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시갈파

 

테구시갈파 (온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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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교통
3. 치안


1. 소개


Tegucigalpa
온두라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인구는 약 112만 명. 온두라스의 거의 정중앙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이 도시로 처음 성장하기 시작한 때는 콩키스타도르의 통치 시기로, 은광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의 주요한 생산지로써 발전하기 시작했다.[1] 그래서 도시 이름의 유래도 "은의 산"이란 뜻의 원주민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은 채광이 주 산업은 아니다. 현 도시의 주 산업은 섬유업으로, 주로 미국 의류기업들의 하청을 맡고 있다.

2. 교통


교통 면에서도 온두라스의 도로망은 이 도시를 중심으로 뻗어 있다. 공항으로는 테구시갈파 톤콘틴 국제공항이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직항편은 없고 미국 도시에서 환승해 가는 것이 대부분. 이 공항은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인 데다 활주로 길이도 짧아서 착륙하기 위험한 공항들 중 하나라고 한다. 위의 사진 왼쪽 윗편에 활주로가 보이는 곳이 통콘틴 국제공항이다. 일반적으로는 보잉 757 정도가 착륙할 수 있는 가장 큰 비행기라고 한다. 항공기들은 위의 사진 오른쪽 위의 산 옆을 타고 하강하다가 왼쪽으로 150도 정도 턴을 해서 접근한다.착륙 영상 중앙아메리카 버전 그레이하운드라고 할 수 있는 티카버스를 통해 도착할 수도 있으니 참고. 도시 내 대중교통은 버스가 주가 된다.
인구는 100만을 넘기고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지만 이래봐도 매일 40만대가 넘는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돌아다니다 보니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그래서 일단 도심지에 건설만 된다면 수요보장은 된다는 것이 주 평가이지만 온두라스 자체의 국가 사정이 별로 좋지 않다 보니까 도시철도 같은 건 없다. 설립 계획 자체는 있었지만 예산문제로 BRT 설치쪽으로 가닥을 잡은듯 하다.

3. 치안


도시의 대표적 문제점이라면 역시나 '''치안'''. 세계에서도 범죄율과 살인율이 높기로 악명높은 나라인 온두라스에서도 최대 도시인지라 살인이나 각종 기타 중범죄가 많이 벌어진다. 도심부나 관광지는 경찰관들이 돌아다니며 통제하기 때문에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교외 주택가는 아예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신상에 안전하며 도심부라 할지라도 밤에는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그나마 신상에 안전하다.[2] 특히 갱단들이 판을 쳐서 서민들을 삥뜯는 것이 다반사이며, 경찰관들도 갱단들에게 뇌물을 받거나 하는 경우가 은근슬쩍 많기 때문에 치안 확보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인지라 행정 통제조차 제대로 안되는 산 페드로 술라보다 상황이 나은 편. 문제는 그 '그나마 나은 상황'이 '''세계 6위'''의 살인율이란 거다. 사람들의 교육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

[1] 다만 20세기 초반에도 인구가 그리 많은 도시는 아니었다.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한것은 비교적 근래의 일[2] 사실 이는 중남미 국가들 수도와 대도시들 전반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