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로키 토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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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과거
4. 근황
5. 개성
6. 기타


1. 개요


轟燈矢/とどろき とう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현재 없음.

2. 상세


엔데버의 장남이며 토도로키 4남매의 첫째. 사진으로 보인 얼굴은 순해보이는 인상의 미소년이다. 체격은 엔데버 회상과 사진으로 작고 왜소해 보인다. 아버지 엔데버의 청록색 눈과 적발을 물려받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 레이의 백발로 바뀌기 시작했다.[1] 얼굴은 어머니 레이와 많이 닮았다.[2]
집을 나가고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되어 토도로키 가족들조차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른다. 서류상으로는 사망한 상태이며, 토우야에 대한 언급은 어머니와 더불어 토도로키 가의 금기인 모양. 어머니 사건에 대해서는 밝힌 쇼토가 먼저 나서서 꺼낼 얘기는 아니라고 하는 걸 보아 어지간히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쇼토와 엔데버의 회상에서 다른 형제들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나온다. 둘째인 후유미는 그렇다 쳐도 나이차가 상당할 셋째 나츠오보다 작은 걸 보면 이상한 부분. 후술할 개성의 부작용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 과거



올마이트에게 강한 열등감을 가졌던 엔데버는 연소계 개성의 문제점인 오버히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식을 갖기 위해 빙결계 개성을 지닌 토도로키 레이와 결혼해 토우야를 얻는다.
비록 본래 원했던 반냉반열을 가지고 태어나진 않았지만 세간에서 연소계 최강이라고 알려져 있는 엔데버의 개성보다도 강한 화력을 가진 토우야를 보고 토우야라면 올마이트를 넘을 수 있을지 모른다며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3]
토우야 본인 또한 엔데버의 자식이라는 것에 긍지를 갖고 아버지를 곧잘 따르며 최강의 히어로가 되기 위한 가르침을 받길 원했기에 부자 간의 사이는 양호했다.
그렇게 원하는 개성은 아니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엔데버는 토우야에게 집중하려 했으나, 형제자매가 있으면 좋겠다는 레이의 의향에 따라 둘째 토도로키 후유미까지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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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몇년이 지나고 그 때까지 붉은 빛이었던 토우야의 머리색이 서서히 하얘지기 시작하며 몸이 열에 취약한 체질로 변해가게 된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의혹이 확신되자 엔데버는 토우야에게 히어로가 되는 걸 포기하라고 말했지만, 엔데버를 닮아 고집이 세고 아버지가 불을 붙인 거라며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토우야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훈련을 계속한다.
하지만 토우야는 이미 엔데버에게 주입받은 기대감[4] + 본인이 히어로가 되고 싶단 강한 의욕 + 아버지인 엔데버를 닮아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타고난 향상심[5] 때문에 히어로라는 꿈을 포기하지 못했고 결국 그런 토우야를 보고 엔데버는 '''계속 자식을 낳다 보면 분명 토우야보다 더 강한 자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것이고 그런 아이를 보면 토우야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히어로를 포기할 것'''[6]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후유미의 아래로 나츠오를 낳고 그 후에 드디어 엔데버 본인이 그렇게 고대하던, 최고의 자질을 갖춘 아이인 쇼토를 낳게 된다.
하지만 여태까지 아버지에게 최고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으며 히어로의 꿈을 키워왔던 토우야게게 있어 아버지인 엔데버의 그런 행동은 되려 '아빠에게 이제 난 쓸모가 없어졌다. 아빠는 더 이상 날 보고 있지 않다.'라는 상실감과 배신감을 불러 일으키고 말았고 결국 토우야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한다.
늘 뒷산에 가서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훈련하면서 '나도 이렇게 강한 불꽃을 낼 수 있어.', '나도 올마이트를 뛰어넘을 수 있어.', '날 좀 봐 줘.'라고 절박하게 엔데버를 부르짖었지만 엔데버는 아들인 토우야에게 도리어 '동생인 후유미나 나츠오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놀다 보면 잊혀질 거다.'라는 말로[7]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설득하려고 했지만, 토우야는 주변 아이들은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걸 일상적으로 말하고, '아빠가 나한테 불을 붙였으니까, 사라지지 않아. 없었던 일로 못해.'라는 말과 함께 완전히 정신을 놓으며 '''갓 태어난 막내인 쇼토를 화염으로 불태워버리려고 달려든다.'''
쇼토를 덮치려 했던 사건 이후, 엔데버는 아내와 상의해 쇼토는 엔데버가, 다른 형제자매들은 아내와 고용인이 돌보는 체제를 확립했다.
토우야는 토우야대로 이 사건의 충격이 심했는지 토우야가 13살, 쇼토가 5살이 되는 해까지 나츠오에게 시도때도 없이 신세 한탄을 하면서 '''필요 없는 애를 낳아놓고 상대도 안 해주면서 히어로라니 웃긴다'''는 식으로 엔데버를 비난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사라지지 않아서 훈련을 만류하는 어머니에게 독설까지[8] 내뱉으며 훈련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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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불꽃의 색깔이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할 때쯤 훈련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자, 엔데버를 찾아가 훈련 성과를 보러 세코토 언덕으로 와달라고 부탁해 보지만[9], 엔데버는 오히려 그동안 몰래[10] 훈련을 계속해 왔다는 사실에 분개하고는 아내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토우야에게 괜한 동기 부여만 해버릴까봐 훈련 장소에 찾아가지도 않는다.
혼자 훈련 장소에 덩그러니 남은 채 하염없이 엔데버만 기다리던 토우야는 눈물을 닦으며 훌쩍이다가 자기도 모르게 눈물에 불을 붙이게 되고 엔데버에게 화력을 끌어올리는 법 밖에 배우지 못한 탓에 온몸으로 번진 불은 더욱 커져 세코토 언덕 전체를 불태우고 만다.[11]

화력을 올리는 법 밖에 안 가르쳐줬으니까

다비가 자신의 개성이 폭주하던 때를 회상하며[12]

결국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된지 얼마 안된 날, 토우야는 언덕에서 불타 행방불명이 된다. 사실 말이 행방불명이지 불꽃은 2000도가 넘고, 탄화한 뼈조차 가루가 되어 흩어져서 남은 부위는 하악부 일부만 발견돼서 정황상 사망했다고 봐야 했다. 하지만 엔데버는 현실을 부정해서 토우야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행방불명 신고만 했고, 혹시라도 살아있으면 히어로가 됐을 것이라 굳게 믿어서 염열계 사이드킥을 긁어모았다.

4. 근황


그러다 290화에서 그의 소식이 드디어 드러났는데, 자세한건 '''문서''' 참고.

5.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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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
발동계
엔데버처럼 몸에서 불을 뿜을 수 있다. 연소계 개성들 중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는 아버지의 개성보다도 기본 화력이 월등해서 엔데버의 기대가 컸다. 의도와 달리 반랭반열는 아니지만, 충분히 올마이트에 대항할만한 히어로가 될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머리색과 함께 체질이 냉체질로 변하더니 최강의 화력을 지녔음에도 본인의 몸이 불에 취약해져 버려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의 화염에 몸이 타버리는 체질이 된다.'''
정황상 아직 머리색이 붉은빛이었을 땐 아버지처럼 열에 내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점차 머리색이 하얘지면서 어머니처럼 추위에 내성을 가진 몸이 되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추위에 대한 내성을 지녔다는 건 바꿔 말해 체열이 높고 쉽게 뜨거워진다는 이야기이니 결과적으로 토우야의 몸은 모든 연소계 개성의 공통된 문제점인 '개성 사용 시의 체온 증가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를 열 내성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겪는다.
게다가 연소계 개성은 화력이 강할수록 체온 증가 폭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서 본인의 최강급 화력이 부작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즉, '''연소계 개성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개성혼을 저지른 엔데버가 얻은 장남이 오히려 엔데버보다 연소계 개성의 부작용을 더 심각하게 겪게 된 셈이다.'''
또한 이 개성의 특징이 302화에서 하나 더 드러났다. 감정이 격양될수록 화력이 더욱 거세진다고 한다.

6. 기타


원작 회상장면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토우야의 머리카락은 백발로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적발로 나온다. 아마 이때는 아직 토우야의 설정이 제대로 안 나왔고, 대부분 백발인 다른 형제들과 차이점을 두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적발로 그린 걸로 보인다.

[1] 이때 체질이 변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이유는 후술.[2] 그러나 301화에서 보여준 지나칠 정도의 향상심이나 고집이 센 부분 등 성격면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3] 그리고 토우야가 쓴 제트 번이 엔데버의 제트 번보다 위력이 '''훨씬''' 우월한 걸 보면 뛰어넘진 못해도 비비는 수준을 될지 모른다.[4] 301화에서 동생인 후유미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토우야는 '자신은 이미 '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멈출 수 없다, 나한테 불을 붙인 건 아빠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엔데버가 평상시 토우야에게 '너라면 당대 최고의 히어로인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최고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본인의 욕망을 토우야에게 투영했고 토우야가 성장하면서 그 욕망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5] 자신의 몸이 개성으로 인해 화상을 입는다는 걸 알고도 최고의 히어로가 된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못해 아버지인 엔데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혼자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망친다. 어떻게 보면 올마이트를 뛰어넘는다는 목표에 미쳐 가족을 파국으로 몰고 간 아버지와 기이할 정도로 닮은 모습이다.[6] 토우야가 아무리 설명을 하고 말려도 말을 듣지 않으니 아버지로서 자식을 지키기 위해 꺼내 든 궁여지책이라 나오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엔데버가 본인이 그토록 바라던 '올마이트를 뛰어넘는다.'라는 욕망을 이루는 것에 좀 더 치우쳐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진짜 순수하게 토우야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다면 굳이 더 나은 자식을 낳지 않아도 시간을 들여 필사적으로 설득하거나 아님 또 다른 계기를 마련하게 해주는 등 더 나은 방법은 분명 있다. 결국 자신의 욕망과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 사이에서 혼동을 일으킨 나머지, 보다 확실한 타개책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선택을 해버렸던 것.[7] 물론 엔데버는 토우야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었지만 이미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있는대로 투영받으면서 자란 토우야에게 그것은 통하지 않는 말이었다. 하다못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득해나갔으면 모를까, 하필이면 쇼토가 태어나서 토우야의 위기의식이 극에 달한 시점이었기에 더 악화됐다.[8] 세상에는 히어로 외에도 선택지가 많이 있다고 훈련을 만류하는 어머니에게 '''엄마는 집안이 가난해서 팔려온 거나 다름 없이 결혼하지 않았냐. 그렇게 내가 태어난 거 아니냐. 엄마도 아빠랑 다를 게 없다'''라고 받아쳐 버린다. 사실상 '별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이 팔려왔을 뿐인 엄마가 나한테 세상에 선택지가 많다는 소릴하는 거냐'는 의미로, 장남에게 이런 말을 들어버린 레이는 이후 기력이 쇠약해져 더이상 토우야를 만류하질 못 한다.[9] 이때 눈물을 흘리며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등 광기 어린 모습으로 엔데버에게 '''나를 만들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다'''라고 필사적으로 관심을 갈구한다.[10] 토우야는 눈에 보이는 장소에 화상이 나지 않도록 배나 가슴을 통해 화염을 방출하는 식으로 훈련해 왔다.[11] 2차성징에 나타나는 육체의 성장에 비해 정신적인 성숙이 이뤄지지 않는, 전형적인 사춘기때 나타는 현상이다.[12] 엔데버와 토우야의 관계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체질이 변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엔데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개성의 화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받았지만, 체질이 변한 뒤로는 엔데버의 관심도 사라지고 개성의 화력을 조절하는 훈련도 받지 못 한 채 혼자서 화력을 키우는 훈련만 반복해온 토우야의 행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