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세인트 세이야)
세인트 세이야의 명계편에 등장한 부활하지 못한 하데스 대신 스펙터들을 지휘하는 대리인. 성우는 사카모토 마아야(OVA), 미즈키 나나/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로스트 캔버스), 미모리 스즈코(모바일 게임 세인트 세이야 각성).
하데스를 모시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잠의 신 휴프노스(일명 '쌍둥이신')에게서 스펙터(세인트 세이야)들을 통괄할 권한을 받아 삼거두보다도 윗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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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하인슈타인이라는 귀족 집안의 외동딸로, 우연히 발견한 낡은 창고에 있던 봉인된 상자를 여는 바람에 거기 봉인되어 있던 타나토스와 휴프노스가 풀려나면서 하데스 부활의 첫 발이 시작된다. 먼저 본래 태어날 예정이던 남동생이 하데스의 영혼으로 화하고 성 안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면서 홀로 남아 하데스에 대한 충성과 애정을 갖고 스펙터들을 다스린다.
잇키가 데리고 있던 아직 아기였던 슌을 납치해 하데스의 영혼을 주입하고 동생으로서 기를 예정이었으나 어린 잇키가 동생을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코스모를 발현해 데려가지 못하고 대신 하데스의 육신이라는 증표로 목걸이 하나를 남기고 떠났다.
이후 비탄의 벽이 무너지자 인간 소녀 '판도라'로서 품고 있던 하데스에 대한 의구심과 복수심이 드러나 엘리시온조차 갈 수 있는 특권(목걸이)을 잇키에게 넘겨주고, 그로 인해 타나토스가 배신자로서 죽음을 내리며, 하데스가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며 잇키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사망. 이에 잇키는 하데스를 반드시 쓰러뜨리겠단 결의와 함께 판도라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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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하데스를 대리하여 108 명투사를 지휘하는 총사령관. 로스트 캔버스에서의 하데스의 판도라는 하데스의 최측근인 휴프노스와 타나토스의 밀명을 받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하데스와 명투사들 사이를 잇는 중간관리자의 느낌이 강하다. 하데스의 육체로 지목된 아론을 유혹하고 결국 하데스로 각성시키는데 성공한다. 총사령관답게 원작과 달리 직접 전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분상 전선에 선봉으로 서기보다는 하데스의 신변을 보호하는 역할로 나설 때가 많다. 주로 대립하는 상대는 사샤로, 분명 하늘과 땅만큼 큰 능력차가 존재함에도 항상 잔혹함을 온 몸으로 드러내보이며 기세를 꺾고 곤경에 빠뜨린다. 그래도 하데스를 보호하는 역할인만큼 서플리스도 없이 아론에게 삼거두 이상의 힘을 받은 목성의 수호자 발렌타인을 제압할 만큼 힘도 강력하다. 전투도 거의 하지 않은데다 청동세인트 잇키에게 제압당했던 후대의 판도라와 비교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로 재해석되었다. 원작에서는 하데스의 대리인으로서의 권위에만 의지하는 면이 강했다면, 본작에서는 그 자신의 힘으로 부하들을 굴복시키고 있다.
본디라면 하데스의 누나로서 애정을 갖고 돌봐줄 역할이었지만 하데스의 영혼을 빼앗긴데다, 아테나가 그릇이 될 아론의 여동생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역할을 잃은 데 대한 원한을 품고 있다. 아테나와 대적할 때마다 사샤를 몰아부치지만 매번 아론에게 저지당한다.
과거 천괴성 메피스토펠레스 요우마가 하인으로 머물던 집(하데스의 탄생이 예정된 가문)의 딸로써 하녀로 일하던 무성 오울 파르티타와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이였다. 파르티타가 아이를 가졌음을 알고 곧이어 자신의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 되자, 파르티타와 그의 아이와 자신과 자신의 동생 넷이서 가족처럼 즐겁게 지낼 거라고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운명인지 신들의 장난인지 그들은 각각 아테나의 시녀, 신살의 페가수스, 명왕군의 간부, 명왕 하데스였고 한술 더 떠 요우마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데스의 영혼을 먹튀해서 멋대로 아론에 쑤셔넣은 탓에 고대하던 동생조차 태어나지 않고 모든 것을 잃었다.
동생이 사라진 직후 무인편의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저택이 죽음의 성으로 변하고, 쌍둥이 신이 나타나 그녀에게 명왕군의 간부 직을 떠맡긴다. 자신의 동생이자 하데스를 되찾는 것만이 삶의 목표라고 세뇌에 가까운 지시를 받은 그녀는 좋아하던 파르티타가 하데스의 영혼을 훔쳤다고 오해하여 명왕군을 통솔해 그녀를 찾아내어 살해하고, 기어이 아론을 찾아내어 하데스로 각성시키게 된다.
비록 자신에게 강제적으로 주어진 것이지만, 명왕 하데스만이 자신의 삶에 남은 마지막 가치이기에 아론의 자아가 하데스를 누르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고 아론을 '신을 모멸하는 죄가 깊은 인간'으로 매도하며 아론이 하데스를 누를 때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되며 분노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미워하기 힘든 악역으로, 아론이 완전하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제외한 명왕군을 전멸시키고 로스트 캔버스에 의한 구제의 수단으로 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알고 나선 진정한 하데스를 되찾기 위해 반역의 기치를 올려 비록 군세는 완전히 궤멸되었으나 천폭성 베누우 카가호와의 대치 후 자신의 의지를 보이고, 뜻을 같이하는 천맹성 와이번 라다만티스, 지묘성 캣시 체셔를 거느리고 하데스 탈환을 위한 명왕군의 당당한 선봉으로 나선다.
토성에서 마주친 사샤에게 킥을 먹이고 중간관리직을 날로 먹은 게 아닌 걸 보여주지만 사샤에 의해 인간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났고, 착잡한 표정으로 텐마에게 파르티타를 비롯한 과거 이야기를 그립다는 듯이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생을 잃은 분노에 격앙하지만 직후 등장한 요우마에게 가슴 한가운데를 만지작 당하는 성희롱을당한 직후, 요우마가 불러낸 파르티타를 보자마자 자신이 단순한 오해로 파르티타를 죽여 버렸다는 진실을 직감하고 진실을 거부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마음의 약점을 공략한 파르티타의 일격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그 뒤 텐마와 파르티타의 슬픈 대결에서 텐마를 위기에서 구해 주고 파르티타를 인생에서 배제하겠다며 무작정 덤벼들다 또다시 격퇴, 모든 것을 아는 게 이렇게 아프다면 애초에 자신에게 진실은 필요없다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고 만다. 텐마의 공주님 안기부축을 받고 구석에서 모자간의 골육상쟁을 보면서 문득 파르티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그 뒤는 싸움 끝날 때까지 공기화;;)
그 뒤 파르티타와의 전투가 일단락된 뒤, 궁을 나서는 텐마와 잠깐 대화를 나눈 뒤 결연한 얼굴로 마차를 몰고 하데스에게 달려갔다. 이후 하데스를 지배하는 아론의 의식을 제압하기 위해 덤비지만 아론의 무한한 슬픔을 이해하지 못해 좌절하고 궁지에 몰리다, 심장에 구멍이 났음에도 판도라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온 라타만티스에게 도움받게 된다. 결국 라타만티스가 몸이 두동강나면서도 아론과 싸우다가 쓰러지고 아론이 판도라에게 마지막 일격을 넣으려고 하자 라다만티스가 다시 일어나서 "하데스님을 위해서...아니 나를 위해서 살아라"라고 하면서 판도라를 로스트 캔버스 밖으로 내보내며 대신 죽었다. 이후 최종화까지 거의 완전히 퇴장하게 된다.
로스트 캔버스 밖으로 내보내진 뒤로는 모든 걸 청산하고 인간으로 살기로 결심, 옛날 살던 저택으로 돌아가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 쌍둥이 신이 봉인된 상자를 정원 외딴 곳에 봉인한다. 종자였던 체셔는 이후로도 혼자가 된 판도라의 시중을 드는 것 같다.
어찌보면 요우마 때문에 모든 것이 뒤틀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그 뒤틀려버린 상황이 의도치 않게 자신의 구원을 가져다 줬다.
명대사는 아론의 심복 천폭성 베누우 카가호와의 대치 때의 폭풍간지.
극중 전투 횟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등장 때마다 강력한 힘을 내보이며 대활약했다. 전기 충격파와 손목을 중심으로 전신을 감싼 독사를 풀어 상대를 결박하거나 으스러뜨리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하데스의 상징인 트라이던트를 사용한 백병전에도 능하다. 또한 오로라 엑스큐전을 정면에서 얻어맞아도 훌훌 털어버릴 정도로 코스모에 대한 방어능력도 상당하다.
시간이동한 직후 시점에서 잠깐 모습이 나왔을 뿐, 이후 언급이 없다. 거기다 외모도 본편의 판도라와는 달리 좀 심하게 겉 늙은 듯한 모습. 넥디가 부정기연재라 다른 수많은 떡밥도 아직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여서 언제 다시 등장할런지도 기약이 없다(...). 하지만 로캔과는 달리 본편과는 얼굴이나 이름이 바뀐 스펙터와는 달리 이 쪽은 여전히 이름이 같은데다 생김새도 그럭저럭 비슷하다. 어느 설정을 가든 하데스 전속 비서인듯(...).
[각주]
하데스를 모시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잠의 신 휴프노스(일명 '쌍둥이신')에게서 스펙터(세인트 세이야)들을 통괄할 권한을 받아 삼거두보다도 윗선에 서 있다.
1. 세인트 세이야 본편의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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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하인슈타인이라는 귀족 집안의 외동딸로, 우연히 발견한 낡은 창고에 있던 봉인된 상자를 여는 바람에 거기 봉인되어 있던 타나토스와 휴프노스가 풀려나면서 하데스 부활의 첫 발이 시작된다. 먼저 본래 태어날 예정이던 남동생이 하데스의 영혼으로 화하고 성 안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면서 홀로 남아 하데스에 대한 충성과 애정을 갖고 스펙터들을 다스린다.
잇키가 데리고 있던 아직 아기였던 슌을 납치해 하데스의 영혼을 주입하고 동생으로서 기를 예정이었으나 어린 잇키가 동생을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코스모를 발현해 데려가지 못하고 대신 하데스의 육신이라는 증표로 목걸이 하나를 남기고 떠났다.
이후 비탄의 벽이 무너지자 인간 소녀 '판도라'로서 품고 있던 하데스에 대한 의구심과 복수심이 드러나 엘리시온조차 갈 수 있는 특권(목걸이)을 잇키에게 넘겨주고, 그로 인해 타나토스가 배신자로서 죽음을 내리며, 하데스가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며 잇키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사망. 이에 잇키는 하데스를 반드시 쓰러뜨리겠단 결의와 함께 판도라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2. 로스트 캔버스의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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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하데스를 대리하여 108 명투사를 지휘하는 총사령관. 로스트 캔버스에서의 하데스의 판도라는 하데스의 최측근인 휴프노스와 타나토스의 밀명을 받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하데스와 명투사들 사이를 잇는 중간관리자의 느낌이 강하다. 하데스의 육체로 지목된 아론을 유혹하고 결국 하데스로 각성시키는데 성공한다. 총사령관답게 원작과 달리 직접 전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분상 전선에 선봉으로 서기보다는 하데스의 신변을 보호하는 역할로 나설 때가 많다. 주로 대립하는 상대는 사샤로, 분명 하늘과 땅만큼 큰 능력차가 존재함에도 항상 잔혹함을 온 몸으로 드러내보이며 기세를 꺾고 곤경에 빠뜨린다. 그래도 하데스를 보호하는 역할인만큼 서플리스도 없이 아론에게 삼거두 이상의 힘을 받은 목성의 수호자 발렌타인을 제압할 만큼 힘도 강력하다. 전투도 거의 하지 않은데다 청동세인트 잇키에게 제압당했던 후대의 판도라와 비교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로 재해석되었다. 원작에서는 하데스의 대리인으로서의 권위에만 의지하는 면이 강했다면, 본작에서는 그 자신의 힘으로 부하들을 굴복시키고 있다.
본디라면 하데스의 누나로서 애정을 갖고 돌봐줄 역할이었지만 하데스의 영혼을 빼앗긴데다, 아테나가 그릇이 될 아론의 여동생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역할을 잃은 데 대한 원한을 품고 있다. 아테나와 대적할 때마다 사샤를 몰아부치지만 매번 아론에게 저지당한다.
과거 천괴성 메피스토펠레스 요우마가 하인으로 머물던 집(하데스의 탄생이 예정된 가문)의 딸로써 하녀로 일하던 무성 오울 파르티타와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이였다. 파르티타가 아이를 가졌음을 알고 곧이어 자신의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 되자, 파르티타와 그의 아이와 자신과 자신의 동생 넷이서 가족처럼 즐겁게 지낼 거라고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운명인지 신들의 장난인지 그들은 각각 아테나의 시녀, 신살의 페가수스, 명왕군의 간부, 명왕 하데스였고 한술 더 떠 요우마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데스의 영혼을 먹튀해서 멋대로 아론에 쑤셔넣은 탓에 고대하던 동생조차 태어나지 않고 모든 것을 잃었다.
동생이 사라진 직후 무인편의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저택이 죽음의 성으로 변하고, 쌍둥이 신이 나타나 그녀에게 명왕군의 간부 직을 떠맡긴다. 자신의 동생이자 하데스를 되찾는 것만이 삶의 목표라고 세뇌에 가까운 지시를 받은 그녀는 좋아하던 파르티타가 하데스의 영혼을 훔쳤다고 오해하여 명왕군을 통솔해 그녀를 찾아내어 살해하고, 기어이 아론을 찾아내어 하데스로 각성시키게 된다.
비록 자신에게 강제적으로 주어진 것이지만, 명왕 하데스만이 자신의 삶에 남은 마지막 가치이기에 아론의 자아가 하데스를 누르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고 아론을 '신을 모멸하는 죄가 깊은 인간'으로 매도하며 아론이 하데스를 누를 때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되며 분노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미워하기 힘든 악역으로, 아론이 완전하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제외한 명왕군을 전멸시키고 로스트 캔버스에 의한 구제의 수단으로 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알고 나선 진정한 하데스를 되찾기 위해 반역의 기치를 올려 비록 군세는 완전히 궤멸되었으나 천폭성 베누우 카가호와의 대치 후 자신의 의지를 보이고, 뜻을 같이하는 천맹성 와이번 라다만티스, 지묘성 캣시 체셔를 거느리고 하데스 탈환을 위한 명왕군의 당당한 선봉으로 나선다.
토성에서 마주친 사샤에게 킥을 먹이고 중간관리직을 날로 먹은 게 아닌 걸 보여주지만 사샤에 의해 인간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났고, 착잡한 표정으로 텐마에게 파르티타를 비롯한 과거 이야기를 그립다는 듯이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생을 잃은 분노에 격앙하지만 직후 등장한 요우마에게 가슴 한가운데를 만지작 당하는 성희롱을당한 직후, 요우마가 불러낸 파르티타를 보자마자 자신이 단순한 오해로 파르티타를 죽여 버렸다는 진실을 직감하고 진실을 거부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마음의 약점을 공략한 파르티타의 일격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그 뒤 텐마와 파르티타의 슬픈 대결에서 텐마를 위기에서 구해 주고 파르티타를 인생에서 배제하겠다며 무작정 덤벼들다 또다시 격퇴, 모든 것을 아는 게 이렇게 아프다면 애초에 자신에게 진실은 필요없다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고 만다. 텐마의 공주님 안기부축을 받고 구석에서 모자간의 골육상쟁을 보면서 문득 파르티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그 뒤는 싸움 끝날 때까지 공기화;;)
그 뒤 파르티타와의 전투가 일단락된 뒤, 궁을 나서는 텐마와 잠깐 대화를 나눈 뒤 결연한 얼굴로 마차를 몰고 하데스에게 달려갔다. 이후 하데스를 지배하는 아론의 의식을 제압하기 위해 덤비지만 아론의 무한한 슬픔을 이해하지 못해 좌절하고 궁지에 몰리다, 심장에 구멍이 났음에도 판도라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온 라타만티스에게 도움받게 된다. 결국 라타만티스가 몸이 두동강나면서도 아론과 싸우다가 쓰러지고 아론이 판도라에게 마지막 일격을 넣으려고 하자 라다만티스가 다시 일어나서 "하데스님을 위해서...아니 나를 위해서 살아라"라고 하면서 판도라를 로스트 캔버스 밖으로 내보내며 대신 죽었다. 이후 최종화까지 거의 완전히 퇴장하게 된다.
로스트 캔버스 밖으로 내보내진 뒤로는 모든 걸 청산하고 인간으로 살기로 결심, 옛날 살던 저택으로 돌아가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 쌍둥이 신이 봉인된 상자를 정원 외딴 곳에 봉인한다. 종자였던 체셔는 이후로도 혼자가 된 판도라의 시중을 드는 것 같다.
어찌보면 요우마 때문에 모든 것이 뒤틀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그 뒤틀려버린 상황이 의도치 않게 자신의 구원을 가져다 줬다.
명대사는 아론의 심복 천폭성 베누우 카가호와의 대치 때의 폭풍간지.
본 작품 내에서 입체적이며 강약을 잘 살렸고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하데스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애정, 그 때문에 아테나를 비롯한 신의 귄능 앞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맹렬히 덤벼드는 수라같은 면모, 표독스런 모습이나 마음이 약해져 눈물 흘리는 모습, 심지어 뾰로통한 모습이나 조교 여왕님 같은 모습, 그녀가 퇴장하는 단행본 23권의 보너스 일러스트에선 환하게 웃으며 손인사를 하는 모습도 표현되는 등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매력과 특유의 드라마를 가진 캐릭터성이 맞물려 LC팬덤에서도 '판도라 님'등으로 불리며 항상 손꼽히는 인기 캐릭터. 원작에서의 우아한 아가씨 이미지와는 달리 거유에 색기담당으로 변모, 초반 이후로 복장이 대담해지며 옷이 찢겨진채 쓰러져 있다거나, 붙잡혀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풍부한 서비스신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발매된 황금성투사 외전에는 출연이 없다가 아스미타 외전에서 납치당하는 히로인으로 출연해 색기담당의 면모를 과시한다."싸우지 않는 건가? 길이라면 널 쓰러뜨리고 열 생각이었다만.. 상관없어. 변변치 못한 길이라도 걸어가 주지.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니까."
극중 전투 횟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등장 때마다 강력한 힘을 내보이며 대활약했다. 전기 충격파와 손목을 중심으로 전신을 감싼 독사를 풀어 상대를 결박하거나 으스러뜨리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하데스의 상징인 트라이던트를 사용한 백병전에도 능하다. 또한 오로라 엑스큐전을 정면에서 얻어맞아도 훌훌 털어버릴 정도로 코스모에 대한 방어능력도 상당하다.
3. 넥스트 디멘션의 판도라
시간이동한 직후 시점에서 잠깐 모습이 나왔을 뿐, 이후 언급이 없다. 거기다 외모도 본편의 판도라와는 달리 좀 심하게 겉 늙은 듯한 모습. 넥디가 부정기연재라 다른 수많은 떡밥도 아직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여서 언제 다시 등장할런지도 기약이 없다(...). 하지만 로캔과는 달리 본편과는 얼굴이나 이름이 바뀐 스펙터와는 달리 이 쪽은 여전히 이름이 같은데다 생김새도 그럭저럭 비슷하다. 어느 설정을 가든 하데스 전속 비서인듯(...).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