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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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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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후토탐정》의 등장인물.
기억상실증에 걸린 신비한 분위기의 여성. 토키메라는 이름은 기억하지만 성은 모른다고 한다. 후토의 구석진 골목을 나다니며 신출귀몰하게 소매치기를 저질러 시민들에게서 'T자형 골목의 마녀'라 불렸으나 쇼타로와 얽히면서 탐정 조수로서 합류한다. 가이아메모리의 힘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그 외에도 메모리 가제트나 리볼개리 등의 사용법을 순식간에 파악하는 등 학습 능력이 뛰어난 편.
2. 작중 행적
처음에 토막난 시체를 뒤지는 모습으로 등장. 밤중에 부둣가에서 쇼타로랑 마주친 후 "...난 항상 굶주려있어. 당신은 날 만족시켜줄 사람?"이라는 묘한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이공간을 자유자재로 다니는데다가 파손된 가이아 메모리를 지니고 있었기에 로드 도펀트가 저지른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서 추적을 받지만, 사실 기억을 잃은 데다가 가이아 메모리의 힘을 감지할 수 있어서 도펀트에 의한 공간의 변이를 감지하고 소매치기에 이용한 것뿐이었다.[1] 그리고 쇼타로에게 계속 쫓아오면 몸이 잘릴 거라고 위협한 것도 오히려 위험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이러한 점 때문에 토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 따로 밝혀진 이후 소매치기 및 메모리 소지 혐의로 서에 잠시 연행되었다가 임시방면되어 소장인 아키코의 허락 하에 '''쇼타로의 탐정 조수'''로서 나루미 탐정 사무소에 합류한다.
여담이지만 서에 연행되기 전에 쇼타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기습 키스를 하면서 플래그를 거하게 꽂는다!''' 근데 문제는 쇼타로에게 얽힌 '''그놈의 연애 징크스'''[2] 때문에 일각에선 이 처자도 험한 꼴로 끝장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이 떡밥은 바로 8화에서 작가가 '''필립의 입으로 대놓고 뿌렸다.'''[3]
11화에서는 더블이 전투하는 동안 메가네우라 도펀트가 노리는 피해자를 보호하던 중 자기도 모르게 오로라 도펀트가 있는 곳으로 이끌려 움직이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쇼타로가 중상을 입는 원인을 제공하고, 이 일로 안 그래도 상극이었던 필립과 크게 마찰을 일으킨다. 그 후 쇼타로가 쓰러지기 전에 했던 "의뢰인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탐정은 최저다."라는 충고 및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자신과 의뢰인에게 헌신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감화되어 도펀트에게 잡힌 의뢰인을 구출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 아키코의 중재로[4] 필립과도 화해한다. 그리고 열받은 필립이 팡조커로 도펀트를 거칠게 도륙하자 저게 그 필립이냐고 놀라기도 한다. 도중에 쇼타로가 진정시켰지만.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필립에게 분홍색 스태그폰을 선물받으며 동료로 인정받는다.
카가미노 저택 사건 때 흑막인 반도 패거리와 얽힌 이후로 가면라이더, 뮤지엄, 하이도프라는 말들에 익숙함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에 대한 불안을 가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반도 패거리의 간부들은 대다수가 토키메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인 만큼 기억을 잃기 전의 토키메는 반도 패거리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었을 가능성 또한 있다.
37화에서 파손된 가이아 메모리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조커 메모리'''.[5] 메모리마다 적합도가 높은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쇼타로와 토키메가 서로 끌리듯이 만나게 된 것. 란도 렌타로 실종사건 해결 이후 필립이 어느 정도 수복하여 메모리를 기동시켜보았지만, 그녀에게 생체 삽입 슬롯은 나타나지 않았다. 메모리를 가지고만 있었을 뿐 삽입은 하지 않은 모양.[6] 그리고 자신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하고, 쇼타로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이후 81화에서 크랩 도펀트의 공격에 휘말릴 뻔 했다가 '''반도 유키지'''가 직접 나서서 그녀를 구해주고 토키메를 어디론가 데려가 자신은 토키메를 알고 있다며 그녀의 온갖 버릇을 가르쳐주고 "기억을 잃은 지금의 너보다 내가 널 백 배는 더 잘 알고 있지. 너는 나의 보물이다."라고 말한 뒤 자신을 반도라 부르는 토키메에게 "예전의 너는 나를 유키라고 불렀었는데."라며 대놓고 노골적인 떡밥을 뿌렸다. 팬들은 부녀, 남매 같은 혈연 관계, 혹은 연인 관계가 아니였나 추측중이다.
3. 기타
유독 노출이 많다. 입고 있는 옷도 상체가 훤히 비치는 씨스루인데다가, 공원의 분수에서 나체로 목욕하거나, 숨겨둔 가이아 메모리를 보인답시고 쇼타로 앞에서 당당하게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보이는 기행을 선보였다(...). 이후 사무소에 얹혀 살면서 1화에서의 비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나아진 상태에서도 자기 몸에 생체 커넥터가 있나 확인할때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상의를 들어 보인걸 볼때 이건 원래 성격인 모양이다. 이쪽도 필립처럼 마이페이스에 상식이 결여된 편인 듯. 실제로 필립도 자신과 닮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7]
작품이 진행되면 될수록 아키코처럼 변하는데, 더블 본편에서 아키코가 상징하던 건 "마을을 지키고 싶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작중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로 취급되는 것 같다.
[1] 소매치기를 한 것은 기억이 없어서 갈 곳도, 생계를 유지할 방법도 달리 없고 자신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기억이 애매하게 남아있기 때문. 굶주려있다는 말은 이것을 의미했다.[2] 쇼타로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 '알고보니 죄다 악인이었고, 어찌저찌해서 여자가 리타이어하거나 죽는 쪽으로' ''' 끝난다는 징크스다(...)[3] 필립 曰 "나는 그의 연애에 관해서 한 가지 경향을 발견했어... '''히다리 쇼타로는 악녀와 서로 끌려... 그리고 그 결말은 대부분 비극이야.''' 본인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으니까 다가가지 못하는 건지도 몰라.''' '자신이 사랑한 여성이 불행하게 된다' '''고."[4] 자신 이외의 인물이 쇼타로와의 거리를 쉽게 좁히는 것에 질투심이 생겨서 필립의 언행에 가시가 돋은 거라고 한다. 다만 필립이 이걸 쓸데없이 객관적으로 설명해서 토키메가 어이없어하기도 했다(...).[5] 다만 쇼타로의 것과는 달리 순정형이 아닌 일반형이다.[6] 다만 더블 본편에서도 그랬고 현재 후토탐정에서도 그렇듯 가이아 드라이버처럼 생체 슬롯 없이 부작용을 경감해 변신하는 도구가 존재하며 커넥터 없이도 메모리는 사용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확실히 부작용이 있다.[7] 9화에서 둘다 쇼타로한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제멋대로라고 상대쪽 뒷담을 까기도 했다. 그 외에도 우연인지 아닌지 기억 상실이나 마녀, 마소년이라는 별명이 있는 점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