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06
'''드라이버들의 실력도 있고, 인기도 있는 팀이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까운 팀'''
1. 개요
한국의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으로 연예인 겸 카레이서인 류시원이 자신이 속해있던 알스타즈를 나와서 2009년에 창단했으며, 팀명인 106은 류시원의 생일인 10월 6일에서 따왔다. 스포츠 웨어 브랜드인 EXR이 2010년부터 스폰싱을 했지만 EXR측 경영진의 변경으로 인해 스폰싱을 종료, 현재는 메인 스폰서가 없다.
2. 역사
팀 자체가 류시원 감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 점을 유의해서 봐주시길 바란다.
2.1. 2009~2013년
2009년 5월 9일 개막전이 열리던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 당시의 드라이버는 2008 GT마스터즈 챔피언이었던 유경욱과 류시원 듀오로 참가 클래스는 슈퍼3800. 시즌 개막전 당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으나 유경욱 드라이버가 그해 8월에 열리던 4전에서 3위로 처음 포디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2009년 성적은 총 6경기 출장, 포디움 1회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다.
2010년에는 드라이버 라인업을 충원해서 베테랑 드라이버인 장순호와 실력파 드라이버인 정연일이 합류, 4인 체제로 참가했다. 그리고 이해 대형사고를 치는데, 장순호 드라이버가 시즌 챔피언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해 제3라운드와 4라운드에 류시원 감독이 헬로TV 클래스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 동시 참전했으나 3라운드에서 6위를, 4라운드에서는 리타이어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두 클래스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리타이어를 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 정도. 이해에는 4명의 드라이버가 나서서 장순호 선수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유경욱과 장순호가 시즌 포인트를 이끌었다.
2010년 성적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 전경기 출장, 그리고 헬로TV 클래스 2경기에 출장해, 포디움에 4회 올랐고, 3회 우승, 1회 PP를 차지, 장순호가 그해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1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카를로 반 담을 시케인팀에서 영입했고, 루키 테스트를 통해 최원제와 윤광수를 영입, 헬로TV 클래스와 넥센 N9000 클래스로도 영역을 넓혔다. 이해 유경욱과 정연일이 시즌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팀 106 최대의 성적을 올렸으며, 카를로 반 담이 헬로TV 시즌 4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사실이지만, 이해 헬로TV 클래스는 류시원과 카를로 반 담 2명이 1대를 나눠 탔는데, 6전까지 참전해서 류시원 감독이 2, 3전을, 카를로 반 담이 1, 4, 5, 6전에 참가했다.
2011년 성적은 제네시스쿠페 및 N9000 전경기 출장, 헬로TV 클래스에 6경기 출장해서 전체 클래스 통산 6회 우승, 19회 포디엄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해 9월 KSF 통합전에도 참전, 정연일이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새로 생긴 엑스타 GT 클래스에 집중, 카를로 반 담, 최원제, 윤광수와 결별하고 여성 드라이버인 고다을을 영입, 정연일, 유경욱, 류시원, 고다을 체제로 시즌을 맞이했다. 성적의 집중은 엑스타 GT쪽에서 흘러나와서 유경욱, 정연일 두 드라이버가 5승을 합작했고, 6회 포디엄에 진출했는데, 특이한 것은 2위를 한 전력이 없었다.
2012년 성적은 엑스타 GT와 넥센 N9000에서 7경기 모두 출장, 엑스타 GT에서만 포디엄에 6번 올랐으며, 유경욱은 2전을 제외하고 모두 포디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4전, 5전, 7전에서는 팀의 드라이버 중 2명이 포디엄에 올랐는데, 이로 인해 팀의 물이 올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3년에는 지난 2년간 팀을 떠나있던 장순호가 유경욱을 대신하여 합류했고 N9000에 김동규, 김진수 체제로 참가했다. 이해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레이스 1전에 팀 106이 엔듀런스 클래스로 출장, 3위를 기록했다. 이 해 류시원은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제5전에서 시즌 첫 GT 클래스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종료 2바퀴를 앞두고 무리한 코너링으로 인해 경주차가 그래블에 빠지며 리타이어, 일본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한 팀이 포디엄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해내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의 종합 성적은 아래와 같다.
2.2. 2014년~2017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슈퍼 6000에 진출, 류시원과 장순호가 슈퍼 6000에 진출했고 정연일과 안정환[3] 이 GT클래스에 참전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팀 성적이 그리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정연일이 팀을 캐리하면서 성적을 냈으나 메인 스폰서의 부재가 시작된 것은 이때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2020년 현재 위드모터스포츠의 감독직에 있는 제성욱[4] 이 시즌 초에 이 팀에서 Shell Helix ultra 1600로 참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더 레이서의 촬영 협력을 담당, 출연진 중 정보석, 정다래, 정진운, 김연우가 실제로 이해 슈퍼레이스 최종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6000클래스에 집중, 장순호와 안정환이 이레인으로 이적하고, 정연일과 류시원 듀오 체제로 참가했다. 포디엄에 오른 횟수는 3회로 줄었고 정연일이 포디엄 정상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3위 2회가 최고 성적이다.
2016년에는 개막전에서 정연일이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팀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었다. 포디엄에 오른 횟수가 확실히 줄어든 것이 보일 정도. 그리고 2017년에는 정연일이 헌터-퍼플모터스포트로 이적하고, 그 자리를 1972년 동기인 아오키 타카유키 선수가 메워서, 아오키 타카유키와 듀오 체제로 나섰는데, 아오키 타카유키 선수가 2번 포디엄에 올랐고, 1회 포디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 3년간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2.3. 2018, 2019년
2017 시즌 후 아오키 타카유키가 ERC 인제 레이싱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다른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류시원 홀로 나서게 되었다. 이때부터 한대에 올인해보겠다는 전략이었던 셈이지만, 최고 순위는 3위로 마무리 되었다. 워낙에 시즌 내내 배틀이 많았고 그만큼 사고도 많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재미있게 타려고 노력했으며 김의수 감독과의 대화에 의하면 원래 최종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스즈카의 악몽을 기억하던 미캐닉들이 그냥 안전하게 돌아오라고 했었다고.
김의수 감독과의 9라운드 리얼리뷰
2019 시즌에도 류시원 단독으로 참전했지만, 들어간 비용 대비 성적을 감당해 내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해 최고 성적은 4라운드에서의 10위
2.4. 활동 중단 선언, 그리고 복귀
결국 2019년 12월, 재혼한 것을 계기로 류시원이 선수 활동을 휴식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이해 팀 106의 미캐닉들 대부분이 퇴직했으며 자산도 일부 매각했다는 설이 나왔을 정도, 이때 퇴직한 미캐닉들 대부분은 서주원선수가 이끄는 로아르 레이싱으로 이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뒤늦게 개막한 슈퍼레이스가 방송을 타게 되면서, 류시원 본인의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게 만들었고, 결국 2020년 7월 6일을 기해 류시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귀를 발표했다. 다만, 클래스는 2019년까지 활동하던 슈퍼 6000이 아닌 GT-1 클래스로, 시즌 중에 경주차 배분이 안 되는 것을 감안해 GT-1 클래스로 복귀한 후 2021년에 슈퍼 6000으로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현재 팀의 미캐닉들이 거의 다 퇴직했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메인터넌스는 다른 팀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성적은 아래와 같다. 클래스는 GT-1, 차량은 현대 제네시스 쿠페 3.8리터 모델.
3. 여담
- 2019년 시즌까지 슈퍼레이스에서 팬들을 많이 데려오던 팀이었다. 고정적인 일본팬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류시원의 소속사인 알스컴퍼니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정도.
- 아이러니하게도 류시원 본인의 통산 우승 경력 중 팀 106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최종전 단 1회 뿐이다.
[1] 성남 FC 축구팀과 비슷하다![2] 류시원과 카를로 반 담이 헬로TV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 중복 출장했다.[3] 1973년생 드라이버이다.[4] 서울대 박사 출신의 엘리트 드라이버다. 현재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와 N페스티벌에 참전 중.[5] 최종전 DNF[6] 동 순위 : 원레이싱의 안현준, 현대쏠라이트레이싱의 사카구치 료헤, 라크로 레이싱의 김장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