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진구지 사부로 키토의 밤

 

1. 소개
2. 줄거리
3. 등장인물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9번째 모바일판. 발매 연도는 2005년. 1, 2장과 3, 4장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이후 그래픽이나 연출 등의 수정을 거쳐 닌텐도 DS(사라지지 않는 마음), 스마트폰(진구지 사부로 Oldies)으로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훗날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해지는 코다카 카즈타카.

2. 줄거리


어느 날, 훌쩍 들어간 한 바. 거기서 진구지 사부로는, 호세 레아스코라는 남자와 사귀게 된다. 자란 환경도, 취미도 성격도, 모두 달랐지만, 둘은 말이 잘 통했다.
하지만, 따뜻한 호세의 눈동자의 뒤에는, 냉혹한 또 다른 얼굴이 숨겨져 있었다...

3. 등장인물



오리하라 케이스케의 아내를 찾아달란 의뢰를 받고, 햇&문으로 향하는데, 거기서 일하던, 키무라 쿄코라는 여성에게 오리하라 유카에 대해 묻자. 최근 무단결근중이라며 남편이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윽고는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다고 추측해내는데, 그것이 최근 유카가 만남 사이트를 뒤적거리는 것을 보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요 1년정도 거기에 빠졌는데, 쿄코가 이야기를 들었던 시점은 바람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었다고 이야기한다.[1] 이후 카페를 나와 쿠마노의 전화를 받고 요도바시서로 가면 진구지에게 지포라이터를 돌려준다. 어느샌가 떨어뜨리고 잊어버렸었던 것. 이후 코마극장에서 호세를 마주치는데 할일도 없고 시간때울 겸 진구지와 같이 따라붙는다. 밤이 되자 연락을 받고 일이 생겼다며 떠나는 호세. 사무소로 돌아가서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전화가 걸려오고 잠결에 쿠마노의 전화를 받는데, 유카의 사체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인 호텔로 향한다. 사체를 조사하다 목을 조른 흔적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이 칠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한 진구지. 그 외 일련의 조사[2]에서 범인의 목적이 대강 밝혀지는데, 그것은 어떤 원한이나 그런 게 아니라, '아름다운 시체'에 대한 집착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에 립스틱을 바르거나 메이크업을 하는 식으로 해서, 깔끔한 시체를 만들어 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유카의 사망이 확인된 이후 케이스케의 의뢰를 받고, 다음날 조사를 시작하지만, 사무실 근처로 찾아온 호세를 다시 만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호세가 따라붙게 된다. 쿠마노를 만나러 요도바시서로 향하는 진구지. 다만, 호세는 경찰서에 가는거냐며,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쿠마노와의 대화를 시작하면, 피해자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러면서 과거의 사건 3건에 대해 알게 되는데, 과거의 3건도 다 같은 만남사이트가 원인이라는듯 하다. 이후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호세와 함께, 만남사이트 운영자인 우에무라 유타의 집을 찾아가지만, 우에무라는 부재중이었고, 히가시 신주쿠 중앙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쿠마노에게서 받은 자료를 대조해보는 진구지.[3] 과거의 신문자료와 같이 조사하다가, 옆에서 같이 보던 호세가 안색이 변하며 화들짝 놀라는데, 잠깐만 줘보라는 호세에게 경찰에게서 받은 자료라면서, 소란피우지 말라고 제지시킨다. 이후 다시 찾아간 우에무라의 집 앞에서 그와 마주치면서 그를 조사하는데, 모른다고 잡아뗴는 우에무라에게서 일단 물러난다. 다음날 사무소로 호세가 찾아와 우에무라에 대한 꽤나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진구지는 우에무라를 믿음이 안간다며, 직접 조사하러 가려고 하지만 호세는 다른 큰 건수를 물어왔다며 하나를 더 전해주는데 그것이 '치바 카즈히코'라는 사람의 명함. 이후 우에무라의 집을 조사하러가면 인터폰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 아무리 봐도 의심스러운 호세에게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주는 이유가 뭐냐며 묻지만, 그는 술을 사준 보답이라고만 대답한다. 치바의 회사인 엠즈팩토리로 이동하면, 경비가 삼엄해서 어떻게 들어갈까를 고민하다가 회사 주차장에 청소업체 차량을 발견하고 호세와 이야기를 하자 그는 바로, 청소업체의 차량으로 다가가서 업체의 작업복을 입수해서 돌아온다. 아무튼, 그걸 입고 진구지는 회사로 몰래 잠입하는데, 직원에게서 회사의 평면도를 받고 지금이 기회라며 사장실로 잠입해서 방을 조사한다. 사장실에서 열쇠를 찾아 잠긴 서랍을 열어서 꺼내보는데, 거기에는 달랑 사진앨범 하나만이 들어있었고, 열어보면 살해를 저지른 시체들의 사진들이 가득했다.[4] 앨범을 가지고 나오면 호세는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았고, 주차장에서 누군가의 습격을 당하는데, 깨어나고 보니 라이터는 망가져 있고, 앨범마저 도둑맞았다. 이후 사무소로 돌아가 요코와의 대화에서 혹시 호세가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떠오르지만, 그걸 믿고 싶지는 않았고, 호세에게 연락을 하려던 순간 쿠마노에게 전화가 와서 우에무라가 신주쿠 뒷골목에서 변사체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목격자에 대해서 듣는데, 그것이 남미 사람 같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후 호세에게 다시 연락이 와서 낮에는 잠시 없어져서 미안했다고, 술을 사겠다며 진구지를 바로 불러낸다. 호세와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에무라에 관해 강하게 추궁하자, 호세에게 한방을 얻아맞는다. 쓰러져가는 와중에도 호세의 작별인사를 받고서 다음날 사무실에서 깨어난다. 거기에는 쿠마노와 요코가 있었는데, 쿠마노에게 경위를 묻자, 바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듣고 쿠마노가 직접 데려왔다고 한다. 이후 호세와 치바에 대해 자세히 쿠마노에게 얘기해주고, 호세는 자신이 맡겠다고 쿠마노에게 부탁한다. 호세에게 맞고 쓰러질 때 호세의 휴대폰을 슬쩍했는데,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09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으로 걸면 어느 남미인이 받는다. 호세의 핸드폰으로 왜 니가 전화를 하냐고 묻는 남미인에게 주웠다고 대답하며 돌려주겠다는 진구지에게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라는 역 근처의 창고 거리에서 보자고 말한다.[5]이후 그곳으로 가면, 그가 진구지의 뒤에서 접근해 칼을 갖다대지만, 손이 느슨해진 틈을 타 진구지가 레난의 팔을 뒤로 꺾어버린다. 그 상태에서 호세의 이야기를 듣는 진구지. 이후 호세와 레난 둘에 대해 진구지는 일종의 정보료를 지급하고 사실을 확인하고, 호세의 목적을 대충 들은 뒤에는 호세의 위치를 찾기 위해 엠즈팩토리에 연락해서 치바의 행방을 묻지만, 하루 휴가를 냈다고 언급한다. 그러다 다시 호세의 폰으로 03 지역번호로 전화를 걸면 한 여자가 받는데, 진구지와의 통화 후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녀는 호세의 어머니인 니라사와 히사에라고 밝히며 그녀와의 이야기를 듣고 집을 나와 호세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오오바 부두로 향하자, 거기서 치바 카즈히코를 죽이려는 호세를 마주하게 된다. 치바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를 듣고 호세가 치바를 죽이려는데, 진구지는 몰래 요코에게 전화를 걸고 그 상태로 위치추적을 하게끔 한 다음, 호세에게 말을 걸어 시간을 끈다. 하지만, 케이스케가 갑자기 나타나 호세에게 총격을 가하고, 그 광경을 사진을 찍는 치바를 줘팬다음, 호세에게 다가가지만, 호세는 난 이딴데서 죽지 않는다며,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지켜본다. 이후, 호세의 행적과 신문기사로 치바의 체포 소식을 접하며, 호세에게 그가 이 거리는 감정이 없어진 거리라는 말에 아무 말도 못했지만 그 때 대답을 해줬어야 했다며 후회한다. 이 거리의 명과 암을 함께 봐온 진구지 자신으로서는 분명 해줄 말이 있었을 것이라며 독백하는데, 시간이 나면 에콰도르에 가서 호세를 만나자며, 왠지 몰라도 거기 잘 도착했을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같이 까뮤를 마시기로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다짐하며 본작이 마무리된다.
유류품으로 어떤 물건이 갑자기 도착했는데, 단번에 알아채며, 그게 진구지의 지포라이터였고, 돌려주려고 진구지를 부른다. 이후 진구지에게 전화를 걸어 오리하라 유카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화를 건다. 이후 도착한 진구지와 호텔 객실에 있는사체의 발견현장으로 향한다. 이후 요도바시서에서 진구지와의 과거의 자료들을 넘겨주고 사이트 운영자의 집주소를 알려준다.
  • 호세 레아스코 (ホセ・レアスコ)
에콰도르에서 넘어온 남자. 바에서 우연히 마주쳐 진구지와 친구가 된다.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 외곽의 조그만 거리가 고향이라고 한다. 일본에 온 이유는, 일 때문에 왔으며 돈벌러온 그런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같이 어울려 술을 마시고 코인토스를 하자는데, 진 사람이 내는 것으로 한다.[6] 이후로는 진구지와는 쭉 붙어다니는데, 진구지와 같이 간 도서관에서 과거의 신문자료를 같이 엿보다가 뭔가를 발견했는지 안색이 변한다. 잠시 줘보라고 하지만, 이어 제지당하고, 진구지와 우에무라의 집에 동행하지만, 우에무라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뗀다. 하지만, 이후 밤에 우에무라의 멘션으로 찾아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조사하는데...나름 효과는 있었는지 진구지에게 꽤 유용한 우에무라에 관한 정보를 이야기해준다. [7][8] 하지만, 우에무라를 조사하려는 진구지에게 치바 카즈히코의 명함[9] 보여주며 진구지의 시선을 돌리려고 한다. 일단, 우에무라의 집까지 진구지와 동행하는 호세. 우에무라가 부재중인 걸 확인한 진구지와 그 다음은 엠즈팩토리로 향하는데, 잠시 진구지가 청소업체의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10] 그날 밤 다시 연락을 하여, 진구지에게 낮에 없어져서 미안했다는 말과 술을 사겠다며 밖으로 불러낸다. 이어 진구지와 만난 호세는, 이 나라도 내 고향이라는 말을 하는데 고향이란 단어를 되묻는 진구지에게 자신은 에콰도르와 일본인의 혼혈이라고 이야기한다.[11]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물으면, 호세는, 일본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일본어 공부도 필사적으로 했으며, 일본에 있는 일본어 선생과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언급한다. 일본어 선생은 자신이 일본으로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편지의 맺음말에는 '나는 오늘도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마음은 사라졌다고 말하는데, 진구지의 우에무라와 엠즈팩토리에 관한 일로 강한 추궁을 당하자, 결국 자신이 우에무라의 일을 저질렀음을 고백한다. 그리고서 바로 진구지에게 한방을 먹이고 쓰러뜨린 다음, 나중에 자신에게 복수하라며, 그 앨범을 가지고 나오는 건 자신에게는 무리였다고 이야기한다.[12] 진구지가 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았다면, 좀 더 즐겁게 헤어졌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바를 나선다. 뒤이어 왜그러냐고 묻는 진구지에게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며, 내겐 나만의 방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도 진구지에게 다 맡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참아보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한다.[13] 이후, 오오바 부두에서 치바 카즈히코를 불러내어 처형 직전이라며 치바를 죽이려 하지만, 때마침 도착한 진구지에게 잠시 저지당하고, 카오리에 대해 묻자 호세는, 카오리의 사망을 알게 된건 죽고 얼마 뒤였다고 하며, 편지가 끊긴 것이 수상해서 걸어봤던 것, 어렵사리 전화를 걸었지만, 어머니의 목소리에 대한 반가움보다 카오리의 사망 사실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한다. 자세히 알아보니 누군가에게 죽은 것이었고, 때마침 일본에 갈 기회가 생겨서 오게 되었고, 복수를 하게 된 것. 뒤이어 도착한 경찰에게 체포당하기 직전 여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 칼을 치켜올려든 순간 호세는 총을 맞게 되는데, 호세를 유카의 살인범이라 오해한 케이스케에게 유카의 복수라며 몰래 뒤따라와 호세에게 총을 쏜 것. 이후 자신을 부축하는 진구지에게 자신은 카오리와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바닷속으로 뛰어든다.[14] 이후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도 호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진구지는 호세가 죽지 않았을 거라고 믿으며 호세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실상 사망.
  • 오리하라 케이스케 (折原恵介)
28세. 도쿄 미나토구에 거주중. 열흘 전 와이프와 크게 싸우고 다음날 집을 나가 돌아오질 않고 있다고 한다. 유카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을 확인한 이후, 진구지에게 범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게된다. 후에 진구지가 호세에게 맞고 의식을 잃고 다음날 사무소에서 깨어나는데, 케이스케는 진행 상황을 물어보려 사무소로 찾아오는데, 밖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다 넘어졌는지 소리를 내게 된다. 범인이 남미인이라는 게 사실이냐는 말에 조사중이라 대답하자, 그는 절대 용서못한다며 사무소를 뛰쳐나간다. 굳게 오해한 케이스케는 이후 오오바 부두로 몰래 접근해 베레타 92로 추정되는 권총으로 호세를 저격하고, 경찰들에게 곧이어 제지된다.
사실상 이 작품의 평가를 떨어뜨린 원흉. 이 작품은 내용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이유로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한데, 주로 이 캐릭터의 행적이 그렇다. 타이밍 참 기가 막히도록 나쁘게 범인이 남미인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만 엿듣고 오해를 하게 되고, 평범한 일반인이었을 터인 케이스케가 도대체 어떻게 총을 그 단기간에 구해오고는 엄청난 적중률로 사격에 성공[15]하며, 역시나 어떻게 아무에게도 안 걸리고 정보는 어디서 구했는지 오오바 부두까지(?) 찾아오고는 역시 타이밍 기가 막히도록 나쁘게 그 타이밍에 난입해서는 진범에 관해 나불나불 거리는 건 하나도 못 듣고 닥치고 총을 발사하는 등... 지나치게 우연에 의지했고 개연성 면에서도 엉망이기 때문.
엔딩 이후에는 자신이 살해한 호세가 아내의 원수이기는 커녕 오히려 아내의 원수를 갚아주려던 인물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겠지만 어떤 심정일지, 경찰에게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등 에피소드의 주연이었던 것 치고는 드물게 후일담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16] 뭐, 권총을 불법으로 소지한 데다가 발포를 했다는 점에서 실형은 절대로 피할 수 없겠지만. 또 호세에게 총을 쏜 시점에서도 이미 아내를 잃은 슬픔에 정신이 상당히 맛이 가있었다는 점에서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무고한 사람을 살해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아예 정신이 나가버렸을 가능성도 높다.
  • 오리하라 유카 (折原結花)
오리하라 케이스케의 아내. 24세. 결혼 3년차. 열흘 전 케이스케와 싸우고 다음날 집을 나가 돌아오질 않고 있다. 햇 & 문이라는 찻집에서 일하고 있다고...하지만, 호텔 객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사인은 교살로 인한 질식사.[17] 경찰 역시 범인을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것 같다고 추정한다. 남편 말도 그렇고 낯가림이 상당히 심한 편이었던 듯 하다. 유카의 말에 의하면 매번 코마극장앞에서 사람을 만났다는듯 하다.
  • 키무라 쿄코 (木村杏子)
카페 햇&문에서 일하는 여자. 유카의 동료다. 실종에 관해 물으면, 실은 유카가 무단결근이라, 최근 남편이 찾아오기도 했었다고 이야기한다.
  • 우에무라 유타 (上村雄太)
만남 사이트의 운영자. 친구의 부탁[18]으로 만남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진구지 일행과 만나고 그들이 돌아간 이후, 호세가 개인적으로 따로 찾아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칼로 상해를 입혔고, 이후 신주쿠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 치바 카즈히코 (千葉和彦)
엠즈팩토리라는 회사의 대표이사. 우에무라 유타를 고용해서 사이트를 개설시키고 자신에 관한 정보 일체를 입막음시켰다. 진구지가 청소업체 용역으로 잠입하면, 직원이 이야기를 하는데, 감정이 없는듯한 사람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일한 직원이어도 회사 사정에 따라 잘라버리며, 사람을 볼 때도 관찰같은 걸 하는 시선으로 쳐다본다고 한다. 진구지가 치바의 사무실로 몰래 들어가 서랍을 뒤져보면 사진 앨범들을 발견하는데 그 앨범에는 자신이 살해를 저지른 후 살해대상의 시체들을 이쁘게 꾸며놓은 사진들로 가득했다. 이후 호세와 오오바 부두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진구지와 호세가 죽인 이유 에 대한 질문을 하면 별로 이유같은 건 없다고 영혼없는 대답을 내뱉는다. 여자를 미워하거나 트라우마도 없었고, 이지메도 없었고 평범한 가정환경이었다고 한다. 굳이 말하자면 샘플같은거를 만들고 싶었다며, 늘상 시체 사진은 깨끗한 게 없다고 말한다. 곤충은 샘플이 있어도, 인간은 표본 샘플같은 게 없다며, 그게 갖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19] 호세가 칼로 자신의 목을 더 강하게 누르자, 심지어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사람은 누구든 죽는다며,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경찰들의 등장으로 잠시 자신이 죽기 직전에서 벗어나지만, 호세가 총을 맞는 순간을 정말 멋진 광경이라며 폰카질을 하다가 진구지에게 줘팸당한다. 이후 경찰에 체포당하지만, 매스컴이 관심을 갖는건, 경위가 아닌 불명확한 동기였다. 정신이상자, 사회의 어둠 같은 식으로 보도되면서 한달을 떠들썩 거리다가 곧 다른 사건에 잊혀진다.
  • 레난 아제레이드 (レナン・アゼレード)
호세와 일본에 동행한 에콰도르인. 일본으로 갈 때 일본어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호세와 자신이 선택되었다고 한다. 진구지와 미나토미라이의 창고에서 만나, 그를 협박하면서 폰을 놓고 떠나라 말하지만, 되려 역관광을 당해 호세에 대한 정보를 술술 털어놓는다. 레난이 밝히기로는 호세와 레난은 에콰도르에서 온 마약거래상이며, 에콰도르 조직의 보스가 배신자[20]를 처단하라며 일본으로 이 둘을 보낸 것이 일본에 온 이유. 조직에 대해서는 조직을 탈퇴할 수 없으며 호세나 자신같은 말단은, 조직에 몸을 팔은 신세라고 이야기한다.[21] 나중에 진구지에게 호세 폰 같은건 알아서 하라며,[22] 받은 돈으로 선물이나 사서 돌아가야겠다며, 사라져버린다
  • 니라사와 히사에(韮澤久江)
진구지가 호세의 폰으로 통화한 초로의 여성. 이야기를 하자는 진구지의 말에 자신도 역시 호세에 대해 묻고 싶은게 있다지만, 몸이 나갈 수가 없는 상태라며 진구지를 자신의 집으로 부르는데, 진구지가 집 앞으로 가면, 앞을 못보는 여자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야기를 해보면, 호세에게 이름이 하나 더 있으며 사토루라는 이름을 이야기한다. 호세는 히사에의 아들[23]이었던 것. 호세가 왔었느냐는 질문을 하자, 호세는 히사에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한다.[24] 하지만, 호세의 폰에는 이 집에 전화를 건 기록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질문을 바꿔 다른 사람이 전화를 걸거나 집에 찾아온 적이 있었느냐는 말에, 카오리의 친구라는 사람이 방문했다고 한다. 그냥 향을 피우고 싶다고만 해서 향만 피우고 간 듯 보인다.[25] 진구지가 카오리를 위한 불단에 향을 피우다 보면, 영정 앞에 두터운 봉투를 발견하는데, 꼬깃꼬깃한 일본 돈과 호세의 편지가 적혀있었다.[26] 히사에에게 봉투에 관해 물어보면, 앞이 안보였던 히사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호세는 이미 카오리의 친구로 가장하고 어머니를 보러 왔던 것.[27] 카오리의 친구라는 사람은 카오리의 방을 둘러봤다고 하자, 진구지 역시 그 방을 잠시 보여달라며 들어가는데, 두번째 책상서랍을 조사하면 카오리와 호세가 주고받은 편지를 찾아낸다.[28] 카오리가 쓰다 만 편지가 있었는데, 그걸 호세에게 전해달라는 히사에의 부탁에 진구지는, 그건 호세가 직접 찾으러 오게 만들겠다며, 거절한다. 진구지가 호세의 행방에 대해 히사에에게 묻자 카오리가 좋아하던 오오바 부두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그걸 호세에게 이야기 해주었다고 하며, 진구지는 그 곳으로 이동한다.

[1] 이야길 들어보면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사람들과 만나는 동호회 개념에 더 가까운 듯 하다.[2] 방이 이상할 정도로 깨끗한 점이나 시체에 외상이 거의 없는 점 등[3] 관련 피해자들의 이름은, 야마모토 케이코, 니라사와 카오리, 키시 에리카[4] 진구지가 경찰 자료에서 봤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곤충들도 있었다.[5] 그러면서 자신을 레난 아제레이드라고 소개한다.[6] 선택할 수 있는데, 계속 진구지가 이기게 되며, 한번 더 하자고 계속 조른다. [7] 그것은 우에무라가 부탁받았다는 친구에 대한 정보와 사이트의 개설에 관한 비용과 친구의 정보에 관한 입막음 등이 포함된 비용이었다.[8] 다만 출처에 대해서는 진구지에게는 그냥 우에무라 유타의 집으로 가는 여자와 마주쳐서 그때 물어봤다고 한다.[9] 우에무라의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걸 발견했을 때는 이미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는데, 진구지가 되묻자, 그런 식으로 그 여자가 이야기했다며 얼버무린다.[10] 따로 야밤에 호세가 다른 남미인 동료와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빨리 돌아가자는 동료에게 자신은 아직 복수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11] 그러면서도 일본은 이번에 처음 와본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님은 이혼했으며, 아버지를 따라가게 되었다고 한다.[12] 진구지를 속인 것에 대한 미안함도 복잡하게 얽혀있다.[13] 그를 불러낸 것은 작별인사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덤.[14] Oldies 버전의 한국어 번역에서는 'X발 왜그랬어', 'X발 난 여기서 죽지 않아'라는 대사를 친다.[15]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한국에서 총기를 입수하는 게 엄청 힘든 것처럼 일본에서도 일반인이 총기를 입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설사 총기를 취급하는 야쿠자라고 해도 신뢰성 문제로 고참이나 총기를 갖고 있는데 말단 야쿠자조차도 아닌 일반인인 케이스케가 총을 입수했다는 것은... 일반인의 손에 총기가 들어왔다는 것은 알려지면 그 자체만으로도 일본 전역을 뒤흔들 정도의 엄청난 사태이고, 실제로 이걸 소재로 삼아 총기 입수 루트를 추적하는 데만 내용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추리 소설들도 적지 않다. 케이스케가 총을 입수했다는 것은 그거 하나만으로도 추리 소설을 새로 1권은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는 일이라는 것. 일본은 징병제도 없고 실탄 사격장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격 연습을 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단 1발에 목표물을 명중시킨 것은 덤. 사실 케이스케가 일반인이 아니라 그냥 총기를 취급하는 조직에 속한 야쿠자였다고만 설정했어도 별로 부각되지 않았을 문제다. 다만 그렇게 되면 이미지가 또 안 맞으니...[16] 보통 진구지 시리즈에서는 악역이 아닌 이상 의뢰인의 후일담이 언급되고, 인물들 간에 오해가 있었을 때는 오해가 풀린 이후의 서로 화해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화해고 뭐고 아예 살해를 해버렸기 때문에 호세가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 한 절대로 훈훈한 모습이 나올 수가 없어서 아예 후일담에서 배제해버린 듯 하다. 뭔 내용이 나와도 찝찝할 수밖에 없으니.[17] 이후 감식결과에 의해 수면제도 검출되었다. 참고로, 이런 사건이 이전에 3건이 일어났었으며, 유카가 4번째.[18] 거액의 돈을 받고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19] 여자를 노린 것 역시 당연히 여자쪽을 더 간단히 노릴 수 있으니까.[20] 어느 일본인 여자에게 일본 쪽 마약 유통을 맡기고 마약을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여자는 돈을 입금하지 않고 먹튀했다고 한다. 초반에 호세의 실루엣으로 어떤 살려달라 울부짖는 여자를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호세와 레난이 저질렀던 것.[21] 호세의 목적에 대해 묻자 그래서 가난때문에 자기 몸을 팔아먹은 신세라 여행같은 건 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일본에 올 만큼의 돈을 모을 수도 없었다고.[22] 호세와 레난의 관계에 대해 물으면 둘은 친구나 동료는 아닌 그냥, 같이 동행한 사이라고 언급한다. 호세가 어떻게 됐든지 자신이 개입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떠나버린다.[23] 당연하지만, 만남사이트 사건의 과거 피해자 중 한명인 카오리도 니라사와 히사에의 딸이었다.[24] '사토루'를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에콰도로에서 살다가 이혼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호세만 내버려두고 카오리만 일본에 데려온 걸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었다.[25] 가족에 대해 물어보면, 에콰도로에서 결혼해 카오리가 막 초등학생이 될 시기에 남편이 막대한 도박빚에 시달리고, 빚쟁이들이 찾아오는 와중에, 호세가 어느날 큰 돈을 가져왔다고 하며, 알고보니 자신을 조직에 팔아서 돈을 가져왔다고 이야기한다.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호세는 엄마와 카오리를 그냥 일본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고, 호세만 두고 돌아온 것이 너무 미안했다고 말한다.[26] 카오리에게 미안하다며, 이건 그냥 돌려주겠다고 하는 내용이었다.[27] 친구라고 속인 이유 역시, 호세 자신이 마약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것이 어머니에게 면목이 서질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28] 여기서 호세가 말한 일본어 선생이 카오리라는 것을 눈치챈다. 진구지와의 불단의 돈봉투와 관련한 일련의 이야기에서 히사에 역시, 카오리의 친구라고 찾아왔던 사람이 자신의 아들 호세(사토루)라는 것을 짐작한다. 카오리가 만남 사이트를 이용하면서까지 필사적으로 돈을 벌려고 한 것도, 호세를 일본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였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