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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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 게임 모델이였던 핑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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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게임 제조사인 감마니아에서 제작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2000년 출시. 감마니아의 히트작인 편의점에서 편의점을 패스트푸드로 컨셉만 바꿔 출시한 물건이다.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샤브샤브란 게임이 있다.
2. 상세
플레이어는 사장이 돼서 도시 안에 새로운 패스트푸드점을 열고 사업을 하게 된다. 패스트푸드점은 현실의 유명 패스트푸드에서 따온 이미지의 패스트푸드점 4종+1종이 존재하며 각각의 상점마다 고유의 장점이 존재한다.
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매장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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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놋데리아 : 직원들의 충성심이 높음
- 웹도날드 : 재료의 원가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음
- KLC (켄터키 레이디 치킨) : 재료 부패율이 낮음
- 버거퀸 : 광고 비용이 저렴함
- 감마니아(숨겨진 매장) : 위의 모든 장점을 전부 다 가지고 있음
그리고 이 게임의 홍보 모델이 요샌 개별 활동하고 있는 '핑클'이다. 그래서 정품 CD를 구매하면 케이스에 멤버 한 명이 제품을 들고 있다. 또, 치트키를 써서 핑클 멤버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도 있는데, 매장 이름을 FinKL로 바꾸고(대.소문자 구분 필수) 엔터를 치면, 특유의 치트키 발동음이 들리고 바로 구인광고를 내면 바로 다음번에 핑클 멤버들이 면접을 보러 온다. 다른 알바생들과 달리 능력치가 MAX이고, 느낌상이지만 핑클을 직원으로 매장을 운영하면 손님이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직원 등급도 최대치로 되어 있다.
경영 방식은 우선적으로 점원 및 점장, 청소부 등 직원들을 고용해야 하며, 이들을 해고하고 새로 고용하거나 계속 고용할 수 있고 일정 금액을 소모해 훈련을 시켜서 능력치를 높일 수도 있다. 직원의 경우 각자 레벨 개념이 있어서 오래 근무하거나 훈련을 많이 받을수록 숙련도가 높아져서 일을 더 잘한다. 단, 너무 잘하면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
또한 직접 메뉴를 구성할 수도 있어서 그냥 기본 세팅으로 장사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메뉴를 만들 수도 있다. 사실 아무리 막장으로 만들어도 고객들은 잘만 사간다. 중요한것은 사실 질보단 금액(……).
그리고 남는 돈으로 각종 광고를 구사하여 손님을 더 모으거나, 경쟁 패스트푸드점(보통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패스트푸드점들이 경쟁사가 된다)에 테러를 가할 수도(……) 있고, 가게의 분점을 새로 내거나 아니면 기존 가게의 인테리어를 바꿀 수도 있다. 참고로 광고나 테러는 그 종류가 제한되어 있어서 새로운 광고나 테러를 구사하려면 분점을 많이 내야 한다. 점포 1개당 하나씩 해금되고 점포가 6개가 되면 전체 해금이 된다.
전작인 편의점만큼이나 상당히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비현실적인 요소도 잘 살렸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재미난 요소가 많아서 상당히 오랫동안 흥했던 게임이었다. 자그마치 2004년도까지 현역이었고, 그 이후로도 종종 그 시절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는 편.
이제는 고전 게임이므로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에서는 구동이 좀 힘들다. 물론 DOSBox 같은 여러 방법을 사용하면 멀쩡히 돌릴 수 있다.
이 게임은 사전 지식 없이 플레이 할 경우 십중팔구 적자운영을 해서 게임오버 되는 일이 많다. 패스트푸드점을 설치할 위치나 오는 손님의 수에 따라 구입할 재료의 양을 맞춰야 하며, 햄버거 설계와 재료의 비율까지 맞춰야 하는 등 여간 쉬운 게임이 아니다. 고용해야 하는 직원의 능력치에도 이 가게 운영에 영향이 있으며 인테리어 설계도 손님의 이동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특히 제일 중요한 건 '''햄버거 빵'''인데 이게 없으면 햄버거 자체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비슷비슷하게 시키면 십중팔구 재료가 없다며 가게가 패닉이 되버린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햄버거 빵은 다른 재료와 다르게 판매하는 햄버거 종류에 따라 n배는 더 시켜야한다.
손님들 불만족도가 최대치가 되거나 소지금이 마이너스가 되면 게임오버이다. 이는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샤브샤브 라는 게임도 동일.
3. 조작법
가게를 운영하기 전에 먼저 햄버거 설계, 건물 구매, 직원 고용,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 설계를 한다. 이 작업을 모두 마치면 가게 운영이 시작되는데 막상 할 일이 별로 없어보여도 의외로 할 일이 굉장히 많다.
기본적인 플레이 화면은 계산대가 있는 로비이지만, 해당 지형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점장이 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며, 주방 통로를 오른쪽 클릭하면 점장이 주방으로 이동하게 되며 주방의 상황을 볼 수 있다. 윗층 계단을 오른쪽 클릭하면 점장이 그 곳으로 이동해 2층의 상황을 볼 수 있다.
진열대를 더블클릭할 경우 진열대에 있는 햄버거나 음료수, 디저트의 진열 상황을 볼 수 있으며, 손님을 더블클릭하면 손님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데 점장이 아닌 해당 매장에 일하고 있는 직원이 한다. 직원의 능력치가 높을수록 공격의 성공률이 높아지며 당연히 실패하면 금액이 반환되지 않는다. 다만 역으로 다른 매장이 나의 매장에게 공격을 해오기도 하는데 이 때는 점장의 능력치가 높을수록 방어 성공률이 증가한다. 점장의 최고 능력치인 레벨 10이면 사실상 확정적으로 방어한다.
건물을 더블클릭하면 해당 건물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소비 인구가 많은 건물일수록 손님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을 지을 때에는 가급적으로 소비 인구가 많은 건물 근처에 지어야 한다. 다만 소비 인구가 -로 되어있는 건물도 존재한다. 보통 맵 한가운데 있는 기차역 부근에 소비 인구가 제일 많지만, 땅값이 비싸고 역시 경쟁 패스트푸드점도 근처에 매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극초반부터는 매장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난이도에 따라서 동네 분위기가 다른데, 난이도가 낮으면 소비 인구를 부르는 인구밀집시설과 주택가가 곳곳에 많은 대도시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인구밀집시설이 줄어들어 한정된 지역에서 경쟁 업체와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다.
다른 가게를 탐색할 수도 있는데 1회당 1500만원으로 굉장히 비싸다. 비싸기만 하고 내 매장을 운영하는데 전혀 참고가 되지않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4. 문제점
버그가 넘쳐난다. 불러오기를 통해 계속 진행할 경우 텐더의 원가는 100원대(...)로 바뀌어 있으며, 인형이 포함된 세트메뉴가 항상 불고기버거 세트로 바뀌어 있다.[1] 햄버거 설계 메뉴에서 디저트, 음료수 세팅을 다르게 설정하더라도 불러오면 즉시 기본세팅으로 바뀐다. 그리고 직원들의 능력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경우가 잦으며, 팅기는 일도 상당히 잦다.
사실 플레이하다 잘 찾아보면 전작의 편의점에 스킨과 일부 메뉴만 바꾼 수준이란 걸 알 수 있다.[2] 여기에 조금만 고쳐 패스트푸드점이라는 특징만 적용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오만 오류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