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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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12년 뒤에 토브 후퍼 감독 본인에 의해 나온 후속작. 1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설정상 텍사스 시골 농가에서 숨어 살면서 여행객들을 습격해 조용히(?) 생계를 꾸려가던 살인마 일가가, 속편으로 넘어오면서 이젠 텍사스 전역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인간 사냥을 나서기 시작한다. 우연히 지역 라디오를 진행하는 여 주인공 스트레치(캐롤라인 윌리엄스)에게 전화를 걸어 성희롱을 해대며 폭주중이던 버즈와 릭이 하필이면 레더페이스 차를 건드려 표적이 되는 바람에 그들이 생방으로 전기톱에 썰려버리는 상황을 생생하게 듣게 된 후 스트레치가 그들을 추적하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런 설정에 걸맞게 전편에 등장했던 살인마 일가의 아버지인 드레이튼 소여[3] 역의 '짐 사이도우'가 그대로 출연하며,[4] 1편의 희생자였던 휠체어를 탄 남성, '프랭클린'과 생존자인 샐리의 친척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래프티 보안관'이라는 점[5] 에서 1편을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임을 알 수 있다.참고
또한 공포영화의 세부 장르 중 하나인 '코믹 슬래셔나 스플래터 무비'의 조상 격인 기념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팬들은 시리즈 중에서 2편까지만 정식으로 치고, 나머지 후속작과 리메이크, 프리퀄작은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6] 배급사는 캐논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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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레더페이스 역의 '빌 존슨', 살인마 일가의 아버지 드레이튼 소여 역의 '짐 사이도우', 찹 탑 역의 '빌 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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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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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쇼핑 씬
사실 2편 자체는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영화인데, 시종일관 칙칙하고 소름끼치던 분위기를 유지하던 전작과는 달리,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몇 배는 부풀리고, 호러지수는 뚝 떨어뜨린 특이한 B급 영화가 탄생했기 때문. 그래서 전편 같은 칙칙하고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대놓고 밝고 경쾌하다.''' 같은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스타일이 정 반대. 따라서 전작의 으스스함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가볍고 경박스런 속편의 분위기에 실망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마냥 가볍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편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
그래도 미점(美點)이 많은 영화다. 빌 모슬리, 짐 사이도우 등 살인마 일가 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을 선보였고, 공포영화 전문 특수효과 감독 '톰 사비니'의 분장은 리얼함을 더했다. 데니스 호퍼가 열연한 괴짜 보안관 캐릭터 '래프티'는 후대의 호러 영화에 대단한 영감을 주었다.[7] 한층 더 기괴해진 레더페이스 가족은 호러 영화의 인기 컨셉으로 자리 잡았고[8] 이 영화의 블랙 코미디적 방향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매우 인상적인 오프닝 씬[9] 이나, 기존의 장르적 클리셰를 깨는 참신한 연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레더페이스가 반하는[10] 여주인공 스트레치의 모습도 나름 인상적이다.[11] 덕분에 원조만큼의 광범위한 지지는 아니지만, 그 특유의 쌈마이함에 반한 컬트적인 지지자들을 제법 확보하고 있는 이색적인 작품이자 최초로 코미디 속성이 들어간 슬래셔 영화.
전작보다 못하지만, 제작비 50만 달러로 미국에서만 802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대비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선 1편을 제치고, 1989년 캐논 그룹과 독점계약한 세경문화영상에서, 《공포의 텍사스 2》란 제목으로 VHS 비디오로 출시했으나 10여분을 삭제했다. 문제는 원래 90분이 채 안 되는 걸 이 모양으로 내고도, 비디오 표지 앞에선 상영시간 90분이라고 뻥쳤다. 나중에 무삭제랍시고 재출시되었지만 이 영화도 그렇게 피범벅은 아니다.
히로에 레이가 예전의 동인지에서 《투하트》와 《키즈아토》(…)의 캐릭터들로 패러디한 적이 있다. 키즈아토 쪽 캐릭터들이 레더페이스 일가… Orz.
사탄의 인형 리부트에서 앤디와 친구들이 감상하는 영화로 나온다.
'''좋은 고기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No secret, it's the meat.)'''
'''제 눈이 좋은 고기를 알아보죠. 이 지역엔 좋은 고기가 많아서, 전 이 지역을 사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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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튼 소이어[2]
1. 개요
전작에서 12년 뒤에 토브 후퍼 감독 본인에 의해 나온 후속작. 1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설정상 텍사스 시골 농가에서 숨어 살면서 여행객들을 습격해 조용히(?) 생계를 꾸려가던 살인마 일가가, 속편으로 넘어오면서 이젠 텍사스 전역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인간 사냥을 나서기 시작한다. 우연히 지역 라디오를 진행하는 여 주인공 스트레치(캐롤라인 윌리엄스)에게 전화를 걸어 성희롱을 해대며 폭주중이던 버즈와 릭이 하필이면 레더페이스 차를 건드려 표적이 되는 바람에 그들이 생방으로 전기톱에 썰려버리는 상황을 생생하게 듣게 된 후 스트레치가 그들을 추적하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2. 상세
이런 설정에 걸맞게 전편에 등장했던 살인마 일가의 아버지인 드레이튼 소여[3] 역의 '짐 사이도우'가 그대로 출연하며,[4] 1편의 희생자였던 휠체어를 탄 남성, '프랭클린'과 생존자인 샐리의 친척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래프티 보안관'이라는 점[5] 에서 1편을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임을 알 수 있다.참고
또한 공포영화의 세부 장르 중 하나인 '코믹 슬래셔나 스플래터 무비'의 조상 격인 기념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팬들은 시리즈 중에서 2편까지만 정식으로 치고, 나머지 후속작과 리메이크, 프리퀄작은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6] 배급사는 캐논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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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레더페이스 역의 '빌 존슨', 살인마 일가의 아버지 드레이튼 소여 역의 '짐 사이도우', 찹 탑 역의 '빌 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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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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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쇼핑 씬
3. 평가
사실 2편 자체는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영화인데, 시종일관 칙칙하고 소름끼치던 분위기를 유지하던 전작과는 달리,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몇 배는 부풀리고, 호러지수는 뚝 떨어뜨린 특이한 B급 영화가 탄생했기 때문. 그래서 전편 같은 칙칙하고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대놓고 밝고 경쾌하다.''' 같은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스타일이 정 반대. 따라서 전작의 으스스함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가볍고 경박스런 속편의 분위기에 실망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마냥 가볍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편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
그래도 미점(美點)이 많은 영화다. 빌 모슬리, 짐 사이도우 등 살인마 일가 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을 선보였고, 공포영화 전문 특수효과 감독 '톰 사비니'의 분장은 리얼함을 더했다. 데니스 호퍼가 열연한 괴짜 보안관 캐릭터 '래프티'는 후대의 호러 영화에 대단한 영감을 주었다.[7] 한층 더 기괴해진 레더페이스 가족은 호러 영화의 인기 컨셉으로 자리 잡았고[8] 이 영화의 블랙 코미디적 방향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매우 인상적인 오프닝 씬[9] 이나, 기존의 장르적 클리셰를 깨는 참신한 연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레더페이스가 반하는[10] 여주인공 스트레치의 모습도 나름 인상적이다.[11] 덕분에 원조만큼의 광범위한 지지는 아니지만, 그 특유의 쌈마이함에 반한 컬트적인 지지자들을 제법 확보하고 있는 이색적인 작품이자 최초로 코미디 속성이 들어간 슬래셔 영화.
전작보다 못하지만, 제작비 50만 달러로 미국에서만 802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대비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선 1편을 제치고, 1989년 캐논 그룹과 독점계약한 세경문화영상에서, 《공포의 텍사스 2》란 제목으로 VHS 비디오로 출시했으나 10여분을 삭제했다. 문제는 원래 90분이 채 안 되는 걸 이 모양으로 내고도, 비디오 표지 앞에선 상영시간 90분이라고 뻥쳤다. 나중에 무삭제랍시고 재출시되었지만 이 영화도 그렇게 피범벅은 아니다.
4. 여담
히로에 레이가 예전의 동인지에서 《투하트》와 《키즈아토》(…)의 캐릭터들로 패러디한 적이 있다. 키즈아토 쪽 캐릭터들이 레더페이스 일가… Orz.
사탄의 인형 리부트에서 앤디와 친구들이 감상하는 영화로 나온다.
[1] 이 포스터는 존 휴즈 감독의 《조찬 클럽》(1985)포스터를 패러디한 것.[2] 작중 레더페이스 일가의 아버지 '드레이튼 소이어'의 상징적인 대사. 텍사스/오클라호마 지역 내 칠리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그 비결을 묻는 인터뷰에서 한 대사다. 영상[3] 살인마 일가들의 가장이며 레더페이스 다음으로 비중이 많은 캐릭터이다.[4] 단 레더페이스 역을 분했던 '거너 한슨'은 출연하지 않고 '빌 존슨'이라는 배우가 새로운 레더페이스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전편의 히치하이커 역을 담당했던 '에드원 닐'은 설정상 1편 최후반부에 트럭에 깔려 압사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인 '찹 탑'이 새로운 살인마 일가의 일원으로 나왔다. 배우는 공포영화 전문 배우로 유명한 '빌 모슬리'. 빌 모슬리는 롭 좀비 감독의 살인마 가족에도 나온다.[5] 래프티는 십 여년 전에 텍사스에서 갑자기 행방불명된 프랭클린의 행방을 찾기 위해, 텍사스 전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살인사건과 친척의 급작스런 실종이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오랫동안 직접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이어 나가는 중이었다.[6] 그러나 2003년판만 볼만하다는 평가도 어느정도 있었다.[7] 이 캐릭터가 전기톱 3개를 들고 레더페이스와 대결하는 장면은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다.[8] 대표적인 예로는 롭 좀비 감독의 《살인마 가족》, 롭 슈미트 감독의 《데드 캠프》가 있다.[9] 삽입곡은 Oingo Boingo - No One Lives Forever 살인마와 추격전을 벌이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기존의 호러영화 클리셰를 깨고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과 함께, 그냥 상황 자체가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러워 보이도록 특이하게 연출했는데, 이는 호러영화 팬들에게 꽤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혔을 정도로 평이 좋았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아도 세련되고 참신한 시도였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10] 스트레치를 죽이지 않고 여러번 놓아주기까지 한다.가족들에게 죽였다고 거짓말 하면서까지. 스트레치가 자꾸 들키는 행동을 했기에 결국 걸리게 되지만 가족에게 들키기 전까지 세번이나 스트레치를 못 본척 해주었다.[11]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전편의 여 주인공에 비해 상당히 대담하고 행동적이다. 살인마 일가를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에게 죽어버린 동료의 복수를 위해 목숨 걸고 추적하고(다만 자꾸 바보짓에 발암행동을 해서 자꾸 들킨다. 겁에 질려 이도저도 못하기도 하고.) 결말부에서는 직접 전기톱을 휘둘러 살인마 일가 중 한명인 찹탑을 리타이어 시켜버린다. 엔딩장면에서 포효하며 전기톱을 휘두르는 그녀의 모습은 전작에서 피투성이로 살아남아 실성 반 안도감 반으로 광소를 해대던 주인공 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사실상 2편의 유일한 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