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토
1. 가공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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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물 《가면라이더 W》과 만화 《후토탐정》에 나오는 이상적인 도시. 국내명은 한자음을 그대로 우리식으로 읽어 '''풍도'''.[1]
후토(風都)라는 이름답게 도처에 바람이 불고 있으며, 거리엔 온통 풍향계, 풍차, 바람개비 등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명물은 거대한 풍차가 달린 '후토타워'. 작품 초반에 두 번째 후토타워를 세우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무기한 보류되었다. 이 타워는 TV 에피소드 45화와 46화 사이에 벌어진 후토 습격 사건 당시 박살이 나서 1년 가량 보수공사를 해야 했다. 마스코트는 '후토군'.[2] 지역 음식으론 '후토만쥬', '후토라멘' 등이 유명.
주인공 쇼타로는 자신의 고향인 후토에 친근함을 담아 '마을'이라고 부르지만 실은 광역시 규모의 대도시이다. 자산가 소노자키 류우베가 세운 본격적인 규모의 박물관이 있고, '서던 윈드 아일랜드 파크'와 '후토원'이라는 대규모 테마파크가 두 곳이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접안 시설과 해수욕장도 있거니와 37화에 나오는 전망 좋고 시설도 깨끗한 호텔도 있다.
제작진들은 이 후토를 시청자들이 체감하기 쉽게 극중에서 잠깐 나오는 소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면 의류 브랜드인 윈드스케일이나 지역의 명물 라면집인 후토라멘, 지역 방송인 윈드웨이브, 후틱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지역 TV 방송 등. 소소하게는 아주 잠깐이지만 지역 잡지인 윈드 라이프도 등장했고, 극중 지나가는 버스 하나에도 후토 버스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가면라이더 가이무》 극장판이나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외전 등에서는 각 작품의 배경지인 자와메 시, 도쿄와 근접한 곳에 위치한 걸로 묘사되었다.
2. 동방신령묘의 등장인물 布都(ふと)
3. 중국 신화의 여신
후토(后土). 후토부인, 후토낭랑이라고도 불리며, 땅의 여신이다.
좀 길고 폼나는 이름으로는 승천효법후토황지지(承天效法后土皇地祗), 후토황지지화부상대제(後土皇地只和扶桑大帝), 무상허공지모지존(無上虛空地母至尊), 허공지모(虛空地母) 등으로도 부른다.
웹에 돌아다니는 자료중 승천효법후토황지지=동극청화대제로 잘못 표기한 것이 있는 탓에 헷갈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동극청화대제는 태을진인이다.
무극오모(無極五母)라 하여 도교의 최상위 여신 다섯 명 중 한명으로 꼽으며, 삼청 바로 아래로 치는 사어(四御)의 홍일점. 여체화가 됐는데 오히려 남자던 시절(4)보다 지위가 올라간 희귀케이스.
옥녀고(玉女考)와 요지기(瑤池記)에 나오는 칠천녀(七天女)중 한 명으로 묘사될때는 헌원을 보좌하는 여신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4번의 남신의 흔적이 보인다.
4. 위에서 설명한 여신의 근간이 된 고대 중국신화의 남신
산해경 등 도교신앙이 체계화되기 이전의 책들을 보면 남신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도교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인이라면 남신으로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땅의 풍요를 상징하는 신인만큼 처음에 여신이었다가 여신→남신→여신으로 변화한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그의 이름이 나타나는 초기의 문헌에서는 저승의 지배자이자 공공의 아들이며 스스로가 재산을 소유한 큰 부자이고, 동방의 구망이나 남방의 축융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속한 방위의 상제를 보좌하는 계절의 신으로 나온다(후토의 경우는 방위는 중앙, 계절은 환절기, 그가 모시는 상제는 헌원).
음양이론이 발달하며 땅=여성으로 굳어진탓에 땅의 남신이 TS당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