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킥
1. 축구
킥 기술의 일종. 발가락 끝 부분으로 공을 차는 축구 기술이다.
반박자 빠른 슈팅을 가하는 경우, 문전 상황 또는 위급한 상황에 밀어넣거나 걷어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킥. 흔히 '''꼬발'''로도 알려져 있는데 킥에 대한 기술력이 없어도 강한 슛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토킥만을 난사하는 것을 멸시하는 단어이다. 해외에서도 당연히 토 킥을 난사하는 행위를 문제,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 즈음으로 취급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정확도에서부터 인사이드 킥에 한참 뒤쳐지기도 하고 딱히 급한 상황이라 발 끝으로 가져다 댈 상황이 아니면 슛을 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부위이기 때문. 게다가 다른 여타 킥들과는 다르게 기본기도 필요하지 않고 축구에 관련된 전반적인 실력도 필요하지 않으니 더욱 욕 먹기 좋은 슈팅. 게다가 토 킥은 강한 힘으로 발 앞면을 축구공과 정통으로 박아버리는 슛이다보니 다치기도 쉽다. 여러모로 일반적인 슛에는 좋지 않은 킥이니 무작정 강하게 나간다고 난사하면 실력 향상, 건강 등등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을 것이다.
역발상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려는 축구화도 개발된 적 있으나 현실은 잘못 만들어진, 필요없는 기술이 담긴 축구화 취급을 받고 있다.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는데 주닝요, 피를로, 호날두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토 킥으로 무회전 프리킥을 찬다느니 칩 샷을 차는데 사용 된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이는 모두 잘못된 말이다. 주닝요는 발의 안쪽면으로, 피를로와 호날두는 모두 발등에 얹는 형식으로 무회전 슈팅을 시도하며 애초에 토 킥으로 조절이 가능한 무회전 킥이 나갈리도 없고 도박성인 슈팅을 대회에서 할 리가 없다. 칩 샷 또한 발로 땅을 차 발등에 공을 올려 차는 식의 슛이기 때문에 토 킥과는 무관하다.
2. 프로레슬링
스터너와 뗄래야 뗄 수 없는 토 킥.
똑같이 발 끝으로 공 대신 사람의 배를 차는 킥 기술. 그 자체에 타격이 있기보단, 피폭자가 상체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들어가는 다른 기술을 걸기 위한 시동기의 성격이 강하다.
위의 스터너나 트리플 H의 필살기 페디그리가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기술로는 파워 밤류의 기술이나, DDT류의 기술을 뒤이어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