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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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원작 후반부에서의 모습.
1. 소개
2. 작중 묘사 및 행적
2.1. 1편
2.2. 2편
2.3. 3편
2.4. 4편
2.5. 리메이크 2부작
2.6. 텍사스 전기톱 3D
2.7. 레더페이스
2.8. 2021년 리메이크
3. 그 외 게임
4. 피규어
5. 기타
6. 관련 문서


1. 소개


사냥개가 나가신다! 저 년 잡아, 레더페이스! 저 년 잡아!!

'''Dog will hunt! Get that bitch, Leatherface! Get that bitch!!'''

-찹 탑(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

Leatherface. 공포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에 등장하는 살인마. 1938년생이며[1] 모티브는 미국의 살인마 에드워드 게인.
텍사스 시골 농가 식인종 가족의 일원이며, 사람의 얼굴 가죽으로 만든 가면을 뒤집어쓰고 다닌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도살업자 같은 복장을 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1~2편에선 정장 차림도 보여줬다. 상징적인 무기인 전기톱과 소를 잡을 때 사용하는 큼지막한 쇠망치,[2] 그리고 쇠도끼와 쇠갈고리, 꼬챙이, 휴대용 원형 톱 등이 주요 살육 도구. 커다란 전기톱을 우악스럽게 붕붕대면서 희생자를 쫓아가 도륙낸다. 속도 자체는 그리 빠르진 않지만 달리면서 지치는 묘사는 거의 없다. 특히 길이 좁거나 짧다면 희생자를 도륙하기 딱 좋은 구간.
'가죽 얼굴'이라는 뜻을 가진 '레더페이스(Leatherface)'는 가족들에게 불려지는 일종의 애칭이다. 각 작품에서 묘사되는 외양과 성격이 많이 차이가 나며, 그에 따라 본명도 제각각이다. 작품에 따라 가족 구성원도 바뀌는데, 레더페이스는 보통 집안의 막내로 고정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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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셔 영화의 시초가 된 캐릭터'''라 살인마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속성[3]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캐릭터. 이러한 요소를 답습해 대성한 캐릭터로 제이슨 부히스, 마이클 마이어스가 있다. 그러나 레더페이스가 저 둘과 가장 큰 차이점은 좀 더 '인간적으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슬래셔 영화의 살인마가 무시무시한 박력과 비현실적인 카리스마로 사람을 제압하는 힘이 있는 반면, 레더페이스는 정신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자주 실수를 해서 가족들에게 구박을 받거나, 희생자와 사랑에 빠져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된다. 또한 짜증을 부리거나 낑낑거릴 때도 있어서 여러모로 제이슨이나 마이클과 비교하면 허술한 면모가 많다.[4]
또한 비명조차 단 한마디도 내지 않고 근육질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제이슨과 마이클하고는 달리 가끔 돼지 울음소리처럼 울부짖고 공격을 당했을 때 비명을 지르는 걸 보면 말을 안하는 게 아니라 언어순사를 못한다. 덩치는 정말 엄청나게 큰데[5] 살집이 많아 뚱뚱한 체격. 전체적인 체중은 120 ~ 135kg으로 추정된다.

2. 작중 묘사 및 행적




2.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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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살인자(Killer)'으로서의 모습'''
'''그 유명한 엔딩 씬에서 '예쁜이(Pretty Lady)'으로서의 모습'''
첫편에서는 햇빛에 오랜 시간 동안 말린듯한 피부 가죽을 가면으로 쓴다. 작중에서는 세개의 차림을 하고 나온다. 초중반부에는 짧은 검은색 곱슬머리에 남색 넥타이와 노란 앞치마를 두른 도살자 복장을 차린 모습이고, 중반부엔 회색의 파마 가발과 다채로운 원형 문양들이 새겨진 앞치마를 두른 할머니스러운 모습,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검은색 정장과 화장을 치덕치덕 바른 인피 가면을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차림새들은 팬들한테서 각각 차례로 ‘살인자(Killer)’, ‘노파(Old Woman)’, ‘예쁜이(Pretty Lady)’라는 이명으로 불려지는데, 첫번째와 세번째의 차림새가 각종 매체들에서 레더페이스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소개된다.
작중 그의 행적을 자세히 보면 소여 가족 중에서 ‘가정주부’의 역할을 맡은 걸로 보이는데, 다른 일원들이 바깥에서 행동할때 자신은 계속 집에서 머물면서 운없게 자신을 마주친 희생자들을 살해한 다음에 그들의 인육으로 하여금 음식을 만들거나 집안을 꾸미는 만행은 그가 소여 가족의 살림을 관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6] 유별나게 여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노파'와 '예쁜이'의 치장들도 레더페이스가 소여 가족의 최하급을 맡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의 집 안에서 보여진 온갖 사람들과 동물들의 뼈들로 치장된 가구들과 인간의 피부로 덮여진 장식품들은 대부분 그가 조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중반부에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희생자들을 순식간에 살해하는 도살자스러운 행적을 주로 보여주지만, 후반부에서는 같은 가족일원한테 구박을 받으면서 반박을 못하거나 공구에 가격당하는 바람에 전기톱을 놓쳐서 자신의 다리를 베는 어벙한 실수를 행하기도 한다.[7]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첫 번째 희생자인 커크를 쇠망치로 머리를 수 차례 가격해서 쓰러뜨린 후에 자신의 푸줏간으로 끌어가버리고, 바로 뒤따라온 커크의 애인 팸을 산 채로 낚아채서 정육용 갈고리에다 꽂은 뒤에 그녀가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 커크를 톱으로 썰어 도살한다.[8]
커크와 팸을 찾으러 온 제리를 이어서 양 손으로 쥔 쇠망치로 한 방에 내려쳐 살해하고, 이방인들이 집으로 자꾸 들어오자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굉장히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이에 직접 밖으로 나가서 사라진 친구들을 찾는 중이었던 여주인공 샐리의 남매인 프랭클린까지 전기톱으로 도륙내서 살해해 버리고[9], 유일한 생존자인 샐리를 맹추격하나 결국 놓쳐 실패한다.[10]
이후 그의 아버지인 드레이튼이 샐리를 잡아오고 큰형인 누빈스 소여과 할아버지를 모이게 한 후에 저녁식사를 행한다. 식사와 더불어 극도로 공포에 질린 샐리를 가족 일원들과 함께 조롱한 후에 소여 가족의 전통적인 행사(?)인 쇠망치 의식[11]를 위해 희생양으로 잡아놓은 샐리를 붙잡는데, 강한 저항 끝에 그녀가 뿌리치고 다시 집 밖으로 탈출하자 누빈스와 함께 또다시 샐리를 추격한다. 처절한 추격전 중에 동생 누빈스는 도로에서 트럭에 치여서 사망하고 자신은 샐리를 돕기위해 트럭에서 나온 운전사가 던진 공구에 맞아 전기톱을 놓쳐서 다리를 베는 추태를 보여준다. 이에 샐리와 트럭 운전사가 지나가던 또다른 차량에 도움을 요청해 탑승해서 자신한테서 완전히 벗어나자 전기톱을 마구 허공에 휘두르며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시리즈 중 1편이 가장 인지도와 완성도 면에서 높아 게임 매체들에서는 주로 1편의 레더페이스가 출연한다. DEAD BY DAYLIGHT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한정으로 '준구(정준하 닮은 호구)'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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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말년
여담으로 1편의 레더페이스를 분한 배우 군나르 한센(Gunnar Hansen)은 2015년 11월 7일 췌장암으로 6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일본판 성우는 후쿠시 히데키(도쿄 12채널판), 나카바이시 토시후미(블루레이 신록판)

2.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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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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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는 빌 존슨.(Bill Johnson)
본편부터 본명이 버바 소여(Bubba Sawyer)인게 밝혀지는데 가족들은 별명과 본명을 혼용해서 부른다. 전기톱의 크기도 더 커지고 검은색 정장을 입고 전보다 흉터가 더 많은 가면을 썼다. 전 시리즈 중에서 제일 어벙하고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전편보다 실수를 더 많이 하고 희생자와 사랑에 빠져서 죽이지 못하고 쩔쩔매는 등 정신연령이 어리다는 게 많이 부각된다. 결국 자기 가족들을 추적한 보안관과 전기톱 대결을 벌이다가 보안관의 전기톱에 복부를 꿰뚫리게 되고 이후 수류탄 폭발이 일어나서 폭사했다.

2.3.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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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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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는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인 R.A. 미하일로프.
갈색 더벅머리에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찼으며, 역대 레더페이스 중에서 유일하게 앞치마를 두르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보통 쥬니어라고 불린다. 성격이 급하고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 걸 좋아한다.

2.4.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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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의 모습'''
'''4편의 여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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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는 로버트 잭스.(Robert Jacks)
전 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참한 몰골을 하고 나온다. 비명을 자주 지르고 가족에게 괴롭힘당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후반부에는 1편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급이 떨어지는 여장을 하고 나와 관객들한테 OME를 선사하는 건 덤.

2.5. 리메이크 2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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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리메이크판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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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는 앤드류 브라니아스키.[12]
여기서의 본명은 토마스 브라운 휴잇(Thomas Brown Hewitt). 원작 1편에서보다 카리스마도 더 넘치고 인상이 더욱 험악해졌다. 모두들 한 덩치 하던 역대 레더페이스 중에서도 돋보이는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풍채에다 성격 역시 기존의 인간적이고 어리숙한 면이 없어지고 근육질의 거한에다 굉장히 포악해졌다. 신장 6 피트 6 인치(196cm), 체중 276 파운드(125 kg)의 보디빌더 출신 배우가 레더페이스 역을 맡아서, 무시무시한 박력과 그 덩치가 그야말로 공포. 또한 팬들이 1편다음으로 가장 선호하는 모습으로 꼽히며, 보디빌더 출신 배우가 분해서인지 어마어마한 떡대가 특징이다.

덤으로 전기톱의 성능도 역대 시리즈 중 최고로 묵직하고 강력하다.(...) 차 문에 직직 기스나 내고 나무로 된 문 하나 부수지 못했던 원작 1편의 전기톱과 달리, 차 천장도 단번에 뚫어버리고 문짝도 그냥 두 동강을 내 버리는 등 여러모로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인피 가면에 흉터가 많고 양쪽 손목에 팔 토시를 했다. 작중에서는 여주인공 에린을 제외한 일행들을 추적하여 모두 도살했고 에린한테 기습을 당한 바람에 오른팔이 잘리고 다리까지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끈질기게 여주인공을 추적하나 결국 잡는데 실패한다.
영화의 평은 좋지 않았지만, 시리즈의 레더페이스들중 가장 카리스마가 있기 때문에 원작 1편버전 다음으로 유명한 편이다. 양쪽 손가락에 반지를 많이 꼈는데 영화의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영화상에선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고, 대신 맥팔레인사에서 출시한 피규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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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 후속작 비기닝에서의 모습'''
배우는 전작과 동일한 앤드류 브리니아스키.
어깨까지 닿는 검은색 미역머리를 했고 눈빛이 매우 살벌하다. 또한 역대 레더페이스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을 보여준 작품. 2003년 리메이크판의 전 이야기를 다루는데, 1939년 8월 레더페이스는 원래 한 여성 인부인 슬로운이 도살장에서 갑작스럽게 낳은 아이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그를 낳은 직후에 죽어버렸고 아기였을때의 얼굴이 흉측했던 탓에 그녀의 무절제한 상사[13]가 쓰레기통에 버려졌고, 그걸 휴잇 가문의 여자가 발견해서 데려와 키운 것이다. 가족들이 사람들을 도살하기 이전에는 반다나로 얼굴을 가렸으며 중반부부터 인간도살을 시작한 이후에 인피를 뒤집어쓰고 다닌다.

2.6. 텍사스 전기톱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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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3D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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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우는 댄 예거 (Dan Yeager).
여기서의 본명은 제디다이아 소여(Jedidiah Sawyer), 통칭 제드이다. 후반부에는 마을 주민에게 얻어맞고 핀치에 몰리기까지 하는 등 가장 볼썽사나운 대우를 받을정도로 '''역대 레더페이스 중 4편 이상으로 가장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 모습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가면이 좀 더 흉측해졌다. 첫 장면에서 원작 1편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샐리 하디스트의 신고로 경찰이 오고, 레더페이스를 포함한 가족들이 마을 주민들에 의해 불에 타죽는 장면이 나오지만 화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지하실에서 몰래 살아가고 있었다.
후반부에 여주인공인 헤더가 레더페이스와 혈연관계이자 유일한 혈육인 것을 알게 된 후, 그를 도와주고 자신이 레더페이스를 돌봐주며 살기로 결심한다. 완전히 뜬금없는 결말까지는 아니었긴 하나 헤더에게 저택과 재산을 남겨준 할머니가 동봉한 편지에 이 재산에는 책임이 따른다면서 레더페이스의 정체에 대한 내용과 그를 돌봐주라고 적어두었었다. 애초에 본편의 사건 자체가 괜히 레더페이스가 있는 구역의 문을 연 좀도둑과 편지를 빨리 안 읽어본 헤더의 뻘짓이 부른 참사. 그리고 초반부터 헤더가 자신의 진짜 가족을 매우 찾고 싶어하며, 가족애가 강하다는 묘사를 던지고 있었다. 실제로 레더페이스는 헤더의 정체를 알고 나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도살장에 오기도 했으며, 레더페이스가 주인공과 친구들을 공격한 이유는 '누군지 몰라서' 였다.
쿠키영상에서 헤더의 양부모를 맞이한다(?)
일본판 성우는 미야케 켄타.

2.7. 레더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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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더페이스에서의 모습'''
그의 어린시절을 다루는 프리퀄.
작중 캐러밴에서 가족도, 집도 기억안난다면서, 정작 애정을 느끼고, 아이작 일당에게 붙잡혀서 탈출을 같이 노리던 엘리자베스가 애원하는 말은 안듣고, 기억도 안나는 엄마의 말만 듣고 엘리자베스를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물론 내적갈등을 하다가 엘리자베스가 엄마를 모욕하는 말을 하자 죽인 것이지만, 작중내내 엄마를 따르고, 애정을 가졌다는 묘사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경찰에게 쫓기던 와중 심경적인 변화를 표현하려던 것도 실패했고 오히려 엘리자베스와의 애정감만 깊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엔딩씬에서 황당해한다. 영화 내에서 유일하게 정상인으로 보이던 제드가 갑자기 후반부에 돌변해선 엄마말만 듣고 사람을 죽이는 미치광이로 변했던 것이다.
정작 제드가 레더페이스가 되는 과정이 영화 극후반부에 짧은시간 동안만에 이뤄졌으며, 그마저도 설득력이 상당히 빈약하다. 본 시리즈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에 원작 캐릭터(레더페이스, 소이어 가족)들을 억지로 등장시켜서 끼워 맞춘 느낌이며, 레더페이스 정체 반전이 오히려 원작과 괴리감이 심하다는 평이다. 부실한 스토리에 엽기적인 장면만 잔뜩 나와서 시리즈 팬들에게 반감을 사게 만드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차라리 2003년 리메이크작의 프리퀄작인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제로가 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프리퀄 같다는 평.

2.8. 2021년 리메이크



3. 그 외 게임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에서는 미친 도살자라는 이름의 잡몹으로 등장한다.
인디 대전액션게임 Terrordrome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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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컴뱃 X DLC
모탈 컴뱃 X의 DLC인 컴뱃 팩 2에서 게스트로 참전, 2016년에 등장한다는 예고가 나왔다. 이로 인해 진작에 게스트 참전한 제이슨과 살인마vs살인마 드림매치 성사. 아래에 언급했듯 실제로 90년대쯤에 제이슨과 레더페이스 둘이 대결하는 코믹스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레더페이스/모탈컴뱃X 참조.
2017년 9월 14일, 게임 DEAD BY DAYLIGHT에서 새로운 살인마 카니발로 등장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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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할로윈 스킨으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레더페이스 컨셉의 캐릭터 스킨과 전기톱터럼 디자인된 무기를 판매중이다. 또한 레더페이스 콜링카드도 제공한다.

4. 피규어


레더페이스/피규어 참조.

5. 기타


유명 호러영화들의 리메이크들이 욕만 먹고 속편이 못 나온데에 비해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는 리메이크만 세 편이나 나왔다. 이는 리메이크가 엄청난 흥행을 거둔 것도 있지만 레더페이스가 캐릭터성의 변천사가 상당히 극단적이고 불완전해서 그런 것 같다. 완벽함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인 셈. 다른 호러영화 캐릭터들은 한명이 계속 시리즈에 나오고 후속작에서 과거가 짤막하게나마 나왔지만 레더페이스는 원작에서 과거가 밝혀진 게 없고 본명으로 불린 적이 적어서 캐릭터를 마음대로 다뤄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원작과 리메이크판의 성격이 정반대인 이유도 이 때문. 각 작품의 레더페이스들은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가면과 전기톱 빼고 이렇다할 공통점이 없다. 한마디로 모든 작품들이 전부 옴니버스격 되는 리부트작들인 셈.
1편에서 인두겁에 화장을 하고 4편에서 여장을 한 것은 모티브인 에디 게인의 행적에서 따온 것이다. 리메이크판에선 이런 모습이 없지만 손가락에 반지를 많이 낀 것으로 대신했다.[14] 3D에서는 레더페이스의 방에 화장품이 살짝 보인다.
모습이 제각각이라 코스프레도 대부분 다른데 가끔 원작과 리메이크도 아닌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코스프레하는 경우도 많다. 대체로 리메이크판이 엄청난 흥행을 거뒀기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선 원작보다 리메이크판 레더페이스가 더 유명하고 리메이크판을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많다.
가죽가면이 공포의 상징이다 보니 악역 관련 레슬러들이 일부 장착한다. 케인베이더가 대표적이며, 맨카인드 기믹의 믹 폴리도 장착한다. 또한 가죽 가면을 장착하진 않았지만 레더 페이스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기믹의 레슬러였던 테리 펑크도 망사 가면과 전기톱을 착용하고 활동했었다. 동명의 레슬러도 있는데 역시 가죽가면을 쓰고 나오며 국내에서는 일본식 발음을 빌어 레자페스라고 했다. WWA 소속으로 레슬뱅크닷컴에서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종신계약(?)이라고 한다. 일본 쪽에서도 활동한다. 등장시에 전기톱으로 불을 쏘는 모습이 아주 공포스럽다. WWA에서는 같은 살인마 기믹의 제이슨 더 테러블과 함께 양대 악역 레슬러로 손꼽히며, 밥 샵 등장 전까지 최대 악역 레슬러였다.
크로스오버격인 제이슨 vs 레더페이스 코믹스에서 제이슨 부히스와 대결매치를 최초로 벌였다. 수질오염 원인인 기관차 인원들을 몰살시킨 제이슨이 남은 한명을 쫓아가다, 우연찮게 형 누빈스와 마주쳐 레더페이스가 있는 곳으로 유인되면서 대면한다. 전기톱과 마체테로 칼싸움을 잘만 내다가 실수로 전기톱을 놓치는데, 그 여파로 도망치던 기관차 인원이 참수당한다. 이윽고 얌전해진 제이슨에게 전기톱을 돌려받으면서 상황은 쉽게 종료되었고 형 누빈스가 그가 맘에 들었는지[15] 집의 손님으로 초대해준다. 늘 야단맞는 레더페이스에게 연민이 든 제이슨이 자기 가족 일원으로 초대된듯 싶었지만, 작중 내내 레더페이스를 야단치는 형 누빈스의 막무가내가 제이슨에게 어그로를 주고만다.[16] 결국 참다못한 제이슨은 누빈스과의 충돌이 잦아지다, 결국 저녁 날 큰 싸움이 터지면서 집안은 개판(...)이 되었고 레더페이스와 제이슨과의 우정이 깨지면서 싸움이 난다. 운 나쁘게도 전기톱을 엉뚱한 곳에 들이대면서 제이슨의 마체테에게 손목이 다치다가 누빈스가 제이슨에게 기습을 먹여 죽인다. 결국 일가는 제이슨을 다시 물속에 수장시켜 떠났지만, 와중에 레더페이스는 제이슨에게 일말의 정이 든건지 장미꽃을 떨어뜨려줬다. 물론 제이슨은 언데드라 다시 살아나오고 더는 일가에게 엮이지 않겠다는 듯이 어디론가로 떠나면서 끝난다.
중국 무협물에도 인피면구라고 부르는 사람 가죽 가면이 있다. 사람 얼굴 가죽을 벗겨내고, 안쪽에 특수한 비장의 약품을 발라서 썩지 않고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만든 것. 사람 얼굴을 뜯어내야만 만들 수 있는 거라서 주로 사파 인물들이 쓰고 나오는데, 가끔 정파 인물들도 착용한다. 미국 영화의 레더페이스처럼 주인공 급이 아니라 중간보스급 이하 인물, 잡몹들이 쓰고 나올 때도 있다. 미국 가죽가면처럼 상처나고 말라 비틀어져 흉하게 일그러진 모습이 아니라 얼굴 형태를 그대로 남기고 촉감이나 색깔도 산 사람과 흡사하게 보존되는 것으로 묘사되는 일도 적지 않다. 상세는 해당 항목 참조.
프레디 크루거 다음으로 제이슨 부히스와 관련이 있고 크로스오버를 한 살인마다.[17]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닥터 살바도르의 외형적 모티브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1]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리메이크판에선 1939년 8월생으로 나온다.[2] 희생자의 머리를 때려 일격에 즉사시킨다.[3] 가면 + 과묵 + 거한 + 날붙이 무기 + 무차별 연쇄살인 등등.[4] 이 점이 2013년 3D에서는 지나치게 과하게 표현되어 마을 사람에게 얻어터지는 추태를 보이기까지도 한다.[5] 레더페이스 역을 분한 배우의 신장에 맞추면 약 195~198cm.[6] 아버지인 드레이튼 소여는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수입을 벌어오는 '가부장'의 역할을 맡고 큰형인 누빈스 소여는 공동묘지들을 훼손시키거나 히치하이커로 떠돌아다니는 와중에 기괴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겁먹게 만드는 악취미로 방탕하게 사는 '아들'의 이미지가 크다.[7] 1편 후반부에서 나온 레더페이스의 소박하고 빈틈이 많은 이면은 2편에서 더욱 부각된다.[8] 팸은 도살하지 않고 산 채로 냉동고에 가둬놓아 그대로 질식해 죽였는데, 나중에 세 번째 희생자인 제리에게 발견된다. 제리가 냉동고의 문을 열자 사후경련을 일으키면서 튀어오르는 팸의 시신이 굉장히 섬뜩하다.[9] 이때 프랭클린이 쥔 손전등에 레더페이스가 순식간에 비춰지는데, 어둠 속에서 갑자기 전기톱을 들고 나와 화면 앞으로 돌진해오는 레더페이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깜놀을 선사해주면서 이후의 주부스러운 모습과 상반되는 강렬함을 보여준다.[10] 추격하던 도중에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샐리가 문을 잠그자 무식하게도 전기톱으로 문을 썰어서 부셔버리는데, 이후 샐리를 다시 잡아온 드레이튼한테 쓸데없이 집 문을 망가뜨렸다고 심한 구박을 받는다.[11] 붙잡아온 마지막 희생자를 가족의 최연장자이자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할아버지가 직접 쇠망치를 들고 죽이는데 도와주게 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일반적인 거동도 못하는 산송장 상태인 탓에 소여 일원들이 할아버지의 손에다 망치를 쥐게 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게한다.[12] 스트리트 파이터(영화)에서 장기에프 역을 맡았었다.[13] 이 작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30대로 장성한 레더페이스를 고용했는데, 자신이 쓰레기통에다 유기했던 아기가 레더페이스였을줄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에 도살장에서 일하던 레더페이스를 해고한 것도 모자라 그의 가족에 대하여 험담을 늘어놓는데, 화가 잔뜩 난 레더페이스한테 망치로 연달아 가격당해서 살해당한다. 얄궃게도 아기였던 레더페이스를 제멋대로 버렸던 대가를 치룬 셈이 된 것이다.[14] 희생자를 갈고리에 매다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지니고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하자 바로 챙겨가는 장면도 나왔다.[15] 물론 막무가내적인 누빈스의 성격상, 인간사냥시 제이슨을 이용하려는 가능성이 있다.[16] 어린 시절의 자기를 마구 학대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누빈스의 행패와 거의 똑같이 보였기 때문. [17] 코믹스, 모탈컴뱃 X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