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리스본

 

[image]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1. 개요


멘탈리스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로빈 터니(Robin Tunney, 혹은 로빈 튜니라고 소개된 정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이다.[1]

2. 상세


본작의 여주인공으로 패트릭 제인이 소속된 수사팀의 팀장. 흑발에 에메랄드 빛이 도는 눈동자를 지녔다. 혼자 있을 경우와 팀원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보면 쿨뷰티 이미지가 있는데 제인 때문에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체구도 작고 말라 연약해보일 수 있지만 강한 인상을 지녔으며 성격도 리더 기질이 강하고 기가 세다.
'테레사 리스본' 이라는 이름답게 작중 패트릭 제인이 '인정없는 순수한 지식'을 상징하는 것과 반대로 '순수한 선'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나갈수록 커플링 분위기가 나고 해서 예전만큼 선(善) 역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골치는 배가 되어가는 중.
캐릭터 설정 때문인지 배우의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 어깨를 살짝 움츠리고 다닌다. 거침없는 성격에 비해 행동이나 표정이 의외로 귀여운 것도 특징. 작중 내에서도 상당한 미인이라는 묘사가 있다. 게다가 외모도 그렇고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리스본에게 반했던 매쉬번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강렬한 아름다움' 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도 그런 쪽에는 별 관심이 없고 그럴 만한 일도 없어 남자들의 대쉬는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2] 그러나 리스본을 '매력적' 이라고 표현하거나, 반하는 이들이 꽤 많다. 시즌 2에서 제인과 마찰을 빚었던 선배 보스코 형사나 여자들을 여럿 갈아치우는 한 갑부라든가. 그러나 전자는 일방적인 고백이였고 후자는 어디까지나 원나잇 스탠드(...)
패트릭 제인과는 콤비. 다시 말해 파트너이다. 아주 죽이 잘 맞아 둘이 틱틱대고 노는 걸 보면 거의 부부 수준. 커플링은 Jisbon이라고 불린다. 가족을 잃고 사람과 연을 만들지 않고 살아가는 제인이 마음을 터놓는 몇 없는, 아니 거의 유일한 인물. 자기 속마음을 쉽사리 내보이지 않는 제인의 상태를 읽어내거나 사정을 털어놓게 하는 건 작중 리스본이 거의 유일하다. 또한 리스본 스스로가 제인을 진심으로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터라 늘 제인이 아슬아슬한 상태로 위험한 일에 휘말릴 때마다 상당히 고생한다. 아마도 자신과 팀원들이 제인을 저버린다면 누구도 제인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기본적으론 언제나 제인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만들어내는 문제들[3] 때문에 생기는 시말서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목격자에게 최면을 거는 시도만으로도 뛸듯이 화를 냈으나 지금은 오히려 제인의 연기에 맞장구를 적극적으로 쳐주며 단독 함정수사를 수시로 감행. 제인의 브레이크는커녕 엑셀레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3. 작중 행적


시즌 3에서 상사인 매들린 하이타워가 레드 존에게 협박당해 범죄를 저지른 게 밝혀진 뒤, 사이가 안 좋던 라로쉬가 그 자리에 들어와서 한 번 팀장 자리를 잃은 적이 있다. 마지막에 하이타워의 자녀들을 보호하러 은신처에 들렀다가 위장한 레드 존의 수하에게 팔에 총을 맞는 중상을 입는다.
이후 시즌 4에서 다시 재활을 시작해 에피소드 2개 분량만에 멀쩡히 나아버린다. 물론 에피소드만 2개 지나간 것이고 실제 작품 내 시간은 상당히 지나간 것이겠지만..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3시즌 파이널에서 제인이 티모시 카터를 살해한 후, 4시즌 시작과 동시에 만난 제인에게 의외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리스본이 가족이 살해당한 제인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 보는 이의 입장에서 그 전까지 레드존을 향한 제인의 복수를 막으려고 하는 위치였던 리스본이 제인의 살해에 대해 별 반응이 없는 점이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어찌되었든, 시즌이 거듭할수록 점점 패트릭 제인과의 사이에 캐미스트리가 배가 되어가고 있다. 지스본 팬들에겐 유명한 허그씬이나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함께 춤추는 것 등. 그리고 시즌 4 피날레에서 드디어 정점을 찍었다. (가짜였지만) 제인이 방황하자 걱정을 해준다든가, 말도 없이 사라지자 심하게 걱정을 해준다든가[4] 제인이 말한 '사랑한다'라는 대사의 의미를 더듬거리며 되묻는다든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손을 꼭 잡아준다든가 하면서 제인과의 로맨스 관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제인의 고백을 되물었다가 모른다고 하자 얼버무리는 장면은 시즌 4 최고의 떡밥.
물론 드라마 시작부터 이 둘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미묘하게 넘나들고 있던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선 제작진이 작정하고 밀어주는 티가 난다. 멘탈리스트 작가 중 한 명이 팬들의 질문에 트위터로 답변을 해 준 적이 있는데, 본편에서 제인이 얼버무렸던 말[5]을 둘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모든 이들이 지스본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런데 시즌 6에서 1화부터 제인의 충고를 생까고 레드 존으로 추정되는 리스트의 인물들에게 GPS수신기를 붙여 감시하다가 리스트 인물중 하나인 브렛 파트리지가 이상행동을 보게 된다. 지원을 부르고 홀로 뒤를 쫓지만, 어느 순간 습격 받아 기절한 상태로 얼굴에 파트리지의 피로 레드존 심볼이 그려지게 된다. 이후 밝혀지는 레드 존의 새공포증으로 인해 현장에 나타난 새들 때문에 레드존이 리스본을 시간내 죽이지 못하고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던 걸로 보인다. 제인은 리스본의 얼굴 위 피를 닦아내고 말해주지 않으려 한다.
이후 뷰로의 주 인물들이 블레이크 협회에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CBI가 해체되고, 시즌 6 초반부 레드존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도중에는 제인이 레드존의 심복이라고 의심하는 FBI에게 여러 차례로 압력을 받지만 제인이 레드존을 쫓아 도망치는 것을 돕는다. 레드존 사후 공중분해 된 일자리와 커리어 때문에 워싱턴의 작은 마을의 경찰 서장으로써 16개월 정도 일한다. 애봇 요원에게서 사법거래를 제안받은 제인이 리스본이 그자리에 함께 있을 것을 요구했기에 얼결에 불려나가 책상에 앉게 된다. 종내에는 FBI가 제인의 조건을 수락함으로써 함께 FBI 요원으로써 일하게 되었다. 16화부터 남자친구 Pike의 등장으로 인해 제인과의 갈등(?) 구조가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6 피날레, 제인이 암호를 날조해 미제 상태로 닫혀있던 사건을 억지로 엶으로써 자신이 DC에 가는 것을 늦추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실망과 분노를 표출 한 후 홀연히 DC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비행기 출발 직전에 난입한 제인의 고백에 결국 DC행을 포기한다. 마지막 신, 취조실에서 서로 감정을 확인하며 키스로 마무리. 최소 팔 년 간의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가 새로운 시작점을 끊게 되었다.
이후 7시즌에서, 갑자기 자신의 인생에 다시 찾아온 소중하고도 두려운 "사랑"이라는 존재가 되어버린 자신을 낯설어 하는 제인때문에 본의 아니게도 맘고생을 시작한다. 걱정스럽다는 이유로 필드에서 뛰지 말 것을 종용하거나 사건 해결을 훼방을 놓다가, 심지어 종내에는 도망까지 쳐버리는 제인 때문에 마음을 끓인다. 제인이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서야 제인의 옛날 결혼 반지를 둘의 미래에 대한 약속의 증거로 선물받고, 청혼까지 받아들인다. 그러나 제인의 트라우마(부인의 죽음)와 비슷한 루틴이 되어가며 어째 시리즈가 비극으로 끝날 듯 하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위험할 것 같았던 사건을 시원하게 처리해버리고 마침내 모두의 축하 아래서 제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강가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서로를 껴안은 모습에서 화면이 암전되며, 시리즈는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하게 된다.

[1] 멘탈리스트를 찍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가던 베테랑 배우이다. 첫 작품은 17살에 출연한 1989년작 Life Goes On으로 이후 House M.D., 프리즌 브레이크, 로앤오더 등 유명 드라마의 파일럿 에피소드에서도 다양한 역할로 등장했으며, 국내에서는 멘탈리스트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북미에서는 멘탈리스트 이전에도 몇편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적도 있을정도로 나름 알려진 배우였다.[2] 청소년 시절에는 가정사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려는 목표 때문에 멋있는 남자를 보거나 대쉬를 해와도 거절한 듯 하다. 또한 누군가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듯.[3] 범인의 아내가 범인을 쏘게 만든다거나, 범인이 자수하게 유도해 처리하고, 심지어 증거를 조작하거나 영장없이 현장을 뒤지는 등, 사건 해결에 있어 정상적인 방법보다는 지름길을 선호한다.[4] 제인이 CBI에서 쫓겨났던 동안 수백 번도 넘게 전화하고, 얘기 좀 하자고 빌다시피 했다고 한다. 제인의 사과를 들으면서 감정에 북받쳐 말을 흐릴 정도였다.[5] Good luck, Teresa.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