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로알드 달
Roald Dahl'''[1]
'''출생'''
1916년 9월 13일, 영국
'''사망'''
1990년 11월 23일
'''가족'''
배우자 펠리시티 크로슬랜드, 외손녀 소피 달
'''국적'''
영국 [image]
'''직업'''
소설가
'''수상'''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애드가 앨런 포 상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생애
3. 아동문학 외 다른 소설
4. 작품목록
4.1. 소설
4.2. 시집
5. 논란
5.1.1. 유족들의 사과
6. 기타


1. 개요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마법을 찾을 수 없다.

''Those who don't believe in magic will never find it.''

'''틀림없는 아동 문학계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디펜던트#

영국소설가. 아동문학계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2. 생애


로알드 달은 노르웨이계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부모의 2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었는데 아버지인 해럴드와 누나 아스트리는 그가 3살 때 죽었고 어머니인 소피가 그를 다른 2명의 양자와 로알드 외의 다른 자신의 네 자식들과 키웠다. 어머니는 로알드에게 노르웨이의 전설과 트롤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한다. 로알드는 자신의 소설 마녀들의 할머니 캐릭터를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영국 중부 더비셔에 있는 렙튼 사립학교를 다녔다.[2] 졸업 이후에는 로열 더치 쉘에 취직하여 아프리카로 해외파견을 갔다.
아버지 해럴드는 일찍 죽었지만 로알드에게 영향을 남겼는데 상당히 많은 일기를 남겼다고 한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일어난 사건들을 하루에 몇 쪽씩 썼다고 한다. 로알드 본인도 8세부터 일기를 썼다고 한다. 이후 기숙 학교에 다니면서 어머니가 별세할 때까지는 자주 편지를 보내곤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영국 공군에서 파일럿으로 근무했다. 처음엔 군의관이 키가 6피트 6인치, 즉 2미터나 된다는 이유로 공중근무에 반대했지만 이래저래 이라크에 주둔했던 제80비행대대(No.80 Squadron RAF)에 소속되어 글로스터 글래디에이터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로 복무했다. 처음에 자대로 날아가라고 명령을 내려준 상관의 명령이 잘못된 곳으로 가라는 명령이라 표류하다가 비상착륙을 감행했으나 바위에 랜딩 기어가 작살나는 바람에 근처 영국군에게 구출되기는 하였지만 뇌진탕 등의 큰 부상을 입었고[3], 6개월간 치료를 마친 뒤 이어서 호커 허리케인을 조종하게 되었고, 그때서야 제80비행대대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로 파견되었는데, 이때의 서술이 매우 절망적이다. 자서전에 따르면 독일군 호송대의 루거에 맞을 뻔 하고 아테네 전투 때 직격으로 피탄 당하기도 했고 허리케인 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1942년에는 공군 무관으로 미국 워싱턴에 건너갔고 작가인 C. S. 포레스터를 만났다. 포레스트는 영국 항공전을 다룬 글을 달이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실어주길 바랐다. 달은 글을 써서 보냈고 포레스터는 "당신 글에서 고칠 내용이 없었다"라며 900달러를 동봉했다.
파일럿 경험을 살려 1943년그렘린이란 아동용 작품을 썼는데 월트 디즈니가 이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원래는 영화화할 계획이었지만 엎어졌고 책만 나왔다. (결국 훗날에 나오긴 했다.) 디즈니는 25살이던 그를 LA로 불러 차를 태우고 베벌리힐스를 구경시켜줬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영부인이었던 엘리너 루스벨트가 이 책을 마음에 들어했다. 달 본인은 이 책이 꼭 아이를 위한 것도 아니고 그리 책 자체에 애착이 크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인기 탓에 백악관에 초청도 받았다고.
1990년 11월 23일 희귀한 혈액 질환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사망하였다.

3. 아동문학 외 다른 소설


우리나라에서는 아동문학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추리물이나 미스터리 장르를 언급할 때 간혹 이름이 언급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오 헨리처럼 아동물이 아닌 단편을 상당히 많이 썼는데 아동물에서도 약간씩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가 상당히 강화된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단편들을 읽고 나서 달의 아동물을 다시 읽으면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뚤어진 내용들이니, 약간 음침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읽어볼 만할 것이다. 단편들을 저예산 드라마화한 TV시리즈[4]가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으며 작가 본인이 드라마 앞에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The Landlady 같은 이야기를 자기는 웃기다고 소개하는 걸 보면 상당한 변태 블랙 코미디 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5]
그 외의 아동물 작품들 또한 영화나 뮤지컬 등의 미디어 믹스화도 여러번 되었다.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는 듯. 여러 작품들에서 찰스 디킨스라는 이름이 언급된다. '소년'에서는 렙튼에 재학 중일 때 자주 읽었다고 한다. 소설 마틸다에서도 마틸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좋아한다며 매일 읽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내 친구 꼬마 거인에서는 주인공 착한 거인이 찰스 디킨스의 책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고 나오는데, 찰스 디킨스의 'Ch'와 'D'를 바꾸어 달스 치킨스, 즉 '(로알드)달의 닭(...)'이라는 말장난도 친다.

4. 작품목록



4.1. 소설


  • 그렘린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원제는 '놀라운 헨리 슈거 이야기 외 6개의 단편'이다.
  • 나의 삼촌 오스왈드
  • 내 친구 꼬마 거인
  • 단독 비행 - 원제는 'Going Solo', 로알드 달의 두 번째 수필이며 국내에는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이란 제목으로 살림friends 출판사에서 2016년 3월 출간되었다.
  • 마틸다(소설)
  • 마녀를 잡아라(공포의 대머리 마녀) -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6], 영화판의 제목은 생쥐와 마녀 혹은 마녀와 루크. 우리나라에는 90년대에 마녀가 우글우글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원제는 'The Witches'
  • 맛 - 포도주도박에 대해 다룬 단편 소설집이자 그중에 실린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하다. 역시 블랙 코미디로 점철되어 있다. 여기에서 내용을 읽어 볼 수 있다.
  • 맛있는 흉기
  • 백만장자가 된 백설공주 - 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백설 공주,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빨간 모자, 아기 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동심파괴(...) 동화다.
  • 소년(Boy:Tales of Childhood) - 달의 유년기 수필. 20세까지의 일화들이 실려있다.
  • 아북거 아북거 - 원제는 'Esio Trot'
  • 우리의 챔피언 대니
  •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찰리와 유리 엘리베이터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후속작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로 이어진다.
  • 창문닦이 삼총사 - 원제는 '기린과 펠리컨과 나(원숭이)'
  •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 트위트 - 국내 출간 명은 '멍청씨 부부 이야기'
  • 요술 손가락
  • 거꾸로 목사님

4.2. 시집


  • Ditry Beasts
  • Revolting Rhymes
  • Rhyme Stew

5. 논란




5.1. 반유대주의


동심파괴 문서에 나오는 동심파괴 송에서 로알드 달[7]유대인을 싫어하여 나치 편을 들었다고 나오는데 위에도 써있지만 일단은 로알드 달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와 싸웠으며, 그가 살아생전에 레바논, 팔레스타인 학살과 이스라엘의 만행을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난 반이스라엘이지 반유대가 아니다.", "유대인의 성격엔 반감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다.-아마 비유대인에 대한 일종의 관용 부족일거다.- 내말은 왜 뭔가를 싫어하는 것이 유포되느냐 하는 것에는 항상 이유가 있단 거다. 악취나는 히틀러조차도 이유없이 괜히 그들을 지목하진 않았을 거다."[8]라고 했는데 알아서 판단할 것.
1990년에는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유대인이 시오니즘을 강력히 지지하는 만큼 나는 반유대주의자가 되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영국 왕립 조폐국은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주화를 제작하려다 취소하기도 했다.

5.1.1. 유족들의 사과


‘세기의 이야기꾼’ 로알드달 유족이 30년 만에 유대인에 사과한 이유
위와 같은 논란으로 2020년 12월 7일, 로알드 달의 가족이 생전 그가 했던 반유대주의 발언에 대해 30년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로알드 달의 반유대주의 발언에 대한 사과문’에 따르면 “가족과 회사는 과거 달의 발언으로 계속되는 상처를 이해하고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의 편견적인 발언을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가 아는 달과 그의 이야기의 핵심 가치와 대조된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과문은 달의 사후 30년 만에 가족과 회사가 밝힌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세 문장에 불과한 이 글이 게재 일자조차 분명하지 않고,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나 공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슬그머니 사과했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가디언지는 “홈페이지 내 달의 공식 전기에선 과거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에 대한 코멘트를 찾아볼 수 없고, 이 사과문은 유대인 단체에 전달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단체인 유대인위원회(BOD)의 마리 반 데르 질 회장은 “이 사과는 훨씬 오래전에 했어야 한다. 지금에야 이렇게 조용히 이뤄진 게 우려스럽다”며 “사과문은 9월 13일 ‘로알드 달의 날’에 다시 제대로 공표해, 아동 문학에 미친 영향과 함께 그의 편협한 시각 역시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랍비이자 저술가인 다냐 루텐버그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달의 가족은 그의 작업에서 계속 이익을 얻고 있다. ‘사과를 했으니 우리의 작품을 계속 봐 달라’는 메시지로 보인다”며 비판했다.

6. 기타


  • 영국 공군으로서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한 것뿐만 아니라 이후에 영국 스파이로서도 활동한 특이 경력이 있다. 공식 직함은 '대사관 부 공군무관'이었다고. 그리고 이때 얻은 경험으로 제임스 본드 영화인 1967년 개봉한 007 두번 산다의 각본을 집필한다. 개인적으로도 007 시리즈의 원작가 이언 플레밍과는 절친한 사이였다고.
[1] 실제 발음은 '로알 달'로 'd'를 묵음 같이 처리하여 낸다. 한글로 적을 때는 '로알드 달'이 일반적이다.[2] 왜 렙튼이었냐 하면 단순히 어감이 좋아서 그랬다고(...)[3] 이 후유증이 나중에 호커 허리케인을 타고 5기를 격추하고 중동으로 파견되었을 무렵에 재발, 극심한 두통으로 결국 본국으로 송환된다.[4] Tales of the Unexpected, 한 마디로 대놓고 반전 이야기(...). 유튜브 등지에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는데 제법 재미있다. 소설을 읽는 대신 봐도 괜찮을 듯.[5] 우연히 묵은 여인숙 주인이 실은 잘생긴 손님을 끌어들여 박제해서 수집하는 왕변태 또라이였고 꼼짝 못하고 당한다는 스릴러물이다.[6] 소설 결말은 주인공이 생쥐인 상태로 끝까지 남지만, 영화판 결말은 주인공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는게 차이점. 1990년에 처음으로 나오고 2020년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다.[7] 가사 번역에서는 제임스와 거대 복숭아 작가라고만 나온다.[8] "I am not anti-Semitic. I am anti-Israel.", "There's a trait in the Jewish character that does provoke animosity, maybe it's a kind of lack of generosity towards non-Jews. I mean there is always a reason why anti-anything crops up anywhere; even a stinker like Hitler didn't just pick on them for no reason."(로버트 달 전기(영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