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1. 소개
2. 줄거리
3. 이야깃거리
4. 영화화
4.1. 줄거리


1. 소개


로알드 달의 소설이자 그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한국 발매 제목은 멋진 여우씨.

2. 줄거리


어느 농장 근처에 사는 미스터 폭스가 자신의 가족들과 먹을 음식을 구하려 못된 세 농부의 가축을 훔쳐가다가, 어느날 작정하고 준비해온 농부들에게 걸려 꼬리를 잘리는 수모를 당하고 여우굴에 갇혀버리지만 결국 뛰어난 잔머리로 땅굴을 파 농부들의 가축들을 훔치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 다른 땅속 동물들을 모두 구한다는 이야기.

3. 이야깃거리


여우들의 행동이 농장주 입장에서 민폐인 건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자연의 본능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농장주들의 대처방식이 엄청나다.[1] 자연과 인간의 갈등으로 보면 꽤나 재밌다.

4. 영화화



[image]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음악상 후보작'''
2008년 영화화되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감독이 웨스 앤더슨 감독이다. 목소리에도 미스터 폭스에 조지 클루니, 아내 역할에는 메릴 스트립 등 준수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평단의 평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감성이 달의 감성하고는 반대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독특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이 많다.[2] 각색 부분에서는 원작에 충실하나 로알드 달이 버렸던 결말을 가져와 확장하고 있다. 세 농부들 보기스 & 번스 & 빈에게 풀네임을 붙여주거나, 여우 가족[3]의 갈등을 그려내기도 하는 등 설정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미스터 폭스가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느낌을 주는 면도 있다. 늑대에 대한 집착 같은 점에서 말이다.
한국에서 블루레이로 나왔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찾아 보길 바란다. 부가 영상으로 어떻게 촬영했는지가 나오는데 연출 같은 데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흥행은 폭망. 제작비가 4천만 달러인데 딱 그만큼인 4천만 달러만 회수했다.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상당히 잘 나온 편이다.


4.1. 줄거리


영화판과는 줄거리가 많이 다르다. 책에서는 여우들이 그냥 여우들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사람처럼 옷도입고(...) 그냥 사람의 미니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사람사회처럼 훔치지 않는것을 미덕으로 여기는것으로 나온다.
여우력으로 12년 전(인간에게는 2년), 여우와 부인은 세 악당의 농장에서 닭을 훔치다가 갇힌다. 부인은 갇힌 채로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여기서 살아서 나온다면 아이를 위해 도둑질을 하지 않는 제대로 된 일을 가지고,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도 약속해달라고 한다. 결국 거기서 살아서 빠져나오고[스포일러] 시점은 현재로 돌아온다.
여우는 부인과 한 약속대로 아이를 위한, 안정된 삶을 위한 직업인 기자로써 일하고,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굴에서 사는 지루한 삶이 싫어지고, 다시 도둑질을 하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진 여우는 세 악당의 농장 주위에 있는 나무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그렇게 이번에는 집소개 때 만난 새로운 조수인 주머니쥐와 함께 아내와의 약속을 깨고 몰래 도둑질을 시작하게 되는데...
[1] 처음에는 굴 근처에 숨어있다가 발포=> 굴삭기를 가져와서 언덕이 사라질 때까지(...) 파냄=> 인부들을 총동원해서 계속 포위. 여담으로 마지막에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2] 한 예로 작중 동물 캐릭터들도 로알드 달의 묘사하고는 많이 이질적인 편이다. 달의 동물들은 말하는 동화풍이라면 앤더슨 감독의 동물들은 화이트컬러 스럽다.[3] 원작에서는 아이가 넷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아들 하나뿐이다.[스포일러] 여우처럼 굴을 파서 빠져나왔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