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가아시나가
手長足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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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는 테나가아시나가의 모습.(#)
일본전설에 등장하는 인물. 혹은 요괴.
먼 옛날 도호쿠 지방의 초카이 산(鳥海山)[1] 에 살고 있었다는 거인들로, 테나가는 팔이, 아시나가는 다리가 극단적으로 길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이러한 체형 때문에 아시나가가 테나가를 목마 태운 채 행동한다. 난폭한 성격 탓에 종종 산에서 내려와서 항해하는 배를 덮치거나,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 나쁜 짓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그 땅의 수호신 오모노이미노카미는 영조(靈鳥)로 하여금 거인이 나올때는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없다"하고 울게 하여 경고를 대신했다. 하지만 테나가아시나가의 악행은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은 결국 초카이 산에서 불을 내뿜게 해서 산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 거인을 쫓아냈다고 한다.
다른 설에 의하면 오모노이미노카미와 고승에게 속아 항아리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요괴(?)는 순수한 일본 전통요괴가 아니라, 산해경에 나오는 장비국(長臂國)과 장고국(長股國, 장고지국長股之國) 이야기가 토착화된 것이다. 위의 둘이 힘을 합쳐 고기를 잡는 그림도, 산해경에 곽박이 단 주석에 '장고국인은 항상 장비국인을 업고 고기를 잡는다'는 기록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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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의 장고국인의 모습.(#)
중국 전설의 존재가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게 의외일지 모르지만, 일본도 '괴기조수도권'(怪奇鳥獸圖卷),[2] 중국의 백과사전인 삼재도회(三才圖會)와 이를 자체적으로 개정증보한 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 등을 통해 중국의 요괴문화를 상당수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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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는 테나가아시나가의 모습.(#)
1. 개요
일본전설에 등장하는 인물. 혹은 요괴.
먼 옛날 도호쿠 지방의 초카이 산(鳥海山)[1] 에 살고 있었다는 거인들로, 테나가는 팔이, 아시나가는 다리가 극단적으로 길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이러한 체형 때문에 아시나가가 테나가를 목마 태운 채 행동한다. 난폭한 성격 탓에 종종 산에서 내려와서 항해하는 배를 덮치거나,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 나쁜 짓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그 땅의 수호신 오모노이미노카미는 영조(靈鳥)로 하여금 거인이 나올때는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없다"하고 울게 하여 경고를 대신했다. 하지만 테나가아시나가의 악행은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은 결국 초카이 산에서 불을 내뿜게 해서 산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 거인을 쫓아냈다고 한다.
다른 설에 의하면 오모노이미노카미와 고승에게 속아 항아리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2. 기원
사실 이 요괴(?)는 순수한 일본 전통요괴가 아니라, 산해경에 나오는 장비국(長臂國)과 장고국(長股國, 장고지국長股之國) 이야기가 토착화된 것이다. 위의 둘이 힘을 합쳐 고기를 잡는 그림도, 산해경에 곽박이 단 주석에 '장고국인은 항상 장비국인을 업고 고기를 잡는다'는 기록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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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의 장고국인의 모습.(#)
중국 전설의 존재가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게 의외일지 모르지만, 일본도 '괴기조수도권'(怪奇鳥獸圖卷),[2] 중국의 백과사전인 삼재도회(三才圖會)와 이를 자체적으로 개정증보한 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 등을 통해 중국의 요괴문화를 상당수 받아들였다.
3. 창작물에서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에서는 테나즈치노 미코토와 아시나즈치노 미코토로 등장한다.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8권 한정판 부록인 『테나가 아시나가』에 그들의 과거가 상세하게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