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에(오늘부터 신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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巴衛
만화 오늘부터 신령님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치바나 신노스케/타네자키 아츠미(少), J. 마이클 테이텀(북미판).
1. 소개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진실
3. 여담


1. 소개


여우요괴(野狐). 은발자안[1],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미모를 지녔다. 미카게의 사자(神使)였지만 미카게는 20년이나 돌아오지 않고 혼자서 신사를 지키고 있었다.
모모조노 나나미가 새로운 토지신이 되고 미카게 신사에 신세를 지게 되어 졸지에 같이 동거하는 신세가 된다.

2. 작중 행적


인간 계집 주제에 자신이 섬기는 신사의 주인이 되어 버린 모모조노 나나미를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나, 졸지에 기습 키스를 당하는 바람에 나나미의 사자 가 되었다. 그 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친분을 쌓아나가게 된다.
초반에 자신을 좋아한다는 나나미의 고백을 '정신이 이상해진 것' 이라며 단칼에 잘라버렸지만 이후 전개에선 '''나나미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과 어떻게 해 볼 생각은 없다' 라는 태도로 진심을 비추지 않으려 노력하나 잔뜩 취한 나나미의 고백에 '나도 좋아해'하며 응수한다던가, 쿠라마 산 에피소드 때 한 방에 묵게 된 나나미를 끌어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2]. 나나미가 짧은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길 바라지만, 다른 이와 엮일 시에는 폭풍질투부터 하고 본다.
오랜 시간을 살아온 요괴답게 고고한 성격에 프라이드도 강하며, 독설가 기질도 보유하고 있다. 나나미를 만나기 이전 대낮부터 유곽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모습이나 나나미가 부재중일 때 신나서 놀러가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놀기 좋아하는 성격일지도.
그러나 신사에 한해서는 성실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작은 부분까지 아주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 천하의 토모에에게 신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잘 알려주는 점.
또한 겉보기와는 달리 상냥한 구석이 있으며 나나미에게 진지한 충성을 바치고 반드시 지켜주려 한다. 그러나 나나미가 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이렇게 약한 존재가 나의 주인' 이라며 불안해하는 경우도 태반. 처음엔 본인은 이런 마음이 단지 주종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건 뭐 토모에만 모르고 독자는 다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토모에에게 직접 깨닫게 해 준 당사자는 미즈키. 이 때 토모에와 나나미의 세 번째 계약이 맺어진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짐승과도 같이 사나운 요괴의 기질도 보유하고 있다. 나나미 몸에 다른 요괴가 들어가 있을 때 '자신이 진정 원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고 한 후 '널 사랑하면 할수록 손톱을 세우게 된다' 라는 위험한 진심을 보였다. 심지어 '이제 네 걱정에 돌아다니는 것도 지친다, 차라리 어디에도 못 가게 다리 힘줄을 끊어버릴까' 라는 얀데레 수준의 발언까지.
단순히 나나미 안의 요괴를 쫓아버리려고 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본심도 섞여 있었던 것을 부정하긴 힘들 듯. 물론 이후 원래 몸으로 돌아온 나나미의 언령박에 의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삼일 밤낮을 정좌해야만 했다(...)
어쨌든 힘도 강하고 능력도 뛰어나며 아는 것도 많은 실상은 하루종일 집안일과 나나미 뒤치닥꺼리에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생활 중.

2.1. 과거


그러나 지금은(미카게를 만난 후)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옛날에는 악라왕과 함께 들여우 토모에라 불리며 요괴 세계를 공포에 빠트린 적도 있었다. 자신은 그 시절을 '피와 살이 춤추던' 때라고 회상하고 있다. 용왕에 의해 조개 안에 갇혀 있을 때도 '살덩이에 둘러싸인 감촉이 너무 반가워 깜빡 잠들었다' 라고 하는 등(...) 가끔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토모에가 옛날엔 얼마나 잔인한 생활을 했는지 암시하고 있다. 물론 성격도 지금보다 훨씬 사납고 비정했던 듯.
그러나 악라왕이 유곽에서 기녀들을 몰살할 때 홀로 남은 어린아이(기녀 미즈타마)를 도망치게 해주는 등 저항하지 않는 상대에겐 손을 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그의 힘은 실로 대단해서, 신령의 사자라는 속박이 풀린 후에는 전쟁신을 가볍게 발라버릴 정도이다. 종종 본인이 '자신은 천성이 요괴' 라는 말도 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때면 가끔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하는 듯.
미즈키에 의해 나나미가 그의 과거를 보게 되어 옛날엔 유키지라는 여자를 사랑했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 때문에 인간이 되려 해 동료인 악라왕과도 갈라서게 된 거라고. 사나운 성질을 지녔던 들여우 요괴 시절 토모에가 인간이 되겠다 결심까지 할 정도였던 것과 나나미가 엿본 과거 모습을 보면 그녀와 상당히 깊은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미카게가 그의 기억을 봉인해두었기 때문에 전혀 기억을 못 하는 상황. 그러나 그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인간과 함께 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나나미는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토모에가 '어차피 인간과 요괴는' 이라는 말을 하면 투덜대며 유키지 얘기를 꺼내지만 본인은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아주 뻔뻔하다(...) 게다가 유키지에 관한 언령 또한 먹히지 않는다.
미카게와 만나 피투성이였던 자신이 '깨끗해졌다' 라고 회상하던 장면을 보면 유키지와 이별한 후부터 미카게를 만나기 전까지 상당히 처참하게 지내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능력으로는 대표적인 여우 요술인 나뭇잎을 이용해 무언가를 다른 물체로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자신에게 사용하여 여우귀와 꼬리를 지우는 것도 가능.
학교에 전입하는 전개를 보이기도 했다. 성으로 "미카게" 를 사용한다. 다만 재적은 되어 있어도 나나미가 이즈모 신의에 참석해 부재중이거나 아플 때 나나미로 둔갑하여 통학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때의 (토모에가 둔갑한) 나나미는 굉장히 색기가 넘치는 모습으로,[3] 쿠라마 산 3대 승정방 지로의 평정심을 흔들리게 해 본래의 결계를 부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후론 쿠라마, 미즈키와 내기를 하다가 잔뜩 취한 상태에서 둔갑해 실물과 가슴 크기를 비교하는 등 코믹 에피소드에 활용되곤 한다.
14권에서 미카게가 봉인한 기억에서 유키지를 기억해 내게 되는데, 미카게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 풀리게끔 해놨다고 한다. 하지만 그 탓에 오래전 인간이 되려고 계약했다 실패해 걸린 저주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나나미는 토모에를 구하기 위해 토모에와 계약한 제명된 신을 만나러 과거로 날아가고, 토모에와 과거의 연인 유키지의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된다.

2.2. 진실



사실 토모에가 사랑했던 여자는 '''유키지가 아니라 나나미였다'''.
가장 처음 조우했던 것은 토모에가 유키지의 고향을 습격했을 때였다. 마침 유키지에게는 미즈키가 토모에의 본성을 알려준다며 과거로 날려보낸 나나미가 빙의되어 있었고 자신을 내치는 유키지/나나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의 신과의 싸움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얻고 인간들에게 쫒기던 도중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인간아이의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그때 토모에의 어릴 적 모습을 알아본 나나미가 자신을 부르며 환하게 웃는 것을 보곤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나나미 덕분에 목숨을 건진 토모에는 나나미의 보살핌으로 조금씩 건강을 찾아간다. 그러나 항상 밤에 자신이 자고있을 때만 왔다 가는 유키지/나나미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나나미와 함께 돌봐주던 아이에게 물어보자 토모에에겐 자신에 대한 것을 비밀로 해 달라 나나미에게 부탁받은 아이는 그 여자의 이름이 유키지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유키지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다는 걸 알고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 하지만 타임슬립의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나나미의 나약한 인간의 모습에 탄식하고, 자신은 나나미가 죽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나미가 현대로 잠시 돌아가고 토모에도 집을 떠났을 때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유키지를 도와주나 고향을 잃게 만든 요괴를 증오하는 유키지는 자신을 도와준 것이 토모에라는 것을 알자마자 놀라서 급히 떠나버린다.
그후 아무런 의욕 없이 지내던 토모에는 이런건 자신같지않다며 악라왕을 찾아가고 악라왕이 3일후 유키지란 이름의 여자를 자신의 신부로 바치라고 했다며 슬쩍 떠본다. 토모에는 상관없다며 돌아서지만 막상 3일후가 오고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자 유키지를 죽이려는 악라왕의 부하를 쓰러트리고 유키지를 데려간다.
그러나 이때의 유키지는 진짜 유키지가 아닌 유키지의 대역을 맡은 나나미였다.[4] 토모에가 나나미에게 유키지라고 부르자 나나미는 울며 토모에를 거부한다. 나나미가 계속 울고 화내자 나나미의 비녀장식인 벚꽃이 활짝 핀 장소로 데려간다. 그제야 밝게 웃는 나나미에게 자신은 유키지/나나미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다며 함께 있어달라며 고백한다.
처음 만났을 때의 유키지도 나나미였고 밤마다 부상 입은 토모에를 보살피던 것도 나나미. 즉 토모에가 반한 건 유키지가 아니라 나나미였다. 애초에 토모에와 원래 유키지의 접점은 산속을 헤매다 도와준 게 전부.
나나미는 자신은 전부터 토모에를 좋아했다며 지금은 이루어질 수 없지만 언젠가 그때가 오면 토모에의 신부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나나미의 부탁으로 유키지의 집에 나나미를 데려다 놓은 토모에는 약속의 증표로 나나미가 소중히 여기던 비녀[5]를 달라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고 그 장면을 유키지가 목격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악라왕이 유키지를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유키지를 찾아가고 남편을 잃고 뱃속의 아이와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로웠던 유키지는 뱃속의 아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토모에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자신이 봤던 비녀의 이야기를 꺼내며 토모에의 의심을 풀고 자신은 요괴에게 남편과 함께 살던 사람들을 잃어 지금은 토모에를 허락할수없다는 이유로 토모에를 거부한다. 유키지를 위해 용왕의 눈을 구해오다 유키지의 환상[6]을 본 토모에는 유키지가 죽었다고 생각해 급히 달려가 유키지가 살아있는걸 확인하고 안도하며 유키지가 없이 살아갈수 없다면 같은 인간이 되어 함께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토모에의 지극정성으로 유키지는 무사히 출산하고 토모에는 인간이 되기 위해 제명된 신에게 소원을 빈다. 그러자 제명된 신은 그 조건으로 유키지와 평생을 함께하는 것과 계약을 입증할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달라고 한다. 토모에는 그런 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와 약속을 맹세한 나나미의 비녀밖에 없다며 비녀를 주고, 인간이 되기 위해 만월이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용왕의 눈이 자신의 아이에게 넘어간 유키지가 점점 쇠약해지고 만월 전에 죽어버려[7] 계약을 완수하지 못한 영향으로 죽음에 이르는 저주를 받고는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게 된 것이다.
그러다 전편에서 미카게가 말했듯이 미카게를 만나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잊어감으로써 저주를 잠재우게 되고 그와 동시에 토모에는 유키지와 악라왕에 대해 잊게 된다.
현대로 돌아온 나나미 덕에 저주를 푼 토모에는 미카게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몸이 회복된 뒤엔 다시 나나미와 학교에 나가는데, 전보다 확실히 나나미와 가까워졌다. 기억을 되찾기 전에는 인간에게 연관되는걸 본능적으로 피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심지어 인간인 나나미와 함께 살아가기위해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모든 기억을 되찾고 사람을 피하지 않게 된 만큼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비교적 신사에서만 미카게 때문에 절제한다는 듯. 하지만 '모두'의 나나미로서 '모두' 함께 수학여행이 가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는 나나미에게 "너는 모두가 아닌 나의 것이잖아."라며 덮쳤다가 미카게와 미즈키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115화에서 토모에는 겨우 수십년 만이면 늙어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짧은 생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면서 또 다시 인간이 되고자 하여 쿠라마에게 인간이 되는 약을 받는다. 나나미는 반대하며 말리지만 토모에는 듣지 않고 약을 먹어버린다. 하지만 그 약은 인간이 아닌 근원으로 돌리는 약으로 토모에는 본래의 모습인 여우로 돌아가 버린다.
마지막 화에서 인간이 되어 나나미와 결혼해 인간계에서 살아간다. 미카게 신사를 나오면서 500년 간 사자로 일한 보수 대신 미카게의 힘이 담긴 마네키네코를 받아서 운발도 상당했던 모양.[8] 정시퇴근하기 좋다는 이유로 마을의 보잘것 없는 공무소에 취직해 2년 사이에 엄청 키워놓았다. 나나미가 임신하면서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신사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직장을 관둔다.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에 환생한 악라왕과 통화하며 인간이 되고 나나미에 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나미와 태어난 아이와 함께 신사에 돌아오면서 끝난다.

3. 여담


오늘부터 신령님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진 또 다른 작품 구구레! 코쿠리상에서 나오는 코쿠리상이 토모에를 닮았다. 코쿠리상이 머리를 자르거나 토모에가 머리를 기르면 바로 도플갱어 탄생.
그리고 코쿠리상이랑 과거사도 조금 비슷하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악명높은 여우요괴였다는 점이나, 사자였다는 점이나 (코쿠리상은 사실상 신사의 신이였지만 사자에 가까웠음) 옛날에 사랑하던 여자가 죽었다는 점(토모에는 사람을 착각했지만 코쿠리상은 진짜 죽었다 환생함)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과거사가 비슷하다.

[1] 애니메이션에선 자안이 디폴트. 원작 일러스트에선 금안에서 청안까지 다양하게 채색된다.[2] 그러나 '찻집의 타누코인줄 알고 끌어안았더니 네 밋밋한 가슴 덕에 정신이 들었다'며 나나미의 의심을 피해간다 [3] 이 때 나나미 보이스 톤은 딱 소노다 우미 톤.[4] 유키지는 나나미의 먼 조상이라 둘은 헷갈릴 정도로 닮았다. 여기서 토모에가 사랑한 사람이 나나에라는 것이 증명되는데 유키지는 요괴로 인해 자신의 고향과 부모를 모두 잃어 요괴를 증오하며, 둘은 애초에 이어질수 조차 없다. 설령 기적처럼 유키지가 토모에와 사랑을 해 아이를 낳았다면 유키지와 영주의 후손인 나나미는 존재자체가 불가능했다.[5] 이 비녀는 미래의 토모에가 나나미를 위해 사준 물건이다.[6] 이 환상은 용왕편에서 점쟁이를 통해 잠시 과거로 날아갔던 나나미의 모습이다.[7] 원래 유키지의 집안은 단명할 일족으로 이미 사라져 버렸어야 했다고 한다.[8] 1일 일당을 500엔으로 쳤는데, 이것을 계산하면 9125만 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돈 대신 마네키네코를 받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