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라크 감옥
1. 소개
밀렵꾼이나 산림 방화범 등의 중죄인을 수감하기 위해 이용되었던 감옥. 천 개의 입을 가진 전설 속 마물의 이름을 따 '토토라크'라는 별명으로 불린 한 간수가, 수감자들에게 가혹한 고문과 처벌을 가했다고 전해진다.
악명 높은 이 감옥이 폐쇄된 것은 30여 년 전의 일이다. 비인도적이라는 이유로 당시의 환술황이 폐쇄를 명한 이후로, 관리하는 사람조차 없어진 지하 감옥은 마물들이 활개 치는 폐허가 되고 말았는데...
2. 관련 퀘스트
- 24레벨 [ 지옥 밑바닥에서 들리는 목소리 ]
3. 공략
- 중저렙 던전 중 귀찮기로는 탑을 달리는 곳이다. 저렙 던전 중에서 유독 길이가 상당히 길고, 진행을 위해서 모아야 하는 아이템이 있어 자칫하면 그 먼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과중력이 걸리는 바닥이 잔뜩 펼쳐져 있어 안그래도 먼 길이 더 멀게 느껴진다.
- 전반적으로 중독 디버프가 자주 걸리게 되는데, 알아서 해독제를 쓰던가 그냥 빡힐로 버티는 편이 낫다. 홍련의 해방자 이후로 에스나가 힐러 직업군이 다 가져올 수 있는 역할 기술이 되었지만, MP부담과 글쿨 부담[1] 이 세다.
3.1. 네임드 : 아홉꼬리 커얼
- 보스방까지 가는 길에 마도전지를 얻을 수 있는데, 보이는 대로 다 주워놓아야 한다. 이게 있어야 1네임드과 2네임드 클리어 후 진행을 막고 있는 마도필드를 해제할 수 있는데, 해제하기 위해선 한 구역당 4개가 필요한데다 얻을 수 있는 갯수도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종종 보스방 다 와서 한 개씩 모자라 길을 되돌아가는 불상사가 벌어지곤 한다. 1네임드의 경우 일직선 진행을 해도 보스방 도달 시점에서 4개를 다 찾을 수 있지만, 2네임드 구역까지의 일직선 루트상에는 3개밖에 없기 때문에 보스방을 지나쳐 바로 왼쪽으로 가서 1개의 마도 전지를 더 입수해야 한다.
- 보스방에 들어서면 중앙에 마도 단말이 놓여있다. 단말을 조작하면 코츄 형상의 보스가 나타난다.[2]
- 보스의 공격 중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주위 플레이어들에게 중독 디버프를 걸어대므로 힐러가 좀 바빠진다. [3]
- 두번째 마도 필드 구역에서도 나오는데, 첫번째 구역에서와는 달리 쫄(간수의 채찍) 소환이 추가된다
- 한 가지 문제는, 이 쫄들도 보스와 동일하게 디버프를 건다는 점이다. 물론 이 디버프는 보스의 독디버프와는 달리 시전시간을 늘리는 '둔화'라 딜러와 힐러를 빡치게 하기에 쫄이 젠 되면 최대한 빠르게 쫄을 처치하는게 좋다.
3.2. 보스 : 그라피아스
- 그라피아스까지 가는 길목은 토토라크 감옥 내 구간 중 가장 많은 짜증을 불러오는 구간이다.
- 코츄 고치 : 막넴까지 가는 길못 곳곳에 포진해 있으며, 때리면 주변에 독구름을 뿌리며 터진다. 그냥 놔두면 한창 쫄들을 치는 와중에 터져서 온 파티가 중독에 걸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이는 대로 원거리 공격으로 때려서 미리미리 터트려줘야 한다.[4] 이 코츄 고치의 존재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단체 질주가 사실상 무력화된다.
- 과중력 바닥 : 바닥에 깔린 초록색 부분을 밟으면 과중력(강)이 걸리며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과중력은 초록색 바닥을 벗어나면 풀리며, 중간중간 빈 바닥이 있으므로 최대한 피해 다니면 된다.
- 보스방에 들어서면 오는 길목에서 봤던 과중력 바닥이 깔려있고 곳곳에 코츄고치가 놓여있다. 그라피아스 공략의 주의사항은 대략 세 가지.
- 코츄 고치 : 처음에는 보스방 외곽에만 있으며, 진행하다 보면 보스방 가운에데도 생성된다. 역시 가만히 놔두면 터지면서 주변에 중독 구름을 뿌리므로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터트려가며 정리를 해 주어야 한다.
- 반려거미전갈 : 보스가 소환하는 쫄이며, 소환되면 거의 대부분 헐러에게 먼저 어글이 튀므로 잘못 얻어맞고 누워버려 리트를 불러오지 않도록 도망다니며 탱에게 인계를 해주던지 딜러들이 정리 해주도록 하자.
- 꼬리 : 체력이 50%에 도달하면 꼬리가 붉게 빛나며 '그라피아스의 독꼬리'라는 타겟이 하나 더 생성된다. 이 때에는 무조건 꼬리부터 점사해야 한다. 이 꼬리가 살아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바닥에 독 장판을 깔기 때문이며, 여기에 코츄 고치와 반려거미전갈까지 등장하면 답이 없다. 꼬리가 파괴되면 60초동안 그라피아스가 추가 데미지를 입는 디버프에 걸리므로 이때 딜러가 리밋을 사용해 빠르게 제거하자.
4. 번외편 : 왜 짜증나는가?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가득 불러오는 던전인데, 유저가 싫어할법한 요소만 잔뜩 모아둔 탓이 크다.
유저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 시간을 잡아먹는 구조 - 던전의 길이가 매우 길고 동시에 몹 수도 굉장히 많다. 자동적으로 시간이 늘어진다.
- 특정 아이템 필수 - 마도 전지라는 특정 아이템을 모아야지만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못줍고 왔을 때 찾는 난이도는 매우 넓은 맵과 시너지를 일으켜 각종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 단순한 패턴 - 탐타라 묘소처럼 실질적인 중간 네임드가 없다. 그냥 피통 많은 일반몹일 뿐. 패턴의 단순함 때문에 졸음까지 불러일으킨다(...)
- 강제적인 진행속도 저하 - 과중력 바닥과 코츄 고치때문에 달릴 수 없다. 특히 코츄 고치를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은근히 있기에 짜증날 수밖에 없다.
- 강제적인 파티 분리 - 파티원 중 늦게 따라오는 사람이 있다면 거미줄 벽의 흡입 패턴으로 이산가족이 되버려서 딜 해야할 쫄이 하나 늘어버린다.
- 막넴 그 자체 - 오면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여기서 폭발해버린다.
5. 둘러보기
[1] 결국 에스나를 사용하는 1글쿨 동안은 힐을 못넣으므로[2] 커얼을 본 적이 있다면 왜 보스가 커얼이라면서 코츄가 나오는지 의아해 할텐데, 보스 이름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3] 특히 초행 탱/힐이라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탱은 탱대로 중독때문에 탱킹 부담이 걸리고, 힐은 힐대로 힐과 에스나 걸어주느라 MP 부담이 걸린다. [4] 단, 파티의 전진 속도를 봐가며 터트려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터트려버리면 앞장서던 탱이 봉변을 당하니 주의. 나이트의 방패던지기, 전사의 도끼던지기, 암기의 살의 등으로 터트릴 수도 있으나, 사거리가 원딜러보다 짧으므로 할 수 있으면 원딜이나 힐러한테 맡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