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 파울러

 


1. 특징

'''Peg Powler'''

1. 특징


영국요크셔 지방의 티스강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물의 요정.
페그 파울러는 해그의 일종으로, 어린아이가 티스강 가까이로 다가오면 순식간에 덮쳐서 물속으로 끌고들어간다.
이 지역에서는 강에 너무 가까이 가면 페그 파울러가 잡아간다는 미신이 전해지며, 이것으로 어린아이들이 강변에서 놀지 못하게 겁을 주곤 한다.
19세기 민속학자 윌리엄 헨더슨은 페그 파울러를 묘사하며, 그녀는 녹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노파와 같은 모습으로, 인간생명을 원하는 끝없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고 서술한다.
때문에 페그 파울러는 강 가까이 오는 사람들을 유인하여 물속으로 끌고들어가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티스강 수면에 떠다니는 거품은 "페그 파울러의 거품" 혹은 "페그 파울러의 크림"이라고 불린다.
작가인 윌리엄 오도넬은 자신의 저서인 《유령, 도움이 되고도 해로운 것》에서 페그 파울러에 대해 묘사한다.
그는 페그 파울러를 노파의 모습이 아닌 녹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묘사한다.
여기서 페그 파울러는 물에 빠진 척을 하여 남성이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까이 오면 끌고들어가 죽인다고 묘사된다.
그녀는 심지어 안개 낀 밤에 육지에 나타나 사람들을 유혹하여 강 근처까지 데려가 강에다가 빠트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