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1. 개요
2. 만화의 연출
3. 애니메이션에서 연출
3.1. 스태프 롤의 연출
3.2.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 관련 인물
4. 영화에서 연출


1. 개요


'''연출'''()은 본디 연극에서 쓰기 시작한 용어로, 연기부터 무대 음악까지 등등 연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지도해 공연으로 만들어내는 총지도자 격의 역할을 뜻하는 말이다. 이후 용어 자체가 퍼져나가며 각종 공연이나 영화, 방송 등에서도 쓰이게 된다.
사람이 평소에 하는 행동을 그대로 담으면 일상적으로 봐오던 것이라 큰 감흥을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주제와 감정의 전달을 위해 표정과 움직임을 통제하고 나아가선 무대, 배경, 조명, 소품, 음악까지 조절해 인위적이지만 멋지고 감동적이게 느껴지게 만드는 과정이 곧 연출이다.
연출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이유로 리얼리티를 담겠다면서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리얼 다큐나 리얼 예능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엄밀히 말해선 그런 것도 편집, 자막, 음악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연출이 포함되므로 영상 창작물은 연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진짜 연출 없이 만드는 영상 작품은 극소수이다.
기법, 구도, 소품활용 같은 요소를 통한 작품 표현 그 자체를 뜻하는 용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연출만 전문적으로 하는 부서를 연출부라고 한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2. 만화의 연출


텍스트로 된 스토리를 어떻게 '인상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관한 기술을 뜻한다. 펜터치, 구도, 컷 배분, 표정묘사, 대상 왜곡 등으로 다양한 연출을 표현할 수 있다. 동일한 스토리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독자에게 와닿는 느낌 차이가 매우 크다.
만화에서는 주로 콘티라는 형태로 구현되며, 콘티 작성자를 그 만화의 (메인)작가라고 간주해도 큰 무리가 없다.

3. 애니메이션에서 연출




애니메이션의 현장 -연출가 편-[1]
콘티를 짜거나 콘티 담당이 따로 있다면 콘티에 맞추어 작화감독과 협의해 장면 구도를 만들고, 캐릭터 표현 등을 애니메이터에게 지시하고, 배경 음악 사용, 타임 체크, 동화 배분 등등을 해서 최종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되게 하는 역할이다. 쉽게 말해 보조감독 역할이며, 콘티가 장면을 설계한다면 연출은 그 장면을 어떻게 돋보이게 하는가에 대한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경험을 쌓다보면 자연스레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터가 동화 → 원화 → 작화감독으로 진화(?)하는 것과 같은 원리.[2]
연출가가 되는 루트는 크게 2가지로 제작진행에서 올라오는 루트와 작화 애니메이터에서 올라오는 루트 2가지가 있다.[3]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당연히 애니메이터에서 시작하고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창작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제작 진행을 통해서 연출가가 되는 것을 노리게 된다. 그 개고생을 다 견디는 게 결국 연출하고 감독 해보려고 견디는 것. 작화 쪽에서는 움직임과 표정을 묘사하는데 있어서는 신의 경지에 들어갔지만 그림체가 유행을 빗겨갔거나 나이가 너무 많아 섬세한 작화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연출로 전향하기도 한다. (키타쿠보 히로유키, 키가미 요시지 등) 이렇듯 보통은 제작진행이나 애니메이터 경력이 있는 사람이 연출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카미야마 켄지(배경, 미술 감독), 니시키오리 히로시(촬영), 쿠로사와 마사유키(편집)[4]와 같은 케이스도 종종 있다.
감독을 보조하고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 애니메이션인 경우 각 에피소드의 감독 역할을 하는 제작진이라 말할 수 있는데, 각 인물에 따라 해당 에피소드에서 높은 장악력을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열심히 잘 하면 말 그대로 감독 수준의 일을 하지만, 그냥 콘티 대로 맞나 안 맞나 체크하고 작화감독이 해 놓은 거 확인만 하는 보조 수준의 일만 하게 되기도 하니.[5] 그리고 연출도 잘해서 아예 "알아서 다하세요" 라고 특정 장면의 연출을 전적으로 위임을 받고 자유롭게 일하는 원화 애니메이터들도 있다.[6]
이렇게 잘못하면 별로 하는 일이 없는 직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연출자의 능력은 애니메이션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림을 예쁘게 잘 그리는 것과 움직이는 그림, 멋있는 영상을 잘 그리는 건 전혀 다른 영역인데 연출자들이 움직임과 레이아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좋은 연출자가 붙으면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또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몸짓 같은 감정 묘사와 액션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건 대부분 연출자 출신 감독 아니면 연출자이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콘티는 어디까지나 참고의 대상이며 영상에 비춰지는 것은 배우의 연기가 되지만 애니메이션은 연출가의 콘티의 표정이 그림에 거의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연출가가 더욱 중요해진다. 영화에서의 연출 스탭과 다르게 애니의 연출 스탭은 배우(연기자)와 액션 감독의 역할도 동시에 한다고 할 수 있다.[7][8] 거기에 영화의 촬영 기법도 콘티에 그려넣은 그대로 화면에 반영되며,[9] 화면 전환까지 콘티가 통제하므로 편집까지 연출가가 하는 것이 된다.[10] 즉 애니메이션은 각 분야가 분리된 영화와 다르게 '''연출 담당이 영상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작업을 다 한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연출자가 훌륭한 사람이라면 작품의 질도 비례해서 좋아진다. 애니메이션 평론가들이나 매니아들이 연출이 좋다고 하는 경우엔 정말로 영화의 연출적인 개념만 말하는 게 아니고 캐릭터의 연기도 포함해서 연출이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에 '영화 감독이 하는 것도 다 하고 연기까지 혼자서 다 하는 사람' 이라고 설명했다. #
간혹 작화가 지나치게 움직임이 딱딱해지거나 부드럽지 않은 것과도 상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상업적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리미티드 기법을 사용하거나 그와 유사하게 콤마[11]를 가변적으로 쓰고[12] 퀄리티가 높아보이기 위해 연출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다. 카나다 요시노리가 이런 스타일이었고 이 분야의 정점을 찍은 사람이다. 위의 에반게리온은 중후반부에 제작 예산을 거의 날려 먹고 겨우겨우 제작했음에도 작화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다만 과도하게 정지 화면이나 카메라를 흔들어서 역동적으로 보이게 하는 셰이키 캠 같은 기법을 남용하면 비판을 듣는다. 셰이키 캠과 유사한 쪽으로 유명해진 사람으로는 나카무라 유타카가 있다.
애니메이션의 연출은 영화 이상으로 과하게 티가 난다. 이유는 애니메이션은 실사로 촬영하는 드라마, 영화와는 달리 그림이기 때문에 연출자가 좋아하는 연출을 가감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사영상의 연출은 배우의 연기, 촬영 등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같은 연출가라도 정말 유심히 관찰해야 티가 나는데 애니메이션은 연출자의 연출과 개인 취향이 바로 드러나버려서 티가 심하게 많이 난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연출 스태프를 따지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애니메이션은 따지는 경우가 이래서이다.[13]
작화도 연출가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데 눈코입의 크기와 위치, 팔 다리의 길이 같은 것은 연출가의 영향을 좀 받는다. 특히 사람을 그릴 때는 눈코입의 위치와 모양이 상당한 분위기 차이를 주게 되는데 콘티 담당자가 이를 통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림체는 다른 작화감독의 것이라도 움직이는 걸 유심히 관찰하면 연출가가 누구인지 티가 나게된다. 그림에 주는 영향을 무시 못한다. 그리고 연출자가 좋으면 작화도 비례해서 좋아진다. 일단 콘티가 세세하면 잘 못 그리는 애니메이터도 콘티를 참고로 좋은 그림을 뽑아낼 수 있으며 작화가 이상하면 연출가가 다시 그리라고 리테이크를 요구하거나 이렇게 수정하라고 지시를 내릴 수 있어 [14] 작화감독 못지 않게 작화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아는데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터가 모여서 만드는 게 아니라 애니메이터가 연출의 지시를 받고 그들이 원하는 걸 그려서 만든다. 작화 애니메이터가 연출로 전향해도 느낌이 그대로 남는 게 이런 이유. 또한, 감독 외에도 부감독과 조감독이 따로 있을 경우, 대체로 이들이 에피소드 별 연출자들을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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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제대로 일을 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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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상이 나오게 된다.
200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인원과 역량이 가장 부족한 직업군이다. 작화 쪽은 그림을 열심히 수련한 사람들이 많아 예전보다 오히려 좋아진 면도 있지만[15] 연출에 있어서는 사회경험이나 인간을 접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혼자 그림 그리던 것만 하던 사람들이 연출을 하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사람같지가 않아보이게 된다. 이런 신세대 연출가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 인물들이 대화할 때 서로 촛점이 맞지 않는다거나, 무표정하다가 실실 웃기만 하다 끝나는 등 표정 표현이 한정되어 있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아예 성검사의 금주영창 같이 작화는 나쁘지 않은데 연출과 구도에 대한 기본이 안 되어서 망한 작품도 나오고 있다. 연출이 저렇게 해도 작화 담당이 "이거 이상하지 않나? 더 잘그려야 되겠다." 하고 잘그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통 원화가들은 일부 장면만 발주해서 그리며 이게 전체 흐름에 있어 어떤 장면인지 모르고 연출의 지시대로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이건 개그 장면인가?" "원래 이런 장면인가?", "이 캐릭터는 원래 이렇게 눈코입이 삐뚤어졌나?" 하고 그려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출이 장면을 잘못 설계하면 바로 작품을 망친다.
특히 연출가가 실력이 약하거나 신인인 경우에는 '''중간매수'''라는 연출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얼굴 작화매수를 극도로 줄이는 대신 손발같은 부가적인 움직임을 추가해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16] 이러면 '''일단''' 움직이게는 보이지만 얼굴은 그대로인데 몸 동작이 따로 놀기 때문에 남용하면 시청자들도 금방 포착할 만큼 어색함을 유발시키며, 살려야 하는 장면과 아닌 장면의 비중 배분이 엉망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든 게 밋밋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래서 베테랑 연출가들은 이 기법을 안쓰고 본인이 연구하고 개발해낸 연출 기법들을 시도하려 애쓴다.
이걸 커버하기 위해서 현재 일본 애니업계는 1960년대~70년대생 고참 연출가를 현장에서 계속 기용하는 상황이다. 1980~90년대에 연출을 시작한 당시 젊은이 이던 연출가들이 세대 교체 되지 않고 계속 연출을 맡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그렇게 힘이 드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다작을 하기도 편한 편이라 신인이 들어가기도 힘들다.[17] 이 사람들이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죽거나 은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을 보듯 뻔하다. 안노 히데아키는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신들 세대 (1960년대 출생 1세대 오타쿠 세대)가 물러나면 일본 애니는 망할 것이라 하기도 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사와는 다르게 감독의 권한이 약하고 연출의 권한이 강하다. 그래서 '각화 감독'이라는 특이한 직책이 가끔 보이기도 한다.[18] 이밖에도 음향 감독을 연출가가 겸하는 것이 통례였는데,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초창기에는 음향도 연출 업무의 범주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연출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니 이를 최대한 줄이려 연출을 보좌하는 역할인 연출 조수를 많이 두었다.
아래에 언급된 연출가들은 대부분 콘티도 작성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스타일이 없이 보조 수준의 일만 하는 사람들이 이름이 알려질 리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연출 활동만 10~20년씩 하다가 뒤늦게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감독으로 승진하는 인원들도 드물지 않다. 대표적으로 콘티에 의존하지 않고 연출 실력만으로 거장이 된 감독으로는 타카하타 이사오가 있다.

3.1. 스태프 롤의 연출


스태프 롤을 보면 콘티 담당과 연출 담당은 다른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말하는 연출은 연출 조수의 줄임말이다. 영어로는 'Episode Director' 라고 한다. 콘티의 지시대로 여러 부서를 오가며 직접 지시를 내리며 화면의 질을 높이고 분위기를 통일시키는 관리, 감독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건설로 예를 들면 콘티가 건축 설계도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연출은 현장 감독이다.
원래는 콘티를 한 사람이 연출 작업까지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나 콘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티를 잘 그리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콘티를 그리는 사람은 콘티만 많이 그리게 하자고 해서 콘티와 연출을 따로 분리하게 되었다. 콘티 담당이 콘티는 매우 잘 그렸는데 연출이 영상을 망치는 경우도 꽤 있다. 반대로 연출이 콘티가 의도한 것 이상의 화면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콘티 쪽이 작품에 주는 영향이 더 크다. 대부분의 지시 사항은 콘티 담당이 콘티에 다 쓰고 연출은 그거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콘티는 주로 베테랑이 하고 연출은 신인이 하는 경우가 많다. 연출이라고 해서 연출이 더 높은 사람 같지만 헷갈리게도 사실은 콘티가 더 중요한 셈. 실제로도 엔딩 스태프롤을 유심히 보면 중요한 에피소드는 다른 연출가가 연출을 맡더라도 콘티는 감독이 그리는 경우가 많다.
표정, 액션, 구도, 미장센 같은 것은 콘티 담당이 정하고 동화 배분을 통한 움직임의 부드러움과 템포, 채색 같은 분위기의 영역은 연출의 영향이 크다. 또한 작화의 질도 책임져야 하므로 연출 담당들은 직접 그림을 수정하기도 하고 작화가 부족하면 인맥을 동원해 수정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연출 일을 못하게 된다. 콘티의 기본을 잘 깔고 작화 쪽에서 애니메이터가 잘 그려서 갖다줬는데도 연출이 실패해서 영상미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연출이 작화를 멋대로 수정하거나 망치는 경우가 많아서 애니메이터와 가장 많이 싸우는 직책이다.[19]
2010년대 이후 일본에서 이쪽 실력자가 부족해져서 화면을 망치는 일이 늘었고 [20] 연출까지 통째로 디알무비 등 외국사에 외주를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연출 스태프진에 한국인과 중국인의 이름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21] 다만 콘티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핵심 기술이라 웬만해선 잘 안 가르쳐주려고 하고[22] 하청에 넘기는 일도 드믈다.
연출가로서 성공하면 주로 콘티를 그리게 되는데 연출 작업을 더 선호해서 성공한 뒤로도 연출 작업 위주로 활동하는 연출가도 있다. 예로는 타카하타 이사오, 니시쿠보 미즈호, 오오츠카 마사히코, 모토나가 케이타로 등이 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같은 회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콘티 담당이 연출도 한다.[23] 1980년대까지는 다른 회사도 콘티 담당이 연출도 다 했을 경우엔 연출이라고만 쓰는 경우가 많다. 콘티 담당자 이름이 없다면 보통 이런 경우이다. 애니메이션은 공법 상 콘티가 없으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만드는 게 불가능하므로 콘티 담당자가 없을 수가 없다. 다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콘티와 연출을 동시에 표기하는 경우가 보편화되었으므로 이 때부터는 콘티 명단이 없다면 앨런 스미시와 같은 맥락으로 콘티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이름을 기재하고 싶지 않아서일 가능성도 있다.[24]

3.2.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 관련 인물


실력있는 연출가는 대부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승격되어 감독 활동을 겸하므로 애니메이션 감독과 리스트가 많이 겹친다. 감독 급 연출가는 애니메이션 감독 항목에 정리되어 있으니 거기를 참조 바라며 장편 감독 활동이 없고 에피소드 연출만 한 사람들을 기록한다. 이런 사람들은 실력이 없어서 감독을 못하는 것은 아니며 경력이 부족하거나 본인이 감독과 같이 관리, 인사 업무를 보는 걸 싫어해서 연출만 하는 경우가 많다.

4. 영화에서 연출


영화 감독이 맡는 일이다. 감독 혼자 한다기보다는 연출부를 구성하는데 결국 연출부의 의향은 감독의 의향.
[1]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기획 영상이다. 출연하는 인물은 코사카 하루메.[2] 간혹 영상에 조예가 있는 애니메이터들은 후에 연출까지 배워 감독으로 전직하는 케이스도 있다.[3] 드물게 간혹 촬영 감독에서 감독으로 올라가는 케이스도 있다. 다이치 아키타로가 대표적인 예.[4] BEE TRAIN 출신으로 C-StationSILVER LINK.에서 편집 기사와 연출 일을 병행하고 있다.[5]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애니메이션에서 "연출을 따진다"는 건 곧 "콘티를 따진다"는 말과도 같다.[6] 카나다 요시노리, 안노 히데아키[7] 실제로 연출자 중에서는 자기가 직접 스스로 캐릭터들을 연기해 보면서 콘티를 그리거나 장면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에서 이게 잘 묘사되어 있다.[8]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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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호소다 마모루가 연출을 담당한 작품은 대부분 특유의 표정과 뛰는 포즈가 나온다.
[9] 애니메이션의 촬영은 영화의 촬영과 전혀 다른 일을 한다. 주로 조명과 시각효과를 넣는 작업이다.[10] 영화의 편집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감독조차도 함부로 손을 못 대는 전문 분야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편집은 연출 단계에서 8할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게 치지 않는다.[11] n장의 작화를 1초에 사용한다는 의미.[12] 중요하지 않은 신은 정지 화면 등으로 때우고 중요한 장면에 작화를 몰아주는 식. (ex.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미국 애니메이션은 보통 가변적으로 쓰지 않고 몇십 억의 제작비를 쏟아 붓고 CG와 접목해서 영화의 필름처럼 풀n콤마 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13]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정반대로 상술한 이유 때문에 연출 감독보다 촬영 감독, 배우를 많이 따진다. 특히 성우의 발연기는 연출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실사영상에서는 배우가 연기를 못하면 바로 악영향이 가기 때문에 배우의 역량과 이름값이 매우 중요해진다.[14] 연출가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경우 수틀리면 직접 고쳐 그려버리는 경우도 있다.[15] 이노우에 토시유키는 2018년 애프터 6 정선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인랑 때는 작화에 인재가 없어서 절망했는데 지금은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매우 많다." 라고 말한 바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토미노 요시유키도 현대의 애니메이션을 까도 연출이나 각본 쪽을 까지 적어도 그림에 대해선 "예쁘긴 하다. 그런데 그거만 가지곤 안 된다." 라는 식으로 그림 자체를 잘 그린단 건 인정한다. 일본 애니 업계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작화 쪽에서는 아직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16] 얼굴은 이목구비도 뚜렷해야 하고 표정 변화도 묘사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신체 중에서는 가장 그리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부위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가가 실력이 없거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얼굴보다는 몸동작을 추가하는 편법을 써오던 것이 연출 기법으로 굳어진 것이다.[17] 게다가 애니메이션 업계도 다소 경력 위주로 돌아가는 업계이기 때문에, 감독이 게스트 연출가보다 짬이 낮거나, 연출가가 작화감독들보다 짬이 낮으면 갑질당하기 쉬운 환경이라 이게 심해지면 제작에 파행을 빚을 수도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여성 연출가가 별로 없는 것이 이런 환경에서 비롯되는데, 애니 업계인들 대부분이 여성을 차별하던 시대를 살아왔던지라 여성이라며 무시당하기 쉽고 기 싸움에서 밀려버리기 때문이다.[18] 1970년대 이전까지는 아예 오프닝 스태프 롤에 감독을 명시하는 문구도 없었다. '''각화의 연출 스태프'''가 그 에피소드를 총괄하는 형식이었기 때문.[19] 카나다 요시노리는 연출이 자신의 작화를 수정하는 게 싫어서 뇌물을 주기도 했다고 하며, 이소 미츠오는 연출과 싸우다가 지겨워져서 연출가로 전직했다고 한다.[20] 예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Ⅲ반요 야샤히메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두 작품 다 콘티나 작화감독은 좋은 사람들을 썼지만 연출 담당은 문제가 있는 신인들을 많이 썼으며 이상한 영상이 나왔다고 욕을 먹었다.[21] 특히 중간관리록 토네가와는 콘티까지만 매드하우스에서 하고 연출과 작화를 아예 디알무비를 포함한 한국 스튜디오에 다 맡겨버려 연출진이 전부 한국인으로 채워지기까지 했다.[22] 그나마 한국인 등 외국인이 콘티를 담당하는 경우는 박성후, 최은영, 허평강처럼 일본에서 자리를 잡고 활동하는 연출가들이 대부분이다.[23] 그래서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콘티 담당자가 따로 있을 경우에만 콘티명을 표기한다.[24] 대체로 감독직에서 강판되거나 감독과 싸워 작품을 하차하게 된 연출 스태프들에게서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