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일기
1. 개요
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日記. 조선 후기 1883년(고종 20) 8월 1일부터 1895년 윤 5월 2일까지 약 12년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에서 쓴 행정일기. 총 44책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통연일기(統椽日記)과 구분하여 통서일기(統署日記)라고도 부른다.
1883년부터 1895년까지 약 12년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쓴 일기 형식의 업무일지로,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1882년 12월에 한국의 군국기무 및 외교통상사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기존 통리아문을 확충개편하여 만든 중앙관청이다.
구한말 한국의 대외교섭, 통상 문제와 관련 있는 모든 사항을 당대에 기록해 놓은 1차 사료로, 근대 외교사 연구에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외국 사절의 내왕·접대 기록, 공관(公館)의 제문제, 폐현(陛見) 등을 비롯한 모든 교섭 관계 기록, 호조(護照) 발급, 외국 상인과의 분쟁, 제한 등 통상, 관련 중앙 관아와 지방 관아와의 왕복 문건, 세무사(稅務司)·감리서(監理署)·전환국(典圜局)·박문국(博文局) 등과의 왕복 문건, 기타 외교문서 등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이 일기 외에도 이와 비슷한 기록문서로 통연일기(統椽日記) 등을 남겼다. 1895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이 외무아문으로 변경된 이후의 일기는 외무아문일기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