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더 게임

 

1. 개요
2. 특징
3. 비판
3.1. 끝없이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미션들
3.2. 트랜스폼 형태의 개떡같은 조작감
3.3. 그 외


1. 개요


2007년에 나온 트랜스포머 실사판을 바탕으로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액션 게임.
게임 원작 영화 혹은 영화 원작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듯 원작의 인기에 편승해서 좀 우려먹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 이른바 캐릭터 게임.
콘솔버전, PSP 버전이 있으며, NDS판의 경우 제목만 같고 아예 다른 게임인데다[1] '''훨씬 할 만하다.''' 항목 참고.

2. 특징


PC판을 기준으로, (사실 NDS의 경우 전용 주인공을 키울 수 있는 등 아예 신작으로 이식됐지만 다른 기종들의 차이는 별도로 추가) 오토봇 진영과 디셉티콘 진영으로 나누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오토봇 진영에서는 범블비, 재즈, 아이언하이드, 옵티머스 프라임, 디셉티콘에서는 블랙 아웃, 바리케이드, 메가트론 등 영화에서 비중이 강했던 트랜스포머 위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들의 디자인과 메뉴화면 등, 영화와는 조금 다르지만[2] 대체로 영화속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
특히 트랜스폼 시의 연출은 영화보다 빠르고 나름대로 리듬감도 있으며 특히 자동차 형태에서 한창 달리다가 트랜스폼하면 변신하며 바닥에서 치이익하고 미끄러지는 연출이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이 변형놀이만으로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플레이한다는 소감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주된 게임 진행은 목적지로 자유이동(초록색 포탈로 표시)->로딩 후 전투미션의 2단계 구성으로 짜여져 있으며, 보통 적을 따라잡아 때려부수는 것으로 끝난다.
공격은 근접공격(연타하면 콤보), 메인웨폰, 서브웨폰, 집어들기 공격, 던지기 공격(주변의 가로등, 사물, 자동차, 표지판 등을 집어들어 던질 수 있다)으로 상당히 공격도 다채롭고, 영화에선 등장하지 않은 배리어(연출센스가 최악이지만[3])로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도 있다.(다만 방어막 같은 경우에는 특정 상황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게임 자체가 빨리 때려눕혀서 내던지는 쪽이 이득인 게임이고 방어막이 필요할 만큼 강한 공격을 가진 적은 보통 방어막은 뚫고 공격하기 때문에[4] 그렇다)
또한 주변 건물이나 사물을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다는 점, 벽을 타고 올라간다든지 지붕에서 지붕으로 건너뛰거나 하는 이동의 자유성, 맵도 생각보다 넓고,영화에서 등장하지 않는 다수의 트랜스포머도 등장하는데다, 최적화도 꽤 잘된 편으로 영화 원작의 게임 치고는 나름대로 물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3. 비판


하지만 역시 분명한 여러개의 '''함정'''이 산재하고 있어, 초반 플레이시(1미션:오토봇은 범블비, 디셉티콘은 블랙아웃)오오...범블비...오오라던 탄성도 잠시, 3-4미션 정도까지가면 슬슬 '다음 녀석은 누굴까'라는 컬렉터틱한 궁금증이나 게이머 혹은 트빠로의 '근성의 힘' 등을 빌리지 않으면 클리어하기가 여간 지겹지 않은 쿠소게가 되어버린다.
문제들을 대충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3.1. 끝없이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미션들


가끔가다 특이한 적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 콤보+콤보+웨폰공격+넘어지면 달려가서 잡아 던지기 혹은 근접적으로 상대가 안 될경우 물건 던지기+콤보+콤보...의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되며 스테이지 등도 큰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거기다가 아군 트랜스포머들도 공격형태와 방어력, 이동속도에 '''아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외양 이외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공격형태의 차이도 범블비의 경우는 미사일이, 아이언하이드의 경우에는 티타늄탄환(영화에서도 등장했던...인데 게임에선 파이어볼이 나간다.. 설상가상으로 상대가 방어하면 1데미지도 못주고 튕겨나간다..안습)과 개틀링이라는 식일 뿐...
공격형태는 둘째치더라도 원거리 무기의 위력과 비중이 너무 낮아서 크게 체감되지도 않는데, 잡몹들을 잡을 때에는 방어를 사용하는 일부 적을 제외하고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중요한 네임드전에서는 사실상 존재가치가 없는 수준으로 전락한다. 기본적으로 네임드는 원거리 공격에 피해면역 수준의 상태라 던지기 공격으로 그로기를 준 후 근접공격을 반복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패턴 공략은 일절 존재하지 않고 모든 보스전이 사실상 원패턴이 되버려 새로운 보스전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을 친다.
물론 트랜스폼 상태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아래 기술)

3.2. 트랜스폼 형태의 개떡같은 조작감


트랜스폼 형태에서의 조작감 중에, 초반에 등장하는 범블비의 자동차 형태는 그나마 조작감이 꽤 괜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시간 내에 적들을 따라잡아 개발살내야 하는 초반 보너스 미션 같은 경우 많은 사람이 게임을 집어치우게 만든다.
적 캐릭터들은 도로에서 요리조리 쌩쌩 잘만 도망치는데 일단 좌우전환 키의 민감도가 지나치게 큰데다 미끄러짐이 지나치게 심하고,브레이크는 '''없다'''.
니트로가 달려있...긴 한데 이게 상당히 미묘해서 별로 쓸모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직선으로 달릴때 속도가 빨라진다는 건데...근본적인 문제는 직선으로 니트로를 쓸 만큼 장거리 주행을 할일이 없다. 오히려 주위지형물등에 걸려 뒤집어지기라도 하면...) 거기다 '''쓸데없이''' 많은 지형지물 때문에 조금 달리다 걸리적, 조금 속도 올라가다 쿵, 조금 빨리가다 쾅 하는 식이라(거기다 방향전환도 개떡같으니...) 초반에 오오...범블비..오오를 외치던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자동차모드를 사용해야 하는 보너스 미션1부터 슬슬 혈압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건 약과고, 사람들이 가장 저평가하는 진정한 개떡 조작감 블랙아웃의 헬기모드는 그 정도가 심해서(더구나 '''1미션'''부터 등장), 시점을 변경하려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시점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본체가 움직인다. 더 큰 문제는 방향만 전환하는 게 아니라 그 방향으로 쭈-욱 날아간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로봇 모드일 때는 록온이 되지만, 헬기 모드일 때 록온따윈 '''없다'''.(거기다 1미션의 적들은 '''날아다니는 헬기'''들이다) [5]
결국 적을 보고 트랜스폼해도 그대로 지나쳐 한참 날아가다가 '''여기는 어디지'''를 외치곤 로봇형태로 돌아와 미사일로 적을 때려부수는 것이 일반적.
물론 헬기모드로 적헬기들을 때려잡는 신컨들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여담으로 ps2는 브레이크에 후진에 록온도 존재해서 해당 기기 버전으론 꽤 쉬워진다.

3.3. 그 외


건물들은 많은데 부서지는 모습은 똑같다는 점이나, 적들의 편차가 지나쳐 어떤 적은 던지기 한방이면 '''개발살''', 어떤 적은 또 다른 점, 패치를 안하면 텍스트가 ...으로 나오는 기현상(알파버젼?), [6] 길지는 않지만 잦은 로딩, 지나치게 딱딱한 연출, 동영상따윈 없고 클리어해도 삼국무쌍풍의 승리 포즈(포즈랄 것도 없이 그냥 서있다..)만 나오는데다 영화와는 정말정말 다른 뷁싱효과 [7]등 하면 할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안타까운 단점이 산재한 결국 '''쿠소게'''....캐릭터 게임이라곤 해도 좀더 제작자들이 신경써 만들었다면 어쩌면 대박을 쳤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안타까움의 절정이다. 그래도 디셉티콘 엔딩에서 메가트론이 옵티머스를 끝장내버리는 장면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평.

[1] 사실 한국명만 같고 영문명은 '''Transformers Autobots/Decepticons'''으로 다르다.[2] 특히 트랜스포머의 디자인들은 영화의 미칠듯한 퀄리티보단 떨어진다. 사실 영화속 퀄리티를 재현하려고 했다간 사양도 사양이지만 그만큼의 자본이...[3] 그냥 몸주위에 파란색(오토봇)/빨간색(디셉티콘) 타원형 구체 방어막이 덧씌워진다.[4] 물론 플레이어에게도 방어막 무시 기술은 있다. 근접공격 막타나 던지기 공격 등. 초반미션의 바리케이드 같은 경우 던지기 공격 없이는 절대로 클리어 할수 없다[5] 그나마 Wii 버전은 약간이나마 좋은것이 시점 초기화 버튼이 존재하고, 비클모드역시 록온이 가능하다. 그래도 조작감이 구린건 동일[6] 한글판 버전의 번역상태도 좋지 않다. 예를 들자면 프렌지가 스타스크림에게 보고할때 계속 반말과 존댓말을 섞는다던가, 긴 원문을 고작 몇 단어나 한 문장으로 변역한다던가....[7] 바리케이드 같은 경우 범블비보다 키가 조금 더 큰데, 트랜스폼한 경찰차 모습은 범블비 머리크기보다도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