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스

 

2. 죽음을 지향하는 본능
3. 이 이름을 가진 인물·사물들
3.4. 게임 Thanatos 3D
3.5. 스타크래프트 비공식 확장팩 Fallen Angel의 등장인물
4. 사운드 호라이즌 음반 Thanatos
5. FC 서울서포터즈 소모임
7. DWG KIA소속 프로게이머 Thanatos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죽음의 신
타나토스 (Thanatos)
그리스어
Θάνατος
라틴어
THANATVS[1]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Thanatos
그리스 로마 신화죽음의 신’. 정확히 말해 ‘의인화된 죽음’. 그리스어로 이 단어가 '죽음'을 의미한다. 로마 신화에서는 모로스와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닉스의 아들이며, 잠의 신 히프노스의 쌍둥이 형이라고 한다. 죽을 사람에게 찾아와서 그 사람 머리카락을 칼로 잘라 그 영혼을 저승에 데려가며 이 때문인지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누가 사망하면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주로 로브를 뒤집어쓰고 검은 날개가 달린 젊은 청년이 낫이나 검을 든 차림으로 그려진다. 이 때, 낫의 경우에는 크로노스의 죽음의 신적인 요소가 엮이면서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주로 후대의 2차 창작이고, 고대 그리스 당대의 묘사를 보면 머리에 날개가 달린 나체의(로브가 아니라) 청년이나 소년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더 많다. 유명한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조각의 타나토스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호플리타이 무장을 갖추었는데 날개가 달렸고 수염난 아저씨로 묘사된 경우도 있다.
설정상으로나 위계상으로나[2] 분명히 신 중에서도 매우 강력한 신이나, 죽음의 이치 자체를 형상화한 신에 가깝기 때문에 딱히 이야기에 캐릭터로서 등장하지 않고 저승사자 역할만 한다. 가끔 등장한다면 죽음의 질서가 깨져버리는 경우에나 나오기 때문에 아래처럼 죽음을 초월하는 자들에게 당하는 입장으로나 나온다.
  • 제우스의 사주로 인간 시시포스를 잡아 저승으로 보내러 갔다가 붙잡히고 아레스에게 구조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본질이 의인화된 죽음인지라 붙잡혀 있는 동안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3]
  • 아드메토스와 아폴론의 계약 때문에 알케스티스의 생명을 거두러 갔을 때 마침 아드메토스에게 손님으로 가 있던 헤라클레스에게 두들겨 맞고 쫓겨나기도 했다. 타나토스는 힘이 세서 어지간한 사람은 다 끌고 왔다고 하는데[4][5], 먼치킨 헤라클레스에게 손아귀힘으로 유일하게 밀렸다고 한다. 다만 헤라클레스의 최후가 그리스 신화 영웅들 중에서도 매우 끔찍한 편에 속했던 걸 보면, 이 일에 대한 벌을 마지막에 받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말년씨리즈의 에피소드인 '서양신과 함께'에서는해골 가면을 쓴 스크림으로 나온다.
어쩐지 캐안습. 아무래도 죽음의 이미지 자체를 상징하는 신이라서 좋은 모습으로 그리기 껄끄러웠던 모양.
홍은영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붉은 날개에 곱슬 장발, 쇠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상당한 미청년으로 그려진다. 다만 서영수 작가가 그린 신판에서는 수염 난 중년 남성으로 묘사되었다.
사망학(Thanatonology)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타나토노트'[6]의 어원이기도 하다.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탄에서 보스로 등장하기도 했다. 강력한 고대신[7]으로서 올림푸스의 신들마저 두려워하는 존재로 설정되었다. 딸 에리니에스를 죽인 크레토스 형제와 드래곤을 닮은 괴물로 변신해가며 싸웠고 데이모스를 죽였다. 하지만 동생의 죽음에 분노한 크레토스에게 최후를 맞는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신을 끝장내려고 다가온 크레토스에게 당당하게 썩소를 지어보이는 등 도망치거나 발악하다 죽었던 그때까지의 보스와는 차원이 다른 간지를 보여주었다.
아래 항목들은 모두 이것에서 유래했으며, 단순히 이름만을 따온 것도 있고 그 형질을 따온 것도 있다.

2. 죽음을 지향하는 본능


정신분석학에서 ‘죽음을 지향하는 본능’인 '데스트루도'를 지칭하는 말. 인간의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면을 가리킨다. 또한 넓게 보자면 ‘죽고 싶어하는 본능’ 역시 타나토스에 속한다. 정확히 말해 ‘자기 자신을 생명이 없는 무기질로 환원하고자 하는 욕구.’
반대로 에로스는 타자와 자신을 합치시키고 싶은 욕구를 뜻한다. 프로이트에로스와 타나토스를 구분했을 때 가장 많이 공격당한 이유도 어떻게 보자면 이 문제 때문이었는데... 결국 «꿈의 해석»에서 타나토스를 언급한 뒤, 이후 저술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는 주제가 되기도 했다.


3. 이 이름을 가진 인물·사물들



3.1. 스트라이커즈 1999의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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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 1999호주 스테이지 보스. 사마귀형이며, 열차 3량을 파괴하면 기관차로부터 변형된다.

3.2.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음악


신세기 에반게리온 삽입. 사기스 시로 작곡.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Thanatos -If I Can't Be Yours-라는 곡으로 변주되어 나왔다. 등장인물들이 죽거나 반전 등 충격적인 장면에 깔리면서 음울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2번째 작품인 에반게리온: 파 OST에도 1, 2번 디스크 모두에 수록되어있으며 1번 디스크엔 30번, 2번 디스크엔 18번 트랙에 수록.

3.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무한층의 어비스에서 오르커스가 지배하는 층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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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113층에 위치한 오르커스의 세계 타나토스는 탁한 구름과 안개가 종종 뒤덮이는 죽음의 땅이다. 이 세계는 구름과 안개를 뚫고 빛이 희미하게 지상을 비추어 마치 달빛어린 밤을 연상하게 하며 황폐한 산은 힘없이 검은 하늘로 솟아 올라있고 도시와 마을은 마치 겁에 질려 웅크린 듯 숨어 위치해 있다. 곳곳에는 무덤과 영묘, 묘석, 석관이 흩어져 있고 이것들은 마치 가고일처럼 지붕이나 건물 처마에 놓여있거나 빙하에 의해 남겨진 돌처럼 숲에 깔려있으며 가라앉는 배의 돛대처럼 황무지에 돌출되어 있다. 이 세계는 언데드로 가득 차 있으며, 살아있는 자들은 이 세계에서 그리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10]

Fiendish Codex I에서 묘사된 영원상실(everlost) 요새는 엄청나게 거대한 요새로, 오르커스의 물질계 정복 과정 중에 생긴 셀 수 없는 뼈들로 우뚝 솟은듯이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4.0에서는 흑요석으로 지어진 요새로 묘사된다.
망각의 끝(oblivion's end)은 가루가 된 뼈로 이루어진 사막 지대이다.
스틱스 강 동쪽에 있는 굶주림의 평원(Plains of Hunger)은, 목적없이 그저 희생자를 찾아다니는 수백마리의 언데드 무리들이 수없이 있는 곳으로, 그 무리는 좀비, 스켈레톤, 구울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슷체이는 오르커스를 처리하기 위해 거인 분대를 타나토스로 보냈으나, 오르커스는 그 거인들을 굶주림의 평원에 있는 언데드 무리들에게 먹이로 삼게 했다. 그 이후, 습격당한 거인들은 굶주림의 평원에 있는 언데드 무리의 일부가 되었다.

3.4. 게임 Thanatos 3D


Thanatos 3D : Army of the Night
초기 데모버전의 부제는 The Challenger였다.
RKDO Graphics에서 제작한 1998년에 나온 호러 판타지 FPS. 소규모 팀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보다 이전에 나온 둠 시리즈 같은 것에 비하면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그리 높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기괴한 BGM과 효과음으로 공포감을 살린 것은 꽤 인상적이다.

이런 게임이다. 참고로 현재 인터넷 상에는 정식 버전은 없는 듯하다. 동영상도 데모 버전으로 찍은 것.
데모버전에서 제공되는 미션 "Anamerk..."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마법이 곧 과학이던 시절, 현자 타나토스는 사람들이 깊은 악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약탈하고, 세 사람이 두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힘이 곧 정의라고 믿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조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군대와 전쟁이 온 땅를 뒤덮었다. 그 누구도 갑작스러운 파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이것을 지켜본 타나토스는 분노하여 자신을 위해 산 자와 죽은 자들로 구성된 군대를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밤의 군대(Army of the Night)이다.
다섯 개의 힘의 돌을 복원하여 타나토스와 그의 사악한 밤의 군대를 물리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3.5. 스타크래프트 비공식 확장팩 Fallen Angel의 등장인물



키퍼(Keeper) 멤버 중 하나. 러시아계이며 활약상은 딱히 두각을 드러낼 만한 일이 없었지만, 히든 미션인 Operation: Awaking에서 동료 재스민과 탱크가 용기병 영웅인 레기온과 이야기하는 틈을 타 금지된 사원으로 진입, 젤나가인 오라클과 접촉한다. 금지된 사원 탈출 후 키퍼 사령부(Keeper Command)에서 연락이 와 이 작전을 Operation: Awakening라 칭하고, 조반니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11][12] 이후에는 별 특이점을 보이지 않다가 LOTC Down of Darkness 20번째 미션에서 스트라닉스, 스틸월을 사살한 후 케리건을 배신한 정신체 줄과 함께 오라클의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 금지된 사원으로 향한다.
여담으로 Fallen Angel 때와 LOTC 때의 목소리가 딴사람 수준으로 다르다.

4. 사운드 호라이즌 음반 Thanatos


음악가 Revo사운드 호라이즌이란 이름하에 두 번째로 낸 콘셉트 앨범. 자세한 내용은 Thanatos 문서를 참조.

5. FC 서울서포터즈 소모임


FC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내의 강성 소모임. 인천의 울트라스 호크, 수원의 헤르츠, 부천의 헤르메스와 함께 K리그 서포터즈 중에서 가장 폭력적인 집단으로 악명높다. FC 서울/사건사고문서 보면 알겠지만 얘들도 사건사고 엄청 거하게 친다. 인터넷 상에선 타나토스라는 이름보다는 카피토스(Copy+Thanatos), 젖트라스(유방+울트라스), 카피젖스(Copy+유방) 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카피토스는 다른 팀의 디자인이나 응원가를 자주 도용해서 생긴 별명이고, 젖트라스는 이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응원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상의를 탈의하고 응원하는 남성지지자들중 대다수가 비만하여 가슴이 여성의 그것처럼 풍만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멸칭이다.
눕패라는 별명도 이 모임 덕분에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FC 서울/사건사고 문서 참조.

6.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브랜드 무기 THANATOS


카스온 타나토스 참조.

7. DWG KIA소속 프로게이머 Thanatos


[1] 중세 이후로는 THANATUS[2] 제우스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닉스의 친아들이며 티탄신들보다도 훨씬 먼저 태어난 고대신이다.[3] 예를 들면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어도 죽지 못한다거나..... 히드라의 화살에 찔린 케이론 같은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4] 정확히는 그의 손아귀 힘을 꺾은 자는 이때까지 신과 인간을 통틀어 하나도 없었는데 이걸 유일하게 꺾은 게 헤라클레스.[5] 누구도 말 그대로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표현한 것일것이다.[6] Thanatos(죽음의 신) + Nautes(여행자)[7] 원전에서도 가이아와 동세대의 신 닉스의 아들이니, 나름대로 고대신이라고 할 수 있다.[8] 항목 자체가 그리자이아의 낙원 스포이다. 누를 때 주의 하자[9] 이쪽은 인게임 총기명일뿐 실제 총기는 Barrett M95[10] 타나토스 자체는 약한 음기(negative energy)로 가득하기 때문이다.[11] 이를 통해 키퍼 사령부 역시 오라클과 접촉하였음을 알 수 있다.[12] 이 작전으로 인해 키퍼 요원들이 정신체를 제거하면서 저그들이 일시적으로 날뛰게 되었고 디오니소스 기지가 이 저그에게 공격받았다. 결과적으로 (겉으로는) 아무 이유 없는 공격을 받은 테란 연방이 저그에 전쟁을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