유도한 것도 이 때문. 미치루의 치유 능력의 대가가 수명 단축이라 쓰기를 꺼려하고 있다.
진이 츠루오카 몰래 헬기에 동승하려고 했을 때, 풀밭하고 떨어진 해변에 올 리가 없는 나비로 변신했다가 들킨 것도 능력의 한계의 떡밥일 가능성이 있다. 츠루오카가 왜 바다벌레로 변신하지 않았냐고 묻자 진은 외견에 신경을 써서 그랬다고 대답하지만, 변신 대상에 추가적인 한계가 있을지 모른다.[14]
제약이 꽤 있긴 한데, 그래도 "변신한 초능력자의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란 점에는 제약이 없기 때문에 타치바나 진의 변신 초능력이 사기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작품의 배경부터가 진에게 있어 물 만난 고기와도 같은데, 정부가 알아서 능력자를 솎아내 섬으로 보내주니 진은 섬에 가만히만 있어도 능력자 샘플을 얻을 수 있다. 전학생이 올 때마다 진은 전투력이 강화되는 셈.
5. 정체?
사실 타치바나 진이라는 이름도, 안경 쓴 남성이라는 외관도 전부 작중 등장한 "변신능력자 타치바나 진" 본인의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안경 쓴 남성인 염동력 능력자 타치바나 진"은 작중 묘사상 의식불명으로 연명치료 중인 것으로 보이며, 작중에서 계속 등장하는 변신 능력자 진은 이 진짜 타치바나 진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디폴트로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작중 묘사상 나나와 접촉하는 타치바나 진과 진짜 타치바나 진은 꽤 각별한 친구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제로 나나와 접촉중인 타치바나 진은 단 한 번도 본인의 진짜 모습이 밝혀진 적이 없으며 성별마저 불명확하다.
위의 사실이 밝혀지자 변신능력자가 처음에 나나에게 사연을 밝혔을 때, 그 사연이 다시 조명되었다. 회상 장면에서 가족을 마주하는 변신능력자는 타치바나 진의 모습이기 때문.[15] 따라서 당시 변신능력자가 마주한 가족은 변신능력자의 가족이 아닌, 염동력 능력자 타치바나 진의 가족이며, 변신능력자는 진의 가족이나 사는 곳까지 알고 있었을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 밖에도 변신능력자가 자신의 세대가 배틀로얄을 벌이게 된 계기를 설명할 때, 덩치가 큰 남자 염동력 능력자가 살인을 주도한 여학생을 대기권 바깥으로 날려버렸다고 하는데, 이 염동력 능력자가 옆방이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해석의 논란이 많다. 언뜻 여기서 설명되는 염동력 능력자가 타치바나 진인가 아닌가에 대한 것. 정황 상 타치바나 진을 말하는 것 같지만, "덩치 큰"이란 표현 때문에 아닐 수도 있다.
또한, 섬의 기숙사는 남자, 여자 따로 있기 때문에 "옆방"이라는 것은, 본인 또한 그 남자 염동력 능력자와 같은 성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위의 가족 회상 장면 연출 때문에 변신능력자 옆방에 덩치가 큰 남자 염동력 능력자가 살았다는 건지,[16] 타치바나 진 옆방에 덩치가 큰 남자 염동력 능력자가 살았다는 건지 알 수 없다.
변신능력자의 진짜 정체가 비밀이 싸여있자 당연히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등장 중인 타치바나 진의 정체가 오노데라 쿄야의 여동생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이 있다. 오노데라 쿄야의 여동생은 몇 년전에 섬에 왔다고 하는데 이는 타치바나 진의 세대와 일치하며, 가끔 타치바나 진이 고양이로 변신하여 오노데라 쿄야를 만난 것도 정체를 숨기고 오빠를 만나려 하는 여동생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트위터에서 시작된 히이라기 나나의 가족이 아니냐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그에 따른 근거가 꽤 있는 편. 대표적으로 그들의 이름[17] 의 궁합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이 가설은 작중 등장중인 변신 능력자가 아닌 진짜 타치바나 진이 히이라기 나나의 가족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읽을 수 있기에 이쪽과 연결되기도 한다. 염동력 능력자인 진짜 타치바나 진이 히이라기 나나의 가족(아마 오빠)이고, 그로 변신중인 현재의 변신능력자가 오노데라 쿄야의 여동생이라고 가정한다면 '나나의 오빠', '쿄야의 여동생', '변신능력자의 정체'라는 일련의 과거에 관련된 떡밥은 하나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다.[18]
6. 관련 문서
[1] 변신한 대상이 사용하는 초능력의 대가를 받는 것으로 추정[2] 현재 시점으로부터 5년 전 고등학생이었으므로 현재는 대략 22세 언저리로 추정할 수 있다.[3] 그러나 나나가 실수한 것은 타치바나의 능력이 워낙 사기적이기 때문이다. 변신 능력자가 다른 능력자로 변신해 능력을 쓸 수 있는데다 심지어 현재 모습조차도 변신했다는 사실 자체도 쉽게 알 수 없기 때문. 애초부터 타치바나가 훨씬 유리한데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타치바나는 더 많은 트릭을 준비했다. 타치바나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4] 자신의 능력이 능력자 능력까지 카피할 수 있다고 밝힐 때 미치루의 모습으로 "유쾌한 마술사는 쇼 초반에 일부러 실수를 하는 것으로 관객의 오만함을 부추긴다고 하지"라고 말한다던가. 살해 추정 인구에 대해 중2병 친구의 예시를 들어 평가를 말한다던가.[5] 이 부분은 나나가 따로 "즉, 선배는..."이라고 해설하지 않았으면 의미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한 발언이다.[6] 요헤이가 시간 역행을 사용했는데 누군가의 방해로 다시 돌아오거나, 사사키 유카가 네크로맨시로 부활시킨 시체들의 정체 등. 또한 타치바나는 이 당시 고양이로 변신해서 나나와 접촉하기도 했다.[7] 이 때, 잘 보면 진이 은근슬쩍 나나의 시선이 다른 곳을 보게끔 유도시킨 다음에 타치바나 진의 모습을 드러냈다는 걸 알 수 있다.[8] 스포일러가 조종했던 좀비들은 모두 이때 죽었던 학생들, 다시 말해 진의 동급생들이었고 자신이 매장해 주었던 친구들의 시체를 멋대로 쓴 자에게 복수를 해준 점에 대해서 진은 나나에게 감사한다고 했다.[9] 츠루오카는 돌아가기 위해 해변에 착륙한 헬기에 타려던 참이었다. 풀밭도 먼 해변에 나비가 올 리 없으니 눈에 띈 것. 츠루오카는 진이 변신을 풀자 어째서 바다벌레로 변신하지 않았냐고 질문하는데, 진은 외모에 신경을 써서 그렇다고 대답한다.[10] 이후 진과 츠루오카 둘 다 부상을 입은 걸 보면 진은 츠루오카에게 총을 맞았고, 츠루오카는 진의 염동력에 당한 모양.[11] 사실 총을 가진 츠루오카 앞에 나타나는데 능력을 쓸 수 없는 모습을 골랐고, 거기에 츠루오카와 대치한 상태에서 살아남아 돌아왔다는 것부터 의심했어야 할 부분이었다. 이미 진은 나나에게 변신 능력을 과시할 때 한 번에 여러 명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려면 반드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란 추론을 할 수 없던 상태였다.[12] 이 약점이 밝혀지기 전의 전개를 잘 보면, 나나가 지적했듯 진의 변신 장면을 잘 보면 은근슬쩍 나나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할 때만 골라서 변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13] 예를 들어, 새로 변신했을 경우, 하늘에서 모든 걸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새의 눈으로는 대상을 깔끔하게 볼 수 없다고 한다.[14] 교활한 진이, 드디어 찾아온 잠입의 기회인데 사적인 기호로 들킬 이유를 제공했다고 하니 수상하게 비쳐질 수밖에 없다.[15] 보통 작가가 사실 본모습은 따로 있다는 반전을 칠 경우, 이런 회상 장면에는 변신능력자를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게끔 한다. 하지만 변신능력자의 회상에는 타치바나 진의 모습이 보란 듯이 그려져 있다.[16] 이 경우, 아래의 쿄야의 여동생 설이 완전히 부정된다.[17] 히이라기(柊)와 타치바나(橘)[18] 히이라기 나나의 부모님이 능력자 말살 정책을 반대한것도 아들인 진이 능력자라서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