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트 폰 에기르
1. 개요
어째서인지 날 눈엣가시로 여기고, 늘상 승부를 걸어오지. 하아......
재상을 세습하는 에기르 공작가 출신이지. 귀족으로서 자각이 너무 지나친 탓일까?
에델가르트의 소개
제국의 재상을 세습하고 있는 명문 에기르 공작가의 적자. 대귀족인 자신의 집안에 대해 매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 상세
자신감이 넘치고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황녀인 에델가르트에게 대항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 그런데 개그스럽게 연출되어서 그렇지 페르디난트의 아버지가 7귀족의 난을 일으켜 황제를 뒷방으로 밀어낸걸 생각해보면 남들이 볼때 사실 상당히 골때리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국 내부의 사정과는 별개로 에델가르트와는 그럭저럭 양호한 관계. 정확히는 에델가르트가 페르디난트를 꺼리고 있는데, 배경 문제보다는 페르디난트가 일방적으로 경쟁심을 불태우며 무슨 사안이든 이기려 들기 때문에 피곤해서 그런 것이다. 페르디난트 본인은 에델가르트에게 악감정이 없다.
툭하면 귀족 귀족거릴 정도로 귀족 의식이 강한데다, 말투마저 굉장히 거창하다보니 재수없거나 허당인 귀족 나부랭이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말버릇에 부끄럽지 않게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며 귀족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원회화를 뚫을때마다 평가가 많이 상승하는 인물 중 하나. 2부에 들어서면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평가는 더 높아진다.
귀족의 자부심이 겹치는 로렌츠와의 귀족콤비가 인기가 많다. 식사나 과제를 같이하면 나오는 전용대화가 많고 특수 부관 효과도 있지만 정작 지원회화가 B까지밖에 없다.
3.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검보다는 강하고 도끼보다 안정적인 창은 페르디난트의 우수한 힘/속도 성장률에 더해져 초반부터 준수한 화력과 믿음직한 명중률을 보장한다. 처음부터 쓸 수 있는 전투 기술 선풍창을 통해 2% 부족한 대미지를 보완할 수 있어 초반 스토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고유 능력 덕분에 힐만 꾸준히 주면 명중도 높고 숲에 들어가 있으면 회피도 상당하며, 초반에도 그렇게 심하게 물몸은 아니라 운용하기 편한데 성장하면 더 강해지는 믿음직한 캐릭터.
창 숙련도를 A까지 올리면 유닛 간 속도 차이를 무시하고 2회 공격할 수 있는 S급 창 전투 기술 연공을 배운다. [3] 이것은 풍화설월 전체에서 단 세 명만 습득하는 매우 강력한 기술로, 딜러에게 있어서도 강한 기술인 것은 물론이고 아예 속도를 포기하는 중갑 탱커로 가도 화력을 뽐낼 수 있게 된다.
도끼, 중갑, 기마술 특기 모두 브리건드-아머 나이트-포트리스-그레이트 나이트의 트리를 타기 적절하여 육성도 매우 편하다. 연공으로 위험한 적을 격파하는 것도, 도끼의 높은 필살 보정과 중갑 추가 피해로 튼튼한 적을 부수는 것도 뛰어난 팔방미인 물리 캐릭터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중갑으로 속도가 죽고 입는 피해가 없어 회피 +15가 날아가는 셈이기 때문에, 회피를 살리는 비병으로 가는 육성법이 더 대중적이 되었다. 비록 비병으로 가면 연공의 화력은 손해보는 셈이 되지만, 회피 +15는 무용수의 검 회피 +20에 버금가는 매우 우수한 스킬로, 비행의 경계 태세/경계 태세+[4] 등과 비병 계열의 높은 속도를 합하면 페트라도 부럽지 않은 회피 딜탱으로 성장할 수 있다. 유일한 맹점은 레벨 업으로 인해 HP 최대치가 증가하면서 비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 역시 신성 무기나 기도의 반지를 장비하거나 서브힐러의 지원을 통해 상시 패시브를 유지할 수 있다.
쥐어줄 무장도 매우 우수하다. 흐렌-세테스 외전에서 얻을 수 있는 신성 무기 아살의 창은 매 턴 개시 시점에 HP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항상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페르디난트에게 매우 잘 어울린다. 리시테아를 함께 영입했다면 제국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2부 외전에서 방어와 마방을 동시에 보완하는 우수한 아이템 ‘오한의 방패’도 획득할 수 있다.
4.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지원회화 캐릭터
제국 외에 캐릭터들 중에는 힐다를 제외하면 큰 아픔을 겪은 캐릭터들과 많이 엮인다.
6. 행적
청사자/금사슴 루트에서 스카웃 하지 않은 경우 2부 미르딘 대교의 전투에서 로렌츠와 함께 주인공 일행을 막아서지만 결국 죽는다. 굳이 격파하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이 가능한 베르나데타, 린하르트, 카스파르, 페트라, 도로테아와는 달리 '''적장 취급'''이라 전투 승리조건에 페르디난트 격파가 포함되어 반드시 죽일 수 밖에 없다. 만약 도로테아를 영입해 둔 상태라면 페르디난트 사망 직후에 하는 산책 대화에서 페르디난트 사망을 슬퍼하는 도로테아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제국과 적대하는 루트로 데려갔을 경우 휴베르트와 교전시 대사가 있다.
1부에서는 지원회화가 C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아 호감도 만으로는 영입할 수 없다.
7. 지원회화
본인들은 몰랐지만 베르나데타의 정혼 상대였다고 한다. A랭크를 찍으면 그 사실을 알고 놀라워하면서도, 그때가 아니라 지금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도로테아와도 어릴적에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도로테아가 길거리 생활을 하던 시절,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몸에 묻은 흙먼지를 닦기 위해 마을의 분수대에서 이전에 오페라 무대에서 우연히 엿들었던 노래를 부르며 몸을 씻고 있었는데, 그때 어린시절의 페르디난트가 도로테아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도로테아는 자신을 천것 취급하던 귀족들과 같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다 도망친 페르디난트를 기억하고 있어서 만날 때마다 귀족님이라고 비꼬았지만, 나중에 도로테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멍하니 쳐다보다 어린 마음에 놀라 도망쳐버렸다가 다시 돌아왔더니 도로테아가 사라져 있어 꿈인 줄 알았다는 페르디난트의 해명에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한다.
의외로 성격이 정반대인 휴베르트와 지원회화가 A+까지 있다. 처음에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만 등급이 올라갈 수록 서로를 인정해 나가며 식사나 그룹과제 대화도 더 친밀해진다. A+에선 서로 얼굴까지 붉히며 선물을 주고받는다. 페르디난트로 휴베르트와 A+지원을 먼저 찍고 에델가르트와 A회화를 보면 마시고 있던 것이 홍차에서 휴베르트가 좋아하는 음료인 테프로 바뀌어있다.
당연히 후일담도 있는데, 함께 에델가르트의 양팔이 되어 재상과 궁내경으로서 제국의 통치를 견고히 했고 에델가르트가 질투할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기혼 엔딩의 경우, 헌신적인 태도로 아내를 서포트하는 훈훈한 남편상을 보여준다. 다만, 동맹 루트에서 벨레스와 엮어 줄 경우 자신의 영지의 영주로서 영지를 복원하고 아내의 내조에도 힘을 썼지만 아내가 포드라의 통일왕이다보니 반려자로서의 활약은 잊혀졌다는 웃픈 전개가 된다.
8. 기타
- 1부 기준 전투 선택 시 우렁차게 외치는 대사 "나의 이름은 페르디난트 폰 에~~기르! 때문에 강제로 이름이 외워지는 캐릭터 내지는 와가나와 군(...)으로 밈이 되고 있다. 영어판에서의 동일한 대사인 "I am Ferdinand von Aegir."는 일본판에 비하면 얌전하게 말하긴 하나 전투에서 선택을 받는 족족 자기 이름을 말한다는 게 아스트랄하긴 매한가지였는지 이 쪽도 온갖 밈이 나오는 중이다.
- 페르디난트-리시테아 외전에서 볼 수 있는 아버지 에기르 공이 대머리라 전세계적으로 탈모 드립의 희생양이 되곤 한다. 실제로 1부에 비해 머리선이 올라갔다는 비교 사진이 돌기도 했고, 왠지 뜬금없이 장발이 된 2부 모습이 괜히 이것을 신경쓴 것 같기도 하지만..실제로 장발을 하고 다니는 이유는 바빠서 머리 관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