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하운드

 


  • 경주용 개로 유명한 견종: 그레이 하운드[1]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미국의 장갑차: M8 그레이하운드
  • 미 해군 함재수송기: C-2
  • 2020년에 개봉한 영화: 그레이하운드(영화)
'''Greyhound'''
'''그레이하운드'''

[image]
'''정식 명칭'''
Greyhound Lines, Inc.
'''운행국가'''
[image] 미국 [image] 캐나다 [image] 멕시코
'''설립년도'''
1914년
'''업종명'''
시외버스 운송업
'''대표자'''
David Leach
'''슬로건'''
'''Go Greyhound and Leave the Driving to Us!'''
'''그레이하운드를 타고 갈때는 믿고 맡기세요!'''
'''본사'''
One Dallas Center
350 North Saint Paul Street Dallas, Texas, U.S.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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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서비스
3. 코리아그레이하운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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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하운드와 여러 협력회사의 시외버스 교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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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고속버스, 시외버스 회사. 매우 유명한 회사였지만 경영이 점점 기울어 엄청 고전한 끝에 2007년에 영국의 교통 재벌퍼스트그룹이 인수했으며 캐나다, 멕시코에서도 같은 이름을 걸고 고속, 시외버스를 운행한다.(캐나다 홈페이지, 멕시코 홈페이지) 호주에도 같은 이름의 회사가 있으나, 이 회사와는 무관하다.호주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미국 여행을 할때는 저가버스[2]나 저가항공을 이용하지 이 회사의 버스를 탈 일은 별로 없을것이다. 이전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도 진출했으나 모두 철수한 상태다.[3] 퍼스트그룹이 인수한 이후 2009년부터는 영국 국내 저가 장거리 버스 노선도 운행했으나, 2015년에 운행을 중지했다.
주로 비행기를 탈 돈이 없는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며, 특히 미국 남부지방에서는 멕시코계 보따리 상인들이 자주 이용한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도 그렇고, 대도시의 경우는 터미널[4]도 주로 도심의 우범지대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큼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미국 여행 가이드들을 보면 어떤 도시든 하나같이 '''도심의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주변지대는 우범지대이니 웬만해서는 밤에는 가지말고 낮에도 주의를 하라'''는 문구가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있다.
서비스는 일반고속인데 한국의 일반고속보다 운임이 매우 비싸다. 대략 1.5배에서 2배정도 되며, 우등고속 운임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좌석이나 서비스는 똑같은 일반고속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일반고속보다 좋지 않다. 우등고속 차량은 없으며, 하다못해 짭우등이라도 절대 넣지 않는다.
여행객들은 주로 뉴욕과 나이아가라 구간에서 타게되는데 매우매우 비추한다. 허리가 아프고 힘들어서 그날은 날라간다 보면된다. 비행기를 애용하기를 적극추천한다.

2. 서비스


옛날 미드에서는 필수요소처럼 등장하였다. 주로 시골 마을 출신의 어수룩한 주인공이 버스 타고 도심으로 올라와서 사건사고에 말려드는 패턴. 반대로 도시에서 갖은 고생을 겪다가 버스에 타고 귀향하는 장면도 꽤 많았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여행자들의 발 내지는 필수 대중 교통 수단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편인데, 웬만하면 삼가는 것이 좋다.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서비스가 엉망이다. 한국의 버스 같은 서비스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리뷰를 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장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론 거의 비슷하게 혹은 더한 곳이 그레이하운드다. 티켓을 구매하고도 좌석을 지정받을 수 없고, 버스기사도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았고, 기본적인 질문인 이름과 소속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으며, 스케줄을 엉망진창으로 운영하거나 심지어 짐 관리도 허술해 짐칸이 열린 채 달린적도 있으며 기사가 길을 몰라서 약 한시간동안 잘못된 길을 달리다가 그제야 잘못 가고 있다는걸 알았는지 승객들에게 큰 소리로 길을 아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 심지어는 승객의 신변과 안전조차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환불정책 또한 매우 번거로우며[5] 억지스런 이유를 들어가며 환불요구를 거절하고, 직원의 반응속도와 태도도 거의 싸움을 일으키기 적절한 정도다.
2020년 현재, 인터넷으로 버스 티켓의 예매는 가능하나 프린터를 이용하여 티켓을 출력하지 않으면 탑승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미리 출력해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추가 프린트 요금을 내야 하니, 가능하면 미리 출력해 가는것이 속편하다. 탑승객이 많은 일부 구간에서는 전자 티켓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약 확정 메일에 포함된 QR코드를 기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예약 확정 메일에 "Print your ticket" 대신 "Get your e-ticket" 버튼이 뜬다.) 그레이하운드 어플(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가능)을 이용하면 실시간 버스 위치추적이 가능하며, 버스 위치도 정확한 편이다. 단, 그레이하운드에서 직접 운행하는 버스가 아닌 제휴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의 경우 실시간 위치가 제공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제휴사에서 운영하는 노선에는 티켓 하단에 작은 글씨로 "This part of your trip will be with our partner bus company."라고 적혀있다.)
2020년 5월 13일부터 버스 내 탑승객들의 마스크(face covering)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덧붙여 위에서 말한것처럼 터미널 주변의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가끔 이상한 사람이 출몰해서 다른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누군가의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말을 걸고 또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등... 비좁은 버스 안에서 그런 사람이 있으면 짜증은 배가 되므로 이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만약 당신이 텍사스 주에 있고 주내 이동을 목적으로 멕시코 국적 버스를 이용할수 있다면 차라리 멕시코 국적 버스를 이용하자. 멕시코 국적 버스들의 서비스가 더 좋기 때문. 그러나 대부분 멕시코가 종착지인 노선들이므로[6] 미국 내 이동을 목적으로 멕시코 국적 버스를 탈 경우 노선망이 제한적이며, 약간의 스페인어를 익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회사가 아직까지 존재하는 이유는 단지 북미의 전국구 버스회사가 적은데다 미국이라는 땅 자체가 너무 넓어서이다. 대다수의 시골 및 소도시에는 도시간 교통 수단이 발달되지 않아서, 이런 곳에 사는데 차가 없는 사람들은[7] 그나마 가장 노선망이 많은 그레이하운드 밖에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금 당장 집단소송을 먹어 불타버려도 이상할거 없는 회사다. 실제로 미국에서 전국구가 아닌 일부 지역을 운영하는 버스회사는 메가버스, 피터팬버스, Goto버스, 차이나타운 버스[8] 등등 여러 회사가 있고, 이들이 운행하는 지역에서 그레이하운드는 경쟁력을 거의 상실한다.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서는 옴니부스 메히카노스멕시코 국적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10,000배 낫다. 멕시코 국적 버스의 서비스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에도 전국구 또는 여러 주를 관할하는 회사가 여러 개 있고, 이들 회사가 경쟁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그레이하운드는 없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회사다. 다시 말하지만 안 타는 게 상책이다.
미국은 가까운 곳도 3-4시간은 걸리는 관계로, 그레이 하운드 차량에는 화장실이 있다. 사실 미국 장거리 버스들의 필수 요소이다.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도기형 변기가 아닌, 선박이나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제 변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조그만 세면대가 존재한다. 물론 관리 상태는 다른 버스에 비해 매우 좋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고, 휴지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위생상태도 좋지 않다. 최악의 경우 변기가 막혀(!)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흔들리는 차에서 조준이 잘 될일이 없으니 차내 화장실에는 서서 볼일을 보지 말고 앉아서 볼일을 보라는 그림이 있다.
여름철 이동시 운전기사가 차내 에어컨냉방으로 풀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상당히 추울수 있으니, 걸칠만한 외투를 준비하는게 좋다. 아니면 운전기사에게 온도조절을 요청하자.
캐나다의 경우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터미널의 위치나 분위기도 그렇고 직원들도 그렇고 차 안의 분위기도 미국 그레이하운드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며 이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오히려 선호하기도 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둘 다 이용해보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타국 그레이하운드도 대체로 미국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3. 코리아그레이하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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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당시 그레이하운드.
중앙고속 합병 후.
한국에선 1969년에 코리아나관광진흥과 50:50으로 합작해 '코리아그레이하운드'를 세워 이듬해 미국 본사에서 중고 GMC PD-4501 시니크루저 2층버스[9]를 들여와서 고속버스 사업을 한 적이 있었다.[10] 위에 나와있는 글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당시에는 고급이미지였다. 당대에는 에어컨이 고급장비였었고 서민들은 비둘기호[11]를 타고다니던 시절이었으니까 말이다.그러나 1978년 중앙고속에 운영권을 넘기고 철수했고, 법인 자체는 중앙고속에 합병됐다. 그래서인지 중앙고속의 전통적인 사자 마크는 그레이하운드 마크의 재도색판이며 그때 쓰던 도색도 뒷부분만 조금만 고쳐서 현재 나오는 버스들에도 그 도색 그대로 입혀서 굴리고있다. 그 2층 차량들은 중앙고속이 인수한 후 운행해 오다가 1983년에 대거 폐차되었다고 하며, 중앙고속에서 일했던 정비사가 일부 차량들은 캠핑카로 개조되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했다. 덕분에 한때 중앙고속하면 '냄새나는 이층버스'로 통했다. 화장실은 의외로 쓸모가 있었지만 한국의 고속버스 노선이라는 게 두시간 정도면 휴게소에 들르는지라[12] 화장실이 필요가 없었다. 운행 당시에도 하도 민원이 많았는지 말년에는 화장실을 철거한 채 운행하기도 했다. 게다가 차량이 워낙 무거워 연비도 상당히 나빴다고 한다.

4. 기타




1980년 방영된 미국 광고.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1970년 당시 광고. (2:49부터)
버스 도색 중 개가 그려진 디자인으로 인해 난생 처음 미국여행을 해본 한국사람의 여행담에 의해 '''개그린 버스'''란 유머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해들은 사람들은 회사 이름이 ''''개그린'''(Gagreen)'인 줄 알고 미국 사람들한테 계속 물어봐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난처해하다 진실을 알고 허탈해했다는 유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진출했다가 를 더러운 동물로 보는 관습 때문에 버스에 그려진 개 그림을 뺀 적이 있다. [13]
세인츠 로우 1, 2 에서는 치타, GTA 5에서는 대쉬하운드라는 버스 회사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빌리 조엘의 노래 New York State Of Mind에서도 등장한다.
엘튼 존의 노래 Blues For My Baby And Me에서도 나온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가 이걸 타고 미네소타의 옛 집으로 돌아가려 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네소타까지 미국의 절반을[14] 버스로 이동하려고 했던 셈.


[1] 아래 버스 회사명의 유래가 된 견종이다.[2] 미국 각 지역마다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메가버스. 사실 그레이하운드보다도 이런 버스들이 안전도나 편의성, 가격면에서 더 나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버스들은 아무래도 노선이 한정되어 있고, 애초에 설립 목적부터가 가까운 도시간 교통이다 보니 장거리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보통 그정도로 여행거리가 길다면 열차나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3] 한국에서 운행하던 노선은 중앙고속이 인수. 한국에 그레이하운드가 진출했을때 쓰던 도색을 지금의 중앙고속도 쓰고있다.[4] 사실 터미널 자체는 장점이다. 미국 버스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터미널에서 타고 내리는 버스가 이 그레이하운드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보스턴처럼 철도역에 부속되어 있거나 따로 터미널을 만드는 도시가 없진 않지만 숫자가 적다.[5] 2018년 기준으로도 환불을 요청하려면 환불 사유를 작성해서 직접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6] 대부분 레이노사, 몬테레이 등지로 가며, 일부는 저 멀리 멕시코시티 북부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간다.[7] 대도시에는 차가 없어도 충분히 살만하고 오히려 차가 있으면 교통체증으로 고생만 하기때문에 돈이 있어도 차를 안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곳에 사는데 차가 없다면 진짜로 가난한 사람들이다. 멕시코같이 오히려 저가항공이 싼 경우가 많아 가난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비행기를 찾는 것과는 대조적.[8] 회사 이름은 아니고 차이나타운에서 출발하는 중국계 고속버스 회사의 총칭. 노선은 보스턴행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회사로 Fung wah가 있었으나 2015년에 폐업.#[9] 엄밀히 말하면 운전석 뒤 3열 이후 바닥이 높아지는 파노라마 데커형 차량. 같은 디자인이 적용된 GMC PD-4104 하이웨이 트래블러 싱글데커(1층버스) 차량도 있었다.[10] 당시 차량 앞, 뒷면에 '''그레이하운드''' 라고 사명을 한글로 표기했으며 측면에 '''KOREA GREYHOUND''' 라고 영어로 표기했다. 터미널은 동자동 서울역 인근, 지금의 게이트웨이 타워 자리에 있었다.[11] 다만 이때 비둘기호는 무조건 최하급 열차는 아니었고 노선에 따라 이름이 달라졌다.[12] 현재는 거의 의무처럼 굳어져 버렸다. 아무리 길어도 3시간에 한 번 정도는 휴게소에 들르는 데다가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 장거리 노선은 터미널에서 휴식시간을 주기도 한다[13] 이 내용은 이어령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쓴 《말 속의 말》에서 나온 적이 있다. 저 관습의 기원은 쿠란에서 개가 을 대신하는 사악한 짐승으로 나온다는 것. 하지만 이건 이슬람 관습이라기보단 아랍 한정이며, 같은 이슬람권인 터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선 개를 그다지 꺼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수꼴 과격파로 여긴다고 한다. 동남아 무슬림의 경우 원칙적으로 인간에게 유용한 경비견, 마약견 등의 목적으로 개를 기르는 것은 가능하다. 좀 사는 계층의 무슬림들 중에는 소형견을 기르면서 이런 저런 핑계로 소형견들이 밥값은 하므로 기른다면서 실상은 꼬리치고 애교부리기가 일인 것을 묵인하기도. 한 북아프리카의 무슬림 부족이 사는 마을에는 다른 동물들은 주민들에 의해 몰살당해 씨가 말라도 야생 개와 돼지는 잘만 살고 있다. 이유는 개와 돼지는 불결한 짐승인지라 아예 죽이는 것도 접촉인지라 금기시되고 사람이 도망다녀야 하는지라...[14] 샌프란시스코-미니애폴리스 구간(3,160km)을 잡고 최대한 달려도 30시간을 찍는다! 게다가 미국 중북부를 관통하는 구간이라 인프라 상태도 별로인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