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 오울 파르티타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의 등장인물.
주인공 페가수스 텐마의 어머니이다. 건장한 십대 소년의 어머니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미녀이며, 188화에 등장해 서플리스를 입고 천왕성의 수호자로 등장했다. 이름인 파르티타는 이탈리아어로 '변주곡'을 뜻한다.
텐마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의 동생 천괴성 메피스토펠레스 요우마가 시간을 조작해 소환했는데, 초반에는 정체 자체가 모호했던 데다 남편과 같이 쿵짝이 맞아서 아예 현세의 신을 모조리 쓸어버린 후 새로운 시대의 창세주가 된다는 등의 얘기로 독자들의 어이를 빼놨다. 그리고는 신나게 아들을 두들겨 팼다(...). 그 뒤 분노해 덤벼드는 판도라를 다시 때려눕히지만, 이번엔 그걸 보고 결의를 다진 텐마가 어머니 상대로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한다. 텐마에게 한쪽 팔의 장갑이 날아가지만, 이내 기술을 걸어 텐마의 황금화된 성의[1]를 박살낸다. 그리고 부서진 성의에서 페가수스의 혼을 뽑아내려고 하지만, 텐마가 의지로 그걸 저지하고, 이어서 골드 세인트나 아테나의 피를 뿌리는 것처럼 페가수스의 혼을 크로스에 뿌리자 크로스가 '신성의'가 되어 텐마에게 착용된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일격을 날리...는 척하고는 텐마의 공격을 있는대로 맞아주고는 쓰러진 뒤, 텐마의 품에서 소멸한다.
마성의 명칭이 공개가 안되었고, 또한 판도라가 파악하고 있지 못한 인물이란 것 때문에 여러가지로 의문을 더하고 있었다가, 전투가 귀결되면서 전말이 밝혀진다.
정체는 아테나를 모시던 측근 오울(부엉이)[2]로, 인간으로 환생할 것을 결심한 아테나를 따라 지상으로 내려와 페가수스의 혼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 이 시대에서는 판도라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며 페가서스의 혼을 지닌 텐마를 낳았다. 하데스가 태어난 밤 텐마를 데리고 빠져나와 각지를 떠돌다[3] 결국 추적중이던 스팩터들에게 살해당했고 그 직후 따라온 요우마가 스펙터들을 몰살시키고 텐마를 빼앗아갔다.[4] 이 당시 향년 22세. 페가수스의 혼을 노린 것이라든가, 짐짓 아들에게 가혹하게 대한 것도 실은 신성의를 깨우쳐 최종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
이후 마궁의 계단을 오르던 텐마는 염주 속에서 쓰러진 요우마를 간호하듯 안고 있는 파르티타의 환상을 보게 된다.
로캔 22권의 뒷표지와 속표지를 장식하였다.# 뒷표지는 요우마와, 속표지에서는 텐마와 각각 투샷.
이 외에도 속표지와 본편을 보면 원래는 전용의 크로스가 따로 있었지만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작중 등장시엔 서플리스를 장착했다.(세인트 세이야 본편에서의 스펙터 세인트가 그 예). 단행본 24권의 후기 삽화에 요우마와의 첫만남 장면이 나왔다. 그 때 당시부터 이미 판도라 집의 하인으로 일했던 모양.
여담으로 세이야의 어머니가 나오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파르티타가 환생해서 세이야와 세이카의 어머니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1] 염주를 만들기 직전, 성의 수리를 위해 아스미타가 준 피에 의한 것.[2] 단, 세인트란 언급은 없었다. 부엉이가 아테나의 상징임을 감안하면 인간보다 신에 가까운 존재 - 그러니까 하데스 쪽의 쌍둥이신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꿈의 권속' 정도는 되는 위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3] 하필이면 그때 요우마가 하데스의 혼을 가지고 도주한 탓에 판도라는 하데스의 혼을 훔쳐간 것이 파르티타라고 오해했다.[4] 판도라의 상상과는 달리, 파르티타의 회상에서는 본인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중에 추적해온 스펙터들이 먼저 살해된 모습이었고, 텐마를 빼앗아간 요우마만이 멀쩡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선, 실제 파르티타를 끝장낸 건 요우마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